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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신관이라는거 다 왜이래

"그러니까 이 곰이 너희들한테 찝적거렸고 서로 싸우려고 노려보는중에 나
한테 맞은다음에 저런꼴이 됐다 이거 아냐?"

"맞긴 맞는데..."

"내가 뭐 잘못했냐?"

나는 자신의 행동에 너무나도 당당한 이 신관을 바라보았다.
그는 내가 뭐 잘못했소? 나 당당하오 라고 얼굴에 써놓은듯이 당당하게
담배를 피고있었다.

나는 이 신관에게 눈을 때고 클라드의 희생양이 된 헹스가 날라간곳을
바라보았다.

"이...이걸 사람이 차서 만들었다고?"

헹스가 부딪친벽은 그게 예전에 나무로 된 벽이 있다는것을 알려주는듯한
나무조각이 달려있을뿐 그 형체는 알아볼수 없을정도로 뭉개져있었다.

"이야...저 형씨 발힘이 죽여주는데?"

어느새 제이드라고 불린 남자는 내 옆에 쭈구려 앉아서 헹스가 부딪친벽을
구경하고 있었다.

"당신...방금전에 뭔짓했더라?"

나는 방금전에 제이드가 헹스를 놀려서 나에게 분노를 토하게 주범이란 사
실을 깨닫고 그의 멱살을 꽉 잡았다.

"소,소년? 평화적인 대화로 풀면안될까?"

"안될껄요"

나는 그에게 환하게 웃으면서 그를 어깨에 매고 그를 땅으로 매다 꽂을라
고 했다.
하지만 제이드란 이 남성은 땅으로 박히기전에 간단하게 내손을 빠져나와
서 멋지게 착지를 했다.

"쳇..엄청 날쌔네"

"칭찬 고마워. 그나저나 우리 통성명이나 하지. 난 제이드 이쪽에 엎어져
있는건 헹스고 그 옆에 있는 남자는 이얀 그리고 저 신관옆에 있는 여자가
우리 바렌 용병단의 홍일점 제인"

제이드가 소개를 하자 모두들 우리를 향해서 고개를 까닥거리면서 인사를
했고 제인이라는 여자는 클라드의 옆에서 그에게 관심을 받으려는듯이 달
라붙어있었다.

"저는 카론 저 옆에 실크쓰고 있는 여자는 래미안이고 저 남신관은 클라드
그리고 저기 래미안 옆에 앉아있는 여자는 이레인이라고 해요"

"크...클라드에 이...이레인"

클라드와 이레인의 이름을 들은 바렌용병단들은 모두 무서운것이라도 들었
다는듯이 창백해지더니 말을 더듬었다.
그러나 제이드만은 뭔가 재밌다는것이라도 들었다는 듯이 크게 웃으면서
내 옆에 와서 테이블에 있는 맥주를 들이켰다.

"푸하하 미친개와 하얀악마랑 같이 다닐정도면 헹스가 질만도 하지 푸하하
하"

"미..미친개?"

"저 신관 이름이 클라드라며"

"뭐..맞긴한데..."

"그럼 미친개 맞잖아"

"닥쳐라"

어느새 우리의 옆으로 온 클라드는 제이드의 말을 듣고는 그에게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갈겼다.
하지만 제이드는 예상이라도 했다는듯이 왼손을 들어 그의 주먹을 막았다.

"역시 미친개라서 그런지 좀 쎈데?"

"한번만더 미친개라는 말이 나오면 죽는다"

클라드는 어느새 버클러스를 칼로 바꿔들면서 제이드를 향해 겨누고 있었
다.
제이드는 칼을 보자 재미있는지 헹스가 누워있는곳으로 점프를 해서 자신
의 투핸드 소드를 들었다.
비록 내 판테모니움보다는 예기가 없었지만 날이 시퍼렇게 서있는게 분명
살짝만 스쳐도 충분히 큰 상처를 낼수있을것이다.
제이드와 클라드는 무기를 들고 서로를 열심히 쳐다보고있었다.
아무도 제이드와 클라드의 살기에 짓눌려 말로 못하고 그들의 눈싸움을 지
켜보기만했다.
그렇게 긴장감이 점점 고조될때 제이드는 갑자기 몸을 뒤로 돌려 자신의
자리에 풀썩 앉았다.
클라드는 상당히 당황한듯 자신의 칼을 넣을생각도 안하고 그를 멀뚱멀뚱
쳐다고보만 있었다.

"한번 싸워볼까 했는데 싸웠다가 지면 쪽팔리잖아"

그는 그렇게 말하며 테이블에 있는 맥주잔을 들었다.
하지만 맥주가 다 떨어졌는지 주인장에게 맥주를 다시 주문시키고는 서있
는 클라드를 바라보았다.

"왠만하면 칼좀 치우고 앉지?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내가 쏠께"

"바보야 우리 돈 없잖아"

방금전에 바렌용병단의 홍일점이라고 불린 제인이 제이드의 머리를 후려갈
겼다.
갈색머리에 약간 웨이브를 준듯한 머리를 어깨까지 기르고 몸에 가죽갑옷
을 걸친 몸매가 정말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몸매였다.

"내 비상금까면 이정도는 살수있어"

"뭐? 너 비상금 없다며"

"앗..실수했다. 아하하..미안 술은 안사는걸로"

"이미 다 들었거든 너 당장 비상금 내놔"

"안되 이거 내꺼야"

클라드와 나는 제이드와 제인이 펼치는 비상금에 대한 싸움을 지켜보면서
어이없는 웃음을 지었다.

쾅!

갑자기 들린 소리에 가계안의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소리가 들린곳은 제이드와 제인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곳의 바로 앞에서
난것이었다.
그곳에서는 불이 나고있었다.

"앗! 불나잖아!"

"이거 대체 뭐야?"

제이드와 제인은 어느새 그곳을 빠져나왔다.
가계의 주인장은 양동이에 물을 퍼오더니 그곳에 부었다.
그러자 불은 기세를 잃고 사그라 들기 시작했다.

"누가 여기에 불붙였어?"

주인장은 화가난듯 주위를 둘러보며 고함을 쳤다.
하지만 우리쪽을 본 순간 주인장을 표정이 싹 굳어지더니 재빨리 가계밖으
로 나가버렸다.
그것에 의아해하던 바렌용병단들도 우리의 뒤를 돌아보더니 갑자기 얼굴이
새파래지더니 우리의 뒤를 향해 손가락질만 하고있었다.
나는 뭔지도 모르고 그들의 표정에 계속 웃기만 했다.

"클라드 그런데 갑자기 덥지 않아요?"

"이..이것 때문 아닐까?"

나는 클라드에게 고개를 돌려서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의 얼굴은 제이드들과 같이 얼굴이 파랗게 질려있었고 그의 손을 어느방
향을 가르키며 떨고있었다.
나는 클라드가 가르킨곳을 바라보고 입으로 들이켰던 맥주를 밖으로 분출
했다.

"이,이레인? 지금 그 손위에 있는 불덩이는 뭔가요?"

"어머나 카론이랑 클라드가 두명씩 있네? 누가 진짜야? 냐하하"

"망했다! 누가 이레인한테 술 먹였어?"

"당신이잖아"

"그보다 빨리 도망쳐!"

"냐하하 모두 어디가~? 이리와~플레어"

"너같으면 불덩이들고 있는 미친년한테 가겠냐?"

클라드의 외침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겨우겨우 여관을 빠져나올수 있었다.
하지만 이레인의 마법을 정면으로 받은 여관은 말그대로 산산조각! 풍비박
산나서 무너져내렸다.

"망할 어떻게 술마시고 7서클마법을 쓸수가 있어?"

"술 마시면 마법 쓸수없는거야?"

"마법쓸때는 마나 조작의 조작등 여러가지로 머리아픈게 많아서 술마시면
쓸수가 없지. 이 세상에 그게 가능한것은 드래곤밖에 없어. 그건 어린아
이로 아는 사실이잖아"

"모르는걸 어떻하라고!그보다 혹시 이레인이 드래곤?"

"얌마! 내가 이레인별명 뭐라고 알려줬냐?"

"하얀악마?"

"그 이름이 괜히 붙여졌겠냐? 그보다 도망칠준비 해라"

"왜?"

나는 클라드를 다시 쳐다보았다.
클라드는 완전박살난 여관이 있던 자리를 뚫어지게 쳐다보고있었다.

"역시 소꿉친구라니까 걱정하는건가?"

"..."

"뭐라고좀 해보라니까?"

"나...나왔다"

클라드는 갑자기 얼굴이 굳어지더니 갑자기 몸을 돌려서 번화가쪽으로 달
려가기 시작했다.
나는 영문도 모른채 클라드의 이상행동을 보고는 다시 여관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방금전까지 클라드가 했던 행동을 이해할수가 있었다.

"냐하하 카론~ 클라드 어디 갔어? 냐하하"

불속을 뚫고 나온 이레인은 티끌만한 피해도 없었는지 하얀신관복은 여전
히 깨끗했고 은색의 머리칼도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처음봤을때의 이레인은 환하게 웃고있어서 얼굴에서 빛이 날정도로 예뻣지
만 지금의 이레인은 클라드가 말했던 하얀악마란 말을 쉽게 떠올릴정도로
무서운 웃음을 짓고있었다.
그리고 그 웃음의 공포에 눌린 나는 살며시 클라드가 달려간 방향을 손가
락으로 가르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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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하하하...올만에 올리네요..요즘 힘들어요~

고럼 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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