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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가 생길 것 같아 밝혀둡니다.
전 하늘팀의 팀장은 아니지만 어찌됐든 회의 내용을 간추리고 정리하고 공표한 장본인으로서 제 순수 개인의견을 밝히는 것입니다. 제 입장이 하늘팀의 공식입장은 아니니 이 부분 인지바라며, 제 입장 적어보겠습니다.



1. 하늘섬의 존재에 대해서.

어찌됐든간에 하늘섬이 하늘에 떠 있는 거대한 땅덩어리라는 개념은 공통적인 개념인 것 같습니다. 큰곰님께서도 밝히셨듯이 땅팀의 설정또한 대륙에서 분리되어 하늘로 솟아오른 하늘섬을 인지하여 도넛모양의 섬을 만들었다고 하셨으니 말입니다.

따라서 하늘섬의 존재의 이유에 대해 밝혀야 했습니다. 회의 시작전,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제가 어제 땅팀의 회의에 참여했었는데 이런 말이 있었어요. 탕에서는 하늘섬을 보지 못하지만 하늘섬에서는 땅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더군요."

땅팀에서 먼저 이런 설정을 꺼내드셨으니 그에 대한 합당한 이유역시 저희가 만들어야 했습니다. 애시당초 아무런 이유 없이 안 보이게 할순 없잖습니까. 이런 상황이다보니 신이라는 절대자의 존재를 찾을 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하늘섬에 있는 마법사들이 안 보이게 했다? 이것이야말로 땅과 하늘의 발란스를 무너뜨리는 방안 아닐까요. 그래서 현재 정식으로 채택되지 않았지만 하늘팀내에서는(적어도) 공유된 세계관인 예님의 설정을 차용한 것 입니다. 이에 대해 우려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설정을 올리기 전에 이견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한 것 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 다시 수정을 해야 할 것이긴 합니다만... 월권이다라고 하신다면, 하늘팀 땅팀 구분지어서 설정을 짓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됩니다. 애시당초 설정을 지을 때 서로 협력이 안되니까요. 최소한의 편의를 생각할 수 밖에 없지요.


2. 신의 존재에 대해서

저희가 설정한 신의 존재는 하늘섬에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칩니다. 그렇지만 어떤식의 스토리가 이어질지 모르기에 최대한의 복선을 깔아놓으려고 했습니다. 갈등의 소재도 만들어놓았구요, 따라서 요정의 존재도 세분화시켰습니다. 땅에서는 마법보다는 과학에 의존했기에 용이란 존재도 하늘섬에 거주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용은 과학보다는 마법에 더 어울리는 존재이니까요. (그러다고 모든 용이 하늘섬에 거주한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하늘섬에서 어떤 신이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고 할지라도 땅에서도 그 신이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고 저희가 명시를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 신은 하늘섬내에서만 통용되는 신일 따름이지 땅에서까지 통용될지 안 될지는 협의가 안됐습니다. 이 부분은 땅팀에서 생각해보셔야죠.
또한 저희가 세계에서 유일신이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늘섬을 유지하는 신이 있다면 땅에서 활동하는 신이 있을 수 있고, 어쩌면 이 신이 유일신이라 땅에는 신의 힘이 미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도 협의해 나가야지요.


3. 발란스 문제

발란스 문제도 언급하셨는데, 이 부분은 저희가 아직 어떤 마법을 확정지은 것도 아니고, 따라서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실수로 대리인의 역할을 적지 않은 것 같은데 대리인에게 큰 힘은 없습니다. 대리인이 가지는 권한은 단지

'신탁' '통찰력'

두가지 뿐입니다. 따라서 대리인을 지키는 수호자의 역할인 가디언이 필요해지는 것이고, 이 가디언은 대리인을 지키기 위해서만 활동합니다. 가디언은 하늘섬의 가문을 통해 이루어지기도 하며, 때로는 신에 의해 창조된 특수한 생명체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이때 장난삼아 해태라든가 봉황이라든가 말이 나왔습니다만, 이 부분도 아직 저희는 어떤 협의도 거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땅과 발란스가 깨질 우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후에 참여한 성원님과 감질거품님의 의견으로 발란스를 대충 조율해봤는데, 땅에서 만든 마탄이라고 하나요. 마법탄환의 경우 하늘섬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없지만 과학으로 만든 총기류나 대포의 경우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정하기로 일단 협의만 해 뒀습니다. 이 부분도 전체 회의가 있을 시 협의를 거쳐 충분히 수정 보완이 가능하겠지요.


4. 부우의 존재

부우의 존재역시 밝혔지만 미확정입니다. 하늘팀에서 하늘섬에 사는 종족을 설정 중 갑자기 튀어나온 종족입니다만, 땅팀과 협의가 되지 않았기에 일단 밝혀둔 겁니다. 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사용하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폐기처분하면 됩니다. 이건 하늘섬뿐만 아니라 땅에서도 있는 존재니까요. 저희 멋대로 설정한게 아니라 이런 것도 의견이 나왔으니 땅에서 보고 결정해달라고 올린 겁니다. 곡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5. 마지막으로 제 생각

땅팀에서는 기원 및 신화가 먼저 정해져서 세부적인 설정이 곤란하기 때문에 세부 설정을 먼저 정하고 기원 및 신화를 정하자고 합의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그렇게 하면 상당히 곤란합니다.

뿌리가 없는 줄기는 없습니다. 지금 땅팀에서 말한 부분은 나뭇가지를 먼저 만들고 줄기를 만든 다음 뿌리를 만들자는 것 입니다.
역사를 먼저 정하고 나라를 정하고 가치관을 정하고 문화를 정해야 하는 것이지 문화와 나라를 정하고 그에 맞춰서 역사를 정하고 신화를 정한다뇨. 그것은 거꾸로 가는 방식입니다.
하늘섬의 입장으로서는 먼저 하늘섬이 떠 있는 이유먼저 규명해야 하는데, 땅팀의 입장대로라면 먼저 하늘섬에 생활하는 국가관을 설정하고 이유는 나중에 밝히자- 입니다. 이리 되면 만약 저희가 아무생각없이 하늘섬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야, 혹은 절대왕정체제야 이렇게 정했다면 하늘섬이 떠 있고 어떤 역사가 흘렀는지, 이걸 짜 맞추기가 상당히 곤란해집니다. 땅팀에서는 과학으로 흘렀으니 어떨런지 모르지만 하늘섬은 과학이 아닌 마법이고, 과학과 마법의 차이는 과학은 개개인의 노력과 시간의 흐름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반면 마법은 그 원류와 뿌리가 있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어느순간 한 인간이 "어라? 나 마법 쓴다!" 라고 해서 갑자기 쓸 수 있는게 마법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마법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원류가 필요하고, 하늘섬이 떠 있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신이라는 존재, 그 중에서도 예님의 설정을 차용한 것 입니다. 정신차려보니 하늘섬이 떠 있었다, 로 설정할 순 없는 것 아닙니까.
신탁국가라고 한 것도 땅팀의 설정에 최대한 자유도를 주기 위해 만든 방편입니다. 율법을 아직 정하진 않았지만 땅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율법을 정할 수 있습니다. (땅팀에서 하늘팀과 교류하는 것을 원한다면 그리 율법을 수정 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다면 하늘섬 주민은 땅으로 내려갈 수 없다 식의 율법을 정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율법이란 부분이 대리인의 신탁으로 만들어지기에 일반적인 법 개정에 비해 상당히 자유도가 높습니다. 이 부분역시 땅팀의 설정에 크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했던 이유입니다.

또한 하늘팀은 '마법' 이라는 특수한 힘에 의존하는 일종의 거대한 대륙입니다. 땅팀의 설정에 혼돈이 올 수 있기에 하늘섬은 땅으로 하강하지 않는다고 이미 밝혀두었으며, 만약을 대비해 하늘섬은 어중간한 높이인 4km고도에서 부유한다고 적어 놓았습니다. (맨 처음엔 15km였습니다만, 이 높이는 만약 전쟁이 발발한다면 땅팀이 하늘팀을 공격할 수 있는 수단이 전무하다.. 라고 생각하여 낮춘 것 입니다. 4km도 충분히 높지만 수 많은 나무 뿌리가 하늘에 박혀 있고, 거대한 강줄기까지 흐른다고 생각하면 실질적인 높이는 3km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부분에대해서 땅팀에서 불만이 있으시다면 저희측에서도 다시 회의를 가지고 다시 설정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간섭을 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셨는데.. 그러시면 안되죠. 간섭을 하셔야 서로 이견이 있으면 조율하고 맞춰나가는 것 아닐까요. 저희도 땅팀의 의견 중 저희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의문제기를 할 것이고 조율하기 위해 노력할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전형적인 판타지다.. 라고 하여 불편한 속내를 비치셨는데 어쩔 수 없는 설정입니다. 이런 설정이 불만이시다면 하늘섬역시 마법이 아닌 과학으로 이루어진 섬이어야만 합니다. 마법이 있는곳에 신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신이 있다면 그 신관이 있기 마련이며, 발란스 균형을 위해 신은 하늘섬을 유지하기 위해 실체는 아공간속에, 의지만 대리인을 통해 구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대리인조차 능력이 제한되어 있어 신탁과 통찰력만 가지고 있으며 대리인의 수명이 무한일지 아니면 인간과 똑같은 수명을 지니며 특별한 방식에 의해 대리인으로 선출될지 여부는 아직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입니다.

각자의 설정에 이견이 있다면 활발한 의견 개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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