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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
2006/07/15 1291 81
카렌 두베 지음, 들녘 출판의 "납치된 공주"

9800원, 한권짜리입니다.


바스카리아의 디에고 왕자, 북쪽나라의 리스바나 공주,

북쪽나라의 기사 브레두르 이 세사람의 삼각관계가 주 내용입니다.

만서도.. ㅡ_ㅡ;

러브스토리 치곤 끈질긴 밀고당기기 같은게 없어서

보기 참 편하네요 ㅡ_ㅡ;; 모든 러브스토리가 이정도 수위만

유지해 준다면 참 좋을텐데. (먼산)


꽤나 독특한 설정의 동 식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조금 진부할 수 있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식상하지 않습니다..

두꺼비에게 톱밥을 먹여 용으로 키워낸다거나

그런 식으로요... 단 용이 불을 뿜게 하려면 절대로 습기찬

음식을 먹이면 안된다는 군요.


제대로 키워낸 용이 경연대회에서 다른 용을 물리치면

그 용의 급수가 올라가게 되고..

급수가 올라간 용은 다른 용 여러마리와 교환할수도 있게되죠..

용을 키워내는건 힘들기 때문에 판매는 하지 않는다는 군요..;



조금 사회를 비꼬는 듯한... 말투도 약간 섞여 있습니다만

두드러지지는 않는군요.

지루하지 않게 주룩, 읽어내려갈 수 있는 소설인듯 합니다.


------------------------------------[p.59]----------

왕자는 튤립과 아네모네, 베고니아, 백합뿐 아니라 제비꽃과

제비고깔도 싫어했다. 꽃을 피우거나 가꿔주어야 하는 모든 것

을 왕자는 싫어했다. 그는 동물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가능한 한

많은 식물을 없애버리기 위해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p.62-63]-----------
"사랑하는 아버지, 저 결혼하기로 했어요."

디에고 왕자는 멀리서부터 소리치며 달려갔다.

"세상에, 정말이냐?"

왕이 말했다.

"잘 생각했다. 남자라면 결혼을 해야지. 특히 미래의 왕은 그래야

한다. 현명한 짓은 아니지만 그것이 관습이니까. 네가 관습을

존중하니 기쁘구나. 그래, 상대는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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