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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신관이라는거 다 왜이래

"이레인 성녀...당신 대체 무슨짓을 한거요?"

"죄...죄송합니다"

"성녀라고 불리는사람이 대낮에 술을 마시고 시가지 파괴하는데 마법을 사
용한게 죄송하다는 말로 끝날것 같습니까?"

"에..저기"

"제 3자는 빠지십시요"

나는 이레인을 변호하려고 대신관에게 말을 걸다가 대신관이 눈을 부라리
며 째려보길래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
모름지기 한국에서 장유유서라거나 노인공경으로 인해 나이많은 사람을 배
려하는 교육을 받은 나이기에 얼굴에 주름이 나있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하
지도 못한다.

"이번에는 처음이라 짧게 끝나지만 다음번에도 이러면 어떻게 하지도 못합
니다"

짧게라고는 했지만 벌써 2시간째 연설을 하고 있지만 주위의 신관들은
'뭐 적당히 했네'하는 식으로 보고만 있었다.

"벌로 저 손님은 이레인 당신이 안내하시요"

대신관은 나랑 래미안을 가리키며 말했고 나는 그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
을 쉬었다.
모르는 사람보단 아는사람이 안내하는게 편할것을 아는 대신관의 배려임에
틀림없었다.
나와 래미안은 대신관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는 이레인과 함께 신전을
빠져나왔다.

"내가 그 자식 잡으면 그냥 두지 않을꺼야!"

이레인은 오른손을 꽉 쥐며 허공에다가 주먹질을 하다가 나를 보고는 오른
손을 내리며 천상의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럼 먼저 시내를 구경하러 갈까요?"

나와 래미안은 이레인의 순간적인 변화를 보며 한국의 모든 어머니들이 배
웠다는 '화났다가 전화오면 미소를 지으며 전화받기'를 보며 입을 찼다.

=====================================================================

"그 마법들은 피해서 도망치다니 역시 대단한데"

"뭐 많이 피해다녔으니까 패턴은 똑같거든"

"하하하 당신도 당신이지만 그 성녀도 만만치 않던데? 그렇게 마법을 남발
하는건 처음봤어"

"어머나 칭찬 고마워요 제이드씨.그런데  잠시 클라드와 얘기좀 하게 비
켜주실수 있나요?"

"이...이레인 언제 왔어?"

"방금 왔는데 잠시 나랑 진지하게 얘기좀 할래?"

클라드는 이레인의 등장에 얼른 도망치려고 했지만 이레인은 재빨리 클라
드의 귀를 붙잡고 선술집 밖으로 그를 끌고 나갔다.

"소년 언제 왔어?"

"방금 왔는데요. 그런데 어떻게 낮에 그런일이 있었는데 클라드는 이런곳
을 올생각을 할수있을까요?"

"하하하...글쎄? 여관에서 도망친다음 자리 옮겨서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와서는 자기도 합석해서 마시고 있는거 아니겠어? 그나저나 신관에 끌려갔
다고 들었는데...여기 맥주 두잔 추가~"

제이드는 거꾸로 들어 맥주가 비었다는것을 주인에게 알리자 주인은 창고
로 들어가 커다란 맥주통을 꺼내오더니 맥주잔을 집어넣어서 가득 채워서
우리앞으로 가져다 주었다.

"생고생이 따로 없었죠. 무슨 잔소리를 2시간이나 하고...어떻게든 잔소리
가 다 끝나고 마을 안내를 받고 있는데 갑자기 클라드의 목소리가 들려서
이곳으로 들어와보니 제이드랑 같이 있네요. 아마 클라드는 지금 복날의
개처럼 맞고 있지 않을까요?"

"복날의 개?"

"그냥 엄청 맞고 있다는 뜻이예요"

나는 그렇게 말하고 맥주를 마셨다.
여관에서 마신것과는 다른 특유의 맥주맛이 입안을 감돌며 목안으르 빠져
들었다.

"그런데 너를 졸졸 따라다니던 그 여자는 어딨냐?"

"신관에 두고 왔는데요. 관심있어요?"

그렇다.
래미안은 지금 신관에 있다.
처음에 신관병들에게 이끌려 신관으로 끌려갈때는 리치인 래미안이 신관에
들어갈수있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래미안은 너무나도 여유롭게 신관의 입구
를 돌파해 대신관의 앞까지 들어갔다.
리치는 분명 어둠의 마법관련이라서 신관에 들어가면 엄청난 고통등이 있
을거라고 생각했지만 래미안은 자기가 신을 섬기는 몸이라 괜찬다나 뭐라
나 해서 신께 기도를 드린다며 신관에서 꼼짝도 안하려고 해서 두고 나왔
다.

"아니 그냥 궁금해서"

제이드는 맥주잔의 맥주를 한번에 들이키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바렌용병단 전체가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우리는 1주일정도 이 마을에 있을건데 인연이 있다면 또 만나겠지. 소년
하루동안이지만 재밌었다"

제이드는 모두가 마신 술값을 치르고는 나에게 손을 살짝 흔들며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제이드를 포함한 바렌용병단들이 나가자 이레인이 손을 털며 선술
집 안으로 들어왔다.
왠지 모르게 개운한 표정이 스트레스를 모두 풀어버린듯한 모양이었다.

"클라드는요?"

"좀 때리다 보니까 기절해서 밖에 던져두고 왔는데. 여기 오렌지 쥬스한잔
이요"

"하하하..."

나는 헛웃음을 지으며 들고있는 맥주를 마셨다.
이레인은 분명히 악마인게 틀림없다.

"아! 지금까지 물어본적 없는데 카론은 여기까지 왜 온거야?"

"맞다! 아빠!"

"아빠?"

그렇다! 나는 아빠를 찾으로 왔다. 기껏 잡았었는데 누구누구씨때문에 놓
쳐가지고 날라가는 아빠를 찾아 이곳까지 왔건만 지금까지 까먹고 있다니!
난 바보 멍청이야~!

"아빠가 여기에 있는거야?"

"글쎄요...여기로 간것 같은데 있을런지..."

"여기에 있는 친구분 집에 간거 아닐까? 클라드를 만난곳이 길로운 마을이
잖아. 그럼 꽤 먼거리니까 친구분집으로 온게 아닐까?"

"아!"

나는 이레인의 말을 듣고 마계에서 이 인간계로 오기전에 블라그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아브카드라라는 골드드래곤을 만나보세요'
블라그는 이런말을 했었다.
이렇게 얘기했으니까 분명 아빠의 친구가 분명했다.
드디어 아빠를 찾을 단서가 눈 앞에 보이기 시작한것이다!

"이레인 혹시 아브카드라라고 아세요?"

"그거 누런 도마뱀 이름 아니냐?"

갑자기 들린 목소리에 뒤를 돌아본 나의 눈에는 클라드가 온몸이 만신창이
가 된 모습이 보였다.

"풋!"

"웃지마! 그보다 아브카드라면 누런 도마뱀 맞지?"

"뭐 맞기는 한데요"

"어머 카론. 너 골드드래곤이랑 아는사이야?"

이레인은 놀랬는지 목소리에 힘을 주어 말했다.
그런 이레인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선술집의 모든 사람의 시선이 우리에게
몰렸다.
클라드는 주위의 시선이 모이자 주인장에게 신관패를 보여주고는 이레인과
나의 목을 잡고 밖으로 끌고 나와서 골목길로 들어갔다.

"그래! 자세히 얘기해보자. 갑자기 아브카드라는 왜 만나려는 거지?"

"그 골드드래곤이랑 아는 사이야?"

"아는 사이는 아닌데요...누가 꼭 만나보라고 해서..."

"카론! 드래곤이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데 만나보라고 해서 가는거니"

이레인은 내 손을 꼭 잡으며 안쓰러운 눈길로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내 정체를 사실대로 말할수도 없고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서 클라드
를 뚫어지게 쳐다보자 클라드는 한숨을 내쉬며 이레인의 뒷목을 수도로 내
리쳤다.
이레인은 나를 쳐다보면서 얘기하다가 클라드의 수도를 맞고 살며시 쓰러
졌다.
클라드는 쓰러지는 이레인은 부드럽게 받아들고 땅바닥에 앉쳤다.

"마계랑 관련된거냐?"

클라드는 진지한 목소리로 눈을 가늘게 뜨며 나를 쳐다보았다.

"뭐 마계랑 관련이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겁니다"

나는 클라드에 맞춰서 진진한 목소리에 눈을 가늘게 뜨며 대답했다.

"혹시 그건..."

"예. 아빠의 단서입니다. 그래서 물어보는건데 아브카드라가 어딨는지 아
세요?"

"몰라"

"에?"

"모른다고"

나는 어이없는 눈길로 클라드를 바라보았다.
클라드는 갑자기 신관복을 뒤지더니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는 불을 붙여
연기를 길게 내뿜었다.

"하지만 신관에 가면 정보는 있겠지"

그렇게 말하고 클라드는 땅에 앉아있는 이레인을 등에 업고는 신관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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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올리네욤

요즘 글 써서 올리기가 귀찮아서...ㅡㅡ;;

죄송할 따름입니당

고럼 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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