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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4 04:17

덧셈과 뺄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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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치열한 삶이 존재한다.
목구멍에 거미줄은 치지 않으리라
어딘가에 있을지 모를 그 누군가에게
다짐하고 또 다짐했건만
무엇으로 거미줄을 걷어낼 지 선택을 망설이게 된다

뺄셈을 하기 위해선 덧셈부터 익혀야 하거늘
세상의 이치란 덧셈보다 뺄셈이 더 편리한 법이다

거미줄을 걷어내려 장비를 만들기 보다는
새로 더해야 한다는 사실이 번거롭다고 알고 있기에
어느새 내게 있는 장비를 간추려 하나씩 뺄셈하게 된다

어떤 방법이 옳은 것인가 어떤 방법이 정당한 것인가
그 누구도 묻지 않고, 오로지 내 자신만이 질문한다
올바르지 않아도 좋다고, 목구멍에 거미줄만 걷어낸다면
그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귓가에 끊임없이 속삭이는
무언가에 홀리듯 따라가는 사람도 있다.
그로 인해 그는 삶을 덧셈과 뺄셈으로 잇게 된다

나는 아직도 덧셈과 뺄셈의 어중간함사이에
어정쩡하게 서서 다른 사람들의 셈을 구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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