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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3 05:50

계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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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를 먹다 계륵을 발견했다.
오랜 과거 위나라와 촉나라가 싸울 때
조조는 계륵을 중얼 거렸고, 모사는 죽어갔다.
누군가는 죽어야,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는
계륵의 존재는 나에게 껄끄럽다
머리속이 계륵으로 가득차고, 우편과 좌편의 끝에서
갸우뚱거리며 계륵의 저울을 재고 만다.

머리 속 계륵은 내 삶에 침투한다.
사소한 결정하나 하나, 계륵은 침투한다.
모든 것이 계륵이다.
먹기엔 아쉽고 버리기엔 아쉬운,
버릴 수는 있지만 버리기엔 아까운
계륵이란 존재는 언젠나 내 삶의중추를 훑는다.

각인된 계륵은 피곤하다
언제나 완성되려나 계륵의 존재는

먼 과거 조조를 부러워해본다.
누군가를 죽임으로써 해결한 조조는 행운아이다.
나에게 그런 행운은 오지 않는 걸까.

가슴 언저리에 닭뼈를 품고서
계륵을 중얼거리며, 조조처럼 어떤 희생아를 찾아 나선다.
나 역시 조조같은 행운아이고 싶다.

-

쓰고 나니 졸작이군요.
어찌 수정해야 할 지 갑갑하기만 합니다.
꼬여버린 필력이 제 심정 같아, 왠지 착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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