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닌자
★닌자의 비밀

현재 닌자는 일본국내에 밖에 없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각국에 영화 등으로 소개되어 닌자=일본이라고 할만큼 유명해지게
되었다.
외국의 근대적인 스파이와는 달리 닌자는 변환자재(變幻自在) 요술을 사용하여 적을 물리치고, 단 한사람으로 다수의 적을
순식간에 물리치는 이미지가 선행되어 실재로는 스파이와 같은 첩보활동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특징적인 복장등에서
완전히 달랐다고 생각되어진다.

옛날부터 인간사회속에는 끊임없이 전쟁이 계속되어 왔다. 일본에서도 약육강식의 시기에는 정보수집이 불가결했다고
생각된다. 그러한 배경속에서 코카류, 이카류 뿐만아니라 전국 각지에 인술유파가 생겨났다. 시대극 등에서 "그림자의 활동"
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이 닌자는 항상 그늘에서 활약을 했고, 그에 대한 기록도 구전도 문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그때문에
정확한 실태는 알 수가 없다.

★인술과 닌자의 발생

인술(忍術)과 닌자(忍者)의 발생

인술은 돈벌이를 위해서라도 명성을 쌓아올리지 않으면 안되었고, 또 무기는 사람들에게 뽐내기 위해 만들수도 없었다. 전쟁의
화를 최소화하고 외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한 전술이 있었다. 기록의 일부를 보면 "인술이라는 것은 국가를
평안히 하고, 대악당을 없애는 기술이다"라고 되어있다. 또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고, 지성도 없고, 용맹도 없이 그 기교가
천지의 조화와 같다", " 이 도를 사리사욕에 사용을 하면, 크게는 나라를 망하게 하고, 작게는 집안을 망하게 한다"라고 훈시하고
있다. 얼굴이 알려지고, 이름과 지혜를 얻게 되면 닌자로서의 가치가 없다라고 한다.
이와같이 닌자는 평상시에 "정심(正心)"을 제 1의 마음가짐으로 하며, 그것을 굳건히 지켜나가기 위하여 생애에서 부단한
노력과 맹훈련을 중요시 하고 있고, 인내심을 강하게 하기 위하여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전해진다.

★닌자의 장속과 변장

닌자의 장속(裝束)

닌자는 보통 집에 있을 때에는 일반 무사들과 똑같은 복장을 하고 있지만, 적의 상태를 파악한다거나 하는 닌자로서 나갈때는
TV나 영화에서 보는 것과 같이 검은 장속(黑裝束)을 입고 나간다.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는 것이 첫번째 임무인 닌자는 될수 있는한 눈에 띄지 않는 복장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어, 옷의
표면이 차(茶)색 계통의 검은 쥐색 계통의 옷을 입었다. 이 옷의 상의에는 물건을 넣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그 속에는
시코로라는 작은 표창 같은 것이나, 가늘고 길다란 물건을 넣었으며, 가슴 근처에는 동으로 만든 거울이나 기름 종이 등을 넣어
방탄의 역할을 하게 했다.
몸에 부착된 모든 것은 적으로부터의 방어와 동시에 공격의 무기가 될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가지 궁리를 하고 있었다.

닌자의 변장(變裝)

닌자의 의상에는 흑장속외에도 정보수집을 위해 밖으로 나갈 때 입는 시찌호우데(七方出)라는 변장술용 옷이 있었다. 이
시찌호우데 이외에도 연가사(連歌師)나 비금법사(琵琶法師) 등으로 변장을 하여 모습을 바꾸는 것 이외에도 가벼운 주술도
배우고 방언까지도 학습하는 등 이상하게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하여 공부나 연마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상인 : 이상하게 보일 염려가 적고, 물건을 사거나하며 걸으면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호우카시(師) : 현재의 테지나시(手品師, 속임수꾼). 적을 방심하게 하는데 사용된다.
코무소우(虛無僧, 보화종의 수행승) : 갓을 쓰고 있기 때문에 얼굴을 숨길때 주로 사용된다.
출가 : 스님의 일을 하기 때문에 이상하게 보일 염려가 없고, 공양을 받으면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야마부시(山伏) : 출가와 같은 형태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의심을 받는 일이 적다.

★닌자의 도구

수리검

단도형, 풍차형, 정형, 침형, 창의 여러가지 등이 있지만, 닌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은 팔방수리검, 십자수리검, 센반이라는
풍차형 등이고 정형도 자주 사용되었다.


미즈구모

닌자의 수상보행기구로 알려져 있다. 널판지형의 판자를 짜 맞춘 것으로 한가운데 떠있는 가죽에 몸을 끼우고 다리에는 나막신
모양의 신발을 신고 손바닥을 사용하여 헤엄쳐 갔다.


게타(나막신 물갈귀)

수중횡단용 나막신. 안쪽에는 한장의 널판지가 부착되어 있어 열렸다 닫혔다 하면서 수중에서 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닌자의 지혜

닌자의 문자

닌자가 사용했던 암호의 하나로 "닌자 이로하(닌자 문자)"가 있다. 이로하 문자는 い(이)로 시작해서 ん(응)까지 48개의 문자다.
그것을 7개의 변과 7개의 칸으로 구분하여 문자의 표로 만들었다. 당연히 한자에서 그 모양을 따왔지만 한자에서 없는 것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것으로 편지를 보내거나 할때 암호로서 사용하여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합의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밀서를
운반하는 사람에게 그것을 빼앗기지 않도록 충분히 주의를 주어서 보통의 문자로 작성하기도 하였다. 때로는 3가지로 분리하여
3사람에게 운반을 맡기기도 하였다. 누구의 필저인지 분간이 곤란하게 적을 때에는 붓을 실로 천장에 매달아 필치가 표시나지
않도록 썼다.

기밀을 운반할 때에도 삿갓 안쪽에 머리가 닿도록 하거나, "갓끈 통신"이라고 하여 머리카락을 묶을때 사용하는 갓끈을 밀서로
사용하거나, 옷소매를 밀봉하여 절대 흘러나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 알의 껍질 등, 갑각류의 껍질 속에 넣어서 적이 절대로
알아볼 수 없도록 운반하고 있다.


고양이 시계

닌자는 시간을 알기 위해서 초시계를 가지고 다녔지만, 그것 이외에도 시간을 알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고양이눈 시계"
라는 것으로 고양이의 눈이 얼마나 떠졌는가에 의해 시간을 아는 방법이 있었다.
고양이의 눈알은 해뜰 무렵, 해질 무렵 즉 옛날 시간으로 해뜰무렵 6과, 해질 무렵 6에는 눈을 최대한 뜨고 있고, 5와 7이 되는
되는 오전 8시 무렵과 오후 4시 무렵에는 계란형 정도의 가늘기로 눈을 뜨고 있고, 4와 8이 되는 오전 10시 무렵과 오후 2시
무렵에는 계란형이지만 좀 더 가늘게 눈을 뜨고 있고, 9가 되는 정오무렵에는 완전히 가늘어져 바늘과 같이 일직선으로 보인다.
고양이의 습성을 잘 이해하여 이것을 이용하였던 것이다.

다양한 무술을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화약, 천문, 기상, 동식물의 생태 등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던 것이 바로 닌자였다.




자료출처 : 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