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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Fast 입니다.

노하우. 이런 것을 여기에 써 놓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만...
어쨌든 제가 가지고 있는 몇가지만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시 '말도 안 돼' 혹은 '믿지마!'라고 말씀하실 분들... ㅡㅡㅋ
그냥 그러려니 하고 봐 주시길...


첫번째 - 제목은 미리 정해둔다.

몇몇 분들 중에 미리 글을 써 놓고 나중에 제목을 정하시려는 분들이 계십니다.
죄송하지만 그건 절대 안됩니다.
제목을 뭘로 할까 하면서 계속 글을 쓰다보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곳으로 글의 방향이 바뀝니다. 그렇게 나가면 제목을 정하기가 더욱 힘들어 지고, 나중에는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스케일이 커지거나 내용의 앞뒤가 맞지 않게 되어 결국은 '포기'하게 됩니다.
제목은 그 글의 일정한 틀을 마련해 줍니다.
남들이 전혀 모르는 그런 제목일 지라도 자신이 그 제목을 정하면서 생각해 놓은 그 틀에 맞추어 글이 따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두번째 - 생각이 나면 바로!

저는 소설을 쓰는 공책을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언제 어디에서건 생각이 나면 바로 쓸 수 있도록 말이죠. 그 생각이라는 것이 깜박 거리는, 다된 백열 전구와도 같아서 그때 딱! 잡아놓지 않으면 그냥 꺼져 버리거든요.
우선 공책에 글을 씁니다. 그리고 연재를 하려면 컴퓨터로 옮겨야 하겠죠? 그럼 옮기면서 어색하거나 어휘력이 약간씩 부족한 곳을 골라내 조금씩 수정을 합니다. 1차 퇴고!
그리고 게시판에 연재를 하고... 비평을 기다립니다.
그럼 부족한 곳들이 많이 나오죠~ 그때 다시 수정을 합니다. ^^


세번째 - '필사'라고 아십니까?

필사. 이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배껴쓰기와 같은 말입니다.
어린왕자. 다들 아시죠? 구하기도 쉽고 타자 연습기에도 있는 어린왕자.
이 글을 필사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어린왕자를 고대로 배껴씁니다. 모 대학에서는 학생들 레포트 대신 어떤 소설 한권을 통채로 필사해 오라는 과제를 내 주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필사는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
어린왕자라는 글을 자신이 직접 써 보면, 어린왕자의 문체와 그 글이 가지고있는 특성이 저절로 몸에 배어들어간단 말이죠.
문장실력이 늘어나고 자신의 실력과 더불어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네번째 - 스스로의 평가

자신이 쓴 글에대해서 너무 많은 자만에 빠지면 안됩니다.
혹은 자신이 쓴 글에대해서 너무 많은 실망에 빠지면 안됩니다.
'내 글은 내가봐도 너무 잘썼어'
'내 글은 내가봐도 너무 못썼어'
이런 생각들은 작가의 눈을 흐리게 만들고 결국 '중도 포기'라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자신의 글을 잘썼다고 생각하며 글을 쓰다가 막힌다거나 쓰디쓴 비평을 받게되면 어디에 맞출까 생각하다 결국 '왜 이렇게 안되지?'하면서 포기하게 되고.
자신의 글이 정말 못봐주겠다고 생각하며 글을 쓰다가보면 결국 포기하게 되죠. '나는 정말 못쓰는 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말이죠.
자신의 글을 냉정하게 평가해 보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다른 분들, 혹은 다른 소설들과 자신의 글을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해 보고 자신의 글에 어떤면이 부족한지. 어디를 고쳐야 하는지 등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섯번째 - 가능한 많은 책을 읽는다.

그냥 읽으면 절대 늘지 않습니다.
일단은 한번 정독을 합니다. 책을 빌려왔으면 그 글의 내용같은 것을 알아야 하니까 말이죠. 그리고 다시 그 책의 내용을 봅니다.
이때 '대화'를 보지 말고 '서술'을 봅니다.
만약 당신이 1인칭 소설을 쓰고 있다면 1인칭 소설을 빌려 봅니다.
만약 당신이 3인칭 소설을 쓰고 있다면 3인칭 소설을 빌려 봅니다.
그리고 자신의 '서술'을 읽어 보고, 그 다음에는 소설책의 '서술'을 아주 자세히, 배경묘사, 심리묘사, 상황설명 등을 하나도 빼놓지 말고 아주 꼼꼼하게 읽어봅니다.
그럼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냥 읽을 때와는 다른 무언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 저의 노하우 였습니다.
솔직히 제가 이런 방법을 많이 쓰지는 않습니다.
어린왕자 필사는 컴퓨터로 그냥 1번정도 해봤는데... 이건 손으로 직접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저는 해보지 않았죠. ㅡㅡㅋ
그리고 다섯번째의 그 꼼꼼히 읽는 것 역시 5권 정도 읽을 때 한번 정도 하나? ㅡㅡㅋ

어쨌든 제 글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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