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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에 처음 선보였을 때부터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킨 [목화밭 엽기전]은 화산을 뚫고 터져나오는 용암처럼 무서운 반란의 정열을 전해준다. 이 소설은 고딕픽션의 형식에 따른 기괴한 판타지를 통해 지금까지의 어떤 농담, 만담보다 훨씬 난폭하게 정통 소설의 문법을 파괴하고 대중문화 세대 특유의 불경한 미학적 스타일을 보여준다. 여기에 담긴 린치, 강간, 살상의 이야기 곳곳에서는 야수로 변한 인간의  스펙터클이 펼쳐지고 숭고의 미학이 돌연히 폭발하며 권력 체계로부터의 광기 어린 탈주가 벌어진다.
백민석이 대담하게 구축한 이 분열증적 저항의 알레고리는 한국소설의 새로운 세기로 독자를 안내할 공포의 집이다.


강력 추천입니다. 꼭 보세요. 많은 충격을 배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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