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그리고 그후 있었던 일이 잠깐 떠올랐다. 기절했다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여전히 그 술집이었다. 술집이었다니깐....... 정신을 차렸더니 나를 제외한 세 사람은 술에 얼큰하게 취해 가지고는, 신나게 대화하는데 정신이 없었다. 나는 게슴츠레 눈을 뜨고 왼손의 검지손가락등을 이용해 나의 왼쪽눈을 비볐다. 아아.. 졸려. 이 사람들은, 술판에 미치셨어들.
나는 눈을 비비고나서 정신을 차리기 위해 주위를 살폈다. 그때 야곱이 기절했다 잠에서 깬 나를 보고 안주로 오징어를 입에 물고서 외쳤다.
"야! 깨어났다! 존이 일어났어요."
끄응.. 그렇게 소리 치지 말라고. 술도 좀 깨서 그런지 머리 울려. 으으으으.
응? 나는 문득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크-헉! 나는 아까 내가 벗어 제겼던 셔츠가 가슴부위를 노출한 채로 그대로 있었고, 나는 내 가슴을 확인한 후 또 정신이 아찔해졌다. 가슴이 살아 났다. 꿈이 아닌 건가? 아아... 이런 염병할. 희미해지는 의식 속에 야곱의 한 마디가 들려왔다.
"저 친구는 곧 잘 기절해요."
이 망할놈의 야곱.............. 내가.......... 이건 악몽이야....... 나는 기절했다.
다음날 아침, 나는 내 집 안의 내 방에서 잠들어 있었고, 깨고나서 확인 해 보니 셔츠 위로 밀리터리맨의 블랙슈트의 재킷이 단추가 채워진 채로 입고 있었다. 밀리터리맨이 나를 집까지 데려다 준 것인가? 역시. 밀리터리맨. 짱. 나는 내 침대 베개 옆에 놓여있는 노란메모지를 발견하고 손으로 들어 읽어 보았다. 메모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일어나면 확인하도록 하세요, 존. 우리 하나비 기사단은 점심 때까지 야곱의 집 앞에 모이기로 했읍니다. 모두가 모이면, 그때 가입식 및 임명식을 가질 계획이오니 기사단장께선 이에 시간을 맞춰 참여 해 주셨으면 바랍니다. - 밀리터리맨이'
아아. 그래요, 알았어요, 밀리터리맨! 나는 입고있던 블랙슈트의 재킷을 벗어서 침대 위에 툭 하고 던지고나서 후다닥 입구쪽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방문을 열고 나가 화장실로 달려갔다. 야호! 신난다. 얼른 씻고 준비해서 새 멤버를 위한 의식을 치뤄야지!
나는 불이나게 준비했다. 오, 파이어!
"꺄아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악!!"
나는 비명을 질렀다. 나는 화장실에 들어갔고, 화장실 벽면 전면에 걸쳐 붙어있는 거울에서 내 모습을 발견했고 너무 놀라 비명을 질렀다. 미친 거 아닌가, 이게 뭐야. 내 모습은.. 숏컷이었던 내 금발의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내려 와 있었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단추없어 열려있는 내 열린 셔츠 사이로 이 풍만한 가슴은. 나는 화장실에서 또다시 기절하고 말았다.
그날 저녁에 우리는 마법사의 가입식을 개최했다. 그때는 또 저녁노을이 지고 있었다. 아.. 이런.. 난 지끈거리는 머리를 애써 참아내며 태연한 척 연기하고 있었다. 내가 기절했을 때, 화장실에서 나를 깨운 건 우리 어머니였다. 그때는 시간이 이미 점심 때였고, 준비고 뭐고 늦었다고 생각한 나는 씻는 건 놔두고 우선 옷부터 입고 약속장소로 출발했다. 내가 도착했을 때 기사단 멤버들은 이미 모두 모여있는 상태였고, 그 얼굴에 포도씨 마법사도 함께 있었다. 내가 도착하자 야곱이 한 마디 했었다.
"왜 이렇게 늦었어."
나는 말했다.
"모두 미안해요. 제가 화장실에서 정신을 잃어서 늦었어요."
그러자 기사단 멤버들은 모두 웃었다. 으으, 밀리터리맨까지 웃다니. 밀리터리맨, 야곱, 이 망할놈의 마법사 녀석까지 모두 나를 비웃다니!! 나는 열불이 터졌다.
그날 저녁 우리는 마법사를 매우 환영하며 우리 하나비 기사단의 매지션의 자리에 기사단장의 신분으로서 그를 임명하는 임명식을 제일 먼저 가졌다. 우리 기사단은 일상의 편한 옷에서 각자의 기사단 복장으로 갖춰 입었다. 나는 은빛의 갑옷에 새로 산 멧돼지 가죽으로 만든 나이트스타일의 체인부츠, 밀리터리맨은 검은 망토를 둘러 입고, 야곱은 귀티가 철철 넘치는 붉은로브의 변종인 십자성도복(정말 보면 간지가 넘친다.)을 입었다. 그레잇은.. 맙소사! 이제보니 왠 누더기를 걸쳤군! 세상에! 본래 색이 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꽃감색 로브를 빈티지 스타일로 승화하다니. 대단하다. 뭐, 됐고. 지금은 가입식을 하니까. 인사부터 하자. 나는 천천히 오른손을 내 가슴에... 올렸다. 으극, 이 내 손에 느껴지는 오랫동안 없던 풍만함이란. 나는 순간 스트레스가 쌓였다. 내가 왜 또 여자가 돼야 해! 난 남자라고. 하지만 이런 말을 물론 내색하지는 않았다. 그게 이 마법사를 영입하는 조건이었으니까. 아 젠장, 이젠 내가 기사단을 위해 별짓을 다 하는군. 미치겠다.
나는 내 오른손 손바닥을 내 가슴 위에 얹고 정중히 허리를 숙이며 존경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하는 인사했다.
"존경하는 그레잇이여,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순간 그레잇은 얼굴이 빨개졌다. 그는 당황했는지 말을 더듬으며 시선을 내 가슴에 고정시키고 말했다.
"저, 저도 사랑합니다, 하나비 씨! 에, 에프컵! 에, 에프 만세!!!" 그는 양손을 번쩍 들었다.
입닥쳐 쓰블것아. 니가 날 이렇게 만들어 놓고 이성의 감정이라도 느끼는 거냐 지금?
나는 침착하게 말했다.
"포도자식, 조용해!" 그리고 말했다. "이것으로 입단식을 마칩니다."
원래 해야 할 형식절차가 더 있지만 이 상태로는, 이 포도자식의 상태로 봐서 더 이상 진행은 무리인 것 같았다. 야곱은 간지 넘치는 십자성도복을 입은 채로 두 손을 모아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그레잇을 바라보며 멍 때리고 있었고 밀리터리맨은 석고상 같은 표정을 하고서 먼 산을 바라보고 박수를 짝 짝 짝 치고 있었다. 밀리터리맨! 이게 박수칠 상황입니까, 지금?
나는 이 한심한 입단식을 끝마치고 마지막으로 그레잇에게 말했다.
"그레잇 씨, 앞으로 잘 부탁 드려요."
그레잇은 갑자기 침착해져서는 냉랭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제 조건, 잊으시면 안 됩니다. 계약을 어길 경우 저는 가차없이 이 기사단을 떠나겠습니다."
아, 진짜! 알았다고! 알았으니까 그만 해! 나는 신경질적으로 그에게 말했다.
"알았다고요. 알았다니까요! 머리와 가슴 안 자르면 되잖아요!"
그렇게 우리 기사단은 싱거운 입단식을 끝마쳤다.
자아, 이제 디시즈 마을로 출발 해 볼까.
헹! 포도자식! 그래도 나는 남자의 길을 걷는, 존 하나비라고!
나는 눈을 비비고나서 정신을 차리기 위해 주위를 살폈다. 그때 야곱이 기절했다 잠에서 깬 나를 보고 안주로 오징어를 입에 물고서 외쳤다.
"야! 깨어났다! 존이 일어났어요."
끄응.. 그렇게 소리 치지 말라고. 술도 좀 깨서 그런지 머리 울려. 으으으으.
응? 나는 문득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크-헉! 나는 아까 내가 벗어 제겼던 셔츠가 가슴부위를 노출한 채로 그대로 있었고, 나는 내 가슴을 확인한 후 또 정신이 아찔해졌다. 가슴이 살아 났다. 꿈이 아닌 건가? 아아... 이런 염병할. 희미해지는 의식 속에 야곱의 한 마디가 들려왔다.
"저 친구는 곧 잘 기절해요."
이 망할놈의 야곱.............. 내가.......... 이건 악몽이야....... 나는 기절했다.
다음날 아침, 나는 내 집 안의 내 방에서 잠들어 있었고, 깨고나서 확인 해 보니 셔츠 위로 밀리터리맨의 블랙슈트의 재킷이 단추가 채워진 채로 입고 있었다. 밀리터리맨이 나를 집까지 데려다 준 것인가? 역시. 밀리터리맨. 짱. 나는 내 침대 베개 옆에 놓여있는 노란메모지를 발견하고 손으로 들어 읽어 보았다. 메모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일어나면 확인하도록 하세요, 존. 우리 하나비 기사단은 점심 때까지 야곱의 집 앞에 모이기로 했읍니다. 모두가 모이면, 그때 가입식 및 임명식을 가질 계획이오니 기사단장께선 이에 시간을 맞춰 참여 해 주셨으면 바랍니다. - 밀리터리맨이'
아아. 그래요, 알았어요, 밀리터리맨! 나는 입고있던 블랙슈트의 재킷을 벗어서 침대 위에 툭 하고 던지고나서 후다닥 입구쪽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방문을 열고 나가 화장실로 달려갔다. 야호! 신난다. 얼른 씻고 준비해서 새 멤버를 위한 의식을 치뤄야지!
나는 불이나게 준비했다. 오, 파이어!
"꺄아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악!!"
나는 비명을 질렀다. 나는 화장실에 들어갔고, 화장실 벽면 전면에 걸쳐 붙어있는 거울에서 내 모습을 발견했고 너무 놀라 비명을 질렀다. 미친 거 아닌가, 이게 뭐야. 내 모습은.. 숏컷이었던 내 금발의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내려 와 있었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단추없어 열려있는 내 열린 셔츠 사이로 이 풍만한 가슴은. 나는 화장실에서 또다시 기절하고 말았다.
그날 저녁에 우리는 마법사의 가입식을 개최했다. 그때는 또 저녁노을이 지고 있었다. 아.. 이런.. 난 지끈거리는 머리를 애써 참아내며 태연한 척 연기하고 있었다. 내가 기절했을 때, 화장실에서 나를 깨운 건 우리 어머니였다. 그때는 시간이 이미 점심 때였고, 준비고 뭐고 늦었다고 생각한 나는 씻는 건 놔두고 우선 옷부터 입고 약속장소로 출발했다. 내가 도착했을 때 기사단 멤버들은 이미 모두 모여있는 상태였고, 그 얼굴에 포도씨 마법사도 함께 있었다. 내가 도착하자 야곱이 한 마디 했었다.
"왜 이렇게 늦었어."
나는 말했다.
"모두 미안해요. 제가 화장실에서 정신을 잃어서 늦었어요."
그러자 기사단 멤버들은 모두 웃었다. 으으, 밀리터리맨까지 웃다니. 밀리터리맨, 야곱, 이 망할놈의 마법사 녀석까지 모두 나를 비웃다니!! 나는 열불이 터졌다.
그날 저녁 우리는 마법사를 매우 환영하며 우리 하나비 기사단의 매지션의 자리에 기사단장의 신분으로서 그를 임명하는 임명식을 제일 먼저 가졌다. 우리 기사단은 일상의 편한 옷에서 각자의 기사단 복장으로 갖춰 입었다. 나는 은빛의 갑옷에 새로 산 멧돼지 가죽으로 만든 나이트스타일의 체인부츠, 밀리터리맨은 검은 망토를 둘러 입고, 야곱은 귀티가 철철 넘치는 붉은로브의 변종인 십자성도복(정말 보면 간지가 넘친다.)을 입었다. 그레잇은.. 맙소사! 이제보니 왠 누더기를 걸쳤군! 세상에! 본래 색이 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꽃감색 로브를 빈티지 스타일로 승화하다니. 대단하다. 뭐, 됐고. 지금은 가입식을 하니까. 인사부터 하자. 나는 천천히 오른손을 내 가슴에... 올렸다. 으극, 이 내 손에 느껴지는 오랫동안 없던 풍만함이란. 나는 순간 스트레스가 쌓였다. 내가 왜 또 여자가 돼야 해! 난 남자라고. 하지만 이런 말을 물론 내색하지는 않았다. 그게 이 마법사를 영입하는 조건이었으니까. 아 젠장, 이젠 내가 기사단을 위해 별짓을 다 하는군. 미치겠다.
나는 내 오른손 손바닥을 내 가슴 위에 얹고 정중히 허리를 숙이며 존경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하는 인사했다.
"존경하는 그레잇이여,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순간 그레잇은 얼굴이 빨개졌다. 그는 당황했는지 말을 더듬으며 시선을 내 가슴에 고정시키고 말했다.
"저, 저도 사랑합니다, 하나비 씨! 에, 에프컵! 에, 에프 만세!!!" 그는 양손을 번쩍 들었다.
입닥쳐 쓰블것아. 니가 날 이렇게 만들어 놓고 이성의 감정이라도 느끼는 거냐 지금?
나는 침착하게 말했다.
"포도자식, 조용해!" 그리고 말했다. "이것으로 입단식을 마칩니다."
원래 해야 할 형식절차가 더 있지만 이 상태로는, 이 포도자식의 상태로 봐서 더 이상 진행은 무리인 것 같았다. 야곱은 간지 넘치는 십자성도복을 입은 채로 두 손을 모아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그레잇을 바라보며 멍 때리고 있었고 밀리터리맨은 석고상 같은 표정을 하고서 먼 산을 바라보고 박수를 짝 짝 짝 치고 있었다. 밀리터리맨! 이게 박수칠 상황입니까, 지금?
나는 이 한심한 입단식을 끝마치고 마지막으로 그레잇에게 말했다.
"그레잇 씨, 앞으로 잘 부탁 드려요."
그레잇은 갑자기 침착해져서는 냉랭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제 조건, 잊으시면 안 됩니다. 계약을 어길 경우 저는 가차없이 이 기사단을 떠나겠습니다."
아, 진짜! 알았다고! 알았으니까 그만 해! 나는 신경질적으로 그에게 말했다.
"알았다고요. 알았다니까요! 머리와 가슴 안 자르면 되잖아요!"
그렇게 우리 기사단은 싱거운 입단식을 끝마쳤다.
자아, 이제 디시즈 마을로 출발 해 볼까.
헹! 포도자식! 그래도 나는 남자의 길을 걷는, 존 하나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