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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진남 빛 밤바다를 보며
한방울 젖은 빛을 흘립니다.

웅크린 어깨 위를 잔비가 덮으며
한송이 쓴 마음을 적십니다.

회 빛 안개 사이 펼쳐진 붉은 모래 위로
한줄기 발자국을 그립니다.

푸른 파도 소리 하나 없는 그 먼 곳으로
한가닥 발소리를 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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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그 때...
혼자서 긴 백사장을 걸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뭔가를 생각하고..정리하기엔 정말 좋은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용히 들려오는 파도소리는 모든 슬픔과 아픔과
함께 먼 바다로 돌아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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