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하늘)
1. 신화시대.
신화 시대의 세계엔 인간이 없었습니다. 신과 악마, 요정과 요마가 대립하는 세계였고, 그들조차도 알지 못하는 아주 오래된 문명의 흔적만이 세계의 구석을 채우고 있던 시대였습니다.
이 시대를 정적인 시대라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이 시대는 투쟁의 시대로, 수많은 종족이 태어나고, 사멸했으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아종(亞種)이 발생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1) 신화시대의 종족
* 신 : 아주 오래 전에 세계에 나타난 존재.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불사입니다.
* 악마 : 아주 오래 전에 세계에 나타난 존재. 계통상 신과 같은 족속입니다.
* 요정 : 아직 분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시기의 요정입니다.
* 요마 : 요정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아종들이 혼재되어 있었습니다.
요정과 요마의 분류도 모호했던 시기로, 이들은 종족보다는 섬기는 대상(신, 악마)을 기준으로 분류되었습니다.
2. 고대 이전.(초 고대)
편의상 3기로 분류합니다.
1기 : 최초로 용이 등장한 시기입니다.
세계 바깥에서 나타난 존재인 용들은 신이나 악마에 버금가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불사의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살해당하지 않는 한 영원히 사는 신이나 악마와는 달리, 이들은 매우 긴 수명을 가지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2기 : 종족의 분화가 이루어진 시기입니다.
하나의 계통에 불과했던 용은 신과 악마의 영향을 받으면서 서서히 여러 계통으로 분류되게 됩니다.또한 구분이 모호했던 요정과 요마가 점점 체계적인 종족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요정과 요마에 속하는 여러 종족들은 스스로를 칭하는 단어를 만들어냅니다.
3기 : 드디어 세계에 인간이 등장했습니다.
인간은 용과 마찬가지로, 갑작스럽게 세계에 등장했습니다.
처음엔 요정이나 요마의 아종으로 생각되었던 인간은 요정이나 요마와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그들은 섬기는 대상도 없었고, 용은 물론 요정이나 요마에 비해도 터무니없을 정도로 약한 존재에 불과했습니다.
신과 악마 일부는 이들을 이용해 자신의 힘을 키울 생각을 갖게 되었으며, 이런 생각은 이후 커다란 전쟁을 가져오게 됩니다.
1) 고대 이전의 종족
* 신 : 기본적으로 신화시대와 같습니다.
* 악마 : 기본적으로 신화시대와 같습니다.
* 요정 : 여러 계통으로 분화된 요정은 각각의 종족을 이루게 됩니다.
* 요마 : 여러 계통으로 분화된 요마는 각각의 종족을 이루게 됩니다.
* 용 : 단일종이었던 용의 분화가 이루어졌습니다.
- Elder Dragon : 처음의 피를 그대로 간직한 종족으로, 극소수만이 남아있습니다.
- Cromatic Dragon : 악마의 영향을 받아 혼돈의 힘을 내재하게 된 종족입니다.
- Metalic Dragon : 신의 영향을 받아 질서의 힘을 내재하게 된 종족입니다.
- Gem Dragon : 양쪽의 영향을 모두 받은 종족으로, 정체성이 모호하게 변했습니다.
* 인간 : 가장 늦게 지상에 나타난 종족입니다.
3. 고대
신과 악마의 일부가 인간에게 관심을 갖고 행동하게 된 이후의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크게 1기와 2기로 분류됩니다.
1기 :
일부의 신과 악마는 인간을 끌어들여 자신의 힘을 키우려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과 악마의 비술(秘術) 일부가 인간에게 전해졌고, 그 비술은 각각 주술과 마법이라는 이름으로 정착하게 됩니다.
강력한 힘을 갖게 된 인간은 그 힘을 바탕으로 하여 세계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바꾸어갑니다. 드넓은 초원과 삼림은 경작지로, 도도히 흐르던 강물은 인간의 필요에 맞춰 그 흐름을 바꿔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과 요정, 요마 사이에 다툼이 벌어집니다.
강한 힘을 갖지 못한 요정과 요마는 인간에게 쫓겨납니다. 쫓겨난 자들은 깊은 숲이나 지하로 도망치게 되었고, 그들은 인간에 대한 강한 증오를 품게 됩니다. 심지어 멸종당한 종족까지도 나타나게 되자, 강력한 힘을 지닌 요정과 요마들은 인간을 향해 경고를 날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한 인간은 그들의 경고를 무시합니다.
결국, 강력한 요마인 글로쓰룸(Glothroom)들과 인간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다섯이 모이면 용도 사냥할 수 있다는 종족이었던 글로쓰룸들은 자신의 영토를 침입한 인간들을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인간을 아예 멸종시키겠다는 생각을 품고 인간의 사회를 습격, 몇 개나 되는 도시를 불태우고 인간들을 학살합니다.
멸종의 위기를 느낀 인간들은 단결합니다. 도시를 넘어선 국가가 탄생하게 되었고, 최초의 국가인 바빌론(Babylon)은 글로쓰룸들과의 오랜 전쟁에서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요마 중 가장 강한 종족으로 손꼽히던 글로쓰룸을 멸망시킨 인간은 자신감에 차오릅니다. 바빌론은 계속해서 영토를 확장했고, 자신들을 가로막는 요정과 요마들을 거침없이 베어나갑니다. 이런 행위가 잘못되었다며 성토하는 일부의 인간들은 추방당했고, 추방당한 자들 대부분은 증오에 가득 찬 요정과 요마들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추방당한 자들 중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던 마법사(주술사)들은 살아남은 추방자들을 수습, 인간의 두 번째 국가인 에녹(Enoch)을 건설합니다.
2기 :
바빌론은 계속해서 영토를 확장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결코 범해서는 안될 잘못을 범했습니다. 욕심이 지나쳐, 신들의 영역에까지 발을 들여놓게 된 것입니다.
처음 이들의 입성을 용인했던 몇몇의 신은 곧 분노하게 됩니다. 그들이 원했던 것은 관리인이었지, 주인 행세를 하는 머슴이 아니었던 까닭입니다.
분노한 신들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인간들을 학살합니다.
인간의 무기는 신들을 해칠 수 없었습니다. 간혹 강력한 마법사가 작은 상처를 내는 일은 있었으나, 그 작은 상처의 대가는 도시의 멸망이었고, 신들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던 존재는 아예 인간을 멸망시켜버리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인간들은 멸망을 피할 수 없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뜻밖의 구원자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악마였습니다.
신들과 대립하고 있던 그들은 글로쓰룸을 멸망시킨 인간의 잠재력에 주목합니다. 어쩌면 이들을 이용해 신과 악마의 지위를 역전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한 악마들은, 세계를 다시 신과 악마가 벌이는 전쟁의 터전으로 만들었습니다.
곧,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인간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신의 편을 든 강력한 요정들을 막아내는 모습에 고무된 악마들은 아무 걱정 없이 신들을 향해 칼을 들이댈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인간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 요마들마저 인간의 활약을 인정하게 되었고, 전쟁은 점점 악마의 진영에게 유리하게 돌아갔습니다.
그때, 에녹(Enoch)이 스스로의 존재를 드러냅니다.
밀리고 있던 신의 진영에 합류한 에녹의 인간들은 매우 강력했습니다. 바빌론의 인간들은 갑자기 나타난 에녹의 존재에 당황했으나, 곧 그들이 자신들의 사회에서 추방당한 존재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바빌론의 유력자들은 악마가 내건 보상을 미끼로 에녹의 지도자들을 회유하려 듭니다. 그러나 그 시도는 실패했고, 전쟁은 결국 신의 진영이 승리하게 됩니다.
강력한 봉인이 패배한 악마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악마들은 깊은 바닷속이나 지하 깊숙한 곳에 봉인당했고, 악마를 섬기던 요마들의 다수는 깊은 지하세계로 숨어듭니다.
1) 고대의 종족
* 신 : 전쟁의 승자입니다. 그러나 많은 힘을 소모해 대부분의 신이 휴식기에 접어듭니다.
* 악마 : 전쟁의 패배로 인해 깊은 곳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 요정 : 인간에 의해 멸종의 위기에 처했던 자들은 인간을 증오하나, 다수의 요정은 에녹(Enoch)의 인간들이 보여준 활약에 의해 인간에게 호의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 요마 : 다수의 요마가 지하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지상에 남은 요마들은 요정과 인간의 사냥감으로 전락합니다.
* 용 : 소수의 개체를 제외한 용들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 인간 : 전쟁의 가장 큰 수혜자입니다. 멸망한 요정들과 요마들의 땅을 얻어, 에녹은 대륙의 1/3을 차지하게 됩니다.
4. The Great War
전쟁의 승자였던 인간은 많은 것을 얻게 됩니다. 비록 전쟁의 원인이 인간이었다 한들, 에녹이 보여준 활약은 인간을 승자에 놓기에 합당할 정도였습니다. 더군다나 이들을 견제해야 할 신들은 악마와의 싸움에서 지쳐, 오랜 휴식기에 접어든 이후였습니다.
인간이 얻은 막대한 영토와 자원은 인간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결국 인구의 폭발을 감당하지 못한 인간은 다시 인간 외의 존재들을 향해 칼을 겨눕니다.
인간이 자신의 편이라 믿었던 요정들은 당황합니다. 거의 기습이나 마찬가지였던 공격을 감당해내지 못했던 요정들 다수가 멸종 직전에 몰렸고, 휴식기에 들어가지 않은 신 몇은 인간을 향해 경고를 날리게 됩니다.
신의 강력한 힘을 알고 있던 인간은 잠시 팽창을 멈춥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인간의 수는 자꾸 증가했고, 그만큼 강력한 마법사(주술사)들도 점점 많아졌습니다. 마침내 거대한 산을 평원으로 바꾸어버릴 정도의 힘을 가진 마법사가 등장하면서, 인간은 다시 대륙의 모든 존재를 향해 전쟁을 선포합니다.
The Great War의 시작이었습니다.
하론(Haron)산에 머물러 있던 신인 난나(Nanna)가 인간의 마법사들에게 봉인당합니다. 이 사건은 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버렸고, 광기에 젖은 인간들은 ‘인간을 위한’ 전쟁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갔습니다. 난나가 봉인당한 사건은 신들을 경악에 젖게 했고, 신들은 지난 전쟁에서 잃은 힘을 되찾을 때까지 스스로의 존재를 감추기로 합니다.
신마저 사라져버린 세계에 인간을 막을 자는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세계는 인간의 손아귀에 떨어질 것처럼 보였고, 요정들은 요마들처럼 지하로 숨어들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그때,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던 용들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용의 군대는 강력했습니다. 신마저 봉인시켰던 인간의 군대는 용이 토해내는 화염에 잿더미로 변해 갔으며, 인간의 마법은 용의 마법 앞에서 아무 힘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인간의 사회는 붕괴합니다. 에녹은 멸망했으며, 살아남은 인간들은 용의 습격을 피해 도망치기에 바빴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멸망이 코앞까지 다가왔을 때, 신과 악마조차 그 근원을 알지 못하는 유적에서 또 다른 초월적 존재가 나타났습니다.
이후 ‘금색의 마왕’ 이라 불리게 된 그것은 용들과 싸움을 벌입니다. 수많은 용이 살해당했고, Gem Dragon은 멸종 직전까지 몰리게 됩니다. 용들은 절망에 빠졌고, 인간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 채 금색의 마왕을 상대할 방법만을 모색하게 됩니다.
그러던 도중, 힘을 되찾은 신들의 귀환과 함께, ‘금색의 마왕’은 다시 오래된 유적 속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1) The Great War의 종족
- 신 :
- 악마 : 깊은 곳에 봉인당했습니다.
- 요정 : 다수의 종족이 멸종당했으며, 살아남은 자들은 인간에 대한 증오와 멸시를 갖게 되었습니다.
- 요마 : 대부분의 요마들은 지하 세계로 숨어들어간지 오래이며, 지상에 남은 요마들은 극소수만이 남았습니다.
- 용 : Gem Dragon이 멸종 직전까지 몰리며, Cromatic Dragon과 Metalic Dragon의 세력이 강해집니다.
- 인간 : 에녹의 멸망과 함께 개체수가 극도로 줄었습니다.
5. 고대의 종말. 중세의 시작.
귀환한 신들은 에녹의 멸망을 알게 됩니다.
인간에 대한 징벌을 꿈꾸고 있던 신들은 극심한 허탈감에 빠집니다. 너무도 나약해진 인간들은 분노를 퍼부을 만한 대상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둔다면 언젠간 다시 인간이 들고 일어날 것이 뻔했습니다. 그래서 신들은 대책을 논의했고, 결국 하나의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신들은 대륙의 일부를 떼어내 허공에 띄웁니다. 지상에 있던 대부분의 요정들은 신들을 따라 허공에 떠오른 땅으로 이주했고, ‘금색의 마왕’과 같은 존재가 또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젖은 용들도 이들과 마찬가지로 떠오른 땅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리고 이 땅은 ‘하늘섬’으로 명명됩니다.
이주의 대상에서 인간은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신들은 선별된 인간을 강제로 하늘섬으로 이주시킵니다. 이들은 모두 강력한 힘을 가진 마법사들로, 이는 지상의 인간에게서 마법을 떼어놓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었습니다.
모든 계획이 끝난 후, 신들은 강력한 주술(마법)을 이용해 하늘섬의 모습을 감춥니다.
그렇게 수백년이 지난 후, 하늘섬을 비롯한 과거의 이야기들은 단지 신화 속 전설로만 남게 됩니다. 결국 지상에서 마법이라는 힘은 거의 사라졌고, 지상은 마법 대신 과학이 지배하는 사회로 자리하게 됩니다.
간혹 하늘섬의 존재들이 지상에 내려오긴 하나, 하늘섬의 율법은 이들이 지상의 일에 참견하는 것을 극도로 제약하고 있습니다.
1. 신화시대.
신화 시대의 세계엔 인간이 없었습니다. 신과 악마, 요정과 요마가 대립하는 세계였고, 그들조차도 알지 못하는 아주 오래된 문명의 흔적만이 세계의 구석을 채우고 있던 시대였습니다.
이 시대를 정적인 시대라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이 시대는 투쟁의 시대로, 수많은 종족이 태어나고, 사멸했으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아종(亞種)이 발생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1) 신화시대의 종족
* 신 : 아주 오래 전에 세계에 나타난 존재.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불사입니다.
* 악마 : 아주 오래 전에 세계에 나타난 존재. 계통상 신과 같은 족속입니다.
* 요정 : 아직 분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시기의 요정입니다.
* 요마 : 요정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아종들이 혼재되어 있었습니다.
요정과 요마의 분류도 모호했던 시기로, 이들은 종족보다는 섬기는 대상(신, 악마)을 기준으로 분류되었습니다.
2. 고대 이전.(초 고대)
편의상 3기로 분류합니다.
1기 : 최초로 용이 등장한 시기입니다.
세계 바깥에서 나타난 존재인 용들은 신이나 악마에 버금가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불사의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살해당하지 않는 한 영원히 사는 신이나 악마와는 달리, 이들은 매우 긴 수명을 가지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2기 : 종족의 분화가 이루어진 시기입니다.
하나의 계통에 불과했던 용은 신과 악마의 영향을 받으면서 서서히 여러 계통으로 분류되게 됩니다.또한 구분이 모호했던 요정과 요마가 점점 체계적인 종족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요정과 요마에 속하는 여러 종족들은 스스로를 칭하는 단어를 만들어냅니다.
3기 : 드디어 세계에 인간이 등장했습니다.
인간은 용과 마찬가지로, 갑작스럽게 세계에 등장했습니다.
처음엔 요정이나 요마의 아종으로 생각되었던 인간은 요정이나 요마와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그들은 섬기는 대상도 없었고, 용은 물론 요정이나 요마에 비해도 터무니없을 정도로 약한 존재에 불과했습니다.
신과 악마 일부는 이들을 이용해 자신의 힘을 키울 생각을 갖게 되었으며, 이런 생각은 이후 커다란 전쟁을 가져오게 됩니다.
1) 고대 이전의 종족
* 신 : 기본적으로 신화시대와 같습니다.
* 악마 : 기본적으로 신화시대와 같습니다.
* 요정 : 여러 계통으로 분화된 요정은 각각의 종족을 이루게 됩니다.
* 요마 : 여러 계통으로 분화된 요마는 각각의 종족을 이루게 됩니다.
* 용 : 단일종이었던 용의 분화가 이루어졌습니다.
- Elder Dragon : 처음의 피를 그대로 간직한 종족으로, 극소수만이 남아있습니다.
- Cromatic Dragon : 악마의 영향을 받아 혼돈의 힘을 내재하게 된 종족입니다.
- Metalic Dragon : 신의 영향을 받아 질서의 힘을 내재하게 된 종족입니다.
- Gem Dragon : 양쪽의 영향을 모두 받은 종족으로, 정체성이 모호하게 변했습니다.
* 인간 : 가장 늦게 지상에 나타난 종족입니다.
3. 고대
신과 악마의 일부가 인간에게 관심을 갖고 행동하게 된 이후의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크게 1기와 2기로 분류됩니다.
1기 :
일부의 신과 악마는 인간을 끌어들여 자신의 힘을 키우려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과 악마의 비술(秘術) 일부가 인간에게 전해졌고, 그 비술은 각각 주술과 마법이라는 이름으로 정착하게 됩니다.
강력한 힘을 갖게 된 인간은 그 힘을 바탕으로 하여 세계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바꾸어갑니다. 드넓은 초원과 삼림은 경작지로, 도도히 흐르던 강물은 인간의 필요에 맞춰 그 흐름을 바꿔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과 요정, 요마 사이에 다툼이 벌어집니다.
강한 힘을 갖지 못한 요정과 요마는 인간에게 쫓겨납니다. 쫓겨난 자들은 깊은 숲이나 지하로 도망치게 되었고, 그들은 인간에 대한 강한 증오를 품게 됩니다. 심지어 멸종당한 종족까지도 나타나게 되자, 강력한 힘을 지닌 요정과 요마들은 인간을 향해 경고를 날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한 인간은 그들의 경고를 무시합니다.
결국, 강력한 요마인 글로쓰룸(Glothroom)들과 인간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다섯이 모이면 용도 사냥할 수 있다는 종족이었던 글로쓰룸들은 자신의 영토를 침입한 인간들을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인간을 아예 멸종시키겠다는 생각을 품고 인간의 사회를 습격, 몇 개나 되는 도시를 불태우고 인간들을 학살합니다.
멸종의 위기를 느낀 인간들은 단결합니다. 도시를 넘어선 국가가 탄생하게 되었고, 최초의 국가인 바빌론(Babylon)은 글로쓰룸들과의 오랜 전쟁에서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요마 중 가장 강한 종족으로 손꼽히던 글로쓰룸을 멸망시킨 인간은 자신감에 차오릅니다. 바빌론은 계속해서 영토를 확장했고, 자신들을 가로막는 요정과 요마들을 거침없이 베어나갑니다. 이런 행위가 잘못되었다며 성토하는 일부의 인간들은 추방당했고, 추방당한 자들 대부분은 증오에 가득 찬 요정과 요마들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추방당한 자들 중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던 마법사(주술사)들은 살아남은 추방자들을 수습, 인간의 두 번째 국가인 에녹(Enoch)을 건설합니다.
2기 :
바빌론은 계속해서 영토를 확장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결코 범해서는 안될 잘못을 범했습니다. 욕심이 지나쳐, 신들의 영역에까지 발을 들여놓게 된 것입니다.
처음 이들의 입성을 용인했던 몇몇의 신은 곧 분노하게 됩니다. 그들이 원했던 것은 관리인이었지, 주인 행세를 하는 머슴이 아니었던 까닭입니다.
분노한 신들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인간들을 학살합니다.
인간의 무기는 신들을 해칠 수 없었습니다. 간혹 강력한 마법사가 작은 상처를 내는 일은 있었으나, 그 작은 상처의 대가는 도시의 멸망이었고, 신들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던 존재는 아예 인간을 멸망시켜버리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인간들은 멸망을 피할 수 없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뜻밖의 구원자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악마였습니다.
신들과 대립하고 있던 그들은 글로쓰룸을 멸망시킨 인간의 잠재력에 주목합니다. 어쩌면 이들을 이용해 신과 악마의 지위를 역전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한 악마들은, 세계를 다시 신과 악마가 벌이는 전쟁의 터전으로 만들었습니다.
곧,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인간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신의 편을 든 강력한 요정들을 막아내는 모습에 고무된 악마들은 아무 걱정 없이 신들을 향해 칼을 들이댈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인간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 요마들마저 인간의 활약을 인정하게 되었고, 전쟁은 점점 악마의 진영에게 유리하게 돌아갔습니다.
그때, 에녹(Enoch)이 스스로의 존재를 드러냅니다.
밀리고 있던 신의 진영에 합류한 에녹의 인간들은 매우 강력했습니다. 바빌론의 인간들은 갑자기 나타난 에녹의 존재에 당황했으나, 곧 그들이 자신들의 사회에서 추방당한 존재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바빌론의 유력자들은 악마가 내건 보상을 미끼로 에녹의 지도자들을 회유하려 듭니다. 그러나 그 시도는 실패했고, 전쟁은 결국 신의 진영이 승리하게 됩니다.
강력한 봉인이 패배한 악마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악마들은 깊은 바닷속이나 지하 깊숙한 곳에 봉인당했고, 악마를 섬기던 요마들의 다수는 깊은 지하세계로 숨어듭니다.
1) 고대의 종족
* 신 : 전쟁의 승자입니다. 그러나 많은 힘을 소모해 대부분의 신이 휴식기에 접어듭니다.
* 악마 : 전쟁의 패배로 인해 깊은 곳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 요정 : 인간에 의해 멸종의 위기에 처했던 자들은 인간을 증오하나, 다수의 요정은 에녹(Enoch)의 인간들이 보여준 활약에 의해 인간에게 호의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 요마 : 다수의 요마가 지하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지상에 남은 요마들은 요정과 인간의 사냥감으로 전락합니다.
* 용 : 소수의 개체를 제외한 용들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 인간 : 전쟁의 가장 큰 수혜자입니다. 멸망한 요정들과 요마들의 땅을 얻어, 에녹은 대륙의 1/3을 차지하게 됩니다.
4. The Great War
전쟁의 승자였던 인간은 많은 것을 얻게 됩니다. 비록 전쟁의 원인이 인간이었다 한들, 에녹이 보여준 활약은 인간을 승자에 놓기에 합당할 정도였습니다. 더군다나 이들을 견제해야 할 신들은 악마와의 싸움에서 지쳐, 오랜 휴식기에 접어든 이후였습니다.
인간이 얻은 막대한 영토와 자원은 인간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결국 인구의 폭발을 감당하지 못한 인간은 다시 인간 외의 존재들을 향해 칼을 겨눕니다.
인간이 자신의 편이라 믿었던 요정들은 당황합니다. 거의 기습이나 마찬가지였던 공격을 감당해내지 못했던 요정들 다수가 멸종 직전에 몰렸고, 휴식기에 들어가지 않은 신 몇은 인간을 향해 경고를 날리게 됩니다.
신의 강력한 힘을 알고 있던 인간은 잠시 팽창을 멈춥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인간의 수는 자꾸 증가했고, 그만큼 강력한 마법사(주술사)들도 점점 많아졌습니다. 마침내 거대한 산을 평원으로 바꾸어버릴 정도의 힘을 가진 마법사가 등장하면서, 인간은 다시 대륙의 모든 존재를 향해 전쟁을 선포합니다.
The Great War의 시작이었습니다.
하론(Haron)산에 머물러 있던 신인 난나(Nanna)가 인간의 마법사들에게 봉인당합니다. 이 사건은 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버렸고, 광기에 젖은 인간들은 ‘인간을 위한’ 전쟁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갔습니다. 난나가 봉인당한 사건은 신들을 경악에 젖게 했고, 신들은 지난 전쟁에서 잃은 힘을 되찾을 때까지 스스로의 존재를 감추기로 합니다.
신마저 사라져버린 세계에 인간을 막을 자는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세계는 인간의 손아귀에 떨어질 것처럼 보였고, 요정들은 요마들처럼 지하로 숨어들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그때,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던 용들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용의 군대는 강력했습니다. 신마저 봉인시켰던 인간의 군대는 용이 토해내는 화염에 잿더미로 변해 갔으며, 인간의 마법은 용의 마법 앞에서 아무 힘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인간의 사회는 붕괴합니다. 에녹은 멸망했으며, 살아남은 인간들은 용의 습격을 피해 도망치기에 바빴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멸망이 코앞까지 다가왔을 때, 신과 악마조차 그 근원을 알지 못하는 유적에서 또 다른 초월적 존재가 나타났습니다.
이후 ‘금색의 마왕’ 이라 불리게 된 그것은 용들과 싸움을 벌입니다. 수많은 용이 살해당했고, Gem Dragon은 멸종 직전까지 몰리게 됩니다. 용들은 절망에 빠졌고, 인간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 채 금색의 마왕을 상대할 방법만을 모색하게 됩니다.
그러던 도중, 힘을 되찾은 신들의 귀환과 함께, ‘금색의 마왕’은 다시 오래된 유적 속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1) The Great War의 종족
- 신 :
- 악마 : 깊은 곳에 봉인당했습니다.
- 요정 : 다수의 종족이 멸종당했으며, 살아남은 자들은 인간에 대한 증오와 멸시를 갖게 되었습니다.
- 요마 : 대부분의 요마들은 지하 세계로 숨어들어간지 오래이며, 지상에 남은 요마들은 극소수만이 남았습니다.
- 용 : Gem Dragon이 멸종 직전까지 몰리며, Cromatic Dragon과 Metalic Dragon의 세력이 강해집니다.
- 인간 : 에녹의 멸망과 함께 개체수가 극도로 줄었습니다.
5. 고대의 종말. 중세의 시작.
귀환한 신들은 에녹의 멸망을 알게 됩니다.
인간에 대한 징벌을 꿈꾸고 있던 신들은 극심한 허탈감에 빠집니다. 너무도 나약해진 인간들은 분노를 퍼부을 만한 대상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둔다면 언젠간 다시 인간이 들고 일어날 것이 뻔했습니다. 그래서 신들은 대책을 논의했고, 결국 하나의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신들은 대륙의 일부를 떼어내 허공에 띄웁니다. 지상에 있던 대부분의 요정들은 신들을 따라 허공에 떠오른 땅으로 이주했고, ‘금색의 마왕’과 같은 존재가 또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젖은 용들도 이들과 마찬가지로 떠오른 땅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리고 이 땅은 ‘하늘섬’으로 명명됩니다.
이주의 대상에서 인간은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신들은 선별된 인간을 강제로 하늘섬으로 이주시킵니다. 이들은 모두 강력한 힘을 가진 마법사들로, 이는 지상의 인간에게서 마법을 떼어놓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었습니다.
모든 계획이 끝난 후, 신들은 강력한 주술(마법)을 이용해 하늘섬의 모습을 감춥니다.
그렇게 수백년이 지난 후, 하늘섬을 비롯한 과거의 이야기들은 단지 신화 속 전설로만 남게 됩니다. 결국 지상에서 마법이라는 힘은 거의 사라졌고, 지상은 마법 대신 과학이 지배하는 사회로 자리하게 됩니다.
간혹 하늘섬의 존재들이 지상에 내려오긴 하나, 하늘섬의 율법은 이들이 지상의 일에 참견하는 것을 극도로 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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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하늘] 예님 설정에 맞추어 좀 더 근원적인 설정-차후 마법관련설정에 도움되길 | SOZA | 2008/07/09 | 1382 |
» | [하늘] | 刈 | 2008/07/09 | 1637 |
2 | [설정 예 입니다] | 성원 | 2008/07/08 | 1266 |
1 | 나름대로 생각해본 땅 설정. | 느와르 에뮤 | 2008/07/07 | 13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