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 8월달에 썼던 글이 아직 이 페이지에 있는걸 보니 약간 씁쓸하기도 합니다.
왼쪽을 보니 가입일이 2006/4/14..지금이 2011/1/22 거의 5년이 다되가는군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저와 이곳이 관계를 맺은지가 벌써 산천이 반이 변할만큼의 시간이었다니..
어찌되었든 이제 고3이네요. 가입했을 때가 중학교 1학년생이었는데. 그 어렸을 적에, 많은 분들이 '아 이제 고3이네요, 시간 참 빨리간다'라고 썼던 글들 읽어보면서 나도 과연 그럴까..
하고 생각했는데 진짜 그러네요. 지금 되돌아보면 참 많이 생각납니다.
중학교 때는 뭐랄까 어찌보면 잡글이자 어느정도 중2병이 녹아있던, 그래도 나름 열심히 써보겠다는 마음이 담긴 많은 글들을 썼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때가 때이다보니 문학이라는 걸 생각할 틈도 없는 거 같습니다. 아마 저랑 같은 학년인 엔드라센님이나 Lily녀석도 마찬가지겠지요.
Lily녀석은 중학교 때 이사간 이후에 계속 연락하고 이사갔다는 집에 두어번 가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뭐 연락 끊긴지도 오래됬고..글터에서 좀 볼까 했더니 녀석이 들어오고 안들어오고는 몰라도 저 자체가 여기 들어오는 빈도수가 점점 줄어들게 되더군요. 아쉽습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잊은 적이 없는데 현실이 컴퓨터 킬 시간도 없게 만들지뭡니까.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렇게 많이 썼던 글들은 뭔가 저에게 있어 많은 해소와 해방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이 그닥 좋지만은 않았기에 우울한 나날이었지만 뭔가 잡스럽긴 해도 문학을 해보겠다고 덤벼들었던것이 제 감정이나 인생을 180도 바꿔놓았던 거 같고 말이지요.
그리고 중3때 나갔던 정모..그 때 외고 입시 준비한다면서 꽤 바빴던 시기였던 것 같지만 그래도 그때는 방학 전이라서 시간이 좀 나기에 나갔었지요. 처음 현이형을 뵈었을 때는 어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경마공원이랑 신촌에 갔었는데..아 그 때 인라인 제대로 못타서 계속 꽈당했던거 기억납니다--
그 때는 아마 저녁까지 쭉 길어지느라 노래방은 못가고 저녁 때 나왔던 거 같네요.
그리고 정모에 또 나갔던게 2009년 겨울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때는 이미 안양외고 붙은 다음에 좀 널널할 때 갔던 거 같네요..그 때 진선이 누나도 저 멀리서 올라오고 그랬는데..
그땐 노래방을 갔었는데 노래 엄청 못불렀던거 생각이 납니다-- 영준이형인가? Nothing Better엄청 잘 부르셨던 형도 기억나고..CSD님의 엄청난 랩 실력도 기억나고..
아 벌써 그게 2년전이라니 너무 아련한 추억같네요--; 얼마 안 된 일 같은데..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버린건지!
바로 어제 입시 관련되서 담임선생님과 상담하고 그러니 이제 정말 고3이라는게 실감이 팍팍 납니다. 그리고 또 드는 생각이 1학년 1학기 때 열심히 좀 할걸..학교에서 서울대 특기자 전형 1차 합격생 중에 제일 내신 안좋았던 사람이 2.68인거보고 깜짝놀랐습니다..설마 했는데 그 정도 일줄이야...
지금 내신에서 최소 2.7까지 올리려면 3학년 1학기 평균 내신이 1.46인가 떠야되던데 이게 좀 쉬운 일이어야 말이죠..ㄷㄷ 고액과외니 이런거 하나도 안하고 피터지게 노력해서 외고 갔더니 이놈의 국립대는 외고나 일반고나 내신은 똑같이 보나봅니다 그려..-┏
그래도 뭐 열심히 하다보면 그 노력에 따른 결과는 분명 있겠지요! 갑자기 이러니까 실버네크리스 형님 요즘이 궁금해지네요.
명지외고(지금은 경기외고라고 하는)가신 저보다 1살 위 분이셨는데.. 대입 어떻게 되셨을지..고3때는 한동안 안들어오셨으니(당연한거지만;) 계속 못뵈었지만...그 이후에도 계속 모습을 못봐서..그러면 안되겠지만 만에 하나 저랑 경쟁해야 하게 되셨다면..그렇지 않았길 바랍니다.
엔드라센님! 그리고 Lily녀석!(보실지는 모르겠습니다...다들 들어오시기는 하실지)
그리고 요즘 다들 바쁘게 사회 여러 곳에서 힘들게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 이제 저는 수험생으로서 힘차게 달려가려고 약 1년간 계속 들어오지 못할 것을 대비해 여기에 이렇게 다짐을 남깁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힘내고, 서로를 생각하면서 살아봅시다. 제가 고3이니 다른 형 누나들은 이제 정말 바쁘실텐데..
힘냅시다!
힘냅시다!
힘을 내서 언젠가 꼭 다시 글터라는 한 테두리 안에 모여서 즐겁게 이야기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련한 과거를 떠올리면서..
힘냅시다! 아자아자 화이팅! 글터 만세!
왼쪽을 보니 가입일이 2006/4/14..지금이 2011/1/22 거의 5년이 다되가는군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저와 이곳이 관계를 맺은지가 벌써 산천이 반이 변할만큼의 시간이었다니..
어찌되었든 이제 고3이네요. 가입했을 때가 중학교 1학년생이었는데. 그 어렸을 적에, 많은 분들이 '아 이제 고3이네요, 시간 참 빨리간다'라고 썼던 글들 읽어보면서 나도 과연 그럴까..
하고 생각했는데 진짜 그러네요. 지금 되돌아보면 참 많이 생각납니다.
중학교 때는 뭐랄까 어찌보면 잡글이자 어느정도 중2병이 녹아있던, 그래도 나름 열심히 써보겠다는 마음이 담긴 많은 글들을 썼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때가 때이다보니 문학이라는 걸 생각할 틈도 없는 거 같습니다. 아마 저랑 같은 학년인 엔드라센님이나 Lily녀석도 마찬가지겠지요.
Lily녀석은 중학교 때 이사간 이후에 계속 연락하고 이사갔다는 집에 두어번 가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뭐 연락 끊긴지도 오래됬고..글터에서 좀 볼까 했더니 녀석이 들어오고 안들어오고는 몰라도 저 자체가 여기 들어오는 빈도수가 점점 줄어들게 되더군요. 아쉽습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잊은 적이 없는데 현실이 컴퓨터 킬 시간도 없게 만들지뭡니까.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렇게 많이 썼던 글들은 뭔가 저에게 있어 많은 해소와 해방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이 그닥 좋지만은 않았기에 우울한 나날이었지만 뭔가 잡스럽긴 해도 문학을 해보겠다고 덤벼들었던것이 제 감정이나 인생을 180도 바꿔놓았던 거 같고 말이지요.
그리고 중3때 나갔던 정모..그 때 외고 입시 준비한다면서 꽤 바빴던 시기였던 것 같지만 그래도 그때는 방학 전이라서 시간이 좀 나기에 나갔었지요. 처음 현이형을 뵈었을 때는 어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경마공원이랑 신촌에 갔었는데..아 그 때 인라인 제대로 못타서 계속 꽈당했던거 기억납니다--
그 때는 아마 저녁까지 쭉 길어지느라 노래방은 못가고 저녁 때 나왔던 거 같네요.
그리고 정모에 또 나갔던게 2009년 겨울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때는 이미 안양외고 붙은 다음에 좀 널널할 때 갔던 거 같네요..그 때 진선이 누나도 저 멀리서 올라오고 그랬는데..
그땐 노래방을 갔었는데 노래 엄청 못불렀던거 생각이 납니다-- 영준이형인가? Nothing Better엄청 잘 부르셨던 형도 기억나고..CSD님의 엄청난 랩 실력도 기억나고..
아 벌써 그게 2년전이라니 너무 아련한 추억같네요--; 얼마 안 된 일 같은데..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버린건지!
바로 어제 입시 관련되서 담임선생님과 상담하고 그러니 이제 정말 고3이라는게 실감이 팍팍 납니다. 그리고 또 드는 생각이 1학년 1학기 때 열심히 좀 할걸..학교에서 서울대 특기자 전형 1차 합격생 중에 제일 내신 안좋았던 사람이 2.68인거보고 깜짝놀랐습니다..설마 했는데 그 정도 일줄이야...
지금 내신에서 최소 2.7까지 올리려면 3학년 1학기 평균 내신이 1.46인가 떠야되던데 이게 좀 쉬운 일이어야 말이죠..ㄷㄷ 고액과외니 이런거 하나도 안하고 피터지게 노력해서 외고 갔더니 이놈의 국립대는 외고나 일반고나 내신은 똑같이 보나봅니다 그려..-┏
그래도 뭐 열심히 하다보면 그 노력에 따른 결과는 분명 있겠지요! 갑자기 이러니까 실버네크리스 형님 요즘이 궁금해지네요.
명지외고(지금은 경기외고라고 하는)가신 저보다 1살 위 분이셨는데.. 대입 어떻게 되셨을지..고3때는 한동안 안들어오셨으니(당연한거지만;) 계속 못뵈었지만...그 이후에도 계속 모습을 못봐서..그러면 안되겠지만 만에 하나 저랑 경쟁해야 하게 되셨다면..그렇지 않았길 바랍니다.
엔드라센님! 그리고 Lily녀석!(보실지는 모르겠습니다...다들 들어오시기는 하실지)
그리고 요즘 다들 바쁘게 사회 여러 곳에서 힘들게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 이제 저는 수험생으로서 힘차게 달려가려고 약 1년간 계속 들어오지 못할 것을 대비해 여기에 이렇게 다짐을 남깁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힘내고, 서로를 생각하면서 살아봅시다. 제가 고3이니 다른 형 누나들은 이제 정말 바쁘실텐데..
힘냅시다!
힘냅시다!
힘을 내서 언젠가 꼭 다시 글터라는 한 테두리 안에 모여서 즐겁게 이야기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련한 과거를 떠올리면서..
힘냅시다! 아자아자 화이팅! 글터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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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1 | 들어온 김에 글 올리는 센스! | EMYU | 2011/01/29 | 436 |
19410 | 쿵 | 성원 | 2011/01/27 | 376 |
» | 출사표(?) | 시크릿 | 2011/01/23 | 453 |
19408 | 워.... | 紅月之夜 | 2011/01/16 | 330 |
19407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KIRA | 2011/01/05 | 277 |
19406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율리아나 | 2011/01/01 | 452 |
19405 | 와이와이와이!!! | EMYU | 2010/10/29 | 473 |
19404 | [연재] 박현진의 政治 -서문- | 푸른바람 BlueWind | 2010/10/28 | 574 |
19403 | 제 10 회 동서커피문학상 관련 공모전 | 동서커피 | 2010/09/27 | 482 |
19402 | 안녕하세요 ^^ 완전 오랜만이네요 ㅎㅎㅎ | 앙냐음냐 | 2010/09/22 | 434 |
19401 | 2010 한강 문학축전을 알려드리려고합니다. | 프위 | 2010/09/19 | 526 |
19400 | 글귀에 좋은말이 있더군요... | 맥스2기 | 2010/09/16 | 622 |
19399 | 아이고... | 김진섭 | 2010/08/29 | 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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