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드래곤의 약점

“약점?  나랑 붙고 누가 약한지 보자고, 털 없는 원숭이!”

- 로타에노릭시우스, 블루 드래곤

드래곤은 강력하지만 적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약점 몇 가지가 있습니다.

        드래곤은 반대 원소의 공격에 취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레드 드래곤은 불에 면역이지만 냉기에 약합니다.

        또 드래곤의 원소적 속성 덕분에 특정한 신성력에 약합니다. 어떤 성직자들은 그들을 퇴치하고, 일을 시키고, 심지어는 그들을 즉시 죽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드래곤은 나이가 들면서 매우 강력해지며, 문제의 성직자들의 신성력은 약한 드래곤들에게만 듣습니다.

------사이드바

드래곤은 monster manual에 나온 대로 자신과 반대되는 원소에 약합니다. 내성이 허용되건 아니건 성공하건 실패하건 반대 속성의 원소 공격에 반(50%)의 피해를 더 입습니다. 약점 극복과 약점 억제 재주로 이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공기, 흙, 불 또는 물 영역(domain)에 접근할 수 있는 성직자들은 해당되는 속성의 드래곤을을 퇴치하거나, 파괴하거나, 비난하거나(rebuke), 통제할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의 효용은 대상의 HD에 기반하므로, 늙은 드래곤들에게는 별로 효과가 없지만 젊은 드래곤들은 잘 걸립니다.

------




사고 방식과 심리

“오늘의 좋은 방법은 내일의 완벽한 방법보다 낫다.”

- 인간 격언

“왜 그렇게 서두르지?”

- 앞 격언에 대한 드래곤들의 일반적 반응

드래곤의 사고 방식과 심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간입니다. 드래곤은 순간을 위해 살려 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시간 낭비를 걱정하지 않습니다. 드래곤이 충분히 가진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시간입니다. 그들은 서두르지 않습니다.

        아주 둔한 드래곤족 일지라도 그들의 시간을 정신 활동으로 보내려 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퍼즐을 푸는 것이지만, 그 종류는 종에 따라 다릅니다. 브론즈나 코퍼 같은 종은 친절한 성격 상 도전적인 퍼즐을 찾습니다. 레드나 블루 같은 종은 훨씬 어두운 종류의 수수께끼를 찾습니다. 그들은 욕심을 채우고, 적을 퇴치하고, 다른 것들보다 강해지기 위해 음모를 꾸밉니다. 많은 학자들은 쉬지 않고 정신을 움직이는 이 정신 놀이 덕분에 그들의 마법적 능력이 생긴다고 믿습니다.

        많은 드래곤들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지식을 찾습니다. 늙은 드래곤들은 고대의 지혜와 지식의 보고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류 모험가들은 보통 생의 세 단계(청년기, 성인기, 중년)에 명성과 부를 찾습니다. 가장 오래 사는 요정족도 업적 대부분을 이 기간에 밀어넣으려 합니다. 하지만, 드래곤은, 필요와 욕망으로, 알에서 나올 때부터 죽을 때까지 명성과 부를 구합니다. 드래곤은 활동을 그 엄청난 생애에 고르게 나누기 때문에, 임무와 모험 사이의 간격이 인간류 모험가들보다 훨씬 깁니다.

드래곤이 모험가 집단에 들어간다면, 한두 개의 임무를 끝낼 때까지는 흥미를 계속 가질 지도 모릅니다. 그 뒤에는 다른 무언가가 흥미를 끌어서, 다른 활동에 몇 년간 전념하기도 합니다. 돌아왔을 때에는 이전의 동료들은 이미 은퇴가 가까웠거나 너무 늙어 있습니다. 하지만, 드래곤은 아직 젊고 활기차며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집니다. 드래곤은 동료를 잃어서 슬프기는 하지만, 새로운 모험을 찾아 나섭니다.

모든 진짜 드래곤은 엄청난 인내심이 있습니다. 그들은 일어나야 할 일은 일어난다고 믿기에 서두르거나 달리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드래곤에게 있어, 즉시 무언가 한다는 것에는 보통 (단명하는 이들의 관점에선) 긴 시간을 다음 행동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드래곤의 장수는 그 허영과 자만의 주 원인일 수 있습니다. 드래곤은 수없는 존재들이 태어났다 죽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존재들이 태어났다, 늙고, 죽는 것을 보고 드래곤이 이들을 단순히 열등한 것이라고 생각치 말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그리고 그 동안, 드래곤은 (최소한 자기 생각에는) 자신의 우월함을 과시하듯 더 강해집니다. 드래곤은 열등한 자들이 싸우지도 못하고 스러지고 사라지는 강력한 시간을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이런 강력한 힘이 있는데 드래곤이 자신을 창조의 절정으로 여기는 것이 이상합니까?

드래곤은 자신의 생명, 짝, 새끼, 혹은 보물이 위험에 처하면 순식간에 행동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 외에 급해 보이는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드래곤의 분노는 이들의 인내심을 반영하듯 인간의 수 세대 동안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드래곤의 분노를 자극한 인간은 드래곤이 복수에 착수하기 전에 자연사해서 그 분노를 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후손은, 원래 죄를 지은 자가 죽고 수년 혹은 수 세기 후에도 복수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드래곤의 사회

“드래곤은 이유 없이 모이지 않는다.”

- 칵다니나이밀라, 골드 드래곤

드래곤들은 홀로 있는 것을 좋아하며, 짝을 만나거나, 새끼를 키우거나, 위험이 닥쳤을 때에만 그 고독을 깹니다. 서로 다른 종의 드래곤이 동맹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엄청난 자연 재해가 덮치는 등의 극단적 상황에서는 협력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몇몇 학자들은 드래곤들에게 타자 혐오증(제노포비아)이 있다고 믿습니다. 이것은 사실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모든 드래곤들은 자기 무리를 즐깁니다. 드래곤이 동료를 가지는 것에 신경이 가거나 그럴 필요가 있다면 동료를 찾지만, 가능한 한 자신과 비슷한 동료를 선호합니다.

서로 다른 종의 금속 드래곤은 색 드래곤에 비해 서로 협력하는 경향이 높지만, 골드와 실버 드래곤만이 지속적 우정을 쌓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다스러운 브라스 드래곤은 다른 금속 드래곤 동료를 좋아하지만, 대부분의 드래곤(심지어는 다른 브라스 드래곤도)은 브라스 드래곤과의 대화를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금속 드래곤은 색 드래곤과 결코 협력하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종의 악한 드래곤이 만나면, 보통 영역 보호 차원의 싸움이 일어납니다. 선한 드래곤들은 좀 더 인내심을 발휘하지만, 그들 역시 영역을 중시하며 보통 평화로운 방법으로 결과를 도출해내려 합니다.




영역

드래곤은 보통 보금자리에서 하루 내에 날아갈 수 있는 범위를 자신의 영역이라 주장합니다. 드래곤은 (있다면)짝과 새끼를 제외한 드래곤과 이 영역을 공유하지 않으며, 젊은 드래곤들은 짝짓기 후 서로 헤어지고 알은 버려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악한 드래곤들은 영역을 자발적으로 공유하려 하지는 않지만, 같은 종 혹은 같은 성향의 드래곤과 영역이 약간 겹치는 것은 참습니다. 이 국경 지대에서는 정보의 교환과 협상이 일어납니다. 많은 경우, 드래곤은 짝 혹은 짝이 될 드래곤과 영역을 겹칩니다.

짝을 찾기엔 너무 어린 드래곤 사이에서는 안전과 방어에 대한 수요가 독립에 대한 수요를 능가합니다. 함께 태어난 드래곤들은 보통 스스로 살면서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가질 만큼 강해질 때까지는 함께 삽니다.




드래곤 사이의 갈등과 대화

드래곤들이 싸울 때 그 갈등은 보통 영역을 넘지 않습니다. 드래곤에게 있어서, 상처와 죽음의 위험을 감수하고 다른 드래곤과 싸우느니 차라리 날아서 다른 드래곤이 차지하지 않고 있는 곳을 찾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드래곤이 서로 싸우는 가장 큰 이유는 이기면 상대의 보물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양의 보물을 모으려는 드래곤의 욕망은 드래곤들 사이에서도 엄청나다고 평가되며, 모든 드래곤은 적을 쓰러뜨리는 것이 보통 부를 얻는 가장 쉬운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드래곤은 짝을 두고 싸우기도 하며(이런 싸움은 남성들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성향의 이웃 드래곤을 죽이거나 쫓아내려고 합니다.

비슷한 지형에 사는 금속 드래곤과 색 드래곤 사이의 갈등은 특히 심각합니다. 예를 들어, 블루 드래곤과 브라스 드래곤은 둘 다 사막에 사는 것을 좋아하며 자주 갈등을 일으킵니다.

둘 이상의 드래곤이 만나도 갈등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면, 그들은 보통 날아올라 천천히 돌면서, 조심스럽게 상대를 관찰합니다. 만약 크기나 나이가 다르다면, 이 탐색전은 상당히 빨리 끝납니다. 드래곤 사이에서는 나이가 지위를 결정합니다. 늙은 드래곤들은 상처만 없다면 젊은 드래곤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압니다. 또 젊은 드래곤들도 늙은이들이 자신을 쉽게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알며, 이럴 때에는 협상하는 게 살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는 것을 압니다.

두 드래곤의 나이나 크기가 같다면, 기습으로 생을 끝마칠 수도 있기에 훨씬 주의를 기울입니다. 이 때에 탐색전은 수 시간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일단 탐색전이 끝나면, 서로 대화를 합니다. 만약 서로를 계속 의심한다면, 착륙하지 않으며, 늙은 드래곤이 조금 높은 곳에서 납니다. 나는 동안, 드래곤들은 상당한 거리를 두기 때문에, 큰 소리로 외쳐야 합니다. 드래곤의 날카로운 귀와 엄청난 성량 덕분에, 이는 그리 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만약 드래곤이 서로에게 익숙해지면, 그들은 보통 높고 다른 이들은 올 수 없는 곳으로 가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눕니다.




결혼

결혼에 대한 드래곤의 태도와 접근은 종과 나이에 따라 다릅니다. 드래곤은 필요와 성격에 맞춰 다수의 번식 전략을 따릅니다. 이 전략으로 드래곤의 피는 부모나 보금자리에 무슨 일이 생겨도 이어집니다.

청년기 드래곤, 특히 악하거나 머리가 나쁜 자들은 보통 매년 시골 곳곳에 알 무더기(clutch)를 낳고 버려둡니다. 늙은 여성들은 가끔 10년 혹은 그 이상 동안 알을 낳지 않기도 하지만, 보통은 가임 기간 동안 매 나이대마다 한 무더기 정도는 낳습니다. 여성 드래곤이 매년 몇 무더기의 알을 낳은 뒤, 하나는 스스로 돌보고, 하나는 짝에게 주고(짝은 다른 보금자리로 알을 가져갑니다), 나머지는 버려 두는 일도 흔합니다. 가끔은 드래곤이 아닌 양부모에게 알(혹은 막 깨어난 웜링)을 맡기기도 합니다.

성년기나 장년기 드래곤은 장기적인 혼인 관계를 맺고 함께 새끼를 돌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노년기 이상의 드래곤은 혼자 새끼를 키우는 경우가 많으며, 남성 드래곤도 이런 일을 많이 합니다(여성이 남성의 보금자리에 알을 낳든, 남성이 자기 보금자리로 들고 오든). 또 이 드래곤들은 가끔 드래곤이 아닌 대리 부모에게 새끼를 맡기기도 합니다. 부모 중 하나 혹은 둘 다가 맡긴 일의 진행을 보기 위해 주기적으로 대리 부모를 만납니다.

하지만, 드래곤의 혼인은 번식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연예 결혼도 많이 있습니다. 이는 보통 금속 드래곤들에게 해당하는 말이지만, 색 드래곤들 사이에서도 사랑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질서 성향의 드래곤들은 평생 혼인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한쪽이 죽으면 다른 쪽은 새 짝을 찾지만). 평생 혼인을 한 드래곤이라고 같이 산다는 법은 없습니다. 오히려 서로 다른 곳에 살면서 가끔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서적 드래곤들이 모두 일부 일처제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며, 많은 상대와 복잡하기 그지 없는 삶과 번식 약속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관계는 보통 늙은 드래곤과 젊은 짝 사이에서 성립하며, 일부다처나 일처다부 양쪽 모두 가능합니다.

혼돈적인 드래곤들은 짝을 자주 바꾸는 경향이 있지만, 늙으면 하나의 짝을 선호하게 됩니다.

드래곤의 생식력은 유명하며, 거의 모든 생물과 혼혈이 가능합니다. 금속 드래곤 사이에서 혼혈은 보통 드래곤이 다른 모습으로 변해 드래곤이 아닌 생물과 짧긴 하지만 사랑에 빠진 경우 생깁니다. 색 드래곤들은 그냥 모험심으로 행동하고 결과적으로 혼혈을 낳습니다. 어떤 경우건 보통은 청년기 드래곤이 이런 일을 벌입니다. 드래곤은 거의 대부분 이 반-드래곤 아이를 버리거나 드래곤이 아닌 쪽에게 맡깁니다. 색 드래곤은 보통 반-드래곤의 운명에 관심이 없습니다. 금속 드래곤은 (보통은 정확하게도) 반-드래곤의 삶은 드래곤 사이에서보다는 드래곤이 아닌 자 사이에서 더 나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드래곤 종 사이에서의 혼혈도 없지는 않지만 매우 희귀합니다. 이런 혼혈 드래곤은 보통 버려지지만, 가끔 양 부모가 (서로가 좋은 관계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켜보기도 합니다.




왜 드래곤은 보물을 모으나?

“드래곤이 보물을 욕심 내는 이유는, 그들은 실제로는 그저 커다란 파충류 판 갈가마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알로드 듀어트, 현자

“드래곤은 보통 그 아름다움 때문에 보물을 모으지-너무 지나치게 아름답다는 걸 상상할 수 있어? 게다가, 어떤 보물은 매우 맛있거든.”

-칵다니나이밀라, 골드 드래곤

드래곤이 보물을 쌓아 놓고 그 위에서 자는 장면을 상상하면 누구나 그들이 탐욕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렇게 쌓아놓기만 할 뿐 아닙니까?

어떤 현자들은 드래곤의 이 욕심을 본능력으로 빛나는 물체를 모으는 갈가마귀, 무리쥐(pack rat) 등의 행동과 같게 생각합니다. 보물을 모으고자 하는 욕구의 원인을 완전히 설명할 수 있는 드래곤은 없으므로, 이 설명은 어느 정도 타당한 듯 합니다. 하지만, 갈가마귀나 무리쥐와는 달리, 드래곤은 그저 빛나는 물건이 아닌 금전적 가치가 있는 물건을 갈망합니다. 드래곤은 그들이 가진 것의 가치를 잘 알고 있습니다. 보물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가장 고결한 드래곤이라도 모두 가지고 싶어할 것입니다. 선택을 해야만 한다면 가장 가치 있는 것을 가지려 합니다. 드래곤은 마법적 성질 때문에 가치 있는 것보다는 그 자체만으로 가치 있는 것을 가지려 합니다.

자신의 보물을 보면서 드래곤이 느끼는 순수하고도 근본적인 즐거움은 형연할 수가 없습니다. 경계하지 않고 있을 때 드래곤은 마치 더운 날 돼지가 진흙탕에서 뒹굴듯 보물 더미에서 뒹굴며, 여기에서 비슷한 정도의 육체적 쾌락을 느끼는 듯 합니다.

또 드래곤은 보물에서 엄청난 정신적 만족을 얻습니다. 이들은 물건들의 정확한 목록을 외고 있으며, 현재 보물의 총 가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드래곤의 보물에 대한 집착에는 틀림없이 완전히 설명될 수 없는 본능적인 부분이 있지만, 보물을 모으는 것에는 몇 가지 실질적인 이점도 있습니다.

첫째, 손에 수 없는 보물이 있으면 자신이 죽을 때 그 환경을 어느 정도 결정할 수 있습니다(“황혼을 피하라” 참조). 보물을 잃은 드래곤은 종종 너무나 큰 감정적 상처를 입은 나머지 죽은 후에도 안식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닙니다(‘유령 드래곤’ 참조).

둘째, 그리고 더 중요한 점으로, 드래곤 사이에서는 부가 지위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드래곤 사이에서 지위의 첫 척도는 나이이지만, 같은 나이에서의 상대적 지위를 결정하는 것은 자신이 가진 보물의 가치입니다(보물의 가치를 비교할 때 마법 물품은 시장가의 반으로 칩니다). 보물이 엄청나게 많다면 젊은 드래곤도 늙은 드래곤과 지위가 같을 수 있고 보물이 얼마 없다면 나이와는 영 딴판인 대우를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위가 높은 드래곤은 짝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드래곤에게 더 큰 영향력을 지니며, 충고를 하거나 도움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 때문에 그들의 지위는 더욱더 상승합니다.

드래곤은 동족들 사이에서 자기가 지닌 보물의 가치를 자랑하는 경향이 있는데, 다른 드래곤에게 이를 알리지 않는 한 보물이 아무리 많아도 지위를 얻을 수 없다는 점에서 이해해 줄 만 합니다. 하지만, 특히 색 드래곤 사이에서는, 서로가 상대의 보물을 훔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자랑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늙은 드래곤이 보물을 모으는 데에는 좀 더 실용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드래곤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마법적 능력이 커지며 가지고 있는 보물을 좀 더 이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