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지상최강의 신관1
"하하하하하하"
이거 꽤나 절경인데!!
래미안과 동굴을 나온 나는 동굴앞을 크게 장식하고 있는 거대한 숲을 보았
다.
푸르름을 간직한 하늘까지 솟아있는 거대한 나무와 그 위를 날라다니는
새와 여러가지 벌레들, 그와 더불어 그 숲 사이사이로 보이는 동물들이
내 눈에 보였다.
이 숲의 이름은 어둠의 숲
하지만 이 이름과 달리 새벽에 보는 이 숲은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
있었다.
그런데...
"이 절벽 어떻게 내려가지??"
문제는 이 동굴의 위치
이 동굴을 그 숲에 앞에있는 거대한 산의 절벽에 있었던 것이다.
아파트로 친다면 한 20층 정도 높이에 있는 이 동굴을 어둠의 숲에있는
마계로 가는 차원의 문으로 가는 유일한 통로였다.
외부인들의 출입을 막기위해 이 높은 동굴에 만들었다고 하지만 내려갈때
는 엄청난 위험을 동반해야한다는 것이다.
"래미안 이거 텔레포트로 이동하면 안되요??"
나는 래미안을 보면서 어쩔 방법없냐는듯이 쳐다보았다.
하지만 래미안의 입에서 나온말을 충격적이었다.
"저 텔레포트 못해요"
엥??그게 무슨 소리야???어째서!!어제 당당하게 일루젼마법까지 써놓고서
왜텔레포트는 못하는겨???
"왜..왜요??"
"좌표를 모르거든요^^"
해맑게 웃으며 대답하는 래미안.
그렇다!!비록 평생을 마법에 투자하기 위해 리치가 되었던 그녀는 마법을
잘한다.
하지만 그녀는 어제 나에게 엄청난 길치에 방향감각 제로, 게다가 엄청난
수준의 기억력 감소를 몸소 보여주었다.
결론: 마법을 할줄알아도 항상 그 마법에 대한 공식을 잃어버리므로 배워도
쓸모 없다
이런 결론이 나온다.
하..그럼 이거 기어서 내려가야하나???
나는 저 아래로 보이는 땅 아래를 바라보았다.
엄청난 높이를 자랑하는 이 절벽은 잘못 떨어지면 바로 고헬(Go Hell)을
시켜버릴수 있는 절벽이었다.
흐으...이거 내려갈수 있으려나???
차마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이 절벽을 어떻게 내려가야하는지 고민했다.
"카론님 날개뽑아서 날라가면 되잖아요"
래미안은 나를 보며 말했다.
"아 날개!!그 수가 있었구나!!"
나는 래미안이 한 조언을 듣고 열심히 날개를 뽑아보려고 노력했다.
"흐업!!!히압!!!!우홋!!!"
나는 여러가지 기합을 내면서 등에서 날개를 뽑아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마계에서 일주일만에 가출한 나는 날개는 커녕 마법도 안배우고
가출을 했기 때문에 뽑고 싶어도 쓸수 없었다.
흐..결국은 이 절벽을 내려가야 하는건가???ㅜㅠ
결국 울상을 지으며 이 절벽을 내려가기로 결심한 순간 래미안은 내 뒤편에
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고 있었다.
"저기 래미안???"
꾸벅꾸벅
하...저 마신을 향한 숭배의 의식...뭐 믿지는 못하겠지만 숭배의 의식이라
는데 어째겠는가
나는 결국 래미안을 기다리기로 했다.
하지만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도 결국 래미안은 눈을 떠줄 생각을 안했
다.
"에이씽~~나 먼저 갈꺼예요~~"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귀엽기는 했지만 계속 보다 보면 질리는법
나는 결국 래미안을 놔두고 절벽을 내려가기로 했다.
"아아아..하나님~!부처님~!만약에 있으시다면 제가 이 절벽을 무사히 내려
갈수 있게 도와주세요~~"
나는 하늘에 크게 외치고 절벽을 향해 크게 한발을 내밀었다
"아!!!!!!!!!"
크헉!!!!
절벽을 향해 한발을 내밀었던 나는 래미안의 소리에 놀라서 발을 헛디뎠다.
하지만 나는 지금껏 운동해왔던것이 있어서 떨어지기 직전에 절벽의 끝을
잡고 올라왔다.
"카론님 거기서 뭐하세요???"
"갑자기 소리질러서 떨어진거 아니야!!!그보다 왜그래??"
홧김에 나는 항상하던 존댓말을 잃어버리고 말을 놓아버렸다.
하지만 거기에 신경을 안쓴다는듯이 래미안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마신님이 플라이 마법을 쓰래요"
아!!!플라이 마법
인간계에 오기전 즉 내가 마궁에서 탈출할때도 블라그가 보여줬던 마법!!
그 마법을 쓰면 이정도 절벽은 안전하고 편안하게 내려갈수있다.
나는 래미안의 생각에 감사하며 래미안에게 박수를 보냈다.
짝짝짝
"에헤헤..쑥스럽게..."
부끄러운듯 혀를 쑥 내밀고 대답하는 래미안
역시 예쁜 여자는 예쁘면 뭘해도 예쁘구나
나는 래미안을 뚫어지듯히 쳐다보았다.
"카론님 왜 그렇게 쳐다보세요???"
"마법 안써요???"
"아!!"
그때서야 생각난듯 래미안은 손뼉을 딱 치면서 감탄했다.
그새 까먹은건가???엄청난 기억력일세...저거 생전에는 어쨋을까나??
나는 래미안의 살아생전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속으로 웃었다.
그런데 래미안은 마법을 시전하기는 커녕 배낭에서 뭔가를 뒤지기 시작했다
"래미안 뭐찾아요??"
"컨닝페이퍼요"
엥???왠 컨닝페이퍼???갑자기 컨닝페이퍼는 왜찾는데???시험보나??
내가 어이없는듯 쳐다보자 래미안은 웃으면서 나에게 설명했다.
"마법주문을 다 못외웠거든요"
마법을 주로 쓰는 리치가 마법을 못외웠다.
이거 만약 세상에 소문나면 리치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싹 바뀔것이다.
"찾았다!"
보물을 찾은듯 환하게 웃으며 나를 향해 V를 날리는 래미안을 보면서 나는
얼른 주문을 시전하기를 기다렸다.
"플라이"
래미안을 주문을 외우는동시에 래미안의 몸은 중력을 잃은듯 하늘에 떠올랐
다.
결국 마법을 성공한 래미안의 허리를 붙잡고 우리는 절벽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 우여곡절끝에 어둠의 숲을 빠져나왔다.
.
.
.
.
"랄랄라~~"
나는 콧노래를 부르면서 길을 걸었다.
어둠의 숲을 빠져나온 우리의 앞에는 '이거 길이요'라고 말하는듯히 길이
반듯이 뚫려있었다.
어둠의 숲을 빠져나오니까 주위에는 나무들이 거의다 없었고 펼쳐져있는것
은 거대한 밭과 논뿐이었다.
마치 지구에서의 시골의 풍격을 보는듯 했다.
꼬르륵~~
아..그러고보니 오늘 아침에 일찍 나오느라 아무것도 안먹었구나
숲을 나오자 배고픔을 느낀 나는 래미안에게 아침겸 점심을 먹을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래미안은 리치이기때문에 밥을 먹을 필요가 없었다.
결국 나는 래미안을 때놓고 그늘에 앉아서 밥을 만들어 먹기로 결심했다.
.
.
.
"음..그럼 여기서는 이 후추랑 소금을 넣고...여기서 다진 마늘을 넣고.."
나는 마계를 떠나기전 블라그에게 받았던 음식 재료와 조미료로 밥을 만들
었다.
원래 지구의 부모님께서 일찍 돌아가신터라 혼자 밥을 만들어 먹었던 나에
게 재료만 있으면 길거리 취사는 문제 없었다.
으음...이 좋은 향기
나는 내가 만든 음식에 만족감을 느끼며 국자를 휘저었다.
웅??그런데 저건 대체 뭐지???
내가 발견한것은 저기 길바닥에 쓰러져있는 어떤 물체였다.
나는 휘젓던 국자를 잠시 내버려두고 그것에게 다가갔다.
허억!!!!이거 사람이잖아
그 길바닥에 쓰러져있던것은 사람, 즉 휴먼, 또는 피플~
여튼 왜 여기에 쓰러져 있는거지
나는 그 사람을 제대로 눞혀놓고 물을 몇모금 마시게 했다.
그러자 그 사람은 눈을 살며시 뜨더니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배...배..고..파"
나는 그 사람을 어이없다는듯이 쳐다보았다.
핼쑥한 얼굴을 보니 벌써 몇일은 굶은것 같았다.
"저..저기..제가 지금 먹을것좀 만들었는데 좀 드실래요??"
내가 말하자 그 사람은 눈을 번쩍 뜨더니 주위를 살폈다.
그 사람의 눈이 내가 만든 음식을 향하자 그 남자는 쏜살같이 뛰어가서
그릇에 퍼담고 먹기 시작하였다.
그때!!!
휘이익!!!!팍!!!!쨍그랑!!!
응??이게 뭔소리래???뭔가 날라오는소리 같았는데...게다가 뭔가 깨지는
소리가 들린거 같은뎅..
나는 머리에 물음표를 띄우고 주위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주위에는 아무것도 눈에 띄지 않았다.
나는 환청이라도 들은건가 라고 생각하고 음식을 먹기위해 그늘로 향했다.
헉!!!!이게 뭐야!!
그늘로 향한 내 눈에 보인것은 열심히 만든 국그릇이 이상한 화살에 맞아서
뒤로 엎어져있었다.
그러고는 갑자기 저 뒤쪽의 숲에서 초록색에 간단한갑옷을 입은 덩치 좋
어떤생명체10마리정도가 갑자기 튀어나왔다.
그 생물체들은 제각기 도끼와 칼과 활을 들고 우리에게 돌진하고 있었다.
"오..오크 이 빌어먹을 자식들!!!"
나는 갑자기 들린 목소리에 뒤를 쳐다보았다.
거기에는 방금전까지 내 국을 먹고있던 인간이 눈에 불을 번쩍이고 있었다.
아...
나는 그 사람이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 알아내었다.
그의 손에 방금전까지 있던 국그릇이 화살에 맞고 쏟아진것이다.
배고파서 쓰러져있던 사람의 국그릇을 엎었으니 화가 단단히 날만도 했다.
"이 씹어먹어도 편치않을 자식들 같으니라고!!"
그 사람은 화가난듯 그릇을 부여잡고 그 오크들에게 크로노스와 같은 말투
로 마구잡이로 저주의 망말을 퍼부었다.
"취이익 인간이다 취이익"
"취익 먹을거 취익 먹을거 취익"
그 오크들의 무리들은 우리들을 보면서 입맛을 다시면서 말했다.
그들의 입으로 추정되는 이빨이 툭튀어나온 그 입구에서는 침이 계속 흐르고
있었다.
저거 왠지 허파에 구멍이 뚫린듯한 소리가 나는데..용케도 살아있네
나는 오크들을 보면서 희한한 생물을 봤다는 듯히 계속 쳐다보았다.
비록 처음보는 희한한 생물체지만 왠지 계속 보다보니까 익숙해지기보다는
보기가 힘들정도로 못생겼다.
"이..너희들은 오늘 살아돌아가지 못할것이다!!!"
그렇게 말한 뒤쪽에 있는 사람은 갑자기 그가 들고있던 이상한 막대기를
쳐들었다.
그 막대기위에는 커다란 원이 있었고 그 안에는 이상한 모양의 마크가 새겨
져 있었다.
그 막대기를 높이 쳐든 그는 갑자기 막대기로 땅을 세게 한번 찍었다.
그러자 그 막대의 위에있는 모양이 떨어져나가고 긴봉은 갑자기 갈라졌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온것은 날카롭게 생긴 한자루의 칼이었다.
헉!!칼을 저런 막대기 안에 들고다니는 거야??
내가 그 사람을 의아하게 쳐다보는순간 그 남자는 갑자기 오크를 향해서
쏜살같이 뛰어나갔다.
"오늘이 너희들 제삿날이다!!!!!!!!!!!!!"
그렇게 말하고 달려간 그 남자는 칼로 오크가 쏘는 화살들을 튕겨내고 오크
가 휘두르는 칼은 다 피하면서 한마리 한마리 도륙하기 시작했다.
.
.
.
.
"후우~그러길래 누가 밥먹는사람 건들래??쳇!!저거 어쩔꺼야???"
그렇게 말하면서 오크의 머리를 발로 차는 그 인물
칼을 들고 달려간 그 사람은 10마리의 오크를 칼로 베면서 한마리한마리씩
죽여나갔다.
한마리씩 죽일때마다 감정이 실린듯 베어넘기는 그 모습은 지구의 게임으로
말하자면 바로...
"버서.."
"신관이네요"
엥???누가 말한거지??
나는 분명 버서커라고 말할려고 했는데 누가 신관이래??
여기에 신관이 어딨어??
내가 주위를 쳐다보자 어느새 나타났는지 래미안이 내 뒤에서 웃으면서 말
하고 있었다.
"저게 신관이라고???"
"예..저 버클러스를 알테미아교단의 고위전투성직자에게 나눠주는거네요"
저 이상한 막대기를 버클러스라고 하는구나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 남자를 다시 돌아보았다.
"그런데...보통 저 버클러스라는거에 칼이 달려있는거야???"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래미안을 쳐다보자 래미안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나를 쳐다보았다.
"그걸 제가 어찌 알겠어요??그런건 작가한테나 물어보세요"
환하게 웃으며 말하는 래미안..더이상 딴지를 못걸겠다.
나는 그 신관이라는 작자에게 다가갔다.
피로 물든 하얀옷이 원래부터 그랫다는듯이 붉은빛을 내뿜고 있어서
보기에도 무섭게 보였다.
그의 짧은머리의 금발에도 피가 덕지덕지 뭍어있어서 그냥보면
살인이라도 한것같았다. 뭐 지금상황에서는 살오크지만 말이다.
그런데 내가 다가가자 그 신관은 칼을 놓치면서 땅바닥으로 쓰러졌다.
헛!!
나는 당황하면서 그 남자에게 다가갔다.
그를 제대로 돌아눞힌 나는 그 남자가 중얼거리는소리들 들었다.
"배...배..고..파.."
.
.
.
와구와구쩝쩝쩝
정말 잘먹는다~
내가 음식을 만들어주자마자 그 뜨거운것을 바로 먹어버리는 그 남자는
'클라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직업은 방금전에 래미안이 말했던데로 알테미아교단의 고위전투성직자라고
했다.
"야~이거 더 없냐??"
"더 없어요"
밥그릇을 나에게 흔들면서 뭔가 아쉬운 표정을 짓는 클라드는 내가 그렇게
말하자 갑자기 자기의 배낭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내기 시작했다.
옷과 속옷을 시작으로 해서 여러가지 신관의 물품등이 여러가지물건이 나오
기시작했다.
대체 저 가방안에서 무엇을 꺼낼래고 저렇게 빼내는거야??저거 정리하려면
꽤 힘들겠는데...
"드디어 찾아냈다!!이 귀여운 자식!!"
하얀색의 조그만 상자를 손에 쥔다음 환하게 웃으면 상자에게 말하는 클라
드는 그상자안에서 얇게 말려있는 무언가를 꺼내서 입에 물었다.
내가 계속 클라드는 쳐다보자 클라드는 나를 향해 말했다.
"식후땡 처음보냐??"
.
.
.
"반짝반짝반짝"
"그렇게 쳐다보지 마라. 정든다"
담배!!내가 이세계로 넘어와서 아직 한번도 안빨아봤던 것
난 이 세계에서는 담배가 없는줄 알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렇게
떡하니 등장하는것을 보니까 나의 감동의 눈물이 흘러나왔다.
내가 눈을 반짝이면서 말을하자 클라드는 고개를 저쪽으로 치워버린다.
"그러지 말고 한까치만 주지 그래요??밥도 먹여줬는데"
"꼬마는 저기로 꺼져라~밥 먹여준건 고맙지만 신관으로써 꼬마가 담배를
핀다는것은 용납할수 없어"
"클라드는 신관이면서 담배피잖아요"
"그건 나니까 하는거지!!!여튼 불 진짜 안붙네"
"저기...불 붙여드릴까요??"
갑자기 뒤에서 손에 불을일으키면서 나타난 래미안이 우리의 곁으로 왔다.
분명 방금전에 기도한다면서 저쪽 그늘로 가더니만 지금에서야 온것이다.
"아 고마..."
클라드는 래미안을 돌려다보다가 순간 말을 멈췄다.그러고는 갑자기 옆에
있는버클러스를 들더니 쏜살같이 래미안의 목을 잘라버렸다.
래미안의 목은 천천히 땅으로 떨어졌다.
"래..래미안!!당신 이게 뭐하는 짓이야!!"
나는 목이 떨어진 래미안의 몸을 안고서 클라드를 보면서 말했다.
"그거 리치잖아"
아..클라드는 신관. 영혼을 마족에게 팔아서 마법을 연구하는 리치는 어떻
게 보든 신관의 적이될수밖에 없다.
그리고 마족의 부하가 된 리치나 마족들도 신관들은 적이었다.
나는 래미안을 밴 클라드를 째려보면서 옆에 고이 놓아둔 흑익을 손에 들었
다.
"너..그 눈...너 마족이냐??"
나는 클라드의 말을 듣고 흑익의 날에 나의 얼굴을 비쳐보았다.
시뻘겋게 타오를듯한 눈.
마궁에서 아버지의 눈에서 처음봤던것처럼 새빨간 붉은눈이 거기에 있었다.
나와 클라드는 서로 검을 들고 주위를 돌면서 거리감을 재고있었다.
클라드는 어느새 버클러스의 형태가 아닌 칼의 형태로 변형시켜서 들고있었
다.
저 래미안의 목을 벤 실력이나 오크를 때려잡은 실력으로 보면 확실히 나보
다 강하다
나는 클라드의 몸놀림을 주시하면서 흑익의 칼을 언제든지 휘두를 준비를
했다.
어쩔수 없이 선공으로 가야하나??
그렇게 생각한 나는 순살로 클라드를 베려고 등에찬 칼을 허리춤에 넣었다.
그리고 타이밍을 보다가 달려가려는 순간...
"어머어머어머!!저를 두고 싸우시는건가요??"
엥??
나는 갑자기 들린 래미안의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거기에는 래미안이 손을 얼굴에 대고 몸을 배배꼬면서 서있었다.
"래..래미안..죽은거 아니예요??"
"에이..카론님도 참^^리치가 죽는게 어디있어요"
"그래도..저 버클러스한테..리치는 신성력에 약하잖아요"
"에헴!!저는 마신을 섬기는 몸!!그런 저에게 신성력은 안통한답니다^^"
하하하..그럼 저걸 어떻게 죽여야 되는거야???아참!!클라드
나는 정신을 차리고 클라드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클라드는 칼을 다시 버클러스의 형태로 만들어놓고 저기 나무그늘에
앉아있었다.
"클라드 안싸워요??"
클라드는 나무그늘에 기대어 앉아서 담배를 피고있었다.
"쟤 살아있잖아"
"아...아니 그보다 나 마족인데..."
"그게 뭐 어쨌다고??"
너무 당당하게 말하는 클라드를 보면서 나는 당황했다.
"신관이면 마족을 잡아야 하는게..."
"신관이 맨날 마족잡고 댕기냐???말하기 귀찮으니까 너도 한대펴"
그렇게 말하고는 클라드는 나에게 담배를 넘겨주었다.
"다..당신..좋은사람이었군"
나는 그에게 엄지손가락을 펼쳐주었다.
"그거 뭔뜻이냐???"
아..이곳에는 내가 사는세계랑 다른곳이지
"당신 최고란뜻이야"
"알고있어 그러니 담배나 펴. 불은 여기 성냥쓰고"
아..클라드 당신은 정말 좋은사람이야~~~
나는 속으로 그렇게 외치면서 담배에 불을 붙였다.
"아아아...바로 이 맛에 세상을 사는거야~~~~"
"닥치고 피기나 해라"
이거 어디서 많이 본듯한 기억이 나는데...뭐 상관없지
.
.
.
"아..클라드는 어디까지 가는거예요??"
"길로운 마을까지 가는데"
"아!!저희랑 같은 방향이네요. 그럼 같이 가죠"
"뭐 알아서 해라"
그렇게 말하고는 클라드는 먼저 앞장서서 걸어갔다.
이렇게 나는 래미안,클라드와 함께 길로운마을로 향해 걷기 시작했다.
.
.
.
.
.
날 떠나서~~얼마나 행복하기에~~왜 그댄~날 그리워 하지도~않나요~♪
요즘 노래방가서 부르는 G.고릴라형님의 '꽃'이란 노래의 일부입니당
이 노래 넘 좋은거 같애요~제 마음에서는 이건 애국가랍니당ㅋㅋ
한번 들어보셔염^^ㅋㅋ
어쩃든!!7화 올립니당~~잼나게 읽어줍쇼^^ㅋ
8화는 지금 텍스트로 열나게 치고있어욤~~ㅋㅋㅋㅋ
"하하하하하하"
이거 꽤나 절경인데!!
래미안과 동굴을 나온 나는 동굴앞을 크게 장식하고 있는 거대한 숲을 보았
다.
푸르름을 간직한 하늘까지 솟아있는 거대한 나무와 그 위를 날라다니는
새와 여러가지 벌레들, 그와 더불어 그 숲 사이사이로 보이는 동물들이
내 눈에 보였다.
이 숲의 이름은 어둠의 숲
하지만 이 이름과 달리 새벽에 보는 이 숲은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
있었다.
그런데...
"이 절벽 어떻게 내려가지??"
문제는 이 동굴의 위치
이 동굴을 그 숲에 앞에있는 거대한 산의 절벽에 있었던 것이다.
아파트로 친다면 한 20층 정도 높이에 있는 이 동굴을 어둠의 숲에있는
마계로 가는 차원의 문으로 가는 유일한 통로였다.
외부인들의 출입을 막기위해 이 높은 동굴에 만들었다고 하지만 내려갈때
는 엄청난 위험을 동반해야한다는 것이다.
"래미안 이거 텔레포트로 이동하면 안되요??"
나는 래미안을 보면서 어쩔 방법없냐는듯이 쳐다보았다.
하지만 래미안의 입에서 나온말을 충격적이었다.
"저 텔레포트 못해요"
엥??그게 무슨 소리야???어째서!!어제 당당하게 일루젼마법까지 써놓고서
왜텔레포트는 못하는겨???
"왜..왜요??"
"좌표를 모르거든요^^"
해맑게 웃으며 대답하는 래미안.
그렇다!!비록 평생을 마법에 투자하기 위해 리치가 되었던 그녀는 마법을
잘한다.
하지만 그녀는 어제 나에게 엄청난 길치에 방향감각 제로, 게다가 엄청난
수준의 기억력 감소를 몸소 보여주었다.
결론: 마법을 할줄알아도 항상 그 마법에 대한 공식을 잃어버리므로 배워도
쓸모 없다
이런 결론이 나온다.
하..그럼 이거 기어서 내려가야하나???
나는 저 아래로 보이는 땅 아래를 바라보았다.
엄청난 높이를 자랑하는 이 절벽은 잘못 떨어지면 바로 고헬(Go Hell)을
시켜버릴수 있는 절벽이었다.
흐으...이거 내려갈수 있으려나???
차마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이 절벽을 어떻게 내려가야하는지 고민했다.
"카론님 날개뽑아서 날라가면 되잖아요"
래미안은 나를 보며 말했다.
"아 날개!!그 수가 있었구나!!"
나는 래미안이 한 조언을 듣고 열심히 날개를 뽑아보려고 노력했다.
"흐업!!!히압!!!!우홋!!!"
나는 여러가지 기합을 내면서 등에서 날개를 뽑아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마계에서 일주일만에 가출한 나는 날개는 커녕 마법도 안배우고
가출을 했기 때문에 뽑고 싶어도 쓸수 없었다.
흐..결국은 이 절벽을 내려가야 하는건가???ㅜㅠ
결국 울상을 지으며 이 절벽을 내려가기로 결심한 순간 래미안은 내 뒤편에
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고 있었다.
"저기 래미안???"
꾸벅꾸벅
하...저 마신을 향한 숭배의 의식...뭐 믿지는 못하겠지만 숭배의 의식이라
는데 어째겠는가
나는 결국 래미안을 기다리기로 했다.
하지만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도 결국 래미안은 눈을 떠줄 생각을 안했
다.
"에이씽~~나 먼저 갈꺼예요~~"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귀엽기는 했지만 계속 보다 보면 질리는법
나는 결국 래미안을 놔두고 절벽을 내려가기로 했다.
"아아아..하나님~!부처님~!만약에 있으시다면 제가 이 절벽을 무사히 내려
갈수 있게 도와주세요~~"
나는 하늘에 크게 외치고 절벽을 향해 크게 한발을 내밀었다
"아!!!!!!!!!"
크헉!!!!
절벽을 향해 한발을 내밀었던 나는 래미안의 소리에 놀라서 발을 헛디뎠다.
하지만 나는 지금껏 운동해왔던것이 있어서 떨어지기 직전에 절벽의 끝을
잡고 올라왔다.
"카론님 거기서 뭐하세요???"
"갑자기 소리질러서 떨어진거 아니야!!!그보다 왜그래??"
홧김에 나는 항상하던 존댓말을 잃어버리고 말을 놓아버렸다.
하지만 거기에 신경을 안쓴다는듯이 래미안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마신님이 플라이 마법을 쓰래요"
아!!!플라이 마법
인간계에 오기전 즉 내가 마궁에서 탈출할때도 블라그가 보여줬던 마법!!
그 마법을 쓰면 이정도 절벽은 안전하고 편안하게 내려갈수있다.
나는 래미안의 생각에 감사하며 래미안에게 박수를 보냈다.
짝짝짝
"에헤헤..쑥스럽게..."
부끄러운듯 혀를 쑥 내밀고 대답하는 래미안
역시 예쁜 여자는 예쁘면 뭘해도 예쁘구나
나는 래미안을 뚫어지듯히 쳐다보았다.
"카론님 왜 그렇게 쳐다보세요???"
"마법 안써요???"
"아!!"
그때서야 생각난듯 래미안은 손뼉을 딱 치면서 감탄했다.
그새 까먹은건가???엄청난 기억력일세...저거 생전에는 어쨋을까나??
나는 래미안의 살아생전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속으로 웃었다.
그런데 래미안은 마법을 시전하기는 커녕 배낭에서 뭔가를 뒤지기 시작했다
"래미안 뭐찾아요??"
"컨닝페이퍼요"
엥???왠 컨닝페이퍼???갑자기 컨닝페이퍼는 왜찾는데???시험보나??
내가 어이없는듯 쳐다보자 래미안은 웃으면서 나에게 설명했다.
"마법주문을 다 못외웠거든요"
마법을 주로 쓰는 리치가 마법을 못외웠다.
이거 만약 세상에 소문나면 리치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싹 바뀔것이다.
"찾았다!"
보물을 찾은듯 환하게 웃으며 나를 향해 V를 날리는 래미안을 보면서 나는
얼른 주문을 시전하기를 기다렸다.
"플라이"
래미안을 주문을 외우는동시에 래미안의 몸은 중력을 잃은듯 하늘에 떠올랐
다.
결국 마법을 성공한 래미안의 허리를 붙잡고 우리는 절벽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 우여곡절끝에 어둠의 숲을 빠져나왔다.
.
.
.
.
"랄랄라~~"
나는 콧노래를 부르면서 길을 걸었다.
어둠의 숲을 빠져나온 우리의 앞에는 '이거 길이요'라고 말하는듯히 길이
반듯이 뚫려있었다.
어둠의 숲을 빠져나오니까 주위에는 나무들이 거의다 없었고 펼쳐져있는것
은 거대한 밭과 논뿐이었다.
마치 지구에서의 시골의 풍격을 보는듯 했다.
꼬르륵~~
아..그러고보니 오늘 아침에 일찍 나오느라 아무것도 안먹었구나
숲을 나오자 배고픔을 느낀 나는 래미안에게 아침겸 점심을 먹을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래미안은 리치이기때문에 밥을 먹을 필요가 없었다.
결국 나는 래미안을 때놓고 그늘에 앉아서 밥을 만들어 먹기로 결심했다.
.
.
.
"음..그럼 여기서는 이 후추랑 소금을 넣고...여기서 다진 마늘을 넣고.."
나는 마계를 떠나기전 블라그에게 받았던 음식 재료와 조미료로 밥을 만들
었다.
원래 지구의 부모님께서 일찍 돌아가신터라 혼자 밥을 만들어 먹었던 나에
게 재료만 있으면 길거리 취사는 문제 없었다.
으음...이 좋은 향기
나는 내가 만든 음식에 만족감을 느끼며 국자를 휘저었다.
웅??그런데 저건 대체 뭐지???
내가 발견한것은 저기 길바닥에 쓰러져있는 어떤 물체였다.
나는 휘젓던 국자를 잠시 내버려두고 그것에게 다가갔다.
허억!!!!이거 사람이잖아
그 길바닥에 쓰러져있던것은 사람, 즉 휴먼, 또는 피플~
여튼 왜 여기에 쓰러져 있는거지
나는 그 사람을 제대로 눞혀놓고 물을 몇모금 마시게 했다.
그러자 그 사람은 눈을 살며시 뜨더니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배...배..고..파"
나는 그 사람을 어이없다는듯이 쳐다보았다.
핼쑥한 얼굴을 보니 벌써 몇일은 굶은것 같았다.
"저..저기..제가 지금 먹을것좀 만들었는데 좀 드실래요??"
내가 말하자 그 사람은 눈을 번쩍 뜨더니 주위를 살폈다.
그 사람의 눈이 내가 만든 음식을 향하자 그 남자는 쏜살같이 뛰어가서
그릇에 퍼담고 먹기 시작하였다.
그때!!!
휘이익!!!!팍!!!!쨍그랑!!!
응??이게 뭔소리래???뭔가 날라오는소리 같았는데...게다가 뭔가 깨지는
소리가 들린거 같은뎅..
나는 머리에 물음표를 띄우고 주위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주위에는 아무것도 눈에 띄지 않았다.
나는 환청이라도 들은건가 라고 생각하고 음식을 먹기위해 그늘로 향했다.
헉!!!!이게 뭐야!!
그늘로 향한 내 눈에 보인것은 열심히 만든 국그릇이 이상한 화살에 맞아서
뒤로 엎어져있었다.
그러고는 갑자기 저 뒤쪽의 숲에서 초록색에 간단한갑옷을 입은 덩치 좋
어떤생명체10마리정도가 갑자기 튀어나왔다.
그 생물체들은 제각기 도끼와 칼과 활을 들고 우리에게 돌진하고 있었다.
"오..오크 이 빌어먹을 자식들!!!"
나는 갑자기 들린 목소리에 뒤를 쳐다보았다.
거기에는 방금전까지 내 국을 먹고있던 인간이 눈에 불을 번쩍이고 있었다.
아...
나는 그 사람이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 알아내었다.
그의 손에 방금전까지 있던 국그릇이 화살에 맞고 쏟아진것이다.
배고파서 쓰러져있던 사람의 국그릇을 엎었으니 화가 단단히 날만도 했다.
"이 씹어먹어도 편치않을 자식들 같으니라고!!"
그 사람은 화가난듯 그릇을 부여잡고 그 오크들에게 크로노스와 같은 말투
로 마구잡이로 저주의 망말을 퍼부었다.
"취이익 인간이다 취이익"
"취익 먹을거 취익 먹을거 취익"
그 오크들의 무리들은 우리들을 보면서 입맛을 다시면서 말했다.
그들의 입으로 추정되는 이빨이 툭튀어나온 그 입구에서는 침이 계속 흐르고
있었다.
저거 왠지 허파에 구멍이 뚫린듯한 소리가 나는데..용케도 살아있네
나는 오크들을 보면서 희한한 생물을 봤다는 듯히 계속 쳐다보았다.
비록 처음보는 희한한 생물체지만 왠지 계속 보다보니까 익숙해지기보다는
보기가 힘들정도로 못생겼다.
"이..너희들은 오늘 살아돌아가지 못할것이다!!!"
그렇게 말한 뒤쪽에 있는 사람은 갑자기 그가 들고있던 이상한 막대기를
쳐들었다.
그 막대기위에는 커다란 원이 있었고 그 안에는 이상한 모양의 마크가 새겨
져 있었다.
그 막대기를 높이 쳐든 그는 갑자기 막대기로 땅을 세게 한번 찍었다.
그러자 그 막대의 위에있는 모양이 떨어져나가고 긴봉은 갑자기 갈라졌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온것은 날카롭게 생긴 한자루의 칼이었다.
헉!!칼을 저런 막대기 안에 들고다니는 거야??
내가 그 사람을 의아하게 쳐다보는순간 그 남자는 갑자기 오크를 향해서
쏜살같이 뛰어나갔다.
"오늘이 너희들 제삿날이다!!!!!!!!!!!!!"
그렇게 말하고 달려간 그 남자는 칼로 오크가 쏘는 화살들을 튕겨내고 오크
가 휘두르는 칼은 다 피하면서 한마리 한마리 도륙하기 시작했다.
.
.
.
.
"후우~그러길래 누가 밥먹는사람 건들래??쳇!!저거 어쩔꺼야???"
그렇게 말하면서 오크의 머리를 발로 차는 그 인물
칼을 들고 달려간 그 사람은 10마리의 오크를 칼로 베면서 한마리한마리씩
죽여나갔다.
한마리씩 죽일때마다 감정이 실린듯 베어넘기는 그 모습은 지구의 게임으로
말하자면 바로...
"버서.."
"신관이네요"
엥???누가 말한거지??
나는 분명 버서커라고 말할려고 했는데 누가 신관이래??
여기에 신관이 어딨어??
내가 주위를 쳐다보자 어느새 나타났는지 래미안이 내 뒤에서 웃으면서 말
하고 있었다.
"저게 신관이라고???"
"예..저 버클러스를 알테미아교단의 고위전투성직자에게 나눠주는거네요"
저 이상한 막대기를 버클러스라고 하는구나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 남자를 다시 돌아보았다.
"그런데...보통 저 버클러스라는거에 칼이 달려있는거야???"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래미안을 쳐다보자 래미안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나를 쳐다보았다.
"그걸 제가 어찌 알겠어요??그런건 작가한테나 물어보세요"
환하게 웃으며 말하는 래미안..더이상 딴지를 못걸겠다.
나는 그 신관이라는 작자에게 다가갔다.
피로 물든 하얀옷이 원래부터 그랫다는듯이 붉은빛을 내뿜고 있어서
보기에도 무섭게 보였다.
그의 짧은머리의 금발에도 피가 덕지덕지 뭍어있어서 그냥보면
살인이라도 한것같았다. 뭐 지금상황에서는 살오크지만 말이다.
그런데 내가 다가가자 그 신관은 칼을 놓치면서 땅바닥으로 쓰러졌다.
헛!!
나는 당황하면서 그 남자에게 다가갔다.
그를 제대로 돌아눞힌 나는 그 남자가 중얼거리는소리들 들었다.
"배...배..고..파.."
.
.
.
와구와구쩝쩝쩝
정말 잘먹는다~
내가 음식을 만들어주자마자 그 뜨거운것을 바로 먹어버리는 그 남자는
'클라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직업은 방금전에 래미안이 말했던데로 알테미아교단의 고위전투성직자라고
했다.
"야~이거 더 없냐??"
"더 없어요"
밥그릇을 나에게 흔들면서 뭔가 아쉬운 표정을 짓는 클라드는 내가 그렇게
말하자 갑자기 자기의 배낭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내기 시작했다.
옷과 속옷을 시작으로 해서 여러가지 신관의 물품등이 여러가지물건이 나오
기시작했다.
대체 저 가방안에서 무엇을 꺼낼래고 저렇게 빼내는거야??저거 정리하려면
꽤 힘들겠는데...
"드디어 찾아냈다!!이 귀여운 자식!!"
하얀색의 조그만 상자를 손에 쥔다음 환하게 웃으면 상자에게 말하는 클라
드는 그상자안에서 얇게 말려있는 무언가를 꺼내서 입에 물었다.
내가 계속 클라드는 쳐다보자 클라드는 나를 향해 말했다.
"식후땡 처음보냐??"
.
.
.
"반짝반짝반짝"
"그렇게 쳐다보지 마라. 정든다"
담배!!내가 이세계로 넘어와서 아직 한번도 안빨아봤던 것
난 이 세계에서는 담배가 없는줄 알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렇게
떡하니 등장하는것을 보니까 나의 감동의 눈물이 흘러나왔다.
내가 눈을 반짝이면서 말을하자 클라드는 고개를 저쪽으로 치워버린다.
"그러지 말고 한까치만 주지 그래요??밥도 먹여줬는데"
"꼬마는 저기로 꺼져라~밥 먹여준건 고맙지만 신관으로써 꼬마가 담배를
핀다는것은 용납할수 없어"
"클라드는 신관이면서 담배피잖아요"
"그건 나니까 하는거지!!!여튼 불 진짜 안붙네"
"저기...불 붙여드릴까요??"
갑자기 뒤에서 손에 불을일으키면서 나타난 래미안이 우리의 곁으로 왔다.
분명 방금전에 기도한다면서 저쪽 그늘로 가더니만 지금에서야 온것이다.
"아 고마..."
클라드는 래미안을 돌려다보다가 순간 말을 멈췄다.그러고는 갑자기 옆에
있는버클러스를 들더니 쏜살같이 래미안의 목을 잘라버렸다.
래미안의 목은 천천히 땅으로 떨어졌다.
"래..래미안!!당신 이게 뭐하는 짓이야!!"
나는 목이 떨어진 래미안의 몸을 안고서 클라드를 보면서 말했다.
"그거 리치잖아"
아..클라드는 신관. 영혼을 마족에게 팔아서 마법을 연구하는 리치는 어떻
게 보든 신관의 적이될수밖에 없다.
그리고 마족의 부하가 된 리치나 마족들도 신관들은 적이었다.
나는 래미안을 밴 클라드를 째려보면서 옆에 고이 놓아둔 흑익을 손에 들었
다.
"너..그 눈...너 마족이냐??"
나는 클라드의 말을 듣고 흑익의 날에 나의 얼굴을 비쳐보았다.
시뻘겋게 타오를듯한 눈.
마궁에서 아버지의 눈에서 처음봤던것처럼 새빨간 붉은눈이 거기에 있었다.
나와 클라드는 서로 검을 들고 주위를 돌면서 거리감을 재고있었다.
클라드는 어느새 버클러스의 형태가 아닌 칼의 형태로 변형시켜서 들고있었
다.
저 래미안의 목을 벤 실력이나 오크를 때려잡은 실력으로 보면 확실히 나보
다 강하다
나는 클라드의 몸놀림을 주시하면서 흑익의 칼을 언제든지 휘두를 준비를
했다.
어쩔수 없이 선공으로 가야하나??
그렇게 생각한 나는 순살로 클라드를 베려고 등에찬 칼을 허리춤에 넣었다.
그리고 타이밍을 보다가 달려가려는 순간...
"어머어머어머!!저를 두고 싸우시는건가요??"
엥??
나는 갑자기 들린 래미안의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거기에는 래미안이 손을 얼굴에 대고 몸을 배배꼬면서 서있었다.
"래..래미안..죽은거 아니예요??"
"에이..카론님도 참^^리치가 죽는게 어디있어요"
"그래도..저 버클러스한테..리치는 신성력에 약하잖아요"
"에헴!!저는 마신을 섬기는 몸!!그런 저에게 신성력은 안통한답니다^^"
하하하..그럼 저걸 어떻게 죽여야 되는거야???아참!!클라드
나는 정신을 차리고 클라드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클라드는 칼을 다시 버클러스의 형태로 만들어놓고 저기 나무그늘에
앉아있었다.
"클라드 안싸워요??"
클라드는 나무그늘에 기대어 앉아서 담배를 피고있었다.
"쟤 살아있잖아"
"아...아니 그보다 나 마족인데..."
"그게 뭐 어쨌다고??"
너무 당당하게 말하는 클라드를 보면서 나는 당황했다.
"신관이면 마족을 잡아야 하는게..."
"신관이 맨날 마족잡고 댕기냐???말하기 귀찮으니까 너도 한대펴"
그렇게 말하고는 클라드는 나에게 담배를 넘겨주었다.
"다..당신..좋은사람이었군"
나는 그에게 엄지손가락을 펼쳐주었다.
"그거 뭔뜻이냐???"
아..이곳에는 내가 사는세계랑 다른곳이지
"당신 최고란뜻이야"
"알고있어 그러니 담배나 펴. 불은 여기 성냥쓰고"
아..클라드 당신은 정말 좋은사람이야~~~
나는 속으로 그렇게 외치면서 담배에 불을 붙였다.
"아아아...바로 이 맛에 세상을 사는거야~~~~"
"닥치고 피기나 해라"
이거 어디서 많이 본듯한 기억이 나는데...뭐 상관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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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클라드는 어디까지 가는거예요??"
"길로운 마을까지 가는데"
"아!!저희랑 같은 방향이네요. 그럼 같이 가죠"
"뭐 알아서 해라"
그렇게 말하고는 클라드는 먼저 앞장서서 걸어갔다.
이렇게 나는 래미안,클라드와 함께 길로운마을로 향해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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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떠나서~~얼마나 행복하기에~~왜 그댄~날 그리워 하지도~않나요~♪
요즘 노래방가서 부르는 G.고릴라형님의 '꽃'이란 노래의 일부입니당
이 노래 넘 좋은거 같애요~제 마음에서는 이건 애국가랍니당ㅋㅋ
한번 들어보셔염^^ㅋㅋ
어쩃든!!7화 올립니당~~잼나게 읽어줍쇼^^ㅋ
8화는 지금 텍스트로 열나게 치고있어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