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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일상

'미안하다 카론....이러고 싶지는 않았지만 이것밖에는 방법이 없는것 같다...미안하다...미안해...미안해....'
누..누구지???대체 누군지는 몰라도 왜이리 사과를 하는거지???
'하지만...몇년이 지나도 몇십년이 지나도 몇백년이 지나도 기다릴테니 돌아와주렴...이런 나를 용서하렴 미안하다...미안해..."
그리고 저렇게 애원하면서 사과를 하면 사과를 받아줘야 되는거 아닐까???
그보다 저 사람은 대체 누구한테 저렇게 사과를 하는거지???
대체 왜....
.
.
.
"거기 미친듯이 자고있는 출석번호 15번의 문재영군~얼른 일어나렴"
음냐...누가 나를불렀나??잘못들었나보지.계속 잠이나 자자~
"30초 안에 안일어나면 출석부 날라갈줄알아라잉~!자 고럼 한가지 더.."
우왓..아직도 안끊났구나..우리 담임은 교장하면 참말로 뭔소리 들었을것같다.
어디선가의 책에서보면 교장의 능력은 조회를 얼마나 일찍 끝내는거에 달렸다고 하던데
그 얘기에 따르면 우리담임은 최악의 교장인것이다.
"흑흑흑..."
얼라??갑자기 담임이 울기시작하네...정말 감정의 기폭이 심하신거같다.
"선생님~!다른반도 일찍 끊났는데 울지 마시고 얼른 끊내주시기 바랍니다~!
"우옷옷~!역시 반장~!"
"너가 최고다~!"
이번만큼은 저 튀는거 좋아하는 반장에게 환호를 하고싶다.
하지만 그뒤 반장은 담임의 출석부에 맞고 땅바닥에 쓰러졌다..불쌍한것ㅋㅋ
"내가 이렇게 우는것은 너희와 헤어지는것이 슬퍼서인데 어디서 그런망말을 하니~!ㅜㅜ"
헛...담임이 우리에게 저런 애정이 있었단말야???
"요즘 망할 교육부에서 방학때 보충수업안하면 월급 안준다고 하는거야~
"우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돈이 중요한거였군..."
"참말로 어이없어서 그게 말이나 되??평상시에도 월급 쥐꼬리만큼 주는 주제에 보충안하면 월급을 빼는게??
그래서 요즘 단합해서 학교에서 방학숙제랑 보충을 다 뺄거라고 하는 추세야.
?! 그거 신선한 충격적인 소식인데.
"아..'순진한 얼굴로 그거 진심이예요??'라고는 물어보지 말라...이 선생님이 연약해서 양심에 가책을 많이 느끼거든."
아...쌩 구라였구나...역시 우리담임..사람 놀려먹기 무쟈게 좋아한단 말이야..
"자...고럼 이제 정말로 집에가자~!모두 방학잘보내라~~"
후아..드디어 끝났다.
"문재영~!얼렁나와~!너땜에 시간 겁나게 많이 갔어!"
"짜식아~그게 왜 내탓이냐??탓할꺼면 우리 담임한테나 해~!
이렇게 나를 친근하게 부르는 이 녀석은 '김용우' 중3때부터 고3때까지 진짜 지겹게 다닌 친구다.
뭐 같은반이 된적은 한번도 없지만 등교할때나 하교할때나 언제든지 나랑 어울리는 진정한 친구다
"아...그리고 방금전에 너 잘때 계속 끙끙거리던데 악몽이라고 꾼거야???"
어라...내가 방금전에 무슨 꿈을 꿨더라??뭐 상관없나
"까먹었어"
"에이..뭐야...아..너 그거 있냐???"
"그거??뭔데??"
"우리사이에 그거는 그거 하나밖에 없잖아???"
아..이 녀석과 나의 관계에서 그거는 그것밖에 없다~!슈퍼나 편의점에서 단돈 2500원에 파는 일명 구름과자 정식명칭은 '담배'
하긴 생각해보면 이녀석과는 담배로 만났었구나.
"쫌 가서 줄께~학교에서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찾아??방학했다고 교복입고해도 되는줄알아??"
"아라써~ㅋㅋ"
아...나는 정말 착한것 같애..친구의 건강과 학교의 이목을 피해주기 위해서 친구를 말리다니..(담배를 주는게 잘못된거얏~!)
방학도 하니까 날씨도 정말로 맑...맑....쳇...진짜 장마는 왜 하필 우리학교 방학식에 맞춰서 내리는거야??
역시 여름은 진짜 싫다..장마로 인해서 습하고 축축하고 옷도 젖으니까...
"님~다 왔어~!얼른 끄내..나 어제부터 못해서 지금 손떨려염"
"알았어~쫌만 기달려~"
쑤욱...칙칙...뻐끔뻐끔..
"캬~!!이맛이야~!내가 사랑하는 디스 플러스~!모두들 이게 별로라고 생각한다지만 나는 이맛에 산다"
"닥치고 피기나 해"
.
.
.

하압~~하압~~하압~!!
"그게 아니라 이렇게 치는거야! 팔목에 힘을 주고 한번에 팍치는듯한 느낌으로 이렇게~하앗~!허엇~!!흐얍~!!"
"사범님~~사범님 기합소리 웃겨요~~!"
"뭬야??너 당장 저기로 가서 머리치기 100번 하고 오렴~자...그럼 다들 연습 계속~!!"
"예~~~"
에고..저 귀여운것들 저럴때면 얘들 가리치는 맛이 난단 말야
"허허허...재영군...자네의 그 변화하는 기합소리는 언제들어도 기운 넘치는구만"
"아..김사범님 오셨습니까??"
"방금 도착했네..자네 얘들 연습도 중요하지만 자네 연습도 게을리 하면 안되네!부모님이 물려주신
이 도장 열심히 살려가야 할것 아닌가"
"요즘 학업이 바빠서 게을리 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오늘부터 방학이니 열심히 하게"
"예"
저 사람은 내 아버지의 친구로 같이 검도를 하신 김사범님이시다.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도장을 맡고있는 나를 뒷바라지 해주시고 계신다.
"그럼 문재영군~우리 오랜만에 대련한번 해볼까???"
"예??"
"대련말이세!요즘 학업때문에 연습을 별로 못했다면서!"
"아..예..그렇긴하지만.."
"그 굳어버린 자네의 몸을 내가 오늘 한번에 풀어주지!자 간다!!!!"
"사..사범님~~~~!!!!!"
따악~~~~~~~~~~~~~!!
시원하게 울려퍼진 소리와함께 나는 머리에 통증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아이고...김사범님은 정말 봐주시는게 없단말이야.
역시 연습부족은 안되는걸까??예전에는 꽤 버텼는데 어떻게 한번에 쓰러지냔 말이야??ㅠㅜ
나는 머리에 나있는 혹을 만지면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 두분의 방에는 항상 두분의 사진이 걸려있어서 내가 항상 울적할때나 할일이 없을때 들나들면서
두분께 내 이야기를 들려드리곤 했다.
"글쎄..아버지...김사범님은 정말 인정사정 없으시단 말이예요..정말 이 혹좀 보세요 이거 언제 사라질런지..."
아버지께 하소연하던 나의 눈에 아버지의 방안에 걸려있던 칼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집의 가보인 '흑익'
총 3자루의 짧고 긴 도들의 모듬(?)인 이 칼은 내가 이 집에 양자로 들어올때 내가 가지고 있었던 칼이라고 한다.
내가 이 집에 양자로 들어오기전에의 기억이 안남아있지만 10년전에 내가 이집앞에 버려져있을때 이 칼을 꼭 껴앉고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께서는 이 칼을 내가 갖고 있기는 위험하다고 하셔서 아버지께서 맡고 계셨지만 언젠간 이칼을 내게 주신다고 하셨었다.

크크크...아버지 지금이 그 순간입니다.
"음...아버지...칼좀 빌릴께요~~~"
칼을들고 줄행랑을 치는나...왠지 도둑처럼 보인다
아버지의 칼을 들고 도장에 도착한 나는 도복을 입고 흑익을 몸에 둘렀다.
"음..역시 너무 잘어울니네"
그럼 이칼로 연습이나 좀 해볼까?

"하앗~!허엇~!!흐얍~!!"
음..역시 칼을 바꾸니까 기합소리도 뭔가 멋있어 보이는거 같군.캬캬캬캬

짝짝짝

?!
뭔소리지??뒤를 돌아본 나의 눈에는 머리가 길고 눈이 빨갛게 충혈된 검은코트 비스무리한옷을
입은 사람이 눈에 보였다.
"저기..도장은 이미 닫았는데요"
"...."
"엥??뭐라고요???"
...
아무말도 안하는 그 남자는 날보더니 씨익~하고 웃으면서 나에게 중지를 날렸다.
"주...중지라...오호라...이거 오랜만에 머리에 혈관돋게 하는상대를 만났네..당신~!몸 성하게 나갈생각하지마~!!!"
나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그남자는 허리춤에서 칼을들고 나에게 달려왔다.
"어..어이~!!아직 준비도 안됬는데 공격하기야??"
씨~~익
어..어쭈..감히 웃어??그렇다면
"제1식 상현(上弦)~!"
상현...무진일도류 창시자가 하늘의 달에 떠오른달을 보면서 만든 이 검술은 허리춤에 찬 칼을 빠르게 휘둘름으로써
달이 잘라진듯한 느낌을 받는다는데서 이름이 나왔다는데 정말...정말....누가 지었는지 몰라도 이름센스없게도 지어놨다.
어쨋든 나는 상현을 그 남자에게 시전했다.훗..이걸로 끝이다
"제1식 상현"
챙~!!
허공에서 만난 두 칼을 사방을 향해 불빛을 내뿜었다.
그 남자와 나는 서로 점프를 하듯 뒤로 날라갔다.
"어...어떻게 상현을???"
그 괴한은 나를 보면서 또한번 씨~익하고 한번 웃어주고는 등에있는칼을 빼더니 허리춤에 차기시작했다.
그러고는 조금만하게 말했다.
"제4식 순살"
순살!무진일도류의 4도술로서 등에차고있는 칼을 허리에차고 그 칼로 발도술을 하는기술이다.이 기술을 당한자는 언제
자신이 당했는지도 모른채 쓰러진다는 의미에서 순살이라는 말이 붙여졌다.
"이익..그렇다면 나도 순살이다"
그 괴한과 나는 서로를 보면서 빈틈을 찾고있었다.
뚝..뚝...
온몸에 닭살이 돋고 머리털이 곤두스고 온몸에 땀이 나기시작했다.
나는 아직 무진일도류를 완성시키지 못했다.하지만 이대로 당할수는 없어서 순살을 시도하려는 것이었다.
...
벌써 5분째 서로를 노려보고있었다.
나는 그남자에게서 빈틈을 찾으려고 노력을 했지만 그남자에게서는 전혀 빈틈이 보이지를 않았다.
뚝...또 땀이 떨어졌다.내 옷은 벌써 땀으로 젖어있었지만 그 남자는 땀 한방울도 나지 않은채 나를 보고있었다.

이대로는 내가 먼저 지친다.그렇다면 쓰러지기전에 선공이다
뚝...
"하아압~!!순살"
땀이 떨어짐과 동시에 그 남자에게 쏜살같이 튀어나간 순살을 시전했고 그에 맞쳐서 그 남자도 순살을 시전했다.
챙캉~!
또 하늘에 붉은빛이 새겨졌다.

부웅부웅부웅

어라???이칼이 왜이러지???
그남자와 내칼이 부딪치자 둘의 칼이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내 흑익의 칼날에 이상한 문자가 새겨지기 시작했다.
"어라..이 문자는 뭐지???"
나는 당황해서 그남자의 쳐다봤다
그남자는 당황한기색도 안보인채 그 칼에 손을대고 뭐라고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나의 주위에 이상한 마법진이 그려졌다.
"이..이건 대체 뭐야???"
내 주위를 감싼듯 하늘에 새겨진 커다란 동그라미안에는 삼각형과 사각형을 포함한 이상한 기호와
문자 그리고 여러가지 그림들이 현란하게 새겨져 있었다.

이거 뭔가 예쁜데???
아!그 괴한은???
나는 정신을 차리고 앞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내앞에 있어야 할 그 남자는 보이지 않았다.
응????대체 어디로 사라진거지??
갑자기 괴한의 습격을 받지 않나. 이거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건가???경찰에 신고하면 꼬치꼬치 캐물어서 귀찮은데...
에이 귀찮은데 무슨 신고야. 내몸하나 지켰으면 장땡이지. 뭐 훔쳐간것도 없고.
자..그럼 빨리 가서 씻어야겠다.

휙~!쿵~!!!!!
헉쓰..아프다..이거 안뚫리자나~!!!
어...이거 환상이 아니잖아~!!
음..모든방향이 다 벽인데...고..고럼...모든 사방이 막혔다...고럼 남은 방향은...설..설마 그런일이..

"꺄아아아악~!!!!!!!!!!!!!!!!!!!!!!!!!!!!!!!!!!!!!!!!!!!!!!!!!!!!!!!!!!!!!!!!!!!!!!!!!!!!!!!!!!!!!"

....설마했던 일이 일어났다..

통로는 땅바닥이었다.
.
.
.
.
.
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음..지금까지 정리를 해보면 나는 집에서 아빠칼가지고 도장에가서 휘둘르다가 괴한의 습격을 받아 맞서 싸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남자가 사라지고 마법진이 그려지면서 땅이 꺼져서 지금 이상황이다.

참..진짜로 판타지 소설 따로 없네...마법진이 그려지지 않나...끝도 없는 구멍에 떨어지지를 않나
내가 옛날에 봤던 '이상한나라의 엘리스'란 동화에도 엘리스가 구멍에 떨어지는 장면을 보고
'진짜 멍청하다'라고 독설을 내뱉었는데 갑자기 엘리스에게 미안함이 감정이 막막 드네
엘리스~~미안해~~!!!

번쩍

우윽..갑자기 아래에서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오..드디어 끝이 보이는건가???분명 아래로 계속 떨어졌으니까 도착하면 한국의 반대편이려나???
그럼 집에는 어떻게 돌아가지???대사관으로 가면 되려나???그보다 바다에 떨어지면 어떡하지???중얼중얼중얼...
나는 이런 걱정을 하면서 아래에 빛이 보이는 구멍으로 떨어졌다.
.
.
.
lily님 답변감사해요~~글고 성경배껴쓴거 맞아요^^교회에서 할일없어서
창세기 1장1절보다가 떠오른거거든요^^ㅋ
많은 지적과 조언 부탁드릴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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