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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녀린 비가 떨어지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개구리 울음 소리

저 바다 끝
밝게 빛나는 항구

내 고향
어둠속 자그마한 포구

도시와 섬....

빛을 잃은 등대는
여전히 깜빡이고

어둠 속 출렁이는
작은 나룻배 한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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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잃어버린 이 세상...
삶이란 폭풍우 속에서..
작은 나룻배에 올라타...
빛을 잃은 등대에 의지하여 우리는 오늘도...
머나먼 곳에 있는 화려한 불빛을 향해
나아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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