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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로디안이라고 합니다.
  
  소설 쓰는데에 노하우는 깨닫지 못하는 것에 도가 텄고 해서, 그냥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맞춤법에 대해서는 안 틀리려고 많이 노력은 하는 로디안이지만, 정말 어려운 것이 이 맞춤법이지요. 대부분의 사람들도 아는듯 하면서도 잘 틀리는 것이 이 맞춤법이라는 겁니다. 지금도 정확히 모르는 맞춤법들이 많긴 하지만, 웬만큼 정확히 알고 있는 것들을 짚어보겠습니다.

  1) '않'과 '안'의 쓰임.

  제 주위에서 정말 많이들 틀리더군요. 안 부정문이니하는 말 보다 조금 더 쉽게 이해하자면,

  * 안 ~하다.
  *  ~를 하지 않다.
  
  보이십니까? '안'과 '않'의 차이가요. 부정의 순서겠지요.
  예) 나 그거 안 해. 나 그거 절대 안 할 거야.
       나 그거 하지 않을래.


  2)  낮, 낫, 났, 낳.

   이것도 많이 틀리는 것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드는 편이 더 이해가 쉽겠군요.

   *났: 신물이 났다. 종기가 났다.
   *낫: A보다 B가 더 낫다.
   *낮: 의자가 책상보다 낮다.
   *낳: 아이를 낳다.

  예시가 많진 않지만 대충 이 정도로 지칭하겠습니다.


3) 틀리다와 다르다.

  역시나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말입니다.
  사례를 들어볼까요?

  '어머, 생각했던 모습이랑 많이 틀리시네요.'
  '네 생각과 내 생각은 엄연히 틀리잖아'

  이것이야 말로 틀린 겁니다. 사람들이 흔히 '다르다'를 '틀리다'로 통일해서 쓰는 경우가 다반사더군요. 사전을 참고하자면,

틀리다 : 1.(계산이나 일 따위가) 어긋나거나 맞지 않다.
¶결산이 틀리다./놀러 가기는 다 틀렸다.
다르다 : 1.같지 않다.
¶의견이 서로 다르다./모양은 달라도 값은 같다.


  4) 바라와 바래.

  가장 잘못 알고 있는 표현이죠. 흔히 '바라'가 아니라 '바래'가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 정확한 표준어는 '바라'가 맞습니다.
  예) 나는 네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
  그런데 '바래'라는 표현이 하도 대중화되어 있는 걸 보면, 아무래도 맞춤법 개정안이 고쳐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근래에 바뀐 맞춤법 개정안은 '읍니다'가 '습니다'로 바뀐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맞춤법 개정안은 사람들이 많이 쓰는 방향으로 고쳐나간다는 거죠. 하지만, 자주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필자의 추측일 뿐, 현재에도 '바라'가 맞다는 것은 달라지지 않은 사실입니다.



  5) 역할과 역활.

  이건 저도 2년 전에서야 정확히 알게 된 맞춤법입니다.
  역할은 구실이란 의미, 역할을 맡았다 라는 등으로 쓰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역할을 역활이라고 쓰는 경우가 참 많지요. 그러나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역활은 '역할'의 잘못된 표현이지요.

  


  이런 것들 입니다.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들 일 수도 있지만, 한 번 쯤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한글 맞춤법은, 쉬운 듯 하면서도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지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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