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오시는 분도 없고^^;;
ㅎㅎ 제 사비를 들이는 곳이닌 만큼 제 맘대로
자게에 연재를 해볼까 합니다. 소설이 아니라 나름 정치란 거에 대해서
이것저것 끄적여 보고 정리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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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kle-cell trait" 겸형 적혈구 증, 유전병의 일종으로 적혈구가 낫모양으로 변하는 병으로써 적혈구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산소 공급 능력이 저하되고, 그로인한 다양한 질환이 따른 병이다. 정치란 제목을 단 글의 첫 시작을 이 병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이 병의 존재가 더불어 살아간다는게 단순히 감정적인 문제를 떠나서 과학적으로 봤을 때도 인류의 지속적 존속에 유리하다는 가장 중요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겸형 적혈구증에 걸린 환자들은 보통 40살 이상을 넘기기 힘들고 흔히 말하는 진화론적 관점에 의하면 이들은 자연적으로 도태되어야하며 결국 질환 자체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꽤 높은 비율로 존재하고 있고 그 비율 역시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여기엔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겸형 적혈구증을 가진 환자들의 경우 말라리아에 대한 내성을 가지게 되고 결국 정상적인 적혈구를 가진 사람보다 말라리아에 대한 생존능력이 뛰아나게 되는 것이다. "히틀러"를 비롯한 고대의 수많은 지도자들이 가졌던 우생학적 관점이 얼마나 그릇된 것인가 하는 대표적인 예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상황에서 주변에 둘러보았을 때 본인보다 더 떨어지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열등해보이는 존재가 있을지라도 그 존재 자체의 가능성과 소중함은 단순히 도덕적 차원을 떠나서 과학적으로도 의의가 있다. 단순히 지금 시대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하여 도태시켜버리는 것 보다는 그를 보듬어 않아 더불어 삶으로써 인류 전체의 다양성을 유지시켜나가는게 중요한 것이다.
인류 문화가 접하는 모든 다양한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예술, 학문, 정치적 사상, 관점 모두 때론 비효율적이고 소수적인 입장이라도 충분히 그 모두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배려할 때 인간 사회 전체의 정신적, 문화적 내구성 역시 강해지리라 생각된다.
박현진의 정치는 바로 여기서 시작하고 싶다. 약자에 대한 배려, 소수자에 대한 존중,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 어느정도의 경쟁과 그 과실에 대한 차별은 있데 패배자의 존재 자체를 도태시켜버리지는 않는 사회. 그런 사회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한다.
ㅎㅎ 제 사비를 들이는 곳이닌 만큼 제 맘대로
자게에 연재를 해볼까 합니다. 소설이 아니라 나름 정치란 거에 대해서
이것저것 끄적여 보고 정리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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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kle-cell trait" 겸형 적혈구 증, 유전병의 일종으로 적혈구가 낫모양으로 변하는 병으로써 적혈구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산소 공급 능력이 저하되고, 그로인한 다양한 질환이 따른 병이다. 정치란 제목을 단 글의 첫 시작을 이 병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이 병의 존재가 더불어 살아간다는게 단순히 감정적인 문제를 떠나서 과학적으로 봤을 때도 인류의 지속적 존속에 유리하다는 가장 중요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겸형 적혈구증에 걸린 환자들은 보통 40살 이상을 넘기기 힘들고 흔히 말하는 진화론적 관점에 의하면 이들은 자연적으로 도태되어야하며 결국 질환 자체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꽤 높은 비율로 존재하고 있고 그 비율 역시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여기엔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겸형 적혈구증을 가진 환자들의 경우 말라리아에 대한 내성을 가지게 되고 결국 정상적인 적혈구를 가진 사람보다 말라리아에 대한 생존능력이 뛰아나게 되는 것이다. "히틀러"를 비롯한 고대의 수많은 지도자들이 가졌던 우생학적 관점이 얼마나 그릇된 것인가 하는 대표적인 예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상황에서 주변에 둘러보았을 때 본인보다 더 떨어지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열등해보이는 존재가 있을지라도 그 존재 자체의 가능성과 소중함은 단순히 도덕적 차원을 떠나서 과학적으로도 의의가 있다. 단순히 지금 시대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하여 도태시켜버리는 것 보다는 그를 보듬어 않아 더불어 삶으로써 인류 전체의 다양성을 유지시켜나가는게 중요한 것이다.
인류 문화가 접하는 모든 다양한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예술, 학문, 정치적 사상, 관점 모두 때론 비효율적이고 소수적인 입장이라도 충분히 그 모두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배려할 때 인간 사회 전체의 정신적, 문화적 내구성 역시 강해지리라 생각된다.
박현진의 정치는 바로 여기서 시작하고 싶다. 약자에 대한 배려, 소수자에 대한 존중,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 어느정도의 경쟁과 그 과실에 대한 차별은 있데 패배자의 존재 자체를 도태시켜버리지는 않는 사회. 그런 사회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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