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음, 거의 반년만에 다시 쓰게됩니다..;
저도 잘 아는건 없지만 일단 아는 만큼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정사항이나 기타 질문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궁병의 첫 도입입니다.
이는 고대 이집트의 오더믹스, 즉 제병합동 방식에서 처음 선을 보였는데요. 람세스 2세.. 쯤의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정확히 람세스 2세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그시기는 한창 전차(탱크 말고 말이끄는 수레)가 전투의 중심을 맡고 있던 시기로써, 이런 전차를 막는 걸 최우선 전투방식으로 하던 시기이기도 했었습니다. 한참 고심하던 람세스2세는 마침내 오더믹스라는 획기적이고 앞으로 모든 군사체계의 교본이 될 진형을 만들어냅니다.

당시 군 편제는 전차 사단 - 근접 전투 사단 - 궁병 사단, 이런식으로 각각의 전투체계를 가지거나 단일된 사단, 혹은 일정한 질서없이 마구잡이로 섞인 군사체계를 가져서 그저 숫자싸움 식의 전투 방식이 이루어졌습니다. 허나, 람세스는 이런 형태의 사단을 적절히 섞어서 각각이 긴밀하게 서로 영향을 주며 전술이란 형태를 가능케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람세스2세는 전차를 막는 방법을 고안했으니, '궁병'의 최선두 전진 이었습니다.

보통 궁병이라하면 보병의 제일 뒷 열에서 화살을 슉슉 쏘아 날리다가 칼을 뽑아들고 전투에 임하는 그런 궁병을 생각할수 있습니다만,, 이는 최근 군사체계인 박격포나 고사포의 이미지가 깊게 작용한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여튼 람세스는 미친듯이 돌진하는 전차의 돌진력을 장거리에서 부터 막아내고자 했고, 이는 제대로 먹혔습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메소포타미아? 아마 그쪽의 문명과의 충돌때 고지대를 선점한 람세스가 돌진해오는 전차를 궁병의 선제압과 투창으로 막았다-라는 기록을 어디서 본것 같군요.


여튼, 궁병은 오더믹스 중 제2진에 자리함으로써 제1진의 전차를 호위하고, 때로는 1진에 나서서 적의 기동대를 상쇄하거나 전의를 상실시키는 그런 용도로 쓰지 않았나 합니다.


이런 전술은, 후일 프랑스 헤이스팅스에서 영국 장궁병의 V자형 포진으로서 프랑스 귀족 기사대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게되는데.. 이는 나중에 설명토록 하지용+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