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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리치 래미안

풀썩

제..제길..어째서 마계에서 출발할때는 걸어서 들어왔는데 왜 도착하니까
땅을 향해서 떨어지는거야

마계에서 가출을 성공한 나는 블라그의 힘으로 인간계로 향하는 차원의
문을 건넜다.
하지만 도착한 나에게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분명 차원의 문을
향해 걷고 있었는데 어째서!!왜 인간계에 도착하니까 맨땅에 헤딩을
하냐고!!!

우씨..인간계 기념 땅바닥에 얼굴자국 하나 남겼네.

나는 내 얼굴이 자랑스럽게(?)찍힌 땅을 바라보았다.
날카롭게 생긴 얼굴이 찍힌 그 땅은....

"좀 보기 흉하군요"

응??보기 흉해???내 잘생긴 얼굴보고 어디가 흉하다는거야!!
주위를 둘러본 나는 지금 무진장 어두운 곳에 있다는것을 발견했다.
"하하하..이런 어두운곳에 사람이 살리가 없지, 내가 환청을 들은건가??"
"환청 아닌데요오~"

헉!!!뭐야!!이거 대체 어디서 나는 소리야!!
나는 주위에 뭔가가 있다는것을 확인하고 주위를 열심히 살폈다.
하지만 달빛하나 들어오지않는 이곳은 나의 눈에 아무것도 보이게
내버려놓지를 않았다.
"누..누구야!!대체 누가 있는거야~~"
"그니까 지금 옆에 있잖아요오~~"
"아씨 안보이는데 옆에 있다고 하면 누가 아냐고!!"
"아 그렇군요!!!라이트"

내가 약간 화를낸듯 말을하자 내 옆에 있던 정체불명의 목소리는
라이트 마법을 써서 나의 시야확보를 도와주었다.
라이트마법으로 주위가 밝혀진 이곳은 동굴이었다.
그렇게 큰 동굴은 아니었는지 라이트마법으로 불을 밝히자 동굴전체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내 눈앞에 있는건 이상하게 보자기 같은것을 얼굴에 두르고
몸에는 망토같은것을 두른 이상한 것(?)이 서있었다.

"우어어어어!!!!!!!!!뭐...뭐야 이건!!!!"
"이거라니 듣기 뭐하네요. 제이름은 래미안이라고요!!!"

래미안???아파트???그보다 이거 정체가 뭐야!!

자신을 래미안이라고 밝힌 정체불명의 이것(?)은 나에게 화가난듯 고개를
나에게 쭈욱 들이밀었다.

헉!!!이거 얼굴이...

고개를 들이밀었던 래미안의 얼굴은 코가 없었고 온얼굴이 썩어 문드러져
있었다.

"우욱...우웨엑..."
나는 그 얼굴을 보자 내 속이 내 몸안에서 요동을 치더니 결국은
오바이트를 하고 말았다.

"어머!!내 얼굴이 그렇게 구역질을 내뱉을정도로 예뻐???"

차..차마 나는 말을 잇지 못하고 그냥 고개를 돌리고서 래미안의 얼굴을
가리켰다.
그러자 래미안은 처음에는 그냥 멀뚱히 쳐다보더니 내가 계속 가르키자
저쪽에 있는 샘같은곳에 가서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었다.
그리고 잠시후...

"꺄아아아악~~~~~~~~~~내 얼굴이~~~~내얼굴이~~~~~~~~~"
저런 비명을 질러댔다.
그러고는 나에게 다가오더니 나의 옷을 잡고 나를 앞뒤로 흔들었다.
"이거 어떻게 된거야??왜 내 아름다운 얼굴이 이모양이 됐어??어째서
리치의 얼굴로 돌아간거냐고????"
그러면서 나를 앞뒤로 계속 흔들었다.

저..저 얼굴이 다가오면..

"우웨에에엑!!!"
나는 오바이트를 충전하고 밖으로 분출해주었다.
그렇게 몇번을 더 뿜어주자 래미안은 뭐가 생각이 난듯 내 옷을 나둬고
무릎을 탁!하고 쳤다.
"아!!!일루젼마법이 풀린거구나!!일루젼!!!!!!!!!!!"

손을 하늘위로 쭉 뻗치면서 주문을 외운 래미안
그러자 그의 온몸이 빛이 나더니 그의 몸은 방금전의 모습은 사라지고
아름답고 긴 금발이 흐르는 여자로 변해있었다.
대략 17살에서 19살정도로 변한 래미안의 모습은 길다가다보면 남자들이
한번쯤은 쳐다볼만한 얼굴로 일명 겁나게 예쁜얼굴로 변했다는 것이다.
뭐 나는 본모습을 봤으니까 제외시키고서 말이다.

마법이 대단하긴 대단한가 보군..한번에 얼굴을 그렇게 싹 바꾸다니..방금
전의 얼굴은...
나는 차마 생각을 끝까지 못했다.

"그런데 당신은 누구세요???"

갑자기 땅바닥에 앉아있는 나를 돌아보면서 물어보는 래미안은 나를 향해
라이트를 들이대면서물었다.

"나???문재영. 아..이제는 카론텔레스트라고 해야하나???"
"아..그 새로운 마왕님??새로 마왕으로 부임된지 얼마 안됐다고 들었는데
벌써부터 인간계로 시찰오신건가요???"
"뭐..뭐 그런거지"
나는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면서 거짓말을 했다.
"음..지난번에는 케네스님께서 오셨는데 곧바로 시찰을 오시다니 카론님은
정말 부지런하군요"
"아하하...뭐 내가 쫌 부지런...저기..방금전에 뭐라고 하셨죠??"
"네??아..부지런하다고요"
"아니 그전에"
"케네스님이 오셨다고..."
"아버지가 여기로 왔어요???"
내가 번떡 일어나면서 묻자 래미안은 깜짝 놀랐다는듯이 뒤로 넘어가듯히
당황하면서 대답했다.
"네..일주일전쯤에 오셨는데요..."

그 망할 아버지...감히 마계로 온지 하루밖에 안된 아들에게 모든 일을
다 떠넘기고 자신은 여기로 피서를 와???

뭐 왕권을 넘겨준것은 상관안하지만 블라그의 교육과 크로노스의 호통을
생각하면 그리 고맙지도 않은 자리였다.

나는 나에게 무지막지할정도로 좋지만 또 겁나게 슬픈자리를 준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바닥에서 일어났다.
"어디 가세요??"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래미안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나에게 물어
왔다. 역시 예쁘게 변하긴 변했다.

"계속 여기 시찰하러 온거니까 여기에만 있을수는 없잖아. 아..혹시 여기서
가장 가까운 마을이 어디로 가야 나오는지 알아???"
"가장 가까운 마을로 가려면 이 동굴을 나가셔서 한 반나절쯤 가시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거기서 오른쪽으로 꺽으셔서 쭉 걸으시다 보면 밑동이
잘린 큰 나무가 나오는데 거기서 왼쪽으로 돌으신다음 쫌만 걸어가시면
마을이 나오는데요"

하..마을한번 가는거 정말 어렵다. 무슨 오른쪽으로 꺽었다가 왼쪾으로
꺽었다 길을 무슨 그 따구로 만들어놓은건지...간단하게 일자로 쭉 만들면
만드는 사람 편하고 그길로 지나가는 사람 편할거 아니야!!

"하..어쨋든 이제 가보기는 해볼까??그럼 나 이제 가볼께~"
나는 한숨을 쉬면서 일어났다.
그리고 래미안을 향해 작별인사를 하려고 뒤를 돌아봤을때는 래미안은 저쪽
구석에가서 무릎을 구부리고 있었다.
뭔가 조용히 구부리고 있길래 나는 무슨일인가 하고 래미안을 향해 걸어갔
다.
래미안은 거기에서 조그만한 탁자를 앞에두고 무릎을 꿇고 손을 모아서
기도(?)를 하고 있었다.

"래..래미안..지금 뭐해요??기도라고 해요???"

래미안은 기도하다가 잠이라도 든 사람처럼 고개를 꾸벅이면서 탁자에 손을
모으고 있었다.
깨우기도 뭐한 나는 작별인사를 안한게 마음에 걸렸지
만 어쩔수 없이 떠나려고 일어났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뒤를돌아서 걸아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래미안의 소리가
들렸다.

"같이가요오~~~~~~~~"

뒤를 돌아보자 래미안이 헐레벌떡 나를 향해 뛰어오고 있었다.
그녀는 로브를 뒤집어 쓰고 왼손에는 지팡이를..오른손에는 이상한 봉지를
그리고 그녀의 등에는 높이 솟은 배낭이 눈에 보였다.

어디 여행이라도 가는건가???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쳐다보자 래미안은 해맑에 웃으면서 대답했다.
"마신님이 같이 가래요"

....엥???저건 또 무슨 소리래????왠 마신???

헐레벌떡 뒤어와서 내 옆에 서는 래미안
그리고 그녀를 멀뚱멀뚱 쳐다보는 나

"자고있던거 아니었어요???"
"기도 중이었는데요"
해맑에 웃으며 대답하는 래미안

"고개도 꾸벅거리면서 졸고있는걸 봤는데요"
"기도를 하면서 고개를 꾸벅이는것은 신을 향한 숭배의 의식입니다"
"어쨋든 마신님이 나보고 같이 가래요???왜 같이 가래요??"
"마신님께서는 카론님을 살피사 이곳 지리에 강한 저를 같이 보내 카론님께
서 길을 잃지 않으시는것을 목적으로 저를 같이 보내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저렇게까지 말하는데 같이 안갈수야 있나

나는 어쩔수없이 뒤를 돌아 동굴의 밖을 향해 걸었다.
말도 없이 동굴의 밖을 향해 걸었다.
그런데 끝이 안보인다.
꽤 걸은듯한데도 길의 끝이 안보인다니 이건 말도 안된다.
지금 내가 있는곳은 동굴이지 숲이 아니었던 것이다.

"저기..래미안"
"예??왜 불르세요??"

내가 부르자 공손하게 부르는 래미안
그녀는 신이라도 나는지 조용히 콧노래마자 부르고 있었다.

"꽤 걸은것 같은데 끝이 안보이는데...여기 길 맞아요???"
"당연하죠!!케네스님께서 오셨을떄도 제가 밖으로 안내해드렸는걸요"
내가 물어보자 아버지를 안내한적도 있다는 래미안은 가슴을 당당하게 피면
서 나에게 말했다.
"지난번에도 분명 이길을 걸어서 케네스님을 배웅해드렸으니까 걱정말고
따라오세요"
래미안은 환하게 웃으면서 앞장을 섰다.
.
.
.
.
"저기..래미안????"
"왜 그러세요???
"여기..방금전에도 지나오지 않았어요???"

나는 래미안을 보면서 당황한듯이 말했다.
하지만 래미안은 당치도 않는다는듯이 나를향해 당당하게 말했다.

"제 기억력이 얼마나 좋은데 이런 길하나 못외우겠어요???게다가 저는
여기서 이미 100년이나 살았다고요"

엥???100년???그렇다면 래미안의 나이는 대체 몇살인거지???

궁금하면서도 차마 여자의 나이를 물어볼수 없는 나는 대충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하지만 이건 아니었다. 분명 이길은 지나왔었다. 나는 맹세할수도있다.
왜냐면...이길은 내가 래미안과 처음만났던 길인것이다.
분명히 이건 확실하다. 왜냐면 저기 뒤쪽에 래미안이 졸면서 기도했던
탁자도 있었고 그 뒤쪽에는 마계와 이어지는 차원의 문이 떡하니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건 내가 이상한건가???아님 래미안의 기억이 이상한건가??

"저..저기 래미안 혹시 지금 내 이름 기억해요???"
"이름이요???당연히 기억하죠^^ 카린스트레스님이잖아요"

이걸로 내 판단은 확신이 섰다.
내가 이상한게 아니라 저 래미안의 기억이 이상한거다.

"래미안..내 이름 카론텔레스트거든요.."
"아참!!실수하고 말았네^^"

환하게 웃으면서 자신의 머리를 살짝 때렸다.

에휴..웃는사람얼굴엔 침 못뱉는다고..저렇게 해맑에 웃는데 때릴수야 없지
나는 해맑게 웃는 래미안의 손을 이끌고 지금까지 왔던 곳의 반대로 걸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럼 아버지는 이런 래미안의 말을 듣고 어떻게 나갔다는
걸까???혹시 몇날몇일을 해맨거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걷고있는 나의 눈에는 저 멀리서 보이는 밝은 빛이 보였
다.
"카론님!!제 말이 맞앗죠???이 길이 정답이라니까요"

하하하..저걸 쥐어박을수도 없고...계속 길잃고 헤매던 주제에 길을 찾으니
까 자신이 찾은척을 해??

하지만 힘들었던 나는 래미안을 보고 슬며시 웃으준다음에 그 빛의 끝을
향해 걸었다.

"하하하~~이제 나의 인간계에서의 첫 여행이다!!!"

크게 외치고 밖에 나갔던 나는 절망할수밖에 없었다.
분명 마계에서 출발했을때에 밤이었던것을 생각하면 아무리 오랜 시간을 잡
아 먹었다고 해도 낮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지금은 밤이었던  것이다. 그것도 한밤중. 거기다가 나의 출발을
축복이라도 하듯 하늘에선 엄청나게 비가 퍼붓고 있었다.

"래미안..."
"예??"
"내일 출발하죠"
"그러죠"

그렇게 말하고 나와 래미안은 동굴안으로 들어가서 잠을 잤다.
그렇다고 동침한것은 아니다
왜냐고???
이글을 쓰는 작가가 수줍음이 많아서 그런건 못쓰겠다고 난리 법구통을
쳐서 말이다.

어쨋든 나는 드디어 마계에서 인간계로 넘어온것이다..
.
.
.
하..요즘 슬럼픈가 봐여..ㅜㅠ
그래서 요즘 글올리는것도 시원찮고..ㅠㅜ뭐 원래 컴터할시간도 그리 많지
않지만요..ㅜㅠ
어쩃든 열씸히 쓰겠숨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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