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김현정
2001/10/21 198

일요일, 일요일 (데굴데굴)

백수에게 일요일이 특별히 의미있는 날은 아니지만..
오히려 통신등지에 사람이 많아 서버가 느리고
관공서나 서비스센터가 줄줄이 쉬어버리므로 불편한 날.

죽어버린 핸드폰도 이 기회에 011로 새로 만들어야겠는데,
만화가게도 오늘은 쉬는 날이고..
메일함에 와 있는 애니메랑 만화책도 다운받아야 하는데 오늘따라 다운로드는 느리고..

일요일에는 지인의 집에 놀러가기도 어정쩡하고
목욕탕 가서 머리 비우고 사우나 하기에도, 시내산책 나가기에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그렇다고 글은 잘 써지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23년간 익숙해온 6일 일하고 하루 쉰다의 원칙이 머릿속에 배어 있어서
일요일은 그야말로 킬링 타임.

해나 슬슬 지면 공원이나 다녀와야지....

TOTAL COMMENTS : 0

이 게시물은 댓글을 달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