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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1.

우리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케 하는 것을 마법이라 부른다.

최초, 인간에게 전해진 비술(秘術)은 주술과 마법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은 신이 전한 주술보다는 악마가 전한 마법에 더 적합했고, 주술은 극히 일부의 사람들에게만 전해져, 현재는 마법이라는 명칭이 주술까지 덮어버린 상태이다.


2.

마법의 본질은 밝혀지지 않았다. 악마의 힘을 빌려 사역하는 기적, 혹은 세계 밖에서 끌어다 쓰는 힘, 또는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비술이라는 세 가지 설이 가장 유력하나, 그것들 모두 가설에 불과한 것이 사실이다.


3.

용의 비술을 칭하는 명칭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는 그것 역시 마법이라 부르나, 용들이 사용하는 명칭은 그것과 다르다.

요정과 요마의 비술 역시 각자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들 역시, 우리는 마법이라는 이름 아래 묶어놓았다.


4.

마법의 패러다임은 각각 다르다. 심지어 스승과 제자 사이에서도 차이가 발견된다. 과연 무엇이 이런 결과를 끌어내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알려진 유일한 것은, 자신의 내면에서 아바타(Avatar)라 불리는 존재를 끌어낸 자만이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 쿠마스 사본(寫本)의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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