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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그'를 보면, 블랙 드래곤의 윌카스트와 카이레스가 피터지게 싸우는 부분이 있죠.
완결 13권에서는 물론 윌카스트가 카이레스에게 깨집니다. 그러나 이미 카이레스는 인간이라 부를 수도 없는 괴물. 미카엘의 힘을 사용하는 데다가 섀도우 아머를 팔로 쓰고, 소드 블래스터를 날려댑니다.
흑마의 탑에서 싸울 때는 스트라포트라는 괴물을 강림시켜서도 죽이지는 못했습니다. 로그마스터 7대 비보 전부를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럼 드래곤, 그들의 전투능력은 얼마나 되던가!
무협요소는 쏙 빼고 말하겠습니다(퓨전을 증오하는 억새풀입니다~)

일단, 육체능력!
크고 느리다고 약한 게 아닙니다! 무지막지한 마법 갑옷을 잆었어도 50% 정도는 명중시키고 마는 무시무시한 공격을 하는 데다가, 한번에 물기+할퀴기 혹은 차기 두가지 합이 세번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앞에있으면 할퀴고, 뒤에 있으면 차고, 옆에 있으면 날개에 얻어맞고.... 거기다 각각이 양손검 이상의 피해를 가합니다.
이 모든 시련을 이기고 다가가서 찌르려고 한다고 해도... 다가가지도 못할 수 있습니다. 그 큰 발에 맞았는데 날아가지 않으면 그건 오거지 인간이 아닙니다. 날개로 일으켜 내는 엄청난 바람 역시 무시할 요소는 아니죠.

비행을 하기 시작하면 문제는 훨씬 심각해집니다. 이제는 장거리 무기 외에는 공격수단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일반 활로 쏜다고 그게 드래곤 비늘을 뚫을 수는 없죠. 운 좋게 비늘 틈에 맞는다고 해도 비늘 사이에 끼어있는 보석류에 의해 튕겨나갑니다.
마법활을 쓴다고 해도, 마법활이 얼마나 있을까요? 소설에서마저도 활은 외면받는 무기입니다. 기껏해야 비상하는 매의 라힐렌(맞나요?)이랑 라무네지아에 나오는 활이 전부죠.
공격을 넣으려면 타격력 자체가 큰 병기, 공성병기류를 들고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캐터펄트 같은 진짜 공성병기를 들고 와 봐야 드래곤의 속력을 따르지를 못합니다. 로그의 핸드발리스타(이거 정말 아이디업니다)나 거인들이 돌을 던지거나 해야 겨우 따라갈 수 있습니다(실제로 거인들은 해츨링 급의 드래곤을 잡기도 하죠). 하지만 인간들이 자이언트를 동원하겠습니까, 핸드발리스타를 쓰겠습니까? 보디발은 라파엘의 카피였다는 것을 명심해 주십시오.

결국 남은 방법은 내려올 때 직접공격. 그게 또 쉬운 게 아닙니다. 드래곤이 맞으려 내려오는 것도 아니고, 당연이 공격을 하죠. 공격을 안 당한다고 하면 날개가 일으키는 기류에 정통으로 맞게 됩니다. 칼 휘두를 정신이 있을까요...

설사 한두대 맞춘다고 해도, 드래곤이 거기에 죽을 것도 아니고 말이죠.
게다가 드래곤은 이 상황에서 상대를 '잡아 챌' 수 있습니다. 양 앞발에 한명씩 두명을 들고 올라가서, 떨어뜨리거나 아니면 씹어버립니다. 떨어뜨리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씹어버리면? 이건 피할 수도 없습니다.

사막지형 같은 곳에 사는 드래곤 중에는 땅 속에 숨는 능력을 지닌 녀석들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땅속에서 느리게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정말 무시무시한 속도로 움직입니다. 그럼 이놈을 뭘로 팰 겁니까?
여기까지 겨우 육체능력입니다. 실제 드래곤 대전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실제로도 그렇게 낫지는 않을겁니다.

그럼 마법능력, 그것은?
주문은 크게 세가지 요소로 이루어집니다. 수인(Somatic), 주문(Verbal), 그리고 촉매(Material). 보통 인간의 마법사라면 이것을 모두 갖추어야 합니다.
그런데, 드래곤은 이것을 무시해 버리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수인과 촉매 요소를 무시하고 주문요소만으로 마법을 날려댄다는 말입니다. 머리가 나쁘다고 알려져 있는 드래곤도 있지만, 그래도 마법을 배울 지능은 충분히 됩니다. 게다가 인간 마법사라면 상당히 오래 웅얼웅얼 캐스팅을 해야 하는 주문도 드래곤은 순식간에 날려 버립니다. 매직미사일이고 파이어볼이고 체인라이트닝이고 캐스팅 시간이 같아집니다.
무시무시하죠....이것만으로도 거의 무적.

마법저항력도 소유하고 있죠. 이건 외차원의 악마들이나, 홀리어벤져를 들고 있거나 해야 가질 수 있는 능력입니다.
주문유사능력이라 불리는 능력들은 쓸모없어 보이지만, 전략적으로 유용한 능력들이죠.

마지막으로 브레스 웨폰! 이것을 막을 자 누구인가! 직선형이건 원뿔형이건 가스형이건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럼 인간이 드래곤을 잡으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하나? 일단 드래곤의 마법 봉쇄를 위해 안티매직셸을 파티 전체에 걸어버립니다. 침묵계열을 쓴다고 해도 드래곤이 범위를 벗어나면 끝이니까요.

문제는 이 안티매직셸이 마법아이템의 동작마저도 멈추게 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거의 오거급의 힘을 가지고 있는 동료가 장거리에서 핸드발리스타를 당겨가면서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접근은 절대 불가.

게다가 이 작전은 드래곤이 자존심 때문에 도망을 가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비행으로 도망가기라도 하면 대책이 없죠.

브레스를 쏘기라도 하면 사격은 몽땅 중지! 안티매직셸 안이기 때문에 마법적 방어능력은 절대 쓸 수 없고, 당연히 물리적 회피능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지만, 그런다고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는 노릇. 당연히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요.
자...드래곤 잡으러 가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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