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시튼의 동물이야기 3편,

"뒷골목 고양이"

출판사는 지호, 가격은 12000원, 옮긴이는 장석봉 입니다.
지은사람은 당연, 어니스트 톰슨 시튼!!!!!!!!!!!!!!!!!!!!!!!!!!!!!!!

아주 오래전부터, 아동용이 아닌 시튼동물기를 전권 수집하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었습니다만 시튼동물기를 시리즈로 출판한 출판사가
없었던 데다가 아동도서가 아니면 구할수도 없더군요. 늘 같은 이야
기의 반복, 반복. 시튼동물기를 세권정도 구입했었는데 절반이 같은
이야기더군요. 그래서 지호 출판사의 이 시리즈는 저에게는 정말
하늘에서 내려오는 구원의 동아줄이었던겁니다!!!!!!!!!!!!!!!!!!!!!!

회색곰 왑의 삶, 쫓기는 동물들의 생애 라는 제목의 1,2편은 읽은
지 조금 오래됐기 때문에 감동이 좀 식어서, 다시 한번 읽고 추천
쓰겠습니다. 지금은 뒷골목 고양이에 불타오르는군요. 쿠오오오오.

이 책은..

1. 뒷골목 고양이
2. 전서구 아녹스
3. 배들랜즈의 빌리
4. 소년과 스라소니
5. 멧토끼의 영웅 꼬마 워호스
6. 불테리어 이야기
7. 위니펙의 늑대
8. 하얀순록의 전설

이렇게 8가지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혹시 예전에 TV에서 방영했었던 시튼동물기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보신 분이 계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이 책 읽으면서 정말.. 유치원때 보고 거의 잊혀졌었던
그 애니메이션의 장면들이 스쳐지나가면서 엄청난
감동의 도가니에 휩싸였답니다... OTL

제일 감동적이었던건 위니펙의 늑대였습니다.
(늑대라서가 아닙니다. ㅡ_ㅡ)
자신을 사랑해준 소년 때문에...
자유와 평화를 포기하고 사람들 주변에 머물러 전 생애를
싸움과 긴장속에 살다 죽어간 늑대.. ㅜ_ㅜ
정말.. 정말.. 정말.. 아흑.


순수한 동물들의 세계..
그것을 파괴하는 잔인한 인간들..
원망도, 미움도 없이 그저 쫓기기만 하는 동물들의 모습..
인간과 동물의 생존경쟁..

하아...

시튼이 직접그린 삽화.. 가 실려있어 더욱 환상이었던 책으로
정말이지.... 최강의 작가다!!!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100년전에 쓰여진 이 글의 감동에

푸-------------욱 절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