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갑자기 바빠서 잊고 있었....ㅡㅡ;;
한달에 한번씩 생각날때마다 조금씩 쓰는거 두번째 씁니다 ㅎㅎ
------------------------------------------------------------
몇년 전에 오체 불만족이란 책이 베스트 셀러에 올랐던 적이 있다. 책의 주인공인 오토다케 히로타타는 팔다리가 없는 상태로 태어났고 그런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삶을 개척하면 살아간다는 사실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되는게 어떠한 측면에서는 오토다케 히로타타는 행운아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정상적인 신체를 가지고 태어나더라도 단순히 하루 앞의 끼니조차 장담하지 못하는 그런 사회적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와 장애를 가지더라도 충분히 그를 수용해낼 수 있는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 중에 누가더 행복한 아이인지는 분명한 것이다.
국가가 존재하는 의의는 바로 이러한데 있다. 단순히 순수한 경쟁의 자연 상태에 방치하였다고 가정하였을 경우 오토다케 히로타타씨와 같은 상황에선 결국 성장하지 못하고 도태되었을 것이며, 지금과 같이 성장하여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와 그 사회 구조를 통해 신체적으로나 다른 태생적 한계를 넘어서서 각각의 구성원으로써 보호받고, 그 자신이 본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장해줌으로써 결국 궁극적으로 그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역사가 시작된 이후의 인류사에서 국가란 대상이 절대다수의 국민을 위해 존재해왔던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서양사에서는 근대, 정확히는 100년 이내의 시민국가가 정립된 이후에야 복지나 민의란 개념이 성립되었고, 동양사에서는 유학의 치국의 개념에서 살펴볼 수 있듯 꽤 오래전부터 관념적으로는 국가의 의의에 대해서 고려되고 있었고 동시대 서양에 비해서는 어느정도 복지의 개념이 정립되었으나 그 역시 한계가 있었다.
절대왕정 시대의 유명한 말 중의 하나가 바로 루이14세의 "짐이 곧 국가" 이다. 바로 이게 전반적인 서양에서 지배되고 있던 국가란 개념이었고 원시시대의 공동체 개념이 지난 이후에는 결국 국가란 소수의 특정 집단을 위해 존재해 왔다. 민주와 평등의 공화정이었던 그리스의 경우에도 절대 다수의 노예가 존재하였으며, 그나마 진일보적이었던 로마의 국가체제 역시 전성기 이후의 위기를 겪으며 기독교적 권위주위와 결합하여 절대 다수의 행복 보다는 특정 소수의 행복을 위한 국가관으로 변화하게되었고, 결국 일종의 암흑기라 불리는 중세가 도래하였다. 결국 르네상스가 도래하기 전까진 기득권층의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는 농노라 불리는 일종의 소유재산의 이상의 대우를 받지 못하였고 그 상황에서 노동력으로써 가치가없는 대상은 그 생존권에 대한 보장 조차 받지 못하였다.
그러한 이유로 "마녀 사냥"이라 불리는 대 학살극에서 여자 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 역시 마귀로 불리며 학살 되었고 그에대한 국가의 대응은 무관심, 혹은 종교재판에 대한 암묵적 지원을 통한 장려로써 나타났을 뿐이다.
그러한 까닭에 일반적인 피지배층의 경우, 현재의 국가나 민족에대한 개념 따위가 있을리가 만무하였고, 지역주의 정도는 있었을지 몰라도 민족의 개념이 체계적으로 잡힌것은 어쩌면 어느정도 국가란 존재가 일반 대중에게도 도움이 시작된 이후라고 볼 수 있다.
한달에 한번씩 생각날때마다 조금씩 쓰는거 두번째 씁니다 ㅎㅎ
------------------------------------------------------------
몇년 전에 오체 불만족이란 책이 베스트 셀러에 올랐던 적이 있다. 책의 주인공인 오토다케 히로타타는 팔다리가 없는 상태로 태어났고 그런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삶을 개척하면 살아간다는 사실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되는게 어떠한 측면에서는 오토다케 히로타타는 행운아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정상적인 신체를 가지고 태어나더라도 단순히 하루 앞의 끼니조차 장담하지 못하는 그런 사회적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와 장애를 가지더라도 충분히 그를 수용해낼 수 있는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 중에 누가더 행복한 아이인지는 분명한 것이다.
국가가 존재하는 의의는 바로 이러한데 있다. 단순히 순수한 경쟁의 자연 상태에 방치하였다고 가정하였을 경우 오토다케 히로타타씨와 같은 상황에선 결국 성장하지 못하고 도태되었을 것이며, 지금과 같이 성장하여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와 그 사회 구조를 통해 신체적으로나 다른 태생적 한계를 넘어서서 각각의 구성원으로써 보호받고, 그 자신이 본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장해줌으로써 결국 궁극적으로 그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역사가 시작된 이후의 인류사에서 국가란 대상이 절대다수의 국민을 위해 존재해왔던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서양사에서는 근대, 정확히는 100년 이내의 시민국가가 정립된 이후에야 복지나 민의란 개념이 성립되었고, 동양사에서는 유학의 치국의 개념에서 살펴볼 수 있듯 꽤 오래전부터 관념적으로는 국가의 의의에 대해서 고려되고 있었고 동시대 서양에 비해서는 어느정도 복지의 개념이 정립되었으나 그 역시 한계가 있었다.
절대왕정 시대의 유명한 말 중의 하나가 바로 루이14세의 "짐이 곧 국가" 이다. 바로 이게 전반적인 서양에서 지배되고 있던 국가란 개념이었고 원시시대의 공동체 개념이 지난 이후에는 결국 국가란 소수의 특정 집단을 위해 존재해 왔다. 민주와 평등의 공화정이었던 그리스의 경우에도 절대 다수의 노예가 존재하였으며, 그나마 진일보적이었던 로마의 국가체제 역시 전성기 이후의 위기를 겪으며 기독교적 권위주위와 결합하여 절대 다수의 행복 보다는 특정 소수의 행복을 위한 국가관으로 변화하게되었고, 결국 일종의 암흑기라 불리는 중세가 도래하였다. 결국 르네상스가 도래하기 전까진 기득권층의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는 농노라 불리는 일종의 소유재산의 이상의 대우를 받지 못하였고 그 상황에서 노동력으로써 가치가없는 대상은 그 생존권에 대한 보장 조차 받지 못하였다.
그러한 이유로 "마녀 사냥"이라 불리는 대 학살극에서 여자 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 역시 마귀로 불리며 학살 되었고 그에대한 국가의 대응은 무관심, 혹은 종교재판에 대한 암묵적 지원을 통한 장려로써 나타났을 뿐이다.
그러한 까닭에 일반적인 피지배층의 경우, 현재의 국가나 민족에대한 개념 따위가 있을리가 만무하였고, 지역주의 정도는 있었을지 몰라도 민족의 개념이 체계적으로 잡힌것은 어쩌면 어느정도 국가란 존재가 일반 대중에게도 도움이 시작된 이후라고 볼 수 있다.
TOTAL COMMENTS : 0
이 게시물은 댓글을 달 수 없습니다.
19431 | 오랜만~ | 성원 | 2011/05/14 | 389 |
19430 | 휴 | 운영진 | 2011/05/09 | 335 |
19429 | 글 투척! | EMYU | 2011/05/06 | 435 |
19428 | 이제... | 맥스2기 | 2011/05/06 | 297 |
19427 | 뿌잉 | 비이 | 2011/04/28 | 295 |
19426 | 간만에 들어와보니 참....(...) | 운영진 | 2011/04/27 | 323 |
19425 | 글터는 안망합니다 ㅋㅋㅋ | 푸른바람 BlueWind | 2011/04/19 | 388 |
19424 | 헉.. 깜놀 했어요. | 엔드라센 | 2011/04/10 | 371 |
19423 | 안녕하신가요.... | 맥스2기 | 2011/04/03 | 335 |
19422 | 계속 머리속에... | 紅月之夜 | 2011/03/26 | 364 |
» | 정치 1.국가의 의의(1) | 푸른바람 BlueWind | 2011/03/24 | 564 |
19420 | 오랜만입니다. | 성준 | 2011/03/24 | 319 |
19419 | 제1회 전국 청소년 문학제 개최(접수:4. 15~7. 15) | 강혜령 | 2011/03/22 | 310 |
19418 | 몇년만이지.. | 세르닐† | 2011/03/19 | 266 |
19417 | 요즘 느끼는거 | EMYU | 2011/03/18 | 314 |
19416 | 잘 지내시나요? | 현이 | 2011/03/15 | 349 |
19415 | 오랜만입니다. | 실버네크리스 | 2011/03/05 | 277 |
19414 | 살리긴 살려야 할텐데, 좋은 방안이 없을까요 | 운영진 | 2011/02/25 | 312 |
19413 | 후.. 글터 활동이 별로 없어지니.. | 엔드라센 | 2011/02/20 | 401 |
19412 | 폰샀다 | 紅月之夜 | 2011/02/16 | 2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