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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conomicon
드래곤의 책

(뒷표지)
전설의
고대 생물
수 없는 책들이 강하고 장엄한 드래곤에 대한 서사시적 이야기를 열거합니다. 만만찮은 동맹으로 그리고 더 무서운 적으로, 그 어떤 생물도 이런 경외와 경탄을 불러일으키지 못했습니다.

이 사치스러운 삽화가 들어간 D&D 게임 서플리먼트는 환상 역할 연기에서 가장 환상적인 생물을 포괄적으로 개관합니다. 그들의 생리, 심리, 성격, 그리고 사회 외에도, 열 가지 전통 드래곤의 열 두 나이대 각각에 대해 만들어진 예제들이 있습니다. 드래곤과, 그들의 동맹과, 그들을 사냥하려 할 만큼 용감한 혹은 멍청한 자들을 위한 새 재주, 주문, 마법 물품, 상위직과 함께, 드라코노미콘: 드래곤의 책은 각 전통 드래곤의 레어 그림과, 가장 중요한, 그들의 보물고를 만드는 규칙도 제공합니다.

드래곤이 몸을 들어 포효하며 공중에 발톱을 휘두르네
그리고 불을 뿜고, 내리 덮치네
디드Dydd를 향해, 하지만 드루이드는 갈라 들어가네
아샤달론Ashardalon의 심장으로, 그의 곡도가 자르네
그리고 생혈이 뿌려지네, 디드는
죽었고, 그녀의 심장은 가슴에서 비틀려 나오네
드래곤이 입으로 잡아뜯어, 삼키고, 없애버렸네
아샤달론의 꺼져가는 삶을 이어가기 위해
아주 잠시만이라도…
-디드의 노래

The dragon reared, roaring, clawing at air
And belching fire, and began to lunge down
Upon Dydd, but the druid slashed into
Ashardalon’s heart, her scimitar cut
And the lifeblood began to spill. Then Dydd
Was slain, her heart wrested from her breast by
The dragon’s grasping jaws, swallowed, consumed
To sustain Ashardalon’s ebbing life
For a time….

드래곤은 다른 어떤 생물보다도 D&D 게임을 잘 상징해 줍니다. 잔인한 화이트에서 경탄적인 골드까지, 드래곤이란 언제 만나든 모험가들이 마주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존재이며, 또 그들이 얻고자 하는 가장 큰 보물고의 주인입니다. 모험가들이 처음 들어간 던전 바닥의 작은 웜링에서 경력의 절정기에 만나게 되는 어마어마한 그레이트 웜까지, 드래곤은 궁극적인 정점에 있는 조우 대상입니다: 모질고 잊지 못할 싸움에서 이기면 드래곤의 보물고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드래곤은 전설의 생물이며, 흔히 세계 최초의 지각 종족이라고 설명되고, 수명은 수백 년에 달합니다. 그들은 세계 그 자체를 상징하고 역사를 실현하며, 가장 늙은 드래곤은 광대한 고대 비밀 지식의 창고입니다. 드래곤의 이런 양상 때문에 그들은 매력적인 전투 조우 이상입니다: 그들은 현자이고 사제이며, 지혜의 샘이고 미래의 예언자입니다. 그들의 외모 자체는 행운 혹은 불운의 상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도, 드래곤은 D&D 게임의 기능들이 환상, 불가사의, 그리고 마법의 세계, 모든 면에서 현실과는 매우 다른 세계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그들을 날개와 숨결 무기가 있는 거대 도마뱀으로 표현하려는 것은, 드래곤들 그 자신 뿐 아니라, D&D의 환상적인 세계, 그리고 게임의 이름 한쪽을 차지할 수 있도록 그들을 우상적 위치에 배치한 수 없는 전설, 신화, 그리고 영웅적인 이야기에 대한 모독입니다. 드래곤은 그들의 천성 자체만으로 세계의 웅장한 중심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그들의 행동, 그들의 계획, 심지어는 그들의 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 떼를 약탈하는 웜링에서 사람 모습의 영혼들로 잔치를 벌이는 강력한 아사달론까지, 그 크기가 매우 작건 우주적으로 크건, 드래곤이 그 일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그들은 환상 그 자체의 구현입니다.
        요약하면, 그것이 이 책이 출판된 이유입니다. 이렇든 드래곤은 게임의 중심이기 때문에, 그들의 천성에 대한 규칙을 제시해 드래곤과의 조우를 즐기는 플레이어와 DM의 즐거움을 배가 시키기로 한 것입니다. DM은 이 책에서 드래곤의 능력과 전술, 그리고 드래곤과의 조우를 좀 더 도전적이고, 재미있고, 색다르게 하기 위한 다양한 새로운 재주, 주문, 마법 물품, 상위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Monster Manual과 다른 책에 이미 나온 드래곤들이 충분치 않다면, 이 책에는 다양한 드래곤에 관련된 새로운 몬스터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드래곤을 상대하는 방법을 발견하고 새 재주와 주문, 마법 물품과 상위직의 이점을 이용해 캐릭터를 강력한 드래곤 슬레이어, 드래곤 라이더로 만들거나, 심지어는 드래곤의 종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코노미콘은 드래곤에 대한 규칙, 전략, 생태만을 논한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의 그림은 D&D 게임에서 이렇게 엄청난 역할을 맡고 있는 생물에 대한 새로운 경외와 경탄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그려졌습니다(역주: 그림이 정말 멋집니다. 못 올리는게 아쉬울 뿐). 드래곤은 탐욕스럽고, 거만하며, 치명적입니다-또한 장엄하고, 경외적이며, 장대합니다. 드래곤의 위대함에 대한 새로운 느낌은 이 책에 나오는 새 규칙만큼 당신에게 현실적이거나 충격적이지는 않겠지만, 그 영향력은 탁자 주위를 감돌 것입니다.
        이 책이 당신을 고무시키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이것을 새로운 드래곤적 적과 전설적 보물들이 쌓인 흥분되는 드래곤 레어의 보물 창고를 만드는 데 쓰건, 실버 드래곤을 타고 티아매트의 종들을 향한 전투를 벌이는 캐릭터를 만드는 데 쓰건, 당신이 원하는 규칙 뿐 아니라, 당신의 게임을 더 재미있게 할 경이를 발견할 것입니다. 드래곤은 전설의 생물이며, 이 책으로 당신은 그 전설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캐릭터나 캠페인에 맞에 이를 수정하고, 재생하고, 발전시키십시오. 드라코노미콘이 당신에게 길을 보여 드릴 것입니다.

드래곤의 모든 것: 제 1장
음유시인의 이야기에서 지루한 책까지, 많은 것들이 드래곤에 대해 기록했습니다. 드래곤을 상대하려는 모험가들에게는 불운한 일이지만, 이 정보 대부분은 틀렸습니다. 이 책의 시작에서는 드래곤에 대한 진실을 알려드립니다-그들의 유형, 습관, 생리, 그리고 세계관.
드래곤의 몸
“그 누가…. 창조의 전형, 드래곤처럼 장대한 것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레드 웜 베일로베일시온
“나한테 물어본다면, 허영심덩어리 거대 비행 파충류일 뿐이라고 답해주지!”
안드로스핑크스 하트레다이마스

척 보면, 진정한 드래곤은 파충류와 비슷합니다. 근육질의 몸, 길고 두터운 목, 뿔이나 주름 장식이 있는 머리, 이빨이 난 턱, 그리고 구불구불한 꼬리, 이 생물은 발톱이 난 네 다리를 이용해 걷고, 박쥐의 것처럼 생긴 큰 날개로 납니다. 주둥이에서 꼬리 끝까지 수많은 비늘이 덮여 있습니다. 하지만 뒤에서 보시듯이, 첫인상이 드래곤의 모든 것을 말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외부 해부학
비늘과 날개가 있지만, 드래곤 몸의 특징은 파충류의 것보다는 고양이과의 것과 비슷합니다. 다음 몇 페이지에 있는 그림들을 참조하세요.
        고양이의 눈처럼, 드래곤의 홍채는 비교적 크고 눈동자가 수직으로 찢어져 있습니다. 이 배치로 눈동자를 엄청나게 넓게 떠서 사람보다 훨씬 많은 양의 빛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드래곤 눈의 공막, 즉 “흰 부분”은 흔히 노란 색, 금색, 녹색, 주황색, 붉은색, 혹은 은색이며, 홍채는 좀 어두운 보색입니다.
        그냥 보면, 드래곤의 눈동자는 언제나 수직의 틈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드래곤의 눈을 매우 가까이서 관찰하면, 첫 번째 홍채와 눈동자 안에서 두 번째 홍채와 눈동자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드래곤은 내부 틈을 최대 90도까지 돌릴 수 있어서, 내부 눈동자는 외부 눈동자에 겹쳐지거나 수직으로 놓일 수 있습니다. 이 시각 구조로 드래곤은 빛이 많건 적건 엄청나게 정확한 감각을 지니고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하나의 가죽질 외부 눈꺼풀과 세 개의 부드러운 내부 눈꺼풀, 즉 순막이 드래곤의 눈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가장 안쪽의 눈꺼풀은 수정처럼 맑으며, 드래곤이 눈을 뜨고 날 때, 싸울 때, 수영할 때, 땅을 팔 때 눈을 보호합니다. 다른 두 눈꺼풀은 주로 내부 눈꺼풀과 눈 표면을 깨끗하게 하는 데 쓰입니다. 이것들은 가장 안쪽의 눈꺼풀보드 두껍고 흐립니다. 드래곤은 이 안쪽 눈꺼풀들을 이용해 섬광이나 밝은 빛에서 눈을 보호합니다. 드래곤의 눈은 어둠 속에서 빛나지만, 하나 이상의 눈꺼풀을 감으면 이 빛이 차단됩니다. 드래곤의 시각은 이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드래곤의 귀는 종종 머리뼈의 일부인 프릴(frill)과 구분할 수 없으며, 특히 드래곤이 쉬고 있을 때 이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하지만, 활동 중인 드래곤의 귀는 소리를 따라가면서 계속 씰룩거리며 돌아갑니다.
        모든 드래곤에게 외이(外耳)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땅을 팔 수 있는 드래곤과 수영을 할 수 있는 드래곤들의 귀는 보통 술로 덮인 구멍일 뿐입니다.
        드래곤의 입은 강력한 턱, 끝이 갈라진 혀, 그리고 날카로운 이가 특징입니다. 이의 정확한 수와 크기는 드래곤의 나이, 환경, 그리고 식생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보통 드래곤의 입에는 네 개의 잘 발달된 엄니(위에 두 개, 아래 두 개)가 있습니다. 이 이는 약간 안쪽으로 구부러져 있으며 안쪽과 바깥쪽 모두에 날이 있습니다. 드래곤은 이 엄니로 먹이를 찔러 죽이며, 이는 드래곤의 주 무기이기도 합니다.
        드래곤의 각 턱의 엄니 바로 앞에는 앞니가 있습니다. 이 이의 횡단면은 타원형이며, 맨 위쪽에 톱니 모양의 날이 있습니다. 드래곤이 큰 먹이를 물어 뜯으면, 이 이들이 반원형으로 살을 자릅니다.
        드래곤의 각 턱의 엄니 뒤에는, 먹이를 잡는 것을 돕는, 쐐기 모양의 어금니들이 한 줄로 나 있습니다. 드래곤의 턱은 씹는 데는 그리 좋지 않으며, 보통 먹이를 조각조각 잘레 찢어 한번에 삼킵니다. 드래곤은 아래턱을 흔들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앞니를 톱처럼 움직여서, 뼈와 살을 빠르게 베어내기도 합니다.
        많은 드래곤들이 먹이를 잡아 말 그대로 죽을 때까지 흔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또 어떤 드래곤들은 먹이를 잡아 통째로 삼키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몇몇 드래곤 사냥꾼들은 그들이 드래곤의 입을 벌리지 못하게 잡아서, 물리지 않았다고 떠벌립니다. 물론 턱을 여는 힘은 턱을 닫는 힘보다 약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상대가 드래곤이니 만큼 거대한 힘이 필요합니다. 심지어 이렇게 하는 것이 성공한다고 해도, 드래곤은 머리를 한번 휘둘러서 적을 날려 버릴 수도 있고, 발톱으로 적을 갈기갈기 찢을 수도 있습니다.
        드래곤의 머리에 난 가시, 프릴 등의 돌기 덕분에 이들은 더 무서워 보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이 돌출물들의 주 목적입니다.
        드래곤의 뿔은 뼈와 직접 연결된 골질의 돌기입니다. 뒤로 젖혀진 뿔이 있는 드래곤은 몸을 다듬는 데 이를 쓸 수도 있고, 상부 목을 방어하는 데 쓸 수도 있습니다. 드래곤의 머리 옆에서 나온 뿔은 머리를 방어하는 데 쓰이기도 합니다.
        드래곤의 가시는 골질이지만, 뿔보다 부드럽고 유연합니다. 가시는 드래곤의 가죽에 묻혀 있으며 인대로 뼈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시가 등과 꼬리를 따라 나 있습니다. 뿔과는 달리, 드래곤은 가시를 움직일 수 있으며, 정확한 동작은 드래곤의 종과 가시의 위치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등의 가시는 서거나 눕는 것밖에 없지만, 귀의 가시는 많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드래곤의 등과 꼬리에 있는 프릴은 비행이나 수영 중에 균형을 잡는 데 쓰입니다.
        자연적 세계에 대해 아는 학자라면, 드래곤의 강력한 다리는 비늘에 덮여 있지만 파충류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드래곤의 다리는 대부분의 포유류처럼, 대체로 몸 바로 아래에 위치에 있습니다(파충류들의 다리는 대부분 몸 옆쪽에 나 있기 때문에, 이들은 포유류나 드래곤처럼 날렵하면서도 튼튼하게 받쳐 주지 못합니다).
        드래곤의 네 다리는 큰 새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각각의 다리에는 앞쪽으로 뻗은, 발톱 달린 발가락 서너 개(정확한 수는 심지어 같은 종 사이에서도 틀립니다)와, 마치 인간의 손가락처럼 뒤쪽으로, 그리고 드래곤의 몸 쪽으로 뻗은(역시 발톱이 있는)발가락 하나가 있습니다.
        드래곤의 앞발은 뭔가를 잡기에 정말 적합하지는 않지만, 드래곤은 너무 작은 것만 아니라면 앞발로 잡을 수 있습니다. 이는 도구를 사용하고, 글을 쓰고, 무기를 휘두르기에는 좀 부정확하지만, 물건을 들고 옮기는 것은 가능합니다. 또 드래곤은 완드 등의 마법적 장치를 사용할 수 있으며, 주문에 필요한 수인 요소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아래 ‘주문 시전’ 참조). 몇몇 드래곤들은 앞발로 적을 잡아 들어 올릴 정도로 솜씨가 좋습니다.
        드래곤은 뒷발의 “엄지”를 사용해 물건을 잡을 수 있지만, 앞발보다 부정확합니다.
        드래곤의 피부는 악어 가죽과 비슷합니다-튼튼하고 질기고 두텁습니다. 하지만, 악어와는 달리, 드래곤의 몸 전체는 수백개의 튼튼하고 내구성 높은 비늘로 덮여 있습니다. 드래곤의 비늘은 가시와 같이 골질(케라틴질)입니다. 하지만, 가시와는 달리, 드래곤의 비늘은 뼈에 붙어 있지 않으며, 드래곤은 비늘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비늘은 가시보다 훨씬 단단하고 덜 유연하며, 충격 저항력이 강철을 훨씬 능가합니다.
        드래곤의 가장 큰 비늘은 한 끝이 가죽에 붙어 있으며 기와나 비늘 갑옷처럼 서로 겹쳐져 있습니다. 이 비늘들이 드래곤의 목, 아랫배, 발가락, 꼬리를 덮고 있습니다. 드래곤이 뭄을 움직이면, 피부 그리고 그 아래에서 근육이 움직이면서 비늘이 움직이며, 가끔은 끝이 살짝 들리기도 합니다. 이 현상 때문에 몇몇 관찰자들은 드래곤은 마치 새들이 깃털을 세울 수 있는 것처럼 비늘을 세울 수 있다고 오인하기도 합니다.
        드래곤의 비늘 대부분은 이보다 작으며 가운데 근처에서 피부와 붙어 있습니다. 이 비늘들은 근처 비늘들과 서로 맞물려 있기 때문에, 피부는 마치 자갈밭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비늘은 몸 전체에, 드래곤이 기지개를 켜거나 최대한 몸을 부풀려도 끝없이 이어지는 자연 갑옷 층을 형성할 만큼 충분히 퍼져 있습니다. 몸이 긴장을 풀고 수축하면, 비늘 아래의 피부는 접히고 주름이 지지만, 비늘 위는 상당히 매끄러워 보입니다.
        드래곤의 비늘은 느리지만 평생 자랍니다. 다른 대부분의 비늘 있는 생물들과는 달리, 드래곤은 허물을 벗지도 각각의 비늘을 벗지도 않습니다. 대신, 각 비늘이 커지고, 몸이 커지면서 새 비늘이 자랍니다. 수 년이 지나면, 비늘 끝에 금이 가고 색을 잃기도 하지만, 느린 성장은 보통 깨져 나간 부분을 보충하는 데 충분합니다. 가끔, 특히 드래곤이 심한 상처를 입었을 때 비늘이 떨어져 나갑니다. 드래곤이 오래 살고 있는 레어의 바닥에는 흔히 오래 된 비늘들이 깔려 있습니다.
        드래곤의 비늘이 떨어지면, 보통 그곳에서 새 비늘이 자랍니다. 이 새 비늘은 보통 주변의 것보다 작고 약합니다. 이 현상으로 많은 음유시인들이 드래곤의 갑옷에 있는 틈에 대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실은 사실이지만, 드래곤의 거대한 몸에 비늘 하나 약한 것이 약점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드래곤의 긴 근육질 꼬리는 주로 비행 시 방향타로 사용됩니다. 또 수영할 때 추진력은 얻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고, 무기로 쓰기도 합니다.
        드래곤의 날개는 강하지만 가벼운 뼈 위에 비늘 없는 가죽 막을 씌운 것입니다. 드래곤의 가슴에 있는 엄청나게 강력한 근육이 비행에 필요한 힘을 냅니다.
        대부분의 드래곤의 날개는 박쥐 날개와 비슷하며, 받치는 날개팔(alar limb, 사람 손에서 ‘팔’에 해당하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짧고, 이 팔 끝에는 퇴화한 발톱 하나가 앞으로 뻗어 있습니다. 날개 면적 대부분은 날개팔에서 길게 뻗어나온 “손가락뼈”(날개가락뼈(alar phalange): 아래 “골격” 참조)위에 씌워진 가죽입니다.
        어떤 종류의 드래곤은 날개가 몸을 따라 나 있어, 마치 가오리 “날개” 처럼 보입니다. 이런 날개의 날개팔과 날개가락뼈는 날개의 앞부분 1/3만을 버티며, 나머지는 진화된 프릴 가시가 버티고 있어서, 움직임과 근육 조절이 제한적입니다.
드래곤의 눈 안쪽
대부분의 학자들은 드래곤의 눈이 진짜로 얼마나 복잡하고 이상한가는 알지 못합니다. 네 겹의 눈꺼풀과 두 개의 눈동자 외에도, 드래곤의 눈에는 수정체가 두 개 있습니다. 외부 수정체(1)은 형태와 기능 면에서 대부분의 생물들의 것과 매우 비슷합니다. 하지만, 내부 수정체(2)는 들어오는 빛을 편광시킬 수 있는 투명한 근육 섬유 덩어리입니다. 또 내부 수정체는 드래곤이 보는 것을 확대하는 역할도 하며, 드래곤의 뛰어난 장거리 시각을 돕습니다.
        드래곤의 망막(3)에는 색과 흑백을 동시에 감지하는 수용기가 가득합니다. 망막 뒤에는 휘막(4, tapetum lucidum)이라는, 반사성 막이 있어서 드래곤은 희미한 빛으로도 잘 볼 수 있습니다. 드래곤은 빛이 망막에 닿을 때 한 번, 다시 반사될 때 한 번 해서, 문자 그대로 빛을 “두 번” 봅니다. 이 휘막 때문에 드래곤의 눈은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앞부분을 번역하는 것이 가장 힘들 것 같습니다. 해부학에서나 사용되는 전문용어가 마구 난무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드래곤처럼 생긴 생물은 없다 보니까 이 친구들이 창조한 용어가 사용됩니다. 마지막으로
cleidomastoid가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은 리플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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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요청]엘프어에 대해서...... 시인의샤프 2004/06/06 1660
868 [펌] 모래를 뿌리고, 그 안에서 진주를 찾아라. 시인의샤프 2004/06/06 1876
867 [펌]대공판 소설 작법의 대계 13개조 시인의샤프 2004/06/04 1795
866 [펌]제대로 된 글을 써보고 싶은 분들에게.. 시인의샤프 2004/06/04 1885
865 [요청]엘핀에 대해서...... 시인의샤프 2004/06/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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