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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1 20:30

05. 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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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장









소울은 아타르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으며 당연히 들어본 적도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앞에 있는 하르의 표정이 심각한 것으로 보아 지금 보이는 이 괴물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게 아니란 걸 짐작했다.
하르가 손을 양 쪽으로 뻗는 것을 본 소울이 크게 외쳤다.

“뭐하는 겁니까? 아타르가 다가오잖아요!”

하르가 그의 말을 무시한 채 고개를 숙이는 것에 답답함을 느낀 소울은 그를 자신 쪽으로 이끌으려 했다. 하지만 그가 하르의 곁으로 다가갔을 때, 그는 하르의 주변에서 몸을 휘감아 오는 푸른 기운에 튕겨져 나갔다.
알 수 없는 현상이었다. 소울은 옷이 찢어진 것도 모른 채 멍하게 하르를 바라봤을 뿐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곧이어 푸른 기운이 뚜렷한 용의 형태로 변하는가 싶더니, 아타르를 향해 돌진했다.
소울의 눈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속도였다. 돌진하던 용이 공중에서 두 마리로 나누어졌고 그것들은 그대로 아타르를 관통했다.
몸의 중앙을 파고든 용들은 바로 사라져 버렸고 고통스러웠는지 아타르는 비명을 토해냄과 동시에 입에서 이상한 액체를 토해냈다. 거무스름한 그것에 놀란 소울은 뒤로 한 발짝 물러섰다.

“엘프······.”

하르가 조용하게 중얼거리자 아타르의 망가진 형체는 그들의 눈 앞에서 승화 되어버렸고 소울은 아직도 멍해 있었다. 소울의 머릿속엔 아직도 아타르의 모습이 남아 있었다. 소울을 보던 하르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 사라진 액체가 있던 자국에 놓여져 있는 작은 돌을 집어들었다.
그것을 본 소울이 하르에게 물었다.

“그게 뭡니까?”

“도시로 가서 말해 드리죠. 시간이 없습니다. 도시의 문이 이제 곧 닫힙니다.”

소울이 돌과 도시의 문에 대해 묻기도 전에 하르는 앞장서서 걸어갔다. 잠시 생각하다 소울도 그 뒤를 따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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