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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가 고장난 김에 5년간 써오던 016과 이별하고 011을 맞았습니다.

이걸로 " 사지 않으면 행복해질수 없는 " 물건 Best 1에 있던 핸드폰이 삭제되고 노트북이 1위로 등극했군요.

무엇을 원할 때는, 기대도와 만족도가 있습니다.
핸드폰의 경우, 새 것이라면 16줄 문자메세지가 없어도, 컬러가 아니아도 좋지만 적어도 지금 것보다는 작은 것이어야 했지요. 물론 '특별히 싼 것'이라던가 '특별히 최신형' 같은 조건은 없었으므로 이런 경우 저는 보통의 핸드폰을 원한 것이 되죠...

하지만 노트북의 경우는 이미 기종까지 꼽아놓고 '그 노트북이 갖고 싶어!' 이기 때문에 이 노트북이 아니라면 저의 만족도는 상당히 떨어지겠죠?
지금 저를 이렇게 사랑에 빠지도록 한 노트북은 용산에서 본 것인데 아주 작고 가벼운 것입니다. 후지츠 사에서 나온 라이프북 LifeBook 시리즈로 P-1000이라는 것인데, 총 무게가 1키로를 넘지않는 초경량입니다... (현금가가 1670000원이더군요)
저것이 생긴다면 좀 더 기분좋은 환경에서 글을 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동하는 버스나 지하철 안 (..저는 서울에 나가려면 1시간 이상씩 걸립니다)이라던가
맛있는 차를 무한 리필해주는 단골 카페라던가, 친구의 방이라던가애서 손쉽게 작업할수 있겠죠.
그래서... 살 수 있을때까지 긴축재정입니다.

사고 싶은 목록 3위에서 2위로 올라온 것은 차입니다 (웃음)
tea가 아니라 car 인 것입니다!
한두푼으로 살 수 있는 물건도 아닌데다가.. 유지비와 세금, 보험료가 장난 아니고 이미 집에 차가 두대나 있기 때문에... 거의 이룩할수 없는 꿈입니다.
그러나 차가 생기면 세상은 얼마나 편안해질지.. 상상만 해도 행복합니다.

이 목록들을 모두다 구입하게 되면
아마 어느날 후쩍 내 차를 몰고 노트북과 핸드폰을 들고 여행을 떠날 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벽 한시의 임진각에서 올려다 본 밤하늘은, 참으로 아름다운 별의 바다.
그 별의 바다에서 글쓸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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