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스텔라 드래곤
크고 평화로우며 매우 명석한 이 거대한 철학자는 플로지스톤의 흐름 속을 방랑하면서 수정구(Crystal sphere, =태양계)의 수호자들과 대화를 나누려 합니다.
스텔라 드래곤의 비늘은 진줏빛의 깊은 보라색이며, 각 비늘의 끝에 크롬 빛 물방울 무늬가 하나 있습니다. 비늘은 색도 크기도 다양한 수없는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여기서 스텔라(별) 드래곤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습니다. 마치 쏠배감펭의 지느러미처럼 생긴 주 지느러미가 중앙 상박부 위아래를 장식하고 있으며, 레이스처럼 보이는 네 개의 거대한 날개가 선회와 안정을 담당합니다. 다양한 크기의 수없는 지느러미들이 드래곤의 몸 나머지를 덮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팔이나 다리가 없습니다.
스텔라 드래곤은, 작은 동족인 래디안트들과는 달리(즉 래디안트 드래곤이 따로 있다는 얘긴데….), 중립적입니다. 이들은 체면 없이 작은 존재들에게 간섭하는 것을 촌스럽고 질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스텔라 드래곤은 휴머노이드를 만나면 그들에게 간섭하기보다는 관찰하려 합니다. 그들이 미물들과 대화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드래곤이 모르는 정보를 알고 있다면, 그들의 관심을 끌 수도 있고, 심지어는 그들과 거래를 해 유용한 지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정보는, 말하자면 스텔라 드래곤의 음식이며, 이들은 기꺼이 (자신이 지닌)지식과 이를 교환하려 합니다(한 소문에 따르면, 그레이호크의 마법사 빅비(Bigby)가 흥미진진한 토막 지식을 대가로 interposing hand와 grasping hand 주문을 배웠다고 합니다).
스텔라 드래곤은 문자 그대로 정보를 먹고, 그것을 다양한 크기의 투명하거나 불투명한 보석으로 바꿉니다. 이 지혜의 보석과 지식의 진주는 밖으로 밀려나가 드래곤의 비늘에 박힙니다. 이 드래곤들 사이에서는, 비늘에 박힌 보석과 진주의 수가 지위를 결정합니다. 또 이 외피는 나이를 대략적으로 나타내 줍니다; 청년기 드래곤은 보석이 별로 없지만, 가경기 스텔라 드래곤은 말 그대로 보석에 덮여 있습니다. 그들의 수장, 즉 미카도(mikado)는, 얘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전투: 스텔라 드래곤은 보통은 공격적이지 않지만, 자기를 방어할 능력은 충분하고 남습니다. 이들의 고유한 “브레스 웨폰”은 중력입니다; 이들은 숨결을 내뿜는 것이 아니라, 드래곤의 체내에 생성된 멸절의 구체(sphere of annihilation, 닿는 물체를 소거시켜버리는 마법 물품)을 향해 모든 것을 끌어당깁니다. 구의 중심인 입은 길이 1200야드(!), 입에서 폭 50피트, 끝에서 600피트(!)인 원뿔 형태의 중력장을 뿜어냅니다. 피하면(브레스 웨폰에 대한 내성 굴림)효과를 받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스텔라 드래곤은 세 가지 타고난 공격 형태가 있습니다. 첫째로, 이들은 공격자를 어떤 방향이든 500-6000야드 밖으로 순간이동시킬수 있습니다. 둘째로, 이들의 거대한 지성을 이용해 모든 마법사 주문을 실패 없이 쓸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필요에 맞게 주문을 수정하거나 창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경 50피트 암흑(darkness, 50’ radious)과 화염구(fireball) 주문을 합쳐 그림자 불꽃(shadow flare) 주문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또 원하는 만큼 주문을 반복 사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 최대 7라운드간, 라운드 당 한번씩 다른 차원의 거주자를 소환할 수 있습니다(소환된 몬스터 최대 레벨 드래곤의 HD의 반). 소환된 존재는 고향 차원으로 다시 “끌려” 갈 때까지 맹목적으로 드래곤에게 봉사합니다.

거주/사회: 스텔라 드래곤의 거주지는 전 우주에 걸쳐 있으며, 따라서 정확한 수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들을 만나는 일은 매우 희귀합니다. 하지만, 500년에 한 번, 스텔레 드래곤들은 결혼식을 위해 모임을 가집니다. 이 의식에서, 가장 훌륭한(worthy) 스텔라 드래곤이 부족의 수장, 즉 미카도로 선택됩니다. 언제나 단 하나의 미카도만이 있습니다. 이마에 있는 하나의 수정 뿔이 미카도의 상징입니다. 미카도가 짝으로 선택한 드래곤들은 각각 하나의 새끼를 낳습니다. 완전한 지각을 갖추고 태어나는 이 드래곤들은 즉시 떠나 별 사이에서 스스로 살아갑니다. 스텔라 드래곤의 영역은 광대하며, 다른 차원에까지 걸쳐 있습니다. 각 개체는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기 위해 협상을 통해 경계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문명을 관찰할 권리는 얻기 위해 끝없이 언쟁을 벌입니다. 이들은 자신을 공격한 자를 쉽게 격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존경과 (더 중요한) 좋은 정보를 가지고 대하면, 황송하게도 이 드래곤과 대화를 나눌 가능성마저도 있습니다. 또, 이들이 생각(즉, 소화)를 하고 있어서, 침입자를 무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스텔라 드래곤의 궁극적인 목표는 진실입니다. 이들은 거짓과 오보를 혐오합니다. 이들의 정보는 애매할 수도 있지만, 절대 거짓은 아닙니다. 미물이 잘못 이해하는 것은 그들의 잘못입니다. 잘못된 정보는 스텔라 드래곤에게 고통스런 소화불량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그들의 작은 동족들처럼, 고통을 당한 드래곤은 위험합니다.

생태: 스텔라 드래곤은 다차원우주의 기반을 이해합니다. 이 태고의 관찰자들은 많은 문명의 부흥과 멸망을 보았습니다. 어떤 문헌에 기록된 이 지식의 힘, 그들의 보석에서 힘을 얻는 고기물과 성물의 힘은 엄청납니다. 이 전설을 말하는 수천의 존재들, 그들 지식의 영원한 구현, 그것이 이 멋진 물체를 움직입니다. 스텔라 드래곤에게서 이 보석이 떨어져나온 과정은 분명치 않습니다. 지혜의 보석과 지식의 진주, 이것들은 가격을 매길 수도 없는 보물입니다. 이것들이 담은 정보를 글로 옮긴다면 엄청난 이득을 낼 수 있습니다. 현자와 마법사들은 이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거의 무슨 일이든 합니다.

스펠재머의 주인이 아닐까..요. 대체 이녀석은 잡으라고 만들어 놓은거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