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 위의 삶(2049-2060)
21세기가 반쯤 지나가면서, 새로운 세계를 특징지웠던 모든 기류가 격렬해졌어. 기술적 발전은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고, 전쟁이 세계 곳곳에서 그 함성을 뿜어냈고 마법을 모두 알았다고 생각할 때마다 새로운 마법적 현상이 튀어나왔지.
기술적으로는, 렌가쿠가 2049년 최초의 반자율 노우봇(Semi-autonomous Knowbut, SK), 복잡한 홀로그램적 신경망을 갖춘 전문가 시스템을 개발했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약하기 그지없는 살을 멀리 하면서 사이버 기술과 생물 기술은 50년대에 걸쳐 계속 발전했고. 2052년이 되면, 바이오웨어-사이버웨어보다 덜 침식적인 유기적 이식 장비-가 시장에 나오고, 돈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인기를 독차지하지.(이 글을 읽는, 쓰레기 같은 거리의 부랑배들은 직업의 특징인 그 위험에서 살아남으려면 최신의 웨어가 필요하지만 좋은 건 사지 못하고 차선책에 안주하는 경우가 많아. 그리고는 그에 뒤따르는 합병증에 고통받지)
전쟁 얘기를 하자면, 2050년에는 아즈틀란 캠페체 지구에서 폭동이 일어났지. 아즈테크놀로지는 이 반란군들에게 한 수 가르쳐 주기로 하고, 기업 보안병들에게 명령해 수백 명의 비무장 시민들을 학살했어. 좋아. 반란군들이 뭔가 배우기는 했지만, 기업/정부의 보스가 원한 것은 아니었지. 그 학살은 거대한 반란을 일으켰고, 그건 아직도 강력하게 진행 중일 뿐더러 수십 명의 러너가 수지맞는(많이 위험하긴 하지만)용병 계약에 흥미를 갖게 됐지. 그 전투는 2051년 유카탄반도의 전략적 지점에 가한 성공적 공격으로 시작되었고, 유카탄반도는 아직도 반란군들의 요새가 되어 있어.
하지만, 뭐든지 다 나쁜 일이었던 건 아냐. 2052년 티르 테른기르가 시애틀과 항구의 사용에 대해 협상하고 이 메트로플렉스를 통해 다량의 무역품을 이동시키면서 시애틀에는 어마어마한 자본이 유입되었지. 이 해 말, UCAS의 아담스 대통령이 급사했고, 토머스 스틸레 부통령이 그 자리를 꿰어 찼어. 스틸레의 기술당이 경제적으로 잘 하고 있다는 것만 제외하면 이 때는 누구도 이걸 나쁘게 보지 않았지(SIN이 있었잖아. 바로 그거야.). 그리고 만국 형제회-기억나?―는 전 세계에 사무소를 열면서 대인기를 누렸지. 그래. 상황은 호전되고 있었어.
벌레의 도시
좋아. 여기 누구 곤충 유령-우리 모두가 알게 되고 역겨워하지만, 기괴한 마법적 능력을 지닌 불쾌한 거대 벌레들-에 대해 들어본 적 없는 사람 있어? 얘들아, 가상 손 들어봐. 없어? 그럴 줄 알았어. 2055년, UCAS의 FBI는 이들이 시애틀의 UB를 숙주를 모으고 더 많은 벌레의 유령을 소환하기 위한 간판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찾아냈어. 말할 필요도 없지만 정부는 뒷골목 검객들이 초전도 전선으로 연결된 내장 세스카 스콜피언을 쏘는 것보다 빠르게 UB의 설비들을 폐쇄시키기 시작했어. 하지만 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에 대한 설명을 했을까? 물론 아니지. 양들 사이에 패닉을 일으킬 수는 없었거든, 안 그래? 대신, 그들 정보는 미디어에 UB의 경제적 부패에 대한 오보를 내보냈지. 다른 주요 도시 당국들도 영세민 보고의 폭풍이 무시하기에는 너무 커지자 이 전례를 따랐어. 후의 조사에 따르면 이 곤충 유령들은 시애틀 외의 다른 많은 도시에도 하이브를 건설했다고 해. 당국은 진위가 의심스러운 불법적 행위 명목으로 전격적으로 공공연히 UB의 신용을 해치고 주요 신사들을 체포하면서 코만도식의 습격으로 하이브들을 몰래 쓸어나갔지. UB에 대한 “동기 없는 테러 행위”가 2056년 전 세계에서 UB가 폐쇄될 때까지 급작스럽게 올라갔어.
불행히도 시카고에서는 너무 늦은 일이었지. 아레스의 조사팀이 거대한 하이브, 아마도 북미에서 가장 거대한 하이브를 발견했고, 편력 기사 보안(Knight Errant) 직원 군대를 보내 이것을 없애려 하지. 하지만 KE는 작업에 서툴렀고, 벌레 유령들이 도시에 넘쳐나게 되었어. UCAS 당국은 시카고의 많은 부분을 격리하고, 격리지대라 부르면서 VITAS가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쓰레기 같은 모순덩어리 이야기를 되풀이했어. 사이버스페이스에는 구역 안에 갇힌 아레스의 군대가 케르맥 가에 있는 주 하이브에 준 전략핵을 터뜨렸다는 엉터리 같은 소문-정확한 것이었지만-이 떠돌아다녔어. 살아남은 시카고인들에게는 다행히도(아니면 관점에 따라서는 불행히도), 후에 케르맥 폭발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신비하게도 억제되었어. 하지만, 다음 3년간, 시카고의 운명은 암흑이었지. 벌레 유령 떼가 이곳저곳을 위협했고, 중무장한 기회주의자들이 사령관이라 칭하고 구역 내 서로 다른 이웃 사이에서 권력 합병을 시작했어.
선거의 열병
2056년의 선거로 스틸레 대통령은 백악관에 남을 수 있었지만, 그리 오래 가진 못했지. 2057년 초, 56년의 선거에 부정이 있었다는 증거가 폭로되었어. 스캔들이 UCAS를 휩쓸었고, 스틸레 대통령과 부스 부통령은 탄했되었으며, 새 선거를 위해 템 베티 조 프릿쳐드 대통령 대행이 선출되었지. 우리 보통의 섀도우러너, SIN이 없어서 가짜 ID 없인 투표를 할 수 없는 이들에게는 이건 별로 큰 문제가 아니지. 하지만 그레이트 드래곤 던켈잔이 정치 참여 의사를 밝혔고, 갑자기 정치가 정말 재미있어졌어. 그리고 7월, 대통령 후보 프랭클린 이트 장군이 호텔 방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더 재미있어졌고. 후의 조사에 따르면 그를 죽인 자는 말벌의 유령에 쓰인 FBI 요원이었다고 하더군.
8달에 걸친 힘든 선거 운동 끝에, 던켈잔이 선거에서 이겼어. 그건 누군가를 매우 크게 화나게 했고, 그게 누구든 그는 행동을 했어. 그의 취임식 밤, 새 대통령은 폭발이 그의 리무진을 삼키면서 암살되었어. 이 폭발은 살인 현장 상공을 찢어 아스트랄의 틈을 만들었고, 그것은 아직까지도 거기에 있어. 이 사건에 대한 모든 조사는 실패했지: 조사하려 했던 모든 마법사들이 죽거나 미쳐버렸거든.
드래곤의 죽음이 알려지면서 UCAS는 폭동에 휩싸였어: 우리는 아직도 그 후유증과 싸우고 있지. 이전에는 부통령 당선자였던 카일 하프너는 취임식에서 “던켈잔의 목소리” 나댜 다비아를 부통령 자리에 앉혔어. 그녀의 취임식 직후, 다비아는 던켈잔의 유언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히고 주요 신문 협회에 그 내용을 밝혔어. 이 유언장은 모든 유산을 관리하기 위해 다비아를 의장으로 하는 드라코 재단을 설립할 것과, 지불 가능한 한 최고의 마법적 지성으로 이루어진 중역을 잦춘 던켈잔 마법 연구 학회의 창립을 지시하고 있었지. 이 유언장은 무덤에서 정치를 조종할 완벽한 수완이었어: 이것으로 두 개의 새롭고도 재정상태가 뛰어난 선수들이 나타났으며 보통은 문제를 일으키는 각각의 유산으로 서열이 개혁되었던 거야.
그 중 하나는 기업의 높은 양반이었던 마일스 라니어, 후지 내부 보안팀의 수장에게 간 주식 유산이었어. 라니어는 후지의 가장 큰 적, 렌가쿠 사에서 중역 자리를 얻었어. 그가 렌가쿠로 이적하려고 후지를 떴을 때엔 어떤 회사를 배신할까 머리를 굴렸겠지. 결국, 라니어의 움직임은 기업 전쟁의 첫 신호탄이 되었어.
기업 전쟁
2058년 라니어의 이적은 렌가쿠와 후지를 둘러싼 문제의 시작에 불과해. 후지와 렌가쿠 사이 뿐 아니라, 후지 내부의 세 개 파벌 사이에서도 긴장이 흘렀어. 후지의 내분은 라니어가 이적하고 단 몇 달 후 놀라운 기술적 발전을 이룬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심해졌지. 후지-렌가쿠의 소란이 시작된 것처럼, 다른 기업들 간의 갈등에도 열이 올랐어. 큰 여덟 초거대기업은 던켈잔의 유언장으로 자본을 얻은 작은 기업들을 뭉개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 이들은 또 다른 야마테츠가 자신들의 배타적 클럽에 가입하게 두려 하지 않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했을 뿐이지(실제적인 일은 거의 대부분 섀도우러너가 했어). 퀘벡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UCAS 시장에의 진출을 노리던 크로스 어플라이드 테크놀로지 같은 2위 기업들은 곧 큰물에 뛰어들 때 치를지 모르는 값을 잘 알게 되었어. CAT의 간부 루시엔 크로스는 2058년에만 세 번의 암살 시도를 당했어.
야마테츠의 회장 타다마코 시바노쿠지가 2059년 사망하자 사건들이 더 끓어올랐지. 그의 지분은 아들 유리에게 상속되었는데, 그는 우연히도 오크였어. 한데, 일본인들은 변화인간을 그리 달갑게 보지 않거든-사실, 일본인 다수는 이들을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 따라서 그들은 빌어먹을 오크가 거대 기업의 수장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했지. 유리를 해임하라는 압력을 받은 야마테츠는 대신 본사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옮겼어.
그 동안, 후지-렌가쿠 사이의 음모는 짙어져만 갔어. 2059년 중엽쯤 해서 후지는 마일스 라니어의 조력으로 렌가쿠가 기업 비밀을 훔쳤다고 공식적으로 렌가쿠를 고발했어. 그 소청은 결국 기각됐지만, 그 전에 라니어는 자신의 렌가쿠 주식을 취리치 궤도 은행에 팔았지. 비슷한 때, 후지의 리처드 빌러는 ㈜노바테크를 설립했지만, 신중하게 후지 북미 지분 대부분을 매입하고 있었지(그는 상대 파벌이 자신을 밀어내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들이 자신을 밀어내기 전 배를 바꿔 타려고 한 거야). 그리고 놀랍게도, 놀랍게도, 그는 과거의 동료 마일스 라니어에게 보안부 부장을 맡겼어.
그리고 편리하게도 기업 의회의 대표자 두 명이, 한 명은 비행기 사고로 또 한명은 폭탄으로 죽었어. 2059년, 도쿄에서 출발한 1118번 준궤도 비행선이 시애틀의 레드몬드 황야에 추락, 거의 200명이 죽었어. 하지만, 큰 여덟은 그 자리를 맡을 수 없었어. 대신, 그 영광은 고 던켈잔에게 얻은 자본 유입으로 거대화된 영세 기업 ㈜벅싱의 간부에게 돌아갔지.(그 시체가 어디 묻혔을지 생각해봐…) 2060년, 렌가쿠는 뉴델리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에서 자신들의 기업 의회 대표자를 잃었어. 크로스 어플라이드 테크놀로지가 다른 기업들이 멍멍한 틈을 타 그 자리를 얻었지(다미엔 나이트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을걸). 같은 해, 기업 전쟁의 첫 희생자가 나왔어-후지 인더스트리얼 전자 말이야. 후지는 리처드 빌러가 자신의 지분을 노바테크로 가져가면서 조각났어. 남은 두 당파는 각각 렌가쿠와 시아와세에 흡수되었어; 이 두 회사는 후지 인더스트리얼 전자가 공식적으로 해체될 때까지 남은 것에 달려들었지.
사이드바-가족 내에서
기업 전쟁에서 갱 전쟁까지, 우리가 살아나는 범죄자들의 암흑가에 일어난 주요 사건 중 일부.
2030: 마피아와 야쿠자 양 신디케이트의 보스가 암살되면서 마피아-야쿠자 전쟁 발발. 많은 사람들이 죽은 후 기진맥진한 양측은 휴전.
2032: 일본 치바 야쿠자의 오야붕, 한국인 보스를 보내 시애틀 조직 재건 지시.
2042: 시애틀의 한국인 야쿠자 보스, 치바의 오야붕이 한국인을 계속 일본인 위에 앉히는 것에 싫증이 나자 피비린내 나는 숙청을 겪음. 한국인 대부분이 죽음: 생존자들은 후에 서울파 결성.
2044: 한조 쇼토즈미가 시애틀 야쿠자의 수장이 됨. 그의 강경 전략이 야쿠자와 마피아 사이의 적대감에 다시 불을 당김.
2058: 오말리 두목이 시애틀 자택에서 사망하면서 마피아, 야쿠자, 삼합회, 서울파가 서로를 멸망시키려 모든 것을 걸고 갱 전쟁 개시. 그 결과로써의 혼돈은 사업하기에는 좋은 편. 총알을 피할 수만 있다면.
2060년 그리고 그 이후
뭐 그리고 우리의 현재 2060년, 그리고 제 6세계는 다시 바뀌었지. 여덟 큰 초거대기업은 ‘누구도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는 큰 초거대기업’이 되었고, 거리는 섀도우러닝 사업으로 바쁘지. 곤충 유령들은 아마도 ㈜아레스의 노력으로 시카고에서 청소된 듯 해…. 그리고 벽이 내려졌지…하지만 누구도 정말 그 벌레들이 사라졌는지는 몰라. 마법은 계속 우리에게 새 주름살을 더하고 있고, 누구도 매트릭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지. 우리는 그저 뭔가 있다는 것을 알 뿐이고, 그건 그리 좋은 일은 아냐.
오타쿠들은 2055년 처음 출현할 때부터, 특히 “깊은 공진”이나 “기계의 혼”같은 소리를 하는 것부터 충분히 기괴했지. 우린 오타쿠가 무엇인지 어디서 오는지는 아직 잘 모르지만, 하나는 알고 있어-그들은 대부분 젊고, 대부분은 아이이며, 사이버덱 없이도 매트릭스를 항해할 수 있다는 것. 또 그들은 거기에 매우, 매우 능숙해. 그리고 우리 중 일부는 그들이 가끔 언급하는 혼이 정말 존재하는지 생각해 보고 있지.
2059년, 시애틀의 렌가쿠 아콜로지가 특별한 이유 없이 접속이 끊겼어. 기업은 즉시 이 곳과 공공을 차단했고, 기업 PR원들은 어떤 응답도 거부했지. UCAS 군이 2060년 내부로 들어갔고, 우리는 아직도 무슨 일인지 상상만 하지.
어두운 비밀이 무엇이든, 언제나 한결 같은 것들도 있어. 세상은 언제나 불공평하고, 돈 있는 자들이 규칙을 만든다는 것. 그리고 우리 같은 사람들-테이블 위에 음식을 올리고 머리 위에 지붕을 얹고 최신의 사이버웨어를 고기로 된 몸에 붙여야 하는 사람들, 우리 섀도우러너들 말이야-은 언제나 규칙을 깬다는 것. 그래야만 하거든. 그게 우리의 생존법이야.
21세기가 반쯤 지나가면서, 새로운 세계를 특징지웠던 모든 기류가 격렬해졌어. 기술적 발전은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고, 전쟁이 세계 곳곳에서 그 함성을 뿜어냈고 마법을 모두 알았다고 생각할 때마다 새로운 마법적 현상이 튀어나왔지.
기술적으로는, 렌가쿠가 2049년 최초의 반자율 노우봇(Semi-autonomous Knowbut, SK), 복잡한 홀로그램적 신경망을 갖춘 전문가 시스템을 개발했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약하기 그지없는 살을 멀리 하면서 사이버 기술과 생물 기술은 50년대에 걸쳐 계속 발전했고. 2052년이 되면, 바이오웨어-사이버웨어보다 덜 침식적인 유기적 이식 장비-가 시장에 나오고, 돈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인기를 독차지하지.(이 글을 읽는, 쓰레기 같은 거리의 부랑배들은 직업의 특징인 그 위험에서 살아남으려면 최신의 웨어가 필요하지만 좋은 건 사지 못하고 차선책에 안주하는 경우가 많아. 그리고는 그에 뒤따르는 합병증에 고통받지)
전쟁 얘기를 하자면, 2050년에는 아즈틀란 캠페체 지구에서 폭동이 일어났지. 아즈테크놀로지는 이 반란군들에게 한 수 가르쳐 주기로 하고, 기업 보안병들에게 명령해 수백 명의 비무장 시민들을 학살했어. 좋아. 반란군들이 뭔가 배우기는 했지만, 기업/정부의 보스가 원한 것은 아니었지. 그 학살은 거대한 반란을 일으켰고, 그건 아직도 강력하게 진행 중일 뿐더러 수십 명의 러너가 수지맞는(많이 위험하긴 하지만)용병 계약에 흥미를 갖게 됐지. 그 전투는 2051년 유카탄반도의 전략적 지점에 가한 성공적 공격으로 시작되었고, 유카탄반도는 아직도 반란군들의 요새가 되어 있어.
하지만, 뭐든지 다 나쁜 일이었던 건 아냐. 2052년 티르 테른기르가 시애틀과 항구의 사용에 대해 협상하고 이 메트로플렉스를 통해 다량의 무역품을 이동시키면서 시애틀에는 어마어마한 자본이 유입되었지. 이 해 말, UCAS의 아담스 대통령이 급사했고, 토머스 스틸레 부통령이 그 자리를 꿰어 찼어. 스틸레의 기술당이 경제적으로 잘 하고 있다는 것만 제외하면 이 때는 누구도 이걸 나쁘게 보지 않았지(SIN이 있었잖아. 바로 그거야.). 그리고 만국 형제회-기억나?―는 전 세계에 사무소를 열면서 대인기를 누렸지. 그래. 상황은 호전되고 있었어.
벌레의 도시
좋아. 여기 누구 곤충 유령-우리 모두가 알게 되고 역겨워하지만, 기괴한 마법적 능력을 지닌 불쾌한 거대 벌레들-에 대해 들어본 적 없는 사람 있어? 얘들아, 가상 손 들어봐. 없어? 그럴 줄 알았어. 2055년, UCAS의 FBI는 이들이 시애틀의 UB를 숙주를 모으고 더 많은 벌레의 유령을 소환하기 위한 간판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찾아냈어. 말할 필요도 없지만 정부는 뒷골목 검객들이 초전도 전선으로 연결된 내장 세스카 스콜피언을 쏘는 것보다 빠르게 UB의 설비들을 폐쇄시키기 시작했어. 하지만 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에 대한 설명을 했을까? 물론 아니지. 양들 사이에 패닉을 일으킬 수는 없었거든, 안 그래? 대신, 그들 정보는 미디어에 UB의 경제적 부패에 대한 오보를 내보냈지. 다른 주요 도시 당국들도 영세민 보고의 폭풍이 무시하기에는 너무 커지자 이 전례를 따랐어. 후의 조사에 따르면 이 곤충 유령들은 시애틀 외의 다른 많은 도시에도 하이브를 건설했다고 해. 당국은 진위가 의심스러운 불법적 행위 명목으로 전격적으로 공공연히 UB의 신용을 해치고 주요 신사들을 체포하면서 코만도식의 습격으로 하이브들을 몰래 쓸어나갔지. UB에 대한 “동기 없는 테러 행위”가 2056년 전 세계에서 UB가 폐쇄될 때까지 급작스럽게 올라갔어.
불행히도 시카고에서는 너무 늦은 일이었지. 아레스의 조사팀이 거대한 하이브, 아마도 북미에서 가장 거대한 하이브를 발견했고, 편력 기사 보안(Knight Errant) 직원 군대를 보내 이것을 없애려 하지. 하지만 KE는 작업에 서툴렀고, 벌레 유령들이 도시에 넘쳐나게 되었어. UCAS 당국은 시카고의 많은 부분을 격리하고, 격리지대라 부르면서 VITAS가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쓰레기 같은 모순덩어리 이야기를 되풀이했어. 사이버스페이스에는 구역 안에 갇힌 아레스의 군대가 케르맥 가에 있는 주 하이브에 준 전략핵을 터뜨렸다는 엉터리 같은 소문-정확한 것이었지만-이 떠돌아다녔어. 살아남은 시카고인들에게는 다행히도(아니면 관점에 따라서는 불행히도), 후에 케르맥 폭발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신비하게도 억제되었어. 하지만, 다음 3년간, 시카고의 운명은 암흑이었지. 벌레 유령 떼가 이곳저곳을 위협했고, 중무장한 기회주의자들이 사령관이라 칭하고 구역 내 서로 다른 이웃 사이에서 권력 합병을 시작했어.
선거의 열병
2056년의 선거로 스틸레 대통령은 백악관에 남을 수 있었지만, 그리 오래 가진 못했지. 2057년 초, 56년의 선거에 부정이 있었다는 증거가 폭로되었어. 스캔들이 UCAS를 휩쓸었고, 스틸레 대통령과 부스 부통령은 탄했되었으며, 새 선거를 위해 템 베티 조 프릿쳐드 대통령 대행이 선출되었지. 우리 보통의 섀도우러너, SIN이 없어서 가짜 ID 없인 투표를 할 수 없는 이들에게는 이건 별로 큰 문제가 아니지. 하지만 그레이트 드래곤 던켈잔이 정치 참여 의사를 밝혔고, 갑자기 정치가 정말 재미있어졌어. 그리고 7월, 대통령 후보 프랭클린 이트 장군이 호텔 방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더 재미있어졌고. 후의 조사에 따르면 그를 죽인 자는 말벌의 유령에 쓰인 FBI 요원이었다고 하더군.
8달에 걸친 힘든 선거 운동 끝에, 던켈잔이 선거에서 이겼어. 그건 누군가를 매우 크게 화나게 했고, 그게 누구든 그는 행동을 했어. 그의 취임식 밤, 새 대통령은 폭발이 그의 리무진을 삼키면서 암살되었어. 이 폭발은 살인 현장 상공을 찢어 아스트랄의 틈을 만들었고, 그것은 아직까지도 거기에 있어. 이 사건에 대한 모든 조사는 실패했지: 조사하려 했던 모든 마법사들이 죽거나 미쳐버렸거든.
드래곤의 죽음이 알려지면서 UCAS는 폭동에 휩싸였어: 우리는 아직도 그 후유증과 싸우고 있지. 이전에는 부통령 당선자였던 카일 하프너는 취임식에서 “던켈잔의 목소리” 나댜 다비아를 부통령 자리에 앉혔어. 그녀의 취임식 직후, 다비아는 던켈잔의 유언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히고 주요 신문 협회에 그 내용을 밝혔어. 이 유언장은 모든 유산을 관리하기 위해 다비아를 의장으로 하는 드라코 재단을 설립할 것과, 지불 가능한 한 최고의 마법적 지성으로 이루어진 중역을 잦춘 던켈잔 마법 연구 학회의 창립을 지시하고 있었지. 이 유언장은 무덤에서 정치를 조종할 완벽한 수완이었어: 이것으로 두 개의 새롭고도 재정상태가 뛰어난 선수들이 나타났으며 보통은 문제를 일으키는 각각의 유산으로 서열이 개혁되었던 거야.
그 중 하나는 기업의 높은 양반이었던 마일스 라니어, 후지 내부 보안팀의 수장에게 간 주식 유산이었어. 라니어는 후지의 가장 큰 적, 렌가쿠 사에서 중역 자리를 얻었어. 그가 렌가쿠로 이적하려고 후지를 떴을 때엔 어떤 회사를 배신할까 머리를 굴렸겠지. 결국, 라니어의 움직임은 기업 전쟁의 첫 신호탄이 되었어.
기업 전쟁
2058년 라니어의 이적은 렌가쿠와 후지를 둘러싼 문제의 시작에 불과해. 후지와 렌가쿠 사이 뿐 아니라, 후지 내부의 세 개 파벌 사이에서도 긴장이 흘렀어. 후지의 내분은 라니어가 이적하고 단 몇 달 후 놀라운 기술적 발전을 이룬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심해졌지. 후지-렌가쿠의 소란이 시작된 것처럼, 다른 기업들 간의 갈등에도 열이 올랐어. 큰 여덟 초거대기업은 던켈잔의 유언장으로 자본을 얻은 작은 기업들을 뭉개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 이들은 또 다른 야마테츠가 자신들의 배타적 클럽에 가입하게 두려 하지 않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했을 뿐이지(실제적인 일은 거의 대부분 섀도우러너가 했어). 퀘벡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UCAS 시장에의 진출을 노리던 크로스 어플라이드 테크놀로지 같은 2위 기업들은 곧 큰물에 뛰어들 때 치를지 모르는 값을 잘 알게 되었어. CAT의 간부 루시엔 크로스는 2058년에만 세 번의 암살 시도를 당했어.
야마테츠의 회장 타다마코 시바노쿠지가 2059년 사망하자 사건들이 더 끓어올랐지. 그의 지분은 아들 유리에게 상속되었는데, 그는 우연히도 오크였어. 한데, 일본인들은 변화인간을 그리 달갑게 보지 않거든-사실, 일본인 다수는 이들을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 따라서 그들은 빌어먹을 오크가 거대 기업의 수장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했지. 유리를 해임하라는 압력을 받은 야마테츠는 대신 본사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옮겼어.
그 동안, 후지-렌가쿠 사이의 음모는 짙어져만 갔어. 2059년 중엽쯤 해서 후지는 마일스 라니어의 조력으로 렌가쿠가 기업 비밀을 훔쳤다고 공식적으로 렌가쿠를 고발했어. 그 소청은 결국 기각됐지만, 그 전에 라니어는 자신의 렌가쿠 주식을 취리치 궤도 은행에 팔았지. 비슷한 때, 후지의 리처드 빌러는 ㈜노바테크를 설립했지만, 신중하게 후지 북미 지분 대부분을 매입하고 있었지(그는 상대 파벌이 자신을 밀어내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들이 자신을 밀어내기 전 배를 바꿔 타려고 한 거야). 그리고 놀랍게도, 놀랍게도, 그는 과거의 동료 마일스 라니어에게 보안부 부장을 맡겼어.
그리고 편리하게도 기업 의회의 대표자 두 명이, 한 명은 비행기 사고로 또 한명은 폭탄으로 죽었어. 2059년, 도쿄에서 출발한 1118번 준궤도 비행선이 시애틀의 레드몬드 황야에 추락, 거의 200명이 죽었어. 하지만, 큰 여덟은 그 자리를 맡을 수 없었어. 대신, 그 영광은 고 던켈잔에게 얻은 자본 유입으로 거대화된 영세 기업 ㈜벅싱의 간부에게 돌아갔지.(그 시체가 어디 묻혔을지 생각해봐…) 2060년, 렌가쿠는 뉴델리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에서 자신들의 기업 의회 대표자를 잃었어. 크로스 어플라이드 테크놀로지가 다른 기업들이 멍멍한 틈을 타 그 자리를 얻었지(다미엔 나이트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을걸). 같은 해, 기업 전쟁의 첫 희생자가 나왔어-후지 인더스트리얼 전자 말이야. 후지는 리처드 빌러가 자신의 지분을 노바테크로 가져가면서 조각났어. 남은 두 당파는 각각 렌가쿠와 시아와세에 흡수되었어; 이 두 회사는 후지 인더스트리얼 전자가 공식적으로 해체될 때까지 남은 것에 달려들었지.
사이드바-가족 내에서
기업 전쟁에서 갱 전쟁까지, 우리가 살아나는 범죄자들의 암흑가에 일어난 주요 사건 중 일부.
2030: 마피아와 야쿠자 양 신디케이트의 보스가 암살되면서 마피아-야쿠자 전쟁 발발. 많은 사람들이 죽은 후 기진맥진한 양측은 휴전.
2032: 일본 치바 야쿠자의 오야붕, 한국인 보스를 보내 시애틀 조직 재건 지시.
2042: 시애틀의 한국인 야쿠자 보스, 치바의 오야붕이 한국인을 계속 일본인 위에 앉히는 것에 싫증이 나자 피비린내 나는 숙청을 겪음. 한국인 대부분이 죽음: 생존자들은 후에 서울파 결성.
2044: 한조 쇼토즈미가 시애틀 야쿠자의 수장이 됨. 그의 강경 전략이 야쿠자와 마피아 사이의 적대감에 다시 불을 당김.
2058: 오말리 두목이 시애틀 자택에서 사망하면서 마피아, 야쿠자, 삼합회, 서울파가 서로를 멸망시키려 모든 것을 걸고 갱 전쟁 개시. 그 결과로써의 혼돈은 사업하기에는 좋은 편. 총알을 피할 수만 있다면.
2060년 그리고 그 이후
뭐 그리고 우리의 현재 2060년, 그리고 제 6세계는 다시 바뀌었지. 여덟 큰 초거대기업은 ‘누구도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는 큰 초거대기업’이 되었고, 거리는 섀도우러닝 사업으로 바쁘지. 곤충 유령들은 아마도 ㈜아레스의 노력으로 시카고에서 청소된 듯 해…. 그리고 벽이 내려졌지…하지만 누구도 정말 그 벌레들이 사라졌는지는 몰라. 마법은 계속 우리에게 새 주름살을 더하고 있고, 누구도 매트릭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지. 우리는 그저 뭔가 있다는 것을 알 뿐이고, 그건 그리 좋은 일은 아냐.
오타쿠들은 2055년 처음 출현할 때부터, 특히 “깊은 공진”이나 “기계의 혼”같은 소리를 하는 것부터 충분히 기괴했지. 우린 오타쿠가 무엇인지 어디서 오는지는 아직 잘 모르지만, 하나는 알고 있어-그들은 대부분 젊고, 대부분은 아이이며, 사이버덱 없이도 매트릭스를 항해할 수 있다는 것. 또 그들은 거기에 매우, 매우 능숙해. 그리고 우리 중 일부는 그들이 가끔 언급하는 혼이 정말 존재하는지 생각해 보고 있지.
2059년, 시애틀의 렌가쿠 아콜로지가 특별한 이유 없이 접속이 끊겼어. 기업은 즉시 이 곳과 공공을 차단했고, 기업 PR원들은 어떤 응답도 거부했지. UCAS 군이 2060년 내부로 들어갔고, 우리는 아직도 무슨 일인지 상상만 하지.
어두운 비밀이 무엇이든, 언제나 한결 같은 것들도 있어. 세상은 언제나 불공평하고, 돈 있는 자들이 규칙을 만든다는 것. 그리고 우리 같은 사람들-테이블 위에 음식을 올리고 머리 위에 지붕을 얹고 최신의 사이버웨어를 고기로 된 몸에 붙여야 하는 사람들, 우리 섀도우러너들 말이야-은 언제나 규칙을 깬다는 것. 그래야만 하거든. 그게 우리의 생존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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