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이잉~
이미 해는 지고 보름달이 환하게 뜬 이시각..
이름모를 깊은 산속. 황량한 바람이 휘날리는 이곳에 어쩐지 어울리지않은
혹은 어울릴것같은 두쌍의 묘 앞,
그곳에 담배를 입에 물고 군복을 입은 한 사내가 한손에는 양주 한 병을쥐고, 한손에는 예전에 유행했던 짱구가 그려진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연습장을 손에 쥐고 서 있었다.
그 사내는 무언가 사색에 잠긴 듯이 담배만 뻐금뻐금 피워대고 있었다.
사내는 이내 다리가 아픈 듯 ‘에라 모르겠다’라는 말을하며 묘 앞에 털썩 주저앉아버린다.
“성재 병관이 이새키들아 잘있었냐? 이 웅이가 오셧다.
이야~느그들 죽어서도 인기 좋은놈들이구만? 이거 꽃다발이 몇 개냐?
근데 이건 아니라고본다 니들하고 꽃은 거리가멀어.. 답답했지? 형이 그럴줄 알고
요고하고 요고 준비해왔다 크하하“
사내는 이렇게 말하며 손에든 양주와 주머니에 든 담배갑을 꺼내며 흔들어 보인다. 아마도 이 묘의 주인과 아는 사이인듯 하다.
웅이라는 이 사내는 담배 두개피를 꺼내 불을 붙이더니 양쪽 묘에다 한개피식 올려주고는, 양주를 열고 묘에 골고루 뿌려주다간 이내 자신도 벌컥벌컥 들여 마신다.
“크하~ 쓰다 써! 오랜만이다 이거잉? 아맞다 맞다 니들 기억나지?
우리중학교때 판타지소설 써보자고 우리집에서 밤새가며 회의했엇자너 그리고 회심에 역작인 프롤로그만 쓰고 때려친거, 키키 미첬지정말.. 근데 형이 발견해버렸다
중학교3학년 국어책 사이에 껴잇더라... 보여주고싶어서 가져왔다"
그렇다 지금 눈 앞에 있는 묘는 이 웅이라는 사내와 절친했던 친구들, 성재와 병관의 묘비였다.
20살의 겨울에 세상을 떠난 그들은 동네에서 웅을 포함해 삼총사라 불리며 커온 말그대로 죽마고우였었다.
“근데 니들 진짜 운도없다. 어떻게 술먹다가 디질수가있냐? 어?
대학가서 술이나 처먹고 있으니 하나님도 쓸모가 없다고 판단했겠지“
웅이란 사내는 다 피워버린 담배를 버리고 새 담배를 꺼내 물면서 키득거린다.
“암튼 이 형은 오늘 군대 제대했다. 어무이 보로 일찍 드가야하니깐
나중에 또오마 굿바이다!굿바이~"
라며 손을 흔들며 뒤를 돌아서 가려는 순간...
몸이 두둥실 떠오른다.
웅이란사내는 인상을 쓰며 말한다.
“야야야.. 니들 죽어서도 장난치냐? 고만 내려줘라...”
분명 보통사람이었다면, 이건 귀신의짓이다 라며 후덜덜떨일을 이 사내는 그저 인상한번 찡그리는걸로 넘어갔다. 어떤의미로는 대단하다. 몇초의 시간이 흐른 뒤,
웅이란 사내는 공간이 갈라지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는 빨아들였다! 청소기처럼!!!
“뭐 뭐야 이건 어어 야야 이거 뭐야 안돼안돼안돼~!!"
웅이란 사내는 빨려들어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첬으나, 그런게 통하는 소설 봤나?
역시 무시당하고 으아악 이라는 비명소리와 함께 갈라진 공간으로 쏘옥 하고 빨려들어간다.
그리고 방금전까지 웅이라는 사내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땅에는 피다만 담배 한개피에 스물스물 연기만 피어나고있었다.
으음!! 뭔가 흥미롭군요
평점9점입니다! 예! 바로 책을 내도 될것 같은데요?
뒤에 이어질내용이 정말 궁금하네요! 방귀뀌는것을 잊어버릴만큼요! 아니요! 숨을 쉬는걸 깜빡할 만큼입니다!
근데 성재와 병관과 웅은 어디선가 들어본듯합니다.
예 불명히 들어봤던것같아요...주위에 어디선가!
(잘 생각해 보십시요.그리고 고민하시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답이 보일겁니다! 아아 알려드리고싶지만, 숙제로 남기도록하죠..이유요? 훗.후후후..)
미스테리입니다! 정말 미스테리군요!
* 현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5-19 22:55)
이미 해는 지고 보름달이 환하게 뜬 이시각..
이름모를 깊은 산속. 황량한 바람이 휘날리는 이곳에 어쩐지 어울리지않은
혹은 어울릴것같은 두쌍의 묘 앞,
그곳에 담배를 입에 물고 군복을 입은 한 사내가 한손에는 양주 한 병을쥐고, 한손에는 예전에 유행했던 짱구가 그려진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연습장을 손에 쥐고 서 있었다.
그 사내는 무언가 사색에 잠긴 듯이 담배만 뻐금뻐금 피워대고 있었다.
사내는 이내 다리가 아픈 듯 ‘에라 모르겠다’라는 말을하며 묘 앞에 털썩 주저앉아버린다.
“성재 병관이 이새키들아 잘있었냐? 이 웅이가 오셧다.
이야~느그들 죽어서도 인기 좋은놈들이구만? 이거 꽃다발이 몇 개냐?
근데 이건 아니라고본다 니들하고 꽃은 거리가멀어.. 답답했지? 형이 그럴줄 알고
요고하고 요고 준비해왔다 크하하“
사내는 이렇게 말하며 손에든 양주와 주머니에 든 담배갑을 꺼내며 흔들어 보인다. 아마도 이 묘의 주인과 아는 사이인듯 하다.
웅이라는 이 사내는 담배 두개피를 꺼내 불을 붙이더니 양쪽 묘에다 한개피식 올려주고는, 양주를 열고 묘에 골고루 뿌려주다간 이내 자신도 벌컥벌컥 들여 마신다.
“크하~ 쓰다 써! 오랜만이다 이거잉? 아맞다 맞다 니들 기억나지?
우리중학교때 판타지소설 써보자고 우리집에서 밤새가며 회의했엇자너 그리고 회심에 역작인 프롤로그만 쓰고 때려친거, 키키 미첬지정말.. 근데 형이 발견해버렸다
중학교3학년 국어책 사이에 껴잇더라... 보여주고싶어서 가져왔다"
그렇다 지금 눈 앞에 있는 묘는 이 웅이라는 사내와 절친했던 친구들, 성재와 병관의 묘비였다.
20살의 겨울에 세상을 떠난 그들은 동네에서 웅을 포함해 삼총사라 불리며 커온 말그대로 죽마고우였었다.
“근데 니들 진짜 운도없다. 어떻게 술먹다가 디질수가있냐? 어?
대학가서 술이나 처먹고 있으니 하나님도 쓸모가 없다고 판단했겠지“
웅이란 사내는 다 피워버린 담배를 버리고 새 담배를 꺼내 물면서 키득거린다.
“암튼 이 형은 오늘 군대 제대했다. 어무이 보로 일찍 드가야하니깐
나중에 또오마 굿바이다!굿바이~"
라며 손을 흔들며 뒤를 돌아서 가려는 순간...
몸이 두둥실 떠오른다.
웅이란사내는 인상을 쓰며 말한다.
“야야야.. 니들 죽어서도 장난치냐? 고만 내려줘라...”
분명 보통사람이었다면, 이건 귀신의짓이다 라며 후덜덜떨일을 이 사내는 그저 인상한번 찡그리는걸로 넘어갔다. 어떤의미로는 대단하다. 몇초의 시간이 흐른 뒤,
웅이란 사내는 공간이 갈라지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는 빨아들였다! 청소기처럼!!!
“뭐 뭐야 이건 어어 야야 이거 뭐야 안돼안돼안돼~!!"
웅이란 사내는 빨려들어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첬으나, 그런게 통하는 소설 봤나?
역시 무시당하고 으아악 이라는 비명소리와 함께 갈라진 공간으로 쏘옥 하고 빨려들어간다.
그리고 방금전까지 웅이라는 사내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땅에는 피다만 담배 한개피에 스물스물 연기만 피어나고있었다.
으음!! 뭔가 흥미롭군요
평점9점입니다! 예! 바로 책을 내도 될것 같은데요?
뒤에 이어질내용이 정말 궁금하네요! 방귀뀌는것을 잊어버릴만큼요! 아니요! 숨을 쉬는걸 깜빡할 만큼입니다!
근데 성재와 병관과 웅은 어디선가 들어본듯합니다.
예 불명히 들어봤던것같아요...주위에 어디선가!
(잘 생각해 보십시요.그리고 고민하시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답이 보일겁니다! 아아 알려드리고싶지만, 숙제로 남기도록하죠..이유요? 훗.후후후..)
미스테리입니다! 정말 미스테리군요!
* 현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5-19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