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18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

차가운 돌에 머리를 식힌다. 뜨겁게 달아오른 열이 돌에 천천히 식어간다. 등줄기가 오싹해 지는 기분이 참 좋다. 세상이 빙글빙글 돌면서 날 빨아들인다.
“하아…….”
뜨거운 입김이 하얀 김을 만들어내며 공중에 흩어졌다. 한숨밖에 나오지 않아, 이런 상황. 전혀 달갑지 않다고. 어딘지 모를 돌계단에 주저앉아 벽에 기대 앉아 있는 내 모습은 처량하다. 순간 구토기가 올라왔다. 난 그대로 바닥에 쏟아냈다. 내 눈앞을 어지럽히는 노란색의 액체들. 숨이 턱턱 막혀 왔지만 쓴 물은 계속 올라왔다. 한참을 구토질하고 나서야 난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사람들이 모두 날 쳐다보는 것 같다. 난 입가에 조소를 띄웠다. 그래, 날 비웃어. 제기랄, 세상아. 날 비웃으라고. 난 소리 내어 웃지 못한 채 세상을 조롱하며 비틀 걸음으로 걸었다. 어디로 걸을까? 글쎄. 그건 나도 몰라. 하하하하하.


-


프롤로그 부분이라 가볍게 넘어갑니다. 가볍게 긁적일 수 있는 내용으로 써 볼까 생각합니다.
모든 태클 환영. 욕은 안 받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필독]게시판 공지사항입니다. 현이 2008.05.19 22551
102 하나비 기사단 - 정의를 향... 담배비 2009.01.28 2120
101 하나비 기사단 - 세아바스 ... 담배비 2009.01.24 2383
100 ->되돌리기, 맥스2기 2009.01.21 2102
99 ->風, 心, 海 맥스2기 2009.01.21 2102
98 하나비 기사단 - 새임무 세... 담배비 2009.01.21 2155
97 하나비 기사단 - 그레잇의 ... 담배비 2009.01.21 1539
96 하나비 기사단 - 그레잇은 ... 담배비 2009.01.20 1529
» 차가운 돌에 머리를 식힌다... 현이 2009.01.20 1838
94 하나비 기사단 - 허무한 결... 담배비 2009.01.20 1965
93 하나비 기사단 - 엄습하는 ... 담배비 2009.01.19 2096
92 하나비 기사단 - 디시즈 마... 담배비 2009.01.18 1900
91 하나비 기사단 - 페가수스... 담배비 2009.01.18 2048
90 하나비 기사단 - 재출발의 ... 담배비 2009.01.18 2035
89 하나비 기사단 - 슈퍼스타 ... 담배비 2009.01.16 2061
88 녀(女)기사 - 어떻게 이럴 ... marlbororain 2009.01.16 1542
87 녀(女)기사 - 이 남자 (14/... marlbororain 2009.01.15 1573
86 녀(女)기사 - 메시아 (13/1... marlbororain 2009.01.15 1646
85 녀(女)기사 - 해맑은 악마... marlbororain 2009.01.14 1590
84 녀(女)기사 - 출진하는 용... marlbororain 2009.01.14 1533
83 녀(女)기사 - 헬로우 밀리... marlbororain 2009.01.13 1671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Nex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