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지상 최강의 신관4
우리는 아빠를 놓친다음에 다시 마을에 있는 여관으로 돌아가서 먹던 음식
을 다시 먹기시작했다.
아주 고맙게도 주인은 먹던 음식을 안치워놓고 그대로 내버려 뒀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음식을 시킬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이제 어쩔거예요?"
"이 마을에서 가장 돈많아 보이는곳에좀 들렸다 와야되겠는데"
가장 돈많아 보이는곳가서 뭐할려고! 삥이라도 뜯을라고?
나는 별일아니라는듯이 말하는 클라드를 보면서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하
는 심정으로 먹던 음식이나 먹었다.
그렇게 음식을 다 먹자 곧 쥬리(잊었을지도 모르지만 점원이다)가 우리의
짐을 들고 위층에 있는 방으로 안내했다.
"그럼 나 이제부터 쭉 잘꺼니까 내일 아침까지 깨울생각 하지 마라"
클라드는 쥬리가 문을열자마자 재빨리 들어가더니 자기 할말만하고 문을
쾅 닫아버렸다.
"잠깐! 당신 좀 있다가 돈많아 보이는집 갔다 온다며!"
"..."
나는 열씸히 외쳤지만 문 너머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없었다.
쳇..어떻게든 되겠지. 뭐 지가 말해놓고 지가 자버리는데 우리보고 어쩌라
는 거야
나는 뒤로 획 돌아서 쥬리를 쳐다보았다.
어느새 친해졌는지 래미안과 쥬리는 수다를 떨고있었는데 내가 확 돌아보자
자기가 할일을 깨달았는지 곧 내 방문을 열어주었다.
방안에는 깔끔하게 정리된 방과 그 옆에 놓여진 침대가 놓여있었다.
게다가 그 침대는 한명이 자기에는 너무나 큰 침대였다.
"저기..이 한명이 자기에는 너무나도 큰 이 자이언트(?) 침대는 뭐죠?"
"어머..두분 부부 아니셨나요? 너무 붙어계시길래 부부이신줄 알고.."
허허허..처음 마계에 도착했을때는 죄인취급당해봤는데 이제는 리치랑
부부취급도 당해보네..
"우리 부부사이 아니니까 당장 내려가서 방 열쇠 따로따로 바꿔와요"
쥬리는 곧 내려가서 새로운 열쇠 2개를 가져오더니 문을 열어주었다.
전체적인 방 분위기는 방금전이랑 같았지만 다행히 침대는 한명이 들어가기
좋은 사이즈였다.
나는 침대옆에 짐을 풀어놓고 침대에 누웠다.
기껏 잡아놨더니 마지막 그 순간에 가출해버린 아빠와 정신이 오락가락한
리치(내 부하NO.1)과 저게 신관인지 양아치인지 헷갈리는 신관...뭔가
애메한 조합인데...그보다 아침부터 계속 걸었더니 졸리네..후암..잠이나
자야지..
"ZZZ...ZZZ...ZZZ"
----------------------------------------------------------------------
시간이 흘르고 흘러서 지금은 클라드의 방
침대에 누워있던 클라드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다.
창문을 열자 시원한 밤바람과 바로 앞쪽에 있는 사과나무의 향기가 코로 밀
려들어왔다.
"그럼 이제 슬슬 작업이나 해볼까?"
클라드는 자신이 입고있는 신관복을 곱게 개어서 침대위에 올려놓고 가방을
뒤져서 검정색의 긴 코트와 현란하게 번쩍이는 반지, 그리고 목걸이를 목에
걸었다.
"뭐 이정도면 나쁘지는 않군"
클라드는 열어놨던 창문을 그대로 뛰어넘어서 땅으로 낙하했다.
누가보면 도둑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원래 얼굴이 받쳐주면 무엇을 해도
봐준다는 말이 있듯이 클라드가 하니까 그건 도둑질이 아니라 그냥 창문
으로 뛰어내리는 잘생긴 미남이었다.
땅으로 내려온 클라드는 내려올때 따온 사과를 한입 크게 베어물었다.
역시 불량신관답게 그냥 내려오는 일이 없었다.
"쳇..이거 안익었잖아"
클라드는 사과를 그래도 땅에 버린채 낮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길로운에서 가장 커다란 집-
"흠..이 정도 크기면 무슨 귀족집쯤 되보이는데..여기서는 얼마나 받을수
있을까나?"
클라드는 드디어 마을에서 가장 커다란 집으로 도착했다.
집은 2층에 집주위에는 울타리까지 쳐져있어서 무슨 성으로 착갈할뻔한
클라드는 정문에서 그 집을 지키는 병사를 향해 걸어갔다.
"저기 깜장옷 입은 놈! 무슨 일이냐"
"저는 알테미아 교단에서 나온 신관인데 이곳의 영주님께서 훌룡한 인품을
가지고 계시고 덕망을 가지고 계시단말을 듣고 기부를 받으러 왔습니다"
"하하하..이 놈 봐라.. 아주 구라를 쳐도 제대로 쳐야지.. 뭐? 알테미아 교
단? 지금 니 꼬라지로 알테미아 교단신관이 말에 나오냐? 이거 줄테니까
얼른 저 멀리 사라져버려"
병사1은 땅에서 돈 하나를 줍더니 클라드에게 던져주었다.
"감사합니다..그럼 당신에게 신의 가호와 축복이 있기를"
클라드는 가볍게 콩콩 뛰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클라드에게 돈을 준 병사1을 향해 쏜살같이 날라갔다.
뻑!
클라드는 그 병사1에게 쏜살같이 날라가서 손바닥으로 그 병사의 턱을 위로
쳐 올렸다.
"이게 신의 가호다"
클라드에게 턱을 가격당한 병사는 하늘위로 솟아오르더니 저 멀리 철장에
등을 부딪치고 입에 개거품을 물고 기절해버렸다.
"이..이 자식!"
옆에서 자기의 동료가 당하는것을 본 병사2는 클라드에게 자신이 들고있는
창의 끝을 클라드에게 겨누고 클라드를 향해 찔렀다.
클라드는 병사2가 자기를 향해 찌르는 창을 보고 오른쪽으로 빠져나왔다.
병사2의 창은 방금전까지 클라드가 있었던 허공을 찔렀다.
"당신 이거 창좀 제대로 배워야겠는데? 먼저 다리는 살짝 굽히고"
클라드는 병사2의 무릎뒤를 자신의 오른발로 세게 한대 찼다.
그러자 병사2는 신음소리를 내면서 무릎을 구부렸다.
"허리도 살짝 굽히고"
클라드는 무릎에 이어 병사2의 철갑옷이 입혀져있는 배를 향해 왼발로
걷어찼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병사2는 또 다시 신음소리를 내면서 땅에 무릎을 꿇고
앉아버린 자세가 되었다.
"이거 너무 허약한데? 그래갖고 밤에 여자 하나 행복하게 해줄수 있겠어?"
병사는 클라드의 말을 듣고 얼굴이 붉어지더니 다시 창을 들더니 무릎과
허리를 굽히고 다시 클라드를 향해 창을 들었다.
"그렇지. 바로 그 자세야"
"이익"
병사2는 창을 꽉 잡고는 클라드를 향해 찔렀다.
하지만 클라드는 창이 자신을 향해 찔러올때 재빨리 몸을 숙이고 다리로
땅을 쓸듯히 병사2의 발도 함께 차버렸다.
클라드의 발이 병사2의 발을 걸자 병사2는 창을 놓치고 뒤로 땅에 엎어졌다
땅을 한번 쓸은 클라드는 자신의 오른발을 자신의 머리위로 쭉 올렸다.
"감히 나에게 창을 들이대다니..신의 축복이나 받아라"
클라드는 자신의 오른발은 땅에 쓰러져있는 병사2의 가슴을 향해 내리찍었
다.
쾅!
갑옷과 발이 부딪치는 소리라고는 절대 상상하지도 못할 소리가 울려퍼졌
다.
"쳇..갑옷때문에 충격이 덜 전해졌잖아"
클라드는 땅에 약간 박힌 병사2를 쳐다보았다.
배에는 두번째에 맞은 왼발차기의 형상이 그대로 나와있었고 가슴팍에는
방금전의 신의축복이라고 받은 내리찍기의 위력을 알수있도록 그 부분에만
철갑옷이 갈라져서 떨어져나갔다.
"워밍업도 끈났겠다..이제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볼까?"
----------------------------------------------------------------------
"이..이게 대체 무슨일이냐!"
길로운 마을에서 가장 큰 집을 가지고 있고 길로운마을의 영주인 고르빈은
자다가 밖에서 일어난 소동때문에 잠이깨서 가운을 입고 방을 나왔다.
"저택에 침입자가 들어왔습니다"
"감히 이 저택이 누구의 저택이라고 침입자가 들어온단 말이냐. 당장 붙잡
아서 나의 앞으로 끌고와라"
"옛"
고르빈 영주의 충실한 경호대장은 자신의 부하와 함께 칼을 뽑고 영주를 지
키면서 방을 빠져나와 거대한 홀이 있는곳으로 빠져나왔다.
밝은 조명과 넓은 공간이 있는 이곳이라면 침입자가 들어와더라도 자신의
부하와 자신이 있다면 충분히 막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경호대장이었다.
쾅!
모두의 시선은 소리가 들린곳으로 향했다.
거기에는 한명의 병사가 문에 겹친채로 땅바닥에 누워있었다.
그리고 문에는...
"네녀석! 정체가 뭐냐!"
"나? 신관이다!"
----------------------------------------------------------------------
"이..이건 말도안되"
"어이..방금전의 그 기세는 어디갔나?"
고르빈 영주는 클라다가 자신의 경호원들과 경호대장을 처리하는것을 보고
겁에 질려 도망치다가 클라드에게 붙잡혔다.
여러명이 덤벼도 절대로 꿀리지 않고 한방에 모두를 굴복시키는 모습은 보
통 실력이 아님을 알려주고있었다.
"워..원하는게 뭐..뭐냐"
겁에 질려서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고르빈 영주는 클라드의 큰키와 대조
되도록 무지하게 작고 살도 엄청쪄서 클라드와는 하늘과 땅 차이정도로 대
조 되고있었다.
클라드는 겁에질려 땅에 퍼질러앉아있는 영주에게 다가가 허리를 구부렸다.
"당신"
"이익.."
"안때릴꺼니까 말이나 해. 당신 나 알지?"
도리도리
자신의 몸에 안맞게 얼굴을 흔드는 고르빈영주..
찰싹
고르빈 영주는 자신의 빰을 때린 자신앞에 허리를 구부린 노란머리의 사나
이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았다.
"이러지 말고..당신 나 알잖아"
절레절레
찰싹
"어허..이럴리 없는데..분명 당신 나 알텐데..우리 예전에 친했잖아"
"우..우리는 절대 만..만난적이 없다"
"그래? 뭐 그렇다면 몇대 맞다보면 기억나겠지"
찰싹찰싹찰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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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억날꺼 같애?"
"흐흑..기..기억..난다..흐흑"
"드디어 기억해줬군! 그럼 우리 친구맞지?"
꾸벅
고르빈 영주는 클라드에게 얼마나 맞았는지 사람같지않게 뒤룩뒤룩찐 얼굴
이 더욱 흉하게 변해있었다.
"그럼 절친한 친구가 하는 부탁인데...마차좀 빌려줘라. 거기에 돈도 있으
면 더 좋고"
고르빈 영주는 클라드의 말에 황당하다는 듯이 눈을 크게 뜨고 클라드를
쳐다보았다.
클라드는 뭐 잘못했냐는듯이 영주의 얼굴을 보고 씨익 웃더니 자신의 오른
손을 들었다.
방금전까지 저 손에 맞은 고르빈 영주는 방금전의 기억이 났는지 몸서리를
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나 이제 갈테니까 마차와 돈은 '평화로운 밤'이란 여관 카론 앞으로
보내놔라. 돈은 당신한테 맡길테니까 적당히 넣어두길 바래"
그러고는 클라드는 그 저택을 빠져나왔고 고르빈 영주는 자신의 뺨을 부여
잡고 울면서 땅바닥에 쓰러졌다.
----------------------------------------------------------------------
"아함~잘잤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에 눈이 부셔서 깬 나는 창문을 열고 기지개를 켰다.
우드득하는 소리와 함께 허리의 뼈가 펴지는 소리가 들렸다.
"어라? 저건 뭐지?"
여관의 아래에는 커다랗고 화려한 마차가 한대 서있었다.
저거 꽤 멋있는데? 나도 한번 타보고싶다. 뭐 저런거 탈수있을리가 없지
나는 어제 침대옆에 벗어놨던 옷을 입고 1층으로 내려왔다.
거기에는 래미안과 클라드가 이미 자리를 잡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간단하게 빵에다가 스프 시켰는데 상관없지?"
클라드는 묻자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클라드는 바로 탁자에 엎어졌다.
배고프면 쓰러지는 특이한 인간이었다.
얼마 안있자 곧 스프랑 빵이 나왔고 우리는 그것을 먹고 짐을 다 싸들고 밖
으로 나왔다.
그런데 갑자기 클라드는 길을향해 안가고 마차를 향해 가더니 문을 열고는
그 안으로 들어갔다
"클라드! 남의 마차에 올라타면 어떻해요"
그러자 클라드는 마차의 문을 활짝 열더니 고개를 내밀고 말했다.
"이거 내꺼야"
"말이 안되잖아! 이런 화려하고 큰 마차를 배고파서 쓰러져있는 사람이 어
떻게 자기꺼라고 할수있나고!"
클라드는 나의 말을 듣더니 씨익 웃더니 한마디해주고는 마차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새로 사귄 친구한테 빌려지"
10화 END
.
.
.
.
요즘 피곤하네욤..ㅠㅜ
승리하세요
우리는 아빠를 놓친다음에 다시 마을에 있는 여관으로 돌아가서 먹던 음식
을 다시 먹기시작했다.
아주 고맙게도 주인은 먹던 음식을 안치워놓고 그대로 내버려 뒀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음식을 시킬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이제 어쩔거예요?"
"이 마을에서 가장 돈많아 보이는곳에좀 들렸다 와야되겠는데"
가장 돈많아 보이는곳가서 뭐할려고! 삥이라도 뜯을라고?
나는 별일아니라는듯이 말하는 클라드를 보면서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하
는 심정으로 먹던 음식이나 먹었다.
그렇게 음식을 다 먹자 곧 쥬리(잊었을지도 모르지만 점원이다)가 우리의
짐을 들고 위층에 있는 방으로 안내했다.
"그럼 나 이제부터 쭉 잘꺼니까 내일 아침까지 깨울생각 하지 마라"
클라드는 쥬리가 문을열자마자 재빨리 들어가더니 자기 할말만하고 문을
쾅 닫아버렸다.
"잠깐! 당신 좀 있다가 돈많아 보이는집 갔다 온다며!"
"..."
나는 열씸히 외쳤지만 문 너머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없었다.
쳇..어떻게든 되겠지. 뭐 지가 말해놓고 지가 자버리는데 우리보고 어쩌라
는 거야
나는 뒤로 획 돌아서 쥬리를 쳐다보았다.
어느새 친해졌는지 래미안과 쥬리는 수다를 떨고있었는데 내가 확 돌아보자
자기가 할일을 깨달았는지 곧 내 방문을 열어주었다.
방안에는 깔끔하게 정리된 방과 그 옆에 놓여진 침대가 놓여있었다.
게다가 그 침대는 한명이 자기에는 너무나 큰 침대였다.
"저기..이 한명이 자기에는 너무나도 큰 이 자이언트(?) 침대는 뭐죠?"
"어머..두분 부부 아니셨나요? 너무 붙어계시길래 부부이신줄 알고.."
허허허..처음 마계에 도착했을때는 죄인취급당해봤는데 이제는 리치랑
부부취급도 당해보네..
"우리 부부사이 아니니까 당장 내려가서 방 열쇠 따로따로 바꿔와요"
쥬리는 곧 내려가서 새로운 열쇠 2개를 가져오더니 문을 열어주었다.
전체적인 방 분위기는 방금전이랑 같았지만 다행히 침대는 한명이 들어가기
좋은 사이즈였다.
나는 침대옆에 짐을 풀어놓고 침대에 누웠다.
기껏 잡아놨더니 마지막 그 순간에 가출해버린 아빠와 정신이 오락가락한
리치(내 부하NO.1)과 저게 신관인지 양아치인지 헷갈리는 신관...뭔가
애메한 조합인데...그보다 아침부터 계속 걸었더니 졸리네..후암..잠이나
자야지..
"ZZZ...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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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르고 흘러서 지금은 클라드의 방
침대에 누워있던 클라드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다.
창문을 열자 시원한 밤바람과 바로 앞쪽에 있는 사과나무의 향기가 코로 밀
려들어왔다.
"그럼 이제 슬슬 작업이나 해볼까?"
클라드는 자신이 입고있는 신관복을 곱게 개어서 침대위에 올려놓고 가방을
뒤져서 검정색의 긴 코트와 현란하게 번쩍이는 반지, 그리고 목걸이를 목에
걸었다.
"뭐 이정도면 나쁘지는 않군"
클라드는 열어놨던 창문을 그대로 뛰어넘어서 땅으로 낙하했다.
누가보면 도둑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원래 얼굴이 받쳐주면 무엇을 해도
봐준다는 말이 있듯이 클라드가 하니까 그건 도둑질이 아니라 그냥 창문
으로 뛰어내리는 잘생긴 미남이었다.
땅으로 내려온 클라드는 내려올때 따온 사과를 한입 크게 베어물었다.
역시 불량신관답게 그냥 내려오는 일이 없었다.
"쳇..이거 안익었잖아"
클라드는 사과를 그래도 땅에 버린채 낮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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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로운에서 가장 커다란 집-
"흠..이 정도 크기면 무슨 귀족집쯤 되보이는데..여기서는 얼마나 받을수
있을까나?"
클라드는 드디어 마을에서 가장 커다란 집으로 도착했다.
집은 2층에 집주위에는 울타리까지 쳐져있어서 무슨 성으로 착갈할뻔한
클라드는 정문에서 그 집을 지키는 병사를 향해 걸어갔다.
"저기 깜장옷 입은 놈! 무슨 일이냐"
"저는 알테미아 교단에서 나온 신관인데 이곳의 영주님께서 훌룡한 인품을
가지고 계시고 덕망을 가지고 계시단말을 듣고 기부를 받으러 왔습니다"
"하하하..이 놈 봐라.. 아주 구라를 쳐도 제대로 쳐야지.. 뭐? 알테미아 교
단? 지금 니 꼬라지로 알테미아 교단신관이 말에 나오냐? 이거 줄테니까
얼른 저 멀리 사라져버려"
병사1은 땅에서 돈 하나를 줍더니 클라드에게 던져주었다.
"감사합니다..그럼 당신에게 신의 가호와 축복이 있기를"
클라드는 가볍게 콩콩 뛰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클라드에게 돈을 준 병사1을 향해 쏜살같이 날라갔다.
뻑!
클라드는 그 병사1에게 쏜살같이 날라가서 손바닥으로 그 병사의 턱을 위로
쳐 올렸다.
"이게 신의 가호다"
클라드에게 턱을 가격당한 병사는 하늘위로 솟아오르더니 저 멀리 철장에
등을 부딪치고 입에 개거품을 물고 기절해버렸다.
"이..이 자식!"
옆에서 자기의 동료가 당하는것을 본 병사2는 클라드에게 자신이 들고있는
창의 끝을 클라드에게 겨누고 클라드를 향해 찔렀다.
클라드는 병사2가 자기를 향해 찌르는 창을 보고 오른쪽으로 빠져나왔다.
병사2의 창은 방금전까지 클라드가 있었던 허공을 찔렀다.
"당신 이거 창좀 제대로 배워야겠는데? 먼저 다리는 살짝 굽히고"
클라드는 병사2의 무릎뒤를 자신의 오른발로 세게 한대 찼다.
그러자 병사2는 신음소리를 내면서 무릎을 구부렸다.
"허리도 살짝 굽히고"
클라드는 무릎에 이어 병사2의 철갑옷이 입혀져있는 배를 향해 왼발로
걷어찼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병사2는 또 다시 신음소리를 내면서 땅에 무릎을 꿇고
앉아버린 자세가 되었다.
"이거 너무 허약한데? 그래갖고 밤에 여자 하나 행복하게 해줄수 있겠어?"
병사는 클라드의 말을 듣고 얼굴이 붉어지더니 다시 창을 들더니 무릎과
허리를 굽히고 다시 클라드를 향해 창을 들었다.
"그렇지. 바로 그 자세야"
"이익"
병사2는 창을 꽉 잡고는 클라드를 향해 찔렀다.
하지만 클라드는 창이 자신을 향해 찔러올때 재빨리 몸을 숙이고 다리로
땅을 쓸듯히 병사2의 발도 함께 차버렸다.
클라드의 발이 병사2의 발을 걸자 병사2는 창을 놓치고 뒤로 땅에 엎어졌다
땅을 한번 쓸은 클라드는 자신의 오른발을 자신의 머리위로 쭉 올렸다.
"감히 나에게 창을 들이대다니..신의 축복이나 받아라"
클라드는 자신의 오른발은 땅에 쓰러져있는 병사2의 가슴을 향해 내리찍었
다.
쾅!
갑옷과 발이 부딪치는 소리라고는 절대 상상하지도 못할 소리가 울려퍼졌
다.
"쳇..갑옷때문에 충격이 덜 전해졌잖아"
클라드는 땅에 약간 박힌 병사2를 쳐다보았다.
배에는 두번째에 맞은 왼발차기의 형상이 그대로 나와있었고 가슴팍에는
방금전의 신의축복이라고 받은 내리찍기의 위력을 알수있도록 그 부분에만
철갑옷이 갈라져서 떨어져나갔다.
"워밍업도 끈났겠다..이제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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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게 대체 무슨일이냐!"
길로운 마을에서 가장 큰 집을 가지고 있고 길로운마을의 영주인 고르빈은
자다가 밖에서 일어난 소동때문에 잠이깨서 가운을 입고 방을 나왔다.
"저택에 침입자가 들어왔습니다"
"감히 이 저택이 누구의 저택이라고 침입자가 들어온단 말이냐. 당장 붙잡
아서 나의 앞으로 끌고와라"
"옛"
고르빈 영주의 충실한 경호대장은 자신의 부하와 함께 칼을 뽑고 영주를 지
키면서 방을 빠져나와 거대한 홀이 있는곳으로 빠져나왔다.
밝은 조명과 넓은 공간이 있는 이곳이라면 침입자가 들어와더라도 자신의
부하와 자신이 있다면 충분히 막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경호대장이었다.
쾅!
모두의 시선은 소리가 들린곳으로 향했다.
거기에는 한명의 병사가 문에 겹친채로 땅바닥에 누워있었다.
그리고 문에는...
"네녀석! 정체가 뭐냐!"
"나? 신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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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건 말도안되"
"어이..방금전의 그 기세는 어디갔나?"
고르빈 영주는 클라다가 자신의 경호원들과 경호대장을 처리하는것을 보고
겁에 질려 도망치다가 클라드에게 붙잡혔다.
여러명이 덤벼도 절대로 꿀리지 않고 한방에 모두를 굴복시키는 모습은 보
통 실력이 아님을 알려주고있었다.
"워..원하는게 뭐..뭐냐"
겁에 질려서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고르빈 영주는 클라드의 큰키와 대조
되도록 무지하게 작고 살도 엄청쪄서 클라드와는 하늘과 땅 차이정도로 대
조 되고있었다.
클라드는 겁에질려 땅에 퍼질러앉아있는 영주에게 다가가 허리를 구부렸다.
"당신"
"이익.."
"안때릴꺼니까 말이나 해. 당신 나 알지?"
도리도리
자신의 몸에 안맞게 얼굴을 흔드는 고르빈영주..
찰싹
고르빈 영주는 자신의 빰을 때린 자신앞에 허리를 구부린 노란머리의 사나
이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았다.
"이러지 말고..당신 나 알잖아"
절레절레
찰싹
"어허..이럴리 없는데..분명 당신 나 알텐데..우리 예전에 친했잖아"
"우..우리는 절대 만..만난적이 없다"
"그래? 뭐 그렇다면 몇대 맞다보면 기억나겠지"
찰싹찰싹찰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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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억날꺼 같애?"
"흐흑..기..기억..난다..흐흑"
"드디어 기억해줬군! 그럼 우리 친구맞지?"
꾸벅
고르빈 영주는 클라드에게 얼마나 맞았는지 사람같지않게 뒤룩뒤룩찐 얼굴
이 더욱 흉하게 변해있었다.
"그럼 절친한 친구가 하는 부탁인데...마차좀 빌려줘라. 거기에 돈도 있으
면 더 좋고"
고르빈 영주는 클라드의 말에 황당하다는 듯이 눈을 크게 뜨고 클라드를
쳐다보았다.
클라드는 뭐 잘못했냐는듯이 영주의 얼굴을 보고 씨익 웃더니 자신의 오른
손을 들었다.
방금전까지 저 손에 맞은 고르빈 영주는 방금전의 기억이 났는지 몸서리를
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나 이제 갈테니까 마차와 돈은 '평화로운 밤'이란 여관 카론 앞으로
보내놔라. 돈은 당신한테 맡길테니까 적당히 넣어두길 바래"
그러고는 클라드는 그 저택을 빠져나왔고 고르빈 영주는 자신의 뺨을 부여
잡고 울면서 땅바닥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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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잘잤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에 눈이 부셔서 깬 나는 창문을 열고 기지개를 켰다.
우드득하는 소리와 함께 허리의 뼈가 펴지는 소리가 들렸다.
"어라? 저건 뭐지?"
여관의 아래에는 커다랗고 화려한 마차가 한대 서있었다.
저거 꽤 멋있는데? 나도 한번 타보고싶다. 뭐 저런거 탈수있을리가 없지
나는 어제 침대옆에 벗어놨던 옷을 입고 1층으로 내려왔다.
거기에는 래미안과 클라드가 이미 자리를 잡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간단하게 빵에다가 스프 시켰는데 상관없지?"
클라드는 묻자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클라드는 바로 탁자에 엎어졌다.
배고프면 쓰러지는 특이한 인간이었다.
얼마 안있자 곧 스프랑 빵이 나왔고 우리는 그것을 먹고 짐을 다 싸들고 밖
으로 나왔다.
그런데 갑자기 클라드는 길을향해 안가고 마차를 향해 가더니 문을 열고는
그 안으로 들어갔다
"클라드! 남의 마차에 올라타면 어떻해요"
그러자 클라드는 마차의 문을 활짝 열더니 고개를 내밀고 말했다.
"이거 내꺼야"
"말이 안되잖아! 이런 화려하고 큰 마차를 배고파서 쓰러져있는 사람이 어
떻게 자기꺼라고 할수있나고!"
클라드는 나의 말을 듣더니 씨익 웃더니 한마디해주고는 마차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새로 사귄 친구한테 빌려지"
10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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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피곤하네욤..ㅠㅜ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