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체리맛소주 군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의 작지만 차곡차곡 쌓아 올린 경험을 되살려 앞으로 글을 쓰고 싶은 분들과 글 쓰는 분들께 약간의 도움이 되고자 한 마디 올립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니 좋은 생각이 있으면 올려 주십시오.
첫째,초보작가를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쉽게 말하면 글을 쓰다가 중도 포기 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단계입니다.
어느 사이트를 가든 어느 자유연재란을 가 보든 항상 프롤로그와 1~3화 까지는 엄청 많습니다. 아마 수도 없이 많은 작품들이 단 3화 미만의 연재 중에 중단 됩니다. 저도 많은 경험 끝에 깨 닫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의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꾸준한 성실성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글쓰기에 재주를 타고난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아니 애초에 있는 사람을 부러워 해서는 안됩니다. 사람마다 다 각기 뛰어난 재능이 있는 반면 자신에게도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뛰어난 연계성을 어떤 사람은 독창적인 무언가를 생각하듯이 자신에게도 그 무언가를 찾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글을 쓴다고 해서 완결까지 다다른다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똑똑하다고 해도 시나리오를 한번 짜 보지도 않고 그저 생각나는 데로 이런 식으로 나갔다간 뒤죽박죽 내용이 엉켜 버리고 맙니다. 이건 제 경험상으로도 충분히 입증 되었습니다. 한번 꼬인 내용이 쉽게 풀릴 리가 만무하죠. 그리고 그렇게 거북이 연재가 되어 버리면 쓰는 사람도 읽는 독자도 헷갈려 합니다. 그리고 어느 새인가 포기해 버리고 맙니다. 작가와 독자에게서 말이죠. 도대체 무슨 말인지를 알 수가 없어. 이렇게 되어 버리고 맙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첫 작품을 이런 식으로 말아 먹습니다.
아니 소수의 사람들이 출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분명합니다. 그들이 뛰어난 사람들이라서 출판 한 게 아니라 그들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출판만 하면 모두 유명작가가 되는 줄 아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건 전혀 아닙니다. 출판해서 망하시는 분들이나 오히려 유명세를 타지 못하는 분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아마 책방에서 1~2권만 들여 놓고 어느날 사라져 버린 책들이 그 예입니다.
잠시 다른 곳으로 화제가 돌아 갔군요. 흠흠.
제 생각으로는 꾸준한 성실성이 초보작가를 벗어나는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성실성이 없다는 것은 그 글의 연재 속도에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 글을 쓰다가 말다가 연재 도중 되었다가 다시 재 연재를 하는데 이러한 글들은 꽤 사랑 받기 까다롭습니다.
그 글의 재미를 떠나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면서 서서히 내용이 잊혀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머리는 무한하면서도 유한합니다. 그 글의 내용이 아무리 재미있다고는 하나 그것이 하나 둘 잊혀져 먹게 되고 결국은 잊어 먹게 되 버리는 것입니다. 적어도 꾸준한 연재라야 사람들의 무관심을 관심으로 돌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첫 글이 이렇게 되기는 무척 힘듭니다.
준비를 하고서도 미진한 부분은 참으로 많습니다. 먼저 스토리 면. 자기가 생각한 내용을 글로써 표현한다는 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정도까지 가기 위해선 꽤나 많은 습작과 많은 책들을 읽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평소 자신의 말투와 성격 등이 글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이모티콘의 사용과 채팅어의 사용이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나온다는 말입니다. 물론 그게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그렇게 되면 스스로가 꾸며 놓은 스토리를 쉽게 엮어 가지 못할 것입니다.
스토리를 꾸미기 전부터 스스로의 성격에 글이 자지 우지 되어 버립니다. 예를 들면 진지하고 카리스마적인 캐릭터로 설정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유머스러운 말투와 하트를 마구 남발하는 캐릭터로 변모하게 됩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반대로 말입니다. 적어도 작가는 글에서만큼은 중립이어야 합니다. 물론 스토리 자체야 작가마음이지만 적어도 캐릭터 만큼은 살아 숨쉬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독자는 헷갈리게 되죠.
비슷비슷한 캐릭터에 구분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전부 다 똑같다라고 생각해 버리죠.
둘째, 꾸준한 독서와 수정입니다.
한번 만에 완벽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순간적으로 오타를 치거나 문법에 맞지 않는 등의 오류를 범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고치기는 무지 어렵습니다. 평소부터 습관을 들이지 않는 다면요. 저도 이 부분에서 갑갑합니다.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오타가 들어가면 화부터 나죠. 아니 이렇게 쉬운 문법을 틀려 버리다니... 알고 있던 것이 틀리면 황당하기도 합니다.
꾸준한 독서도 중요합니다. 책은 사고의 깊이를 넓혀 줍니다. 우리 머리가 망망대해라고 하면 독서를 하는 행위는 망망대해에 떠다니는 배라고 보시면 됩니다. 배가 없으면 쉽게 방향을 결정하지 못하고 헤매게 되죠. 물론 배가 있으면 좀더 쉽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맨몸으로 바다에서 한 방향을 향하는 것과 배를 타고 향하는 것은 차이가 많습니다.
비유가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 좀 바꿔 보겠습니다. 독서를 쉽게 나침반이라고 합시다. 내용을 결정하는 이정표라고 합시다. 그러면 자기가 생각했던 바를 좀더 다양한 사고에서 결정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피엔딩, 불행한 결말 등의 이야기로 이끌 수 있습니다.
셋째, 묘사와 설명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판타지는 환상문학의 일종입니다. 때에 따라 얼마만큼 가깝게 다가가느냐 그저 겉을 맴도는 가에 대해 글의 성격이 결정 됩니다.
현실에 존재 하지 않는 다고 해도 판타지에서 만큼은 거의 실존입니다. 하나의 또 다른 세상이라는 것이죠. 그곳에서 묘사라는 것은 그 세계의 배경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신비주의적 느낌을 강하게 줄 수도 있습니다. 보통 출판된 책에서는 주변의 환경과 주인공이 느끼는 주변의 상황을 막연하게나마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합니다.
설명역시 묘사에 비례하여 중요한 개념입니다. 설명이 없다면 마법이 무엇인지 검이 무엇인지 기타 등등의 작가의 생각을 담을 수 없습니다. 아에 작가의 사고가 미친 영역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는 중요한 영역입니다.
애초에 마법이 어떠한가를 정해 놓지도 않은 체 그냥 파이어 볼! 하고 마법난사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아이스 볼!이라고 합니다.
뭐가 높은가? 무엇이 다른가? 이런 것의 엉급이 전혀 없습니다. 그저 독자가 알아서 생각하겠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바꾸어야 합니다. 판타지는 또 다른 세상입니다. 그런데 창조 주라고 할 수 있는 작가가 이런 세세한 것 하나 정해 놓지 않고 출판된 책의 정형을 그대로 따른다는 것은 그 새로운 세계에 대한 모독입니다. 아니 고정관념에 물들어 버린 행위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그저 마법이 9 써클 까지 있다. 그리고 마법은 천재만이 한다. 드래곤은 9 써클 까지 익힌다. 엘프는 8 써클 이상을 사용하수 없다. 레드 드래곤이 드래곤 종족 중 가장 세다. 골드 드래곤은 현명하다. 이러한 것을 그 어떠한 설명도 없이 막역하게 전개해 나간다면 누구도 그 글을 재미있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글을 읽는 사람의 나이는 그 누구도 짐작할 수 없습니다. 할아버지가 될 수도 있고 때론 어린 아이일수도 있습니다. 아니 처음으로 판타지를 읽는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위한 배려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글을 과연 그들이 이해하려 할까요? 당연히 무시해 버립니다. 아니 뭐 이딴 게 다 있어 하고 읽지도 않고 넘어가 버릴지도 모릅니다.
넷째, 이건 제가 많이 경험한 것인데 과연 네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글을 읽을 때 입니다.
작가가 읽을 때는 더 없이 완벽합니다. 배경 묘사 하나 떨어 지는 게 없죠. 그건 바로 자신이 글의 창조 주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머리 속에 있는 장면과 캐릭터 하나하나는 모두 숨을 쉽니다. 하지만 글을 읽는 독자는 전혀 다릅니다. 그들은 작가의 머리 속 생각이 아닌 오직 흰 바탕의 글에서 상상을 합니다.
주인공이 어떠한 복장과 성격을 가졌는지 또한 그들의 세계가 어떠한 식으로 구성되었는가에 대해 전혀 모른다 입니다.
한 마디로 독자는 이 글에 대해 이방인이란 말입니다. 이 세계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고 해도 좋습니다. 그렇기에 좀더 세밀하고 자세하게 묘사와 설명을 바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고는 해도 알아 듣고 상상할 수 없으면 그 글의 매력은 현저히 떨어 집니다. 작가가 꿈꾼 내용을 글이라는 하나의 틀 안에 표현해야 합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이상 초보작가 체리맛소주군이었습니다. ^^;
다름이 아니라 저의 작지만 차곡차곡 쌓아 올린 경험을 되살려 앞으로 글을 쓰고 싶은 분들과 글 쓰는 분들께 약간의 도움이 되고자 한 마디 올립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니 좋은 생각이 있으면 올려 주십시오.
첫째,초보작가를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쉽게 말하면 글을 쓰다가 중도 포기 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단계입니다.
어느 사이트를 가든 어느 자유연재란을 가 보든 항상 프롤로그와 1~3화 까지는 엄청 많습니다. 아마 수도 없이 많은 작품들이 단 3화 미만의 연재 중에 중단 됩니다. 저도 많은 경험 끝에 깨 닫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의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꾸준한 성실성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글쓰기에 재주를 타고난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아니 애초에 있는 사람을 부러워 해서는 안됩니다. 사람마다 다 각기 뛰어난 재능이 있는 반면 자신에게도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뛰어난 연계성을 어떤 사람은 독창적인 무언가를 생각하듯이 자신에게도 그 무언가를 찾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글을 쓴다고 해서 완결까지 다다른다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똑똑하다고 해도 시나리오를 한번 짜 보지도 않고 그저 생각나는 데로 이런 식으로 나갔다간 뒤죽박죽 내용이 엉켜 버리고 맙니다. 이건 제 경험상으로도 충분히 입증 되었습니다. 한번 꼬인 내용이 쉽게 풀릴 리가 만무하죠. 그리고 그렇게 거북이 연재가 되어 버리면 쓰는 사람도 읽는 독자도 헷갈려 합니다. 그리고 어느 새인가 포기해 버리고 맙니다. 작가와 독자에게서 말이죠. 도대체 무슨 말인지를 알 수가 없어. 이렇게 되어 버리고 맙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첫 작품을 이런 식으로 말아 먹습니다.
아니 소수의 사람들이 출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분명합니다. 그들이 뛰어난 사람들이라서 출판 한 게 아니라 그들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출판만 하면 모두 유명작가가 되는 줄 아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건 전혀 아닙니다. 출판해서 망하시는 분들이나 오히려 유명세를 타지 못하는 분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아마 책방에서 1~2권만 들여 놓고 어느날 사라져 버린 책들이 그 예입니다.
잠시 다른 곳으로 화제가 돌아 갔군요. 흠흠.
제 생각으로는 꾸준한 성실성이 초보작가를 벗어나는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성실성이 없다는 것은 그 글의 연재 속도에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 글을 쓰다가 말다가 연재 도중 되었다가 다시 재 연재를 하는데 이러한 글들은 꽤 사랑 받기 까다롭습니다.
그 글의 재미를 떠나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면서 서서히 내용이 잊혀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머리는 무한하면서도 유한합니다. 그 글의 내용이 아무리 재미있다고는 하나 그것이 하나 둘 잊혀져 먹게 되고 결국은 잊어 먹게 되 버리는 것입니다. 적어도 꾸준한 연재라야 사람들의 무관심을 관심으로 돌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첫 글이 이렇게 되기는 무척 힘듭니다.
준비를 하고서도 미진한 부분은 참으로 많습니다. 먼저 스토리 면. 자기가 생각한 내용을 글로써 표현한다는 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정도까지 가기 위해선 꽤나 많은 습작과 많은 책들을 읽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평소 자신의 말투와 성격 등이 글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이모티콘의 사용과 채팅어의 사용이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나온다는 말입니다. 물론 그게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그렇게 되면 스스로가 꾸며 놓은 스토리를 쉽게 엮어 가지 못할 것입니다.
스토리를 꾸미기 전부터 스스로의 성격에 글이 자지 우지 되어 버립니다. 예를 들면 진지하고 카리스마적인 캐릭터로 설정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유머스러운 말투와 하트를 마구 남발하는 캐릭터로 변모하게 됩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반대로 말입니다. 적어도 작가는 글에서만큼은 중립이어야 합니다. 물론 스토리 자체야 작가마음이지만 적어도 캐릭터 만큼은 살아 숨쉬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독자는 헷갈리게 되죠.
비슷비슷한 캐릭터에 구분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전부 다 똑같다라고 생각해 버리죠.
둘째, 꾸준한 독서와 수정입니다.
한번 만에 완벽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순간적으로 오타를 치거나 문법에 맞지 않는 등의 오류를 범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고치기는 무지 어렵습니다. 평소부터 습관을 들이지 않는 다면요. 저도 이 부분에서 갑갑합니다.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오타가 들어가면 화부터 나죠. 아니 이렇게 쉬운 문법을 틀려 버리다니... 알고 있던 것이 틀리면 황당하기도 합니다.
꾸준한 독서도 중요합니다. 책은 사고의 깊이를 넓혀 줍니다. 우리 머리가 망망대해라고 하면 독서를 하는 행위는 망망대해에 떠다니는 배라고 보시면 됩니다. 배가 없으면 쉽게 방향을 결정하지 못하고 헤매게 되죠. 물론 배가 있으면 좀더 쉽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맨몸으로 바다에서 한 방향을 향하는 것과 배를 타고 향하는 것은 차이가 많습니다.
비유가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 좀 바꿔 보겠습니다. 독서를 쉽게 나침반이라고 합시다. 내용을 결정하는 이정표라고 합시다. 그러면 자기가 생각했던 바를 좀더 다양한 사고에서 결정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피엔딩, 불행한 결말 등의 이야기로 이끌 수 있습니다.
셋째, 묘사와 설명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판타지는 환상문학의 일종입니다. 때에 따라 얼마만큼 가깝게 다가가느냐 그저 겉을 맴도는 가에 대해 글의 성격이 결정 됩니다.
현실에 존재 하지 않는 다고 해도 판타지에서 만큼은 거의 실존입니다. 하나의 또 다른 세상이라는 것이죠. 그곳에서 묘사라는 것은 그 세계의 배경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신비주의적 느낌을 강하게 줄 수도 있습니다. 보통 출판된 책에서는 주변의 환경과 주인공이 느끼는 주변의 상황을 막연하게나마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합니다.
설명역시 묘사에 비례하여 중요한 개념입니다. 설명이 없다면 마법이 무엇인지 검이 무엇인지 기타 등등의 작가의 생각을 담을 수 없습니다. 아에 작가의 사고가 미친 영역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는 중요한 영역입니다.
애초에 마법이 어떠한가를 정해 놓지도 않은 체 그냥 파이어 볼! 하고 마법난사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아이스 볼!이라고 합니다.
뭐가 높은가? 무엇이 다른가? 이런 것의 엉급이 전혀 없습니다. 그저 독자가 알아서 생각하겠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바꾸어야 합니다. 판타지는 또 다른 세상입니다. 그런데 창조 주라고 할 수 있는 작가가 이런 세세한 것 하나 정해 놓지 않고 출판된 책의 정형을 그대로 따른다는 것은 그 새로운 세계에 대한 모독입니다. 아니 고정관념에 물들어 버린 행위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그저 마법이 9 써클 까지 있다. 그리고 마법은 천재만이 한다. 드래곤은 9 써클 까지 익힌다. 엘프는 8 써클 이상을 사용하수 없다. 레드 드래곤이 드래곤 종족 중 가장 세다. 골드 드래곤은 현명하다. 이러한 것을 그 어떠한 설명도 없이 막역하게 전개해 나간다면 누구도 그 글을 재미있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글을 읽는 사람의 나이는 그 누구도 짐작할 수 없습니다. 할아버지가 될 수도 있고 때론 어린 아이일수도 있습니다. 아니 처음으로 판타지를 읽는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위한 배려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글을 과연 그들이 이해하려 할까요? 당연히 무시해 버립니다. 아니 뭐 이딴 게 다 있어 하고 읽지도 않고 넘어가 버릴지도 모릅니다.
넷째, 이건 제가 많이 경험한 것인데 과연 네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글을 읽을 때 입니다.
작가가 읽을 때는 더 없이 완벽합니다. 배경 묘사 하나 떨어 지는 게 없죠. 그건 바로 자신이 글의 창조 주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머리 속에 있는 장면과 캐릭터 하나하나는 모두 숨을 쉽니다. 하지만 글을 읽는 독자는 전혀 다릅니다. 그들은 작가의 머리 속 생각이 아닌 오직 흰 바탕의 글에서 상상을 합니다.
주인공이 어떠한 복장과 성격을 가졌는지 또한 그들의 세계가 어떠한 식으로 구성되었는가에 대해 전혀 모른다 입니다.
한 마디로 독자는 이 글에 대해 이방인이란 말입니다. 이 세계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고 해도 좋습니다. 그렇기에 좀더 세밀하고 자세하게 묘사와 설명을 바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고는 해도 알아 듣고 상상할 수 없으면 그 글의 매력은 현저히 떨어 집니다. 작가가 꿈꾼 내용을 글이라는 하나의 틀 안에 표현해야 합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이상 초보작가 체리맛소주군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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