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충 올려봅니다.
물론 수정은 몇 차례 하겠지만... 자세히 묘사할 게 아니라면 이 정도로도 충분할지도...(...)
대략의 내용
16~18 세기의 총과 대포는 보통 청동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7세기 후반 즈음에 들어 철을 사용하게 되는데, 압력을 적게 발생시키는 총의 경우와는 달리, 대포를 철로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18세기에 들어서야 실용화가 시작되었으나, 19세기의 대포마저도 그 성능에 의심을 받게 됩니다.
주물로 만든 총이나 대포의 경우 총신이 잘 터진다는 단점이 있었으며, 특히 철로 만들어진 총의 경우 균열이 생겨 총신이 폭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적이 아닌 사용자와 아군을 사상케 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그래서 강철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베세머 법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주로 청동을 사용했습니다.)
14세기의 핸드건이 겨우 100야드(갑옷을 입은 사람에겐 20야드) 내외의 살상거리를 가지고 있었던 것에 비해, 15세기의 아쿼버스와 머스킷은 100야드 거리에서도 갑옷을 입은 사람을 살상할 수 있었습니다.
18세기의 라이플은 조준사격으로 400야드 떨어진 곳에 있는 적의 장교를 사살하기도 합니다.
총병이 기병을 상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밀집대형&일제사격은 프랑스 종교전쟁에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1631년 브라이텐펠트 전투에서 스웨덴의 총병들은 자신들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기병들이 돌격하는 것을 저지하는데 성공합니다.
발사 속도
총의 발사 속도는 그다지 빠른 편은 아니었습니다.
능숙한 사수라면 1분에 5~6발을 쏠 수 있었던 영국 장궁병들과는 달리, 아무리 능숙한 총병이라도 1분에 3발 이상을 발사하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이후 후장식(후면으로 탄을 장착하는 방식)이 발견된 이후엔 초보라도 1분에 5발 가량은 발사할 수 있었으나, 이 방식이 처음 사용된 것은 1831년이므로 일단 이 프로젝트 안에서는 제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명중률
18세기 말(1790년) 영국에서 실험한 결과입니다.
보병을 상대로 했을 때의 명중률
100야드 : 75 %
200야드 : 37.5 %
300야드 : 33.3 %
기병을 상대로 했을 때의 명중률
100야드 : 83.3 %
200야드 : 50 %
300야드 : 37.5 %
그러나 위의 수치는 단순한 실험 결과로, 실제 전투에서는 더 낮은 효율을 기록합니다.
1704년 블렌하임 전투에서는 약 20%(30야드 거리에서)의 효율을, 1745년 폰테노이 전투에서는 25%(30야드 거리)의 효율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1759년 영국과 프랑스의 전투에선 불과 2%의 효율을(100야드 거리), 1811년의 전투에서도 겨우 2%의 효율을(150야드) 기록합니다.
- 참고로, 청이 침공했을 당시 조선군은 수만의 총병을 가지고서도 수백의 기병에게 패했습니다.
(사정거리 밖에서 약을 올리다 조선군이 일제사격을 끝낸 후의 장전시간을 노리고 돌격, 그대로 격파합니다.)
총상 치료
총에 맞은 사람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총알을 빼낸다.
2. 팔이나 다리에 맞았을 경우, (총알을 빼내기 어렵거나 가망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그 부분을 절단한다.
(숙련된 의사가 팔이나 다리를 자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겨우 2분 남짓이었다고 합니다.)
3. 불에 달군 인두로 지진다.
4. 끓는 기름을 붓는다.
무식해 보이지만, 정말 고약이 발명되기 이전까지는 다들 이렇게 했습니다...
참고로 원시적인 고약은 장미기름 + 테레빈유 + 송진 + 계란 노른자를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p.s 1
갑옷을 입은 기사는 16세기까지 활동했으며, 폴란드의 경우 2차 대전 당시에도 기병대가 실제 전투에서 활용되었습니다.(20세기까지도 기병대가 존재했으나, 20세기 무렵의 기병은 보통 정찰 등의 특수 임무를 맡았습니다. - 그러나 폴란드의 창기병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전차를 향해 돌격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강요된 상황이며, 절대로 폴란드 기병대가 미쳐서 그랬던 것은 아니나 다수의 사람들은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해 폴란드 기병이 단순히 탱크를 향해 돌격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p.s 2
총을 사용한 이후, 총신 부분을 따듯한 물이나 기름으로 닦아주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특히 청동제일 경우)
어떤 기록에 따르면, 씻어내지 않고 일주일을 뒀더니 총이 아예 삭아버렸던 적도 있다고 합니다.
- 이 내용은 문제중년님께서 디펜스 코리아에 올렸던 자료를 참고했다는 점을 밝히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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