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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신관이라는거 다 왜이래

다시 돌아온 내가 본것은 땅에 엎드려 있는 클라드와 스승이란 사람이었다
서로 땀에 푹 쩔어서 땀냄새가 쉴새없이 진동하고 있었다.

"클라드 스승과의 재회는 어땠어요?"

"죽을맛"

클라드는 엎어진 상태로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나는 그 뜻을 이해하고 담배를 던져주었다.
클라드는 담배를 받아들고는 입에 물고 피웠다.

어라? 스승이란 작자가 제자가 담배를 피우는데 뭐라고 말도 안해? 게다가
신관이데?

"걔 나 담배끊게 하는거 포기한지 오래야"

"엥?"

"소꿉친구라 했잖아"

"...."

그게 뭐 어쨌다는 거야? 소꿉친구랑 담배 끊는게 뭔 상관이야?

"그런데 클라드 신관. 저 어린 아이는?"

어느샌가 바르게 무릎을 꿇고 앉은 스승이 우리의 옆으로 와서 앉아있었
다.

"자기 소개는 직접!"

클라드는 귀찮다는듯이 손을 휘휘 저으면서 땅에 손을 기대고 누워버렸다.

"에..저는 카론이고요..나이는 19살이고..지금 여행중이예요"

"어머 멋져라..그 나이에 여행이라니"

스승은 내 손을 꼭 잡고 얼굴을 들이밀었다.
초록색의 눈에 머리카락 한가닥 안내려오게 덮은 모자가 급격하게 나에게
기대어 왔다.
그러고는 뒤로 빠지더니 자신의 모자를 벗기 시작했다.
그러자 곧 모자안에 감쳐져있던 은발의 머리카락이 머리 아래로 흘러내렸
다.
은발의 머리를 허리아래까지 길게 기르고 있었고 초록색 눈에 붉은 입술
그리고 새하얀피부..래미안과 비교해도 절대 꿀리지 않을정도의 미모였다.
아..래미안은마법으로 한거니까 패스 해야 하나?

"저는 이레인이라고 해요. 알테미아 교단의 전투성직자교관 겸..."

"하얀악마, 백색의 마녀 기타등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지"

"클라드!"

클라드는 이레인이라고 불린 여자의 말을 끊고 말하다가 이레인이 던진
트렁크에 머리를 맞고 자신의 머리를 감싸고 땅을 굴렀다.

"갑자기 트렁크를 던지는게 어딨어!"

"조용히 하고 제 소개 똑바로 소개 시켜 주세요"

이레인은 다시 원래자리로 돌아와 무릎을 꿇고 앉았다.

"쳇..이레인이고 내 스승, 전투성직자교관, 성녀"

"아...성녀구나...에엑!"

"어머..그런 리액션 좋은데"

성녀라고? 聖女 이렇게 쓰고 성녀라고 읽는 그거? 하하하...성녀라니..

이레인은 당황하고 있는 나를 보더니 손을 입에 가져가고는 귀엽게 웃었다

아아아..진짜 귀엽네..

"그런데 클라드가 하얀악마니 백색의 마녀라고 한건.."

"그건 클라드가 지어낸 거짓말이니까 신경쓰지마"

하긴 클라드가 하는 말보다는 이레인이 하는말이 더 믿음이 간다.

"그런데 클라드 이레인은 왜 불른거예요?"

"그러게 말이야. 게다가 왜 내 옷까지 들고 오게 한거야?"

"흐흐흐..나 생각이 있어서 하는 거야. 카론 너 여기 통행증은 있냐?"

"엥? 무슨 통행증?"

"흐흐흐..그러니까 이레인의 저 트렁크가 필요한거야"

"아 그래서 내 옷이 필요한거구나"

"응 그러니까 빨리 작업들어가라고"

"에? 무슨 작업이요?"

"카론...모든것을 다 이레인에게 맡겨"

클라드는 그말을 마지막으로 다시 자리에 누워버렸다.
나는 이때 이 다음부터 나에게 끔직한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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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에 이상 없음. 다음사람!"

머리위에서부터 발끝까지 한점 빈틈도 없이 완벽하게 플레이트메일로 감싼
성문 경비병이 다음 출입자를 검사했다.

"아니 이거 알테미아신관님들 아니십니까?"

병사가 본것은 흰색 신관복을 입고 오른손에 버클러스를 든 남자 신관 1명
과 같은 흰색복장을 한 여신관 2명과 실크를 걸친 여자 한명이었다.

앞에 있던 신관은 병사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어디를 갔다오시는 중입니까?"

"길로운 마을에 신물을 받아오는 중입니다"

그러면서 신관은 자신의 오른손에 있는 커다란 배낭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뒤에 계신 저 분은?"

병사는 맨뒤에 있는 실크를 몸에 두르고 노란색 머리를 땋은 여자를 바라
보았다.

"몇일뒤에 있을 알테미아 교단의 축제때 노래를 부를 가희입니다"

그 말에 맨 뒤에 있는 여성은 고개를 살며시 숙이며 웃어보였다.

"고생하시는군요. 뒤에 두 신관분들도 같이 갔다 오시는 겁니까?"

"예"

병사의 말에 뒤에있는 은발의 여신관이 대답했다. 그 여신관에 뒤에있는
한명의 검은머리 신관은 아무말도 없이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음..검정머리의 신관이라...꽤 보기 힘든 머리 색깔이네요. 뭐 어쨋든
피곤하실텐데 얼른 들어가시죠"

3명의 신관들과 가희는 그 병사에게 고개를 살며시 숙이고는 성문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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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큭큭..거봐 이거 효과좋지?"

"클라드..저 지금 제 정체성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거 알아요?"

"어머 그래도 꽤 잘 어울리던데요. 보통 남자가 보면 그냥 여자로 생각할
껄요"

"큭큭큭 이레인 그거 칭찬 아니야"

그렇다. 나는 지금 이레인의 신관복장을 빌려서 화장도 하고 머리도 빗질
하고 저 성문을 돌파했다.

나는 이옷을 입기전까지는 이레인이 들고온 커다란 트렁크의 정체를 꿈에
도 생각못했었다.

그런데 클라드가 작업을 시작하라는 말이 끝나자마자 이레인은 트렁크를
열더니 갑자기 화장품을 꺼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내 얼굴에 분칠이며 립스틱같은것을 바르고 머리를 빗질하더니
마지막에는 자신의 신관복을 주면서 '이거 입어' 라고 환하게 웃는 것이
었다.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이 성안으로 들어오기에는 통행증이 필요하다고 클라
드가 말했고 유일하게 이 성문안으로 통행증 없이 들어오는 사람들은
신관이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입은것이다.

"아아아..나는 남잔데...왜 저기서 나를 의심 안하는 거야.."

나는 무릎을 꿇고 저 성문을 바라보면서 나를 의심안한 병사를 원망했다.

"뭐 편하게 들어왔으니까 상관없잖아"

"그런데 왜 나만 입히고 래미안은 안 입힌거예요?"

"자기가 싫다는데 억지로 입힐수는 없잖아. 게다가 입히겠다니까 자기가
가지고 있는 옷도 있다고 하고"

"그리고 한가지 더 질문! 분명히 저 성문에 검사를 안받는건 신관뿐이라면
서 왜 래미안은 검사 안받고 그냥 통과인거죠?"

"복장봐라"

그렇다..래미안의 지금 복장은 가슴과 허리부분에 가벼운 천을 걸치고 나
머지는 실크로 몸을 두른 남자들에게 참으로 고마운 복장을 하고 있던 것
이다.

나는 공감하면서 고개를 끄덕일수밖에 없었다.

어차피 기본 베이스가 좋은것에 옷도 저렇게 입었으니 차람 검사를 할수도
없었겠고 축제때 노래부를 가희라고 해서 더욱 검사를 안할수 밖에.

"에휴..내 팔자야"

"카론님 저 이거 잘 어울려요?"

래미안은 자신의 팔을 들어올리고 한바퀴 크게 돌았다.
확실히 예쁘기는 예쁘지만 원래의 얼굴은...상상하기도 싫을 정도다.

"자..그럼 일단 수도에 들어왔으니까 여관이나 가볼까?"

"클라드 수도에 왔으면 먼저 신관에 들러서 대신관님께 보고해야지"

"그런건 나중에 천천히 해도되. 그리고 지금 가면 잔소리 먹을것 같으니까
느긋하게 가자고. 그럼 일단 여관이나 가볼까"

클라드는 이레인에게 답하고는 바로 고개를 돌려서 큰길을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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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END

적당히 수능보고 돌아왔습니당~ㅋㅋㅋ
이거 저장날짜를 보니까 써놓은지 2주는 된 오래된놈이네요ㅋㅋ
그런데 왜 안올렸냐? 하면은 여유분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당^^ (퍽퍽!)
예..죄송합니다..하지만 여유분을 안써놓고 올리면 뭔가 찝찝하기 때문에
여유분을 만든다음에 저는 올립니당ㅠㅜ
여유분이 있으면 시간이 없을때 여유분을 올리면 되기 때문에 저도 편하고
읽어주시는 분들도 편하게 읽을수 있기 때문입니다만 왠지 모르게 저는
항상 여유분이 1화밖에 안되네염..ㅡㅡ;;;
참 미스테리라니까요ㅋㅋ
어쨋든 이제 스승도 나왔습니다.
마을에도 들어갔습니다.
여관도 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할짓은 뻔합니다.
여관에 가서 술마시고 취한다음에 방에 가서!!!(주르륵)
아 이런 코피가 나는군요ㅋㅋ
뭐 이런식으로 갈수도 있으니까 기대해주세욤^^ㅋㅋ

고럼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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