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S-
드래곤
RPG뿐만 아니라 환타지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몬스터가 바로 드래곤이다. 드래곤은 서양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몬스터이다. 드래곤의 전설을 조사하다 보면 그 많은 숫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리스 신화에도 황금 양의 모피 전설 가운데 모피를 지키는 역할을 가진 '잠을 모르는 드래곤' 이 출현한다. 그러나 그리스 신화 시대에는 도마뱀을 닮은 거대한 동물이면 모두 드래곤이라고 불렸으므로 그 당시의 드래곤이 현재의 드래곤과 같은 것인지를 정확히 알 수 없다. 헤라클레스가 퇴치했다고 하는 드래곤은 히드라였다.
북유럽 신화에는 인간의 영웅 시굴트(지그프리드)가 드래곤을 퇴치했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 이 이야기 속에는 드래곤의 특징이 몇 가지 나와 있다. 먼저, 드래곤의 피를 마시면 동물과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드래곤으로부터 약을 얻는다는 이야기도 상당히 있다. 플리니우스는 드래곤의 눈알을 말려 벌꿀과 혼합하면 악몽에 잘 듣는 약이 된다고 한다.
어느 것이든 드래곤의 몸에는 마법이 걸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죽으로 만들어진 드래곤의 갑옷은 어떤 공격도 물리칠 수 있으며,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이름의 마검은 드래곤을 죽인 검으로 후세에까지 전해지고 있다. 또한 드래곤은 실제로 마법을 사용한다고도 한다. 예를 들어 시굴트가 죽인 드래곤은 죽는 순간에 자신의 보물에 주문을 걸었다. 이 주문 때문에 시굴트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을 정도이다. 보물을 지키려고 한 드래곤의 집념은 굉장한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황금 양의 모피를 지키고 있던 드래곤도 단 한순간도 잠을 자지 않았다고 하는데, 여기서도 자신의 보물을 목숨걸고 지키려는 드래곤의 성질을 잘 알 수 있다. 켈트 신화에서도 '드래곤=보물을 지키는 자' 라는 드래곤의 성질이 잘 나와 있다. 중국의 전설에 남아 있는 드래곤의 일종인 지하용(地下龍)도 지하에 묻힌 보물들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전설이 많으므로 드래곤이 있는 곳에서 반드시 금은 보화가 있다고 믿게 되었다. 그래서 현재 드래곤은 보물을 좋아하여 그 보물을 얻기 위해서는 사람까지도 살해하며, 보물을 얻게 되면 우호적으로 변하는 몬스터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는 '드래곤=몬스터'라는 관점에서 설명했는데, 세계 각지에 남아 있는 드래곤의 전설에는 '드래곤=신' 이라는 이야기도 적지 않다. 이렇듯 이야기에는 인간보다 머리가 좋아 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드래곤의 현재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신으로서의 드래곤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티어맷이다. 그는 다른 신들을 만들어 내는 근원적인 신이었는데, 어떤 이유로 다른 신들과 싸우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알도크라는 신과 싸웠을 때 티어맷은 드래곤의 모습을 하고 싸웠다고 한다.
드래곤은 이슬람교의 전설에도 등장한다. 신은 대지를 받드는 것으로서 천사를 만들었다. 이 천사를 받드는 것으로 루비의 바위산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바위산을 받드는 것으로 바하무트라는 이름의 드래곤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바하무트는 드래곤이 아니라 거대한 고기였다는 설도 있는데, 북유럽 신화에서 우주나무의 뿌리를 베어먹었던 니드헤그라는 이름의 드래곤과 닮았다고 한다.
신으로서의 드래곤을 가장 신봉하고 있었던 곳은 중국이다. 네 마리 영수 중의 하나로서 황제의 상징이었다.
중국의 드래곤은 여러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신의 궁전을 떠받치고 있는 천룡(天龍), 바람과 비를 관리하는 신룡(神龍), 강의 흐름을 지배하는 지룡(地龍) 등 모두 신을 도와주는 드래곤이다. 이처럼 드래곤이 신성한 존재로 남아 있는 곳은 중국뿐만이 아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남아 있다.
이쯤에서 신화의 세게를 접어두고, 비주얼 측면에서의 드래곤을 소개하겠다. 드래곤을 모습을 문자로 표현하자면, 거대한 도마뱀에 뿔이 달리고 목이 길며 박쥐의 날개를 단 것이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 몸에는 쇠보다도 딱딱한 비늘이 달려 있고 손발에는 예리한 발톱이 있으며 끝이 두 개로 갈라진 혀를 항상 날름거리고 있다. 이것이 서양에서의 드래곤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일 것이다. 그러나 게중에는 날개가 없는 드래곤이나 머리가 많이 달려있는 드래곤도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의 드래곤은 날개가 없다. 말과 같은 머리에 몸은 뱀, 독수리 같은 발톱을 가진 4개의 다리, 사슴의 뿔, 악마의 눈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드래곤은 진주를 좋아하여 반드시 진주를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중국의 드래곤이 한 가지 종류밖에 없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많은 종류가 있다고 한다.
무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드래곤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드래곤 브래스일 것이다. 브레스란 호흡을 말하는데, 드래곤 브레스는 불길이나 가스를 뿜어내는 능력을 말한다. 이렇듯 불을 뿜어낸다는 것은 몬스터를 무섭게 묘사하기 위해 옛날부터 자주 사용되는 수법이다. 이러한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드래곤에는 불 외에도 염소 가스나 냉도 가스를 토하는 것이 있다. 또 뿜어낸 가스가 날아가는 방법도 여러 가지 패턴이 있다. 그 날아가는 방법은 가스의 성분에 따라 달라진다. 불길은 화염방사기에서 뿜어내지는 것 같은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고, 기체에 가까운 가스의 경우는 뿜어낸 후 확산되어 피해를 입는다. 전광(電光) 같은 브레스는 뿜어낸 후 직선 상태로 목표물을 향해 날아간다.
가스의 성분에 따라 브레스가 날아가는 방법과 대미지의 크기도 달라진다. 불길처럼 방사 상태로 날아가는 브레스는 상대에게 가하는 대미지가 그렇게 세지도 약하지도 않다. 가스처럼 확산되는 브레스는 많은 사람에게 대미지를 가할 수 있지만 별로 대단한 것은 아니다. 전광처럼 직선 상태로 날아가는 브레스는 하나의 목표 밖에 공격할 수 없지만 그 대미지는 치명적이다.
드래곤은 명이 매우 길어 죽지 않는 한 천 년이라도 살 수 있다고 한다. 원래 머리가 좋은 데다 장년의 지혜가 축적된 결과 여러 가지 마법을 외우고 있다고 한다. 그 마법도 매우 강력한데, 심리적인 측면에 작용하는 마법을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신화 등의 세계에서 드래곤은 마법을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마법보다는 변신하는 것을 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시굴트가 쓰러뜨린 드래곤 '파브닐' 도 변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파브닐의 경우는 드래곤이 인간으로 변신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드래곤으로 변신한 것이다. 중국의 드래곤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천인(天人)이 용의 모습을 하거나 혹은 용이 천인의 모습을 하여 지상에 내려온다는 것이다.
드래곤이 사용하는 마법에 강력한 것이 많은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기독교는 단지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드래곤을 악마로 만들어 버렸다. 악마가 된 드래곤은 다른 악마와 마찬가지로 사악한 마음, 높은 지능, 강력한 마법을 가지게 되었다. 따라서 기독교의 전설 중에는 악마인 드래곤을 무찌르기 위해 성인이 활약한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다. 기독교가 확산될 때까지 드래곤은 별로 사악한 몬스터가 아니었다. 중국의 드래곤이 신성한 몬스터였던 것처럼 서양에서도 악마로 불리는 몬스터는 아니었다. 그러나 기독교의 영향으로 드래곤은 몬스터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몬스터가 되어 버렸다.
공격방법은 앞서 소개한 브레스와 마법 외에 네 발의 발톱, 예리한 이빨이 나 있는 입, 털이 난 꼬리 등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공격방법들은 모두 인간을 간단히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위력을 가진 것이다. 드래곤이 아무리 무서운 몬스터라 해도 항상 반드시 싸울 필요는 없다. 드래곤에게는 지성이 있으므로 무리하게 싸우지 않고도 끝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드래곤의 종류에 따라서는 인간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도 있다.
드래곤은 몸의 색깔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를 할 수 있다.
● 블랙 드래곤(Black Dragon)
몸 색깔은 검은색. 성격이 난폭하며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직선 상태로 날아가는 강한 산성의 브레스를 뿜어낸다. 습지대에 산다.
● 블루 드래곤(Blue Dragon)
몸 색깔은 파란색. 성격이 온후하지만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직선 상태로 날아가는 전광을 뿜어내며 사막 등 건조지대에 산다.
● 브래스 드래곤(Brass Dragon)
몸 색깔은 황동색. 성격이 난폭하지만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최면 효과가 있는 가스를 뿜어내며 사막의 동굴 등에 산다.
●브론즈 드래곤(Bronze Dragon)
몸 색깔은 청동색. 성격이 온순하며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직선 상태로 날아가는 전광과 전투의욕을 없애는 가스를 뿜어내며 바다 근처의 동굴에 산다.
● 크로매틱 드래곤(Chromatic Dragon)
머리가 5개나 달린 드래곤이다.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티어맷의 모습이라고도 한다. 머리색은 흰색, 검은색, 녹색, 붉은색 등으로 각가의 드래곤과 같은 특징이 있다. 성격이 온순하지만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 카파 드래곤(Copper Dragon)
몸 색깔은 구리빛. 성격이 난폭하지만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직선 상태로 날아가는 산과 적의 움직임을 늦추는 가스를 뿜어낸다. 바위산 등에 산다.
● 골드 드래곤(Gold Dragon)
중국에 전해지는 드래곤이기도 하다. 몸 색깔은 황금색이고 성격이 온후하며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불꽃 브레스를 방사하며 염소 가스를 뿜어낸다. 높은 산의 정상 등에서 산다.
● 그린 드래곤(Green Dragon)
몸 색깔은 녹색, 성격이 온후하지만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염소 가스의 브레스를 뿜어낸다. 삼림지대 등에 산다.
● 플리타나 드래곤(Platinum Dragon)
몸 색깔은 백금색, 이슬람교의 전설에 등장하는 바하무트라고도 생각된다. 성격이 온후하며 선한 마음을 가졌다. 한기, 소리, 열 등의 브레스를 마음대로 구사한다.
● 레드 드래곤(Red Dragon)
몸 색깔은 빨간색, 성격이 난폭하고 악한 마음을 가졌다. 불길의 브레스를 방사한다. 바위산의 지하 등에 산다.
● 실버 드래곤(Silver Dragon)
몸 색깔은 은색. 성격이 온후하며 선한 마음을 가졌다. 냉동 가스를 방사하며 몸이 마비되는 가스를 뿜어낸다. 산의 정상 등 높은 장소에서 산다.
● 화이트 드래곤(White Dragon)
몸 색깔은 흰색. 성격이 난폭하며 악한 마음을 가졌다. 냉동 가스를 방사한다. 한냉지대에 산다.
그외에 드래곤의 아종이 있다. 거북과 드래곤의 혼혈인 드래곤 터틀(일멸 섈 드래곤), 라이온과 드래곤의 혼혈인 드래곤 누, 요정 세계의 드래곤인 패어리 드래곤, 해룡이라고도리는 씨 드래곤(일명 시더펜트)등이 그것이다. 또 아직까지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어린 드래곤을 드래곤 파피라고 부른다. 드래곤 파피는 브레스도 약하고 공격력도 빈약하다. 그러나 어리다고 해도 드래곤은 드래곤이다. 그렇게 간단히 물리칠 수 없는 몬스터이다. 만에 하나 드래곤 파피를 죽이게 되면 부모 드래곤은 자기 아기를 죽인 장본인을 찾아낼 때까지 먹지도 않고 복수를 하기 때문에 십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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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가 좀 많을것입니다. 좀 양해해주세요.
그럼 좋은 자료였으면 좋겠군요. 그럼. (_ _)
드래곤
RPG뿐만 아니라 환타지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몬스터가 바로 드래곤이다. 드래곤은 서양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몬스터이다. 드래곤의 전설을 조사하다 보면 그 많은 숫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리스 신화에도 황금 양의 모피 전설 가운데 모피를 지키는 역할을 가진 '잠을 모르는 드래곤' 이 출현한다. 그러나 그리스 신화 시대에는 도마뱀을 닮은 거대한 동물이면 모두 드래곤이라고 불렸으므로 그 당시의 드래곤이 현재의 드래곤과 같은 것인지를 정확히 알 수 없다. 헤라클레스가 퇴치했다고 하는 드래곤은 히드라였다.
북유럽 신화에는 인간의 영웅 시굴트(지그프리드)가 드래곤을 퇴치했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 이 이야기 속에는 드래곤의 특징이 몇 가지 나와 있다. 먼저, 드래곤의 피를 마시면 동물과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드래곤으로부터 약을 얻는다는 이야기도 상당히 있다. 플리니우스는 드래곤의 눈알을 말려 벌꿀과 혼합하면 악몽에 잘 듣는 약이 된다고 한다.
어느 것이든 드래곤의 몸에는 마법이 걸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죽으로 만들어진 드래곤의 갑옷은 어떤 공격도 물리칠 수 있으며,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이름의 마검은 드래곤을 죽인 검으로 후세에까지 전해지고 있다. 또한 드래곤은 실제로 마법을 사용한다고도 한다. 예를 들어 시굴트가 죽인 드래곤은 죽는 순간에 자신의 보물에 주문을 걸었다. 이 주문 때문에 시굴트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을 정도이다. 보물을 지키려고 한 드래곤의 집념은 굉장한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황금 양의 모피를 지키고 있던 드래곤도 단 한순간도 잠을 자지 않았다고 하는데, 여기서도 자신의 보물을 목숨걸고 지키려는 드래곤의 성질을 잘 알 수 있다. 켈트 신화에서도 '드래곤=보물을 지키는 자' 라는 드래곤의 성질이 잘 나와 있다. 중국의 전설에 남아 있는 드래곤의 일종인 지하용(地下龍)도 지하에 묻힌 보물들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전설이 많으므로 드래곤이 있는 곳에서 반드시 금은 보화가 있다고 믿게 되었다. 그래서 현재 드래곤은 보물을 좋아하여 그 보물을 얻기 위해서는 사람까지도 살해하며, 보물을 얻게 되면 우호적으로 변하는 몬스터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는 '드래곤=몬스터'라는 관점에서 설명했는데, 세계 각지에 남아 있는 드래곤의 전설에는 '드래곤=신' 이라는 이야기도 적지 않다. 이렇듯 이야기에는 인간보다 머리가 좋아 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드래곤의 현재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신으로서의 드래곤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티어맷이다. 그는 다른 신들을 만들어 내는 근원적인 신이었는데, 어떤 이유로 다른 신들과 싸우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알도크라는 신과 싸웠을 때 티어맷은 드래곤의 모습을 하고 싸웠다고 한다.
드래곤은 이슬람교의 전설에도 등장한다. 신은 대지를 받드는 것으로서 천사를 만들었다. 이 천사를 받드는 것으로 루비의 바위산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바위산을 받드는 것으로 바하무트라는 이름의 드래곤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바하무트는 드래곤이 아니라 거대한 고기였다는 설도 있는데, 북유럽 신화에서 우주나무의 뿌리를 베어먹었던 니드헤그라는 이름의 드래곤과 닮았다고 한다.
신으로서의 드래곤을 가장 신봉하고 있었던 곳은 중국이다. 네 마리 영수 중의 하나로서 황제의 상징이었다.
중국의 드래곤은 여러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신의 궁전을 떠받치고 있는 천룡(天龍), 바람과 비를 관리하는 신룡(神龍), 강의 흐름을 지배하는 지룡(地龍) 등 모두 신을 도와주는 드래곤이다. 이처럼 드래곤이 신성한 존재로 남아 있는 곳은 중국뿐만이 아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남아 있다.
이쯤에서 신화의 세게를 접어두고, 비주얼 측면에서의 드래곤을 소개하겠다. 드래곤을 모습을 문자로 표현하자면, 거대한 도마뱀에 뿔이 달리고 목이 길며 박쥐의 날개를 단 것이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 몸에는 쇠보다도 딱딱한 비늘이 달려 있고 손발에는 예리한 발톱이 있으며 끝이 두 개로 갈라진 혀를 항상 날름거리고 있다. 이것이 서양에서의 드래곤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일 것이다. 그러나 게중에는 날개가 없는 드래곤이나 머리가 많이 달려있는 드래곤도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의 드래곤은 날개가 없다. 말과 같은 머리에 몸은 뱀, 독수리 같은 발톱을 가진 4개의 다리, 사슴의 뿔, 악마의 눈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드래곤은 진주를 좋아하여 반드시 진주를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중국의 드래곤이 한 가지 종류밖에 없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많은 종류가 있다고 한다.
무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드래곤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드래곤 브래스일 것이다. 브레스란 호흡을 말하는데, 드래곤 브레스는 불길이나 가스를 뿜어내는 능력을 말한다. 이렇듯 불을 뿜어낸다는 것은 몬스터를 무섭게 묘사하기 위해 옛날부터 자주 사용되는 수법이다. 이러한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드래곤에는 불 외에도 염소 가스나 냉도 가스를 토하는 것이 있다. 또 뿜어낸 가스가 날아가는 방법도 여러 가지 패턴이 있다. 그 날아가는 방법은 가스의 성분에 따라 달라진다. 불길은 화염방사기에서 뿜어내지는 것 같은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고, 기체에 가까운 가스의 경우는 뿜어낸 후 확산되어 피해를 입는다. 전광(電光) 같은 브레스는 뿜어낸 후 직선 상태로 목표물을 향해 날아간다.
가스의 성분에 따라 브레스가 날아가는 방법과 대미지의 크기도 달라진다. 불길처럼 방사 상태로 날아가는 브레스는 상대에게 가하는 대미지가 그렇게 세지도 약하지도 않다. 가스처럼 확산되는 브레스는 많은 사람에게 대미지를 가할 수 있지만 별로 대단한 것은 아니다. 전광처럼 직선 상태로 날아가는 브레스는 하나의 목표 밖에 공격할 수 없지만 그 대미지는 치명적이다.
드래곤은 명이 매우 길어 죽지 않는 한 천 년이라도 살 수 있다고 한다. 원래 머리가 좋은 데다 장년의 지혜가 축적된 결과 여러 가지 마법을 외우고 있다고 한다. 그 마법도 매우 강력한데, 심리적인 측면에 작용하는 마법을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신화 등의 세계에서 드래곤은 마법을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마법보다는 변신하는 것을 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시굴트가 쓰러뜨린 드래곤 '파브닐' 도 변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파브닐의 경우는 드래곤이 인간으로 변신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드래곤으로 변신한 것이다. 중국의 드래곤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천인(天人)이 용의 모습을 하거나 혹은 용이 천인의 모습을 하여 지상에 내려온다는 것이다.
드래곤이 사용하는 마법에 강력한 것이 많은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기독교는 단지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드래곤을 악마로 만들어 버렸다. 악마가 된 드래곤은 다른 악마와 마찬가지로 사악한 마음, 높은 지능, 강력한 마법을 가지게 되었다. 따라서 기독교의 전설 중에는 악마인 드래곤을 무찌르기 위해 성인이 활약한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다. 기독교가 확산될 때까지 드래곤은 별로 사악한 몬스터가 아니었다. 중국의 드래곤이 신성한 몬스터였던 것처럼 서양에서도 악마로 불리는 몬스터는 아니었다. 그러나 기독교의 영향으로 드래곤은 몬스터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몬스터가 되어 버렸다.
공격방법은 앞서 소개한 브레스와 마법 외에 네 발의 발톱, 예리한 이빨이 나 있는 입, 털이 난 꼬리 등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공격방법들은 모두 인간을 간단히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위력을 가진 것이다. 드래곤이 아무리 무서운 몬스터라 해도 항상 반드시 싸울 필요는 없다. 드래곤에게는 지성이 있으므로 무리하게 싸우지 않고도 끝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드래곤의 종류에 따라서는 인간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도 있다.
드래곤은 몸의 색깔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를 할 수 있다.
● 블랙 드래곤(Black Dragon)
몸 색깔은 검은색. 성격이 난폭하며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직선 상태로 날아가는 강한 산성의 브레스를 뿜어낸다. 습지대에 산다.
● 블루 드래곤(Blue Dragon)
몸 색깔은 파란색. 성격이 온후하지만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직선 상태로 날아가는 전광을 뿜어내며 사막 등 건조지대에 산다.
● 브래스 드래곤(Brass Dragon)
몸 색깔은 황동색. 성격이 난폭하지만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최면 효과가 있는 가스를 뿜어내며 사막의 동굴 등에 산다.
●브론즈 드래곤(Bronze Dragon)
몸 색깔은 청동색. 성격이 온순하며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직선 상태로 날아가는 전광과 전투의욕을 없애는 가스를 뿜어내며 바다 근처의 동굴에 산다.
● 크로매틱 드래곤(Chromatic Dragon)
머리가 5개나 달린 드래곤이다.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티어맷의 모습이라고도 한다. 머리색은 흰색, 검은색, 녹색, 붉은색 등으로 각가의 드래곤과 같은 특징이 있다. 성격이 온순하지만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 카파 드래곤(Copper Dragon)
몸 색깔은 구리빛. 성격이 난폭하지만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직선 상태로 날아가는 산과 적의 움직임을 늦추는 가스를 뿜어낸다. 바위산 등에 산다.
● 골드 드래곤(Gold Dragon)
중국에 전해지는 드래곤이기도 하다. 몸 색깔은 황금색이고 성격이 온후하며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불꽃 브레스를 방사하며 염소 가스를 뿜어낸다. 높은 산의 정상 등에서 산다.
● 그린 드래곤(Green Dragon)
몸 색깔은 녹색, 성격이 온후하지만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염소 가스의 브레스를 뿜어낸다. 삼림지대 등에 산다.
● 플리타나 드래곤(Platinum Dragon)
몸 색깔은 백금색, 이슬람교의 전설에 등장하는 바하무트라고도 생각된다. 성격이 온후하며 선한 마음을 가졌다. 한기, 소리, 열 등의 브레스를 마음대로 구사한다.
● 레드 드래곤(Red Dragon)
몸 색깔은 빨간색, 성격이 난폭하고 악한 마음을 가졌다. 불길의 브레스를 방사한다. 바위산의 지하 등에 산다.
● 실버 드래곤(Silver Dragon)
몸 색깔은 은색. 성격이 온후하며 선한 마음을 가졌다. 냉동 가스를 방사하며 몸이 마비되는 가스를 뿜어낸다. 산의 정상 등 높은 장소에서 산다.
● 화이트 드래곤(White Dragon)
몸 색깔은 흰색. 성격이 난폭하며 악한 마음을 가졌다. 냉동 가스를 방사한다. 한냉지대에 산다.
그외에 드래곤의 아종이 있다. 거북과 드래곤의 혼혈인 드래곤 터틀(일멸 섈 드래곤), 라이온과 드래곤의 혼혈인 드래곤 누, 요정 세계의 드래곤인 패어리 드래곤, 해룡이라고도리는 씨 드래곤(일명 시더펜트)등이 그것이다. 또 아직까지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어린 드래곤을 드래곤 파피라고 부른다. 드래곤 파피는 브레스도 약하고 공격력도 빈약하다. 그러나 어리다고 해도 드래곤은 드래곤이다. 그렇게 간단히 물리칠 수 없는 몬스터이다. 만에 하나 드래곤 파피를 죽이게 되면 부모 드래곤은 자기 아기를 죽인 장본인을 찾아낼 때까지 먹지도 않고 복수를 하기 때문에 십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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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가 좀 많을것입니다. 좀 양해해주세요.
그럼 좋은 자료였으면 좋겠군요. 그럼.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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