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14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태초에 창조신이 세상을 만들고 주신과 마신을 만들었다.
주신은 인간과 엘프, 드래곤, 오크, 드워프등 지상의 생물을 만들었고, 마신은 마족을 만들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도 힘들지만 당시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평화롭게 살고있었다.
인간은 엘프의 허락하에 벌목하여 마을을 만들었고, 오크의 도움으로 산짐승을 잡았다. 또한, 보석을 좋아하는 드래곤들은 드워프들에게 보석을 받았고 드워프들은 보호를 받았다. 하지만 3000년의 세월이 흐르자 각 종족들은 싸움을 벌였는데, 비약적으로 늘어난 자손들 때문이었다.
그중 번식력이 가장 뛰어난 인간과 오크는 영토전쟁을 하였고, 그러는 도중 산이 불타고 동굴이 무너지는둥 엘프와 드워프의 보금자리조차 점점 사라져갔다. 드래곤들은 그러한 일을 방관하였고, 결국 주신의 분노로 전쟁은 멈추어졌고 또다시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나의 신물(神物)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엘테미아(Eltemiah)신어로 '균형을 이루는 자'란 이름의 검으로 대륙의 중앙에 모셔져있던 검이었다. 그 검이 생긴후 2000년간은 분쟁없이 잘 지내왔지만 또다시 전쟁이 일어나고 말았다. 바로, 엘테미아로인해. 그검을 손에 넣으면 세상을 지배한다는 소문이 돌기시작하면서 일어난 일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인간들끼리의 전쟁이었다. 그동안 엘프와 드워프, 드래곤의 상당수가 건너편대륙으로 이주했고 소수만이 남게되었다.
결국, 엘테미아는 한명의 뛰어난 전사에게 넘어갔고 그동안 여러번의 주인교체가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손에 넣은사람은 마법사이자 뛰어난 검사인 '마검사(魔劍士)케프라노'였다. 그는 죽기전 한동굴깊숙한곳에 검을 숨긴후 결계를 걸었다. 그후 300년이 지난 어느날 켈티니국의 한 지방귀족이 우연히 그것을 발견하였는데, 결계의 존재를 눈치채고 마나석을 이용하여 결계를 해체한후 자손대대로 물려주었다.....    
"이 검은 나의 증조부께서 발견한 검으로 우리 집안대대로 물려진 신물이다. 이름은 엘테미아라고 하지"
"엘테미아...라고요?"
켈티니국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카르테지방의 귀족인 그로이드 에셸드와 그의 아들인 데라시온 에셸드, 그로이드는 40의 중반의 나이로 갈색의 짧은머리와 말카로운 눈빛을 지녔고, 그의 아들인 데라시온은 10살의 나이로 등까지 내려오는 긴 은발과 에메랄드빛을 띄우는 날카로운눈매를 지녔다. 두 부자(父子)는 탁자위에 있는 하나의 신성한 신물을 사이에두고 대화를 하고있었다. 옅은 하늘빛이 도는 간소한디자인의 검집이었지만, 그의 가치는 매우 높아보였다.    
"데라시온, 내가 왜 이것을 보여주는지 알겠느냐?"
"... ..."
스르릉- 맑은 소리를 내며 엘테미아의 검신이 드러났다. 순간 빛이 희한안 각도로 휘어지며 방을 비추었다. 검신은 주변이 비출정도로 투명하고 미스릴보다 단단하며 날카로워보였고, 검신과 가드가 만나는 한부분에 룬어로 보이는 푸른색의 가는 글씨가 적혀있었다.
"이제 이검을 너에게 물려줄때가 온것 같구나."
"!!"
"한번...들어보겠느냐?"
인자한 미소를 띠우며 그로이드는 데라시온에게 엘테미아를 넘겨주었다. 얼떨결에 그것을 받아든 데라시온은 순간 팔이 휘청했으나 이내 힘을 주고 자세를 잡았다.
바스타드소드인 알테미아, 그것은 상당히 가벼웠으며, 또한 소름이 돋을 정도로 날카로웠다. 잠시후, 다시 탁자에 놓으려는순간 낯선 목소리가 들렸다.
[또 그 집안인가?]
"!!"
[이젠 정말 지겹군, 매번 같은 핏줄이니...]
"누..누구냐!"
"데라시온! 왜 그러느냐?"
"예?...아버지는 이 목소리가 안들리십니까?"
그로이드는 모르겠다는듯 고개를 저으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데라시온을 바라보았다. 그같은 목소리를 몇번 더 들은 데라시온은 한가지 결론을 내렸다.
"아버지...혹시..이검...에고소드(ego sword)입니까?"
에고소드는 말그대로 자아를 가진 검으로 영혼의 보석을 제련하여 검으로 만든것이다. 이러한 에고소드는 간단한 보조마법을 할수있는 것부터 고위급마법을 사용할수있는 것까지 다양했지만 수요가적어 희기한 무기이다.
"에고소드? 글쎄다...내가 사용할때는 그런것을 못느낀것같은데....왜 그러느냐?"
"아뇨...아닙니다...제가 착각을 했었나 봅니다."
"피곤했나 보구나, 그만 가보거라 아, 엘테미아는 가지고 가거라 이젠 너의 것이니."
데라시온은 고개를 숙여보인후 방을 빠져나왔다. 방에서 나온 데라시온의 품에는 푸른색의 고급스런천으로 감싸진 엘테미아가 들려있었다.
'분명, 그 목소리는 이 검이 낸것이 분명해!'
[맞다, 내가 말한것이지.]
"역시, 이 검이 말한게...!!"
[내 목소리를 듣는사람은 네 녀석이 처음이군.]
"마..말했다?!"
[내가 말한다는 것은 알고있지 않았었나? 그런데, 뭘그리 놀라나?]
경직. 데라시온의 지금 상태였다. 혹시나 하고 예상한거지만 실제로 말한다는것이 그에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게다가 자신이 최초라고 하다니.
[쯧쯧...여기서 멍하니 있지말고 방에 가는것이 어떠냐? 그러고 있으니 바보같군...쿡쿡]
순간 데라시온의 머릿속엔 하나의 생각이 스쳐갔다. '이 검은 절대 신물이 아니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필독]게시판 공지사항입니다. 현이 2008.05.19 22551
82 녀(女)기사 - 하나비 기사... marlbororain 2009.01.13 1557
81 녀(女)기사 - 하나비 기사... marlbororain 2009.01.12 1641
80 녀(女)기사 - 붉은 머리의 ... marlbororain 2009.01.11 1800
79 녀(女)기사 - 왼손만으로 ... marlbororain 2009.01.11 1613
78 녀(女)기사 - 또 군사학교... marlbororain 2009.01.10 1551
77 녀(女)기사 - 남자다움으로... marlbororain 2009.01.09 1710
76 녀(女)기사 - 존 하나비, ... marlbororain 2009.01.08 1565
75 녀(女)기사 - 남자? 여자? ... marlbororain 2009.01.07 1759
74 녀(女)기사 - 나의 소개 및... marlbororain 2009.01.06 1550
73 존의 Sea이야기 - 제2화, ... marlbororain 2009.01.05 1509
72 killer -interlude(A)- ~14~ 투명인간 2009.01.04 1519
71 존의 Sea이야기 - 제1화 존... marlbororain 2009.01.04 1464
70 계륵 현이 2009.01.03 1579
69 우민(牛民) Ancient Secret 2009.01.03 1633
68 [단편] 존의 Sea이야기 (하... marlbororain 2009.01.02 1529
67 [단편] 존의 Sea이야기 (상) marlbororain 2009.01.02 1488
66 Devourer - 26 '동토의 싸움' Ancient Secret 2009.01.01 1990
65 [시] 꽃 KIRA 2008.12.27 1481
64 [시] 착각 KIRA 2008.12.27 1593
» 신 그리고 인간 프롤로그 김용식 2008.12.03 1481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Nex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