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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시스-
2001/11/29 303
비가 오는 날입니다....

특히 오늘 처럼 정해진 일상의 틀에서 벗어난 날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군요,,,

비에 젖어 촉촉히 젖은 나무가지들과 보통의 나날과 다른..진한 색채의 풍경을

바라보며...있는 날은 너무나도 외롭고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싫어 아무런 일이나 하게 됩니다..

평소에 즐겨 마시던 녹차 대신 진한 갈색의 커피를 타 마시며...

잘 보지 않는 TV 채널들을 이리 저리 돌린 답니다.....

'넌 아무런 걱정도 없지? 넌 언제나 밝아서 좋겠다...'라고

친구들이 말하는 날이면 쓴 웃음을 지을수 밖에 없는 제가 더욱 싫어 진답니다..

언제나 변화 없는 너무나도 바빠서 이런 생각을 가지지 못하는 날을

더욱 좋아하는지도 모릅니다....

너무나 많은 생각은 위를 상하게 한다는군요....그래서 제가 위염으로 몇년을

고생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혼자서 소설을 쓰는 날이면 그 소설의 분위기에 빠져 들어 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소설 쓰는 것을 피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저의 원래 성격과 분위기가 내면에서 올라 올때는

컴퓨터 돌아가는 소리와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와 커피 향이 언제나

함께 한답니다.................................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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