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법의 기본적 정의
- 일상적으로 접할수 없는 신비한 힘을 통칭하며, 동시에 결론을 내릴수 없는- 현실을 뛰어넘은 힘을 마법이라 부른다.
2. 마법의 구분
마법은 크게 전승마법과 비전마법으로 구분된다.
I. 전승마법 : 일상에 전해지는 신비학, 혹은 민간요법등이 이 전승마법에 속한다. 예를 들면 젖니가 빠지면 지붕위로 던지거나 산속에서 음식을 먹을때 일부를 등 뒤로 던지는 행위 등이 이것에 속한다. 물론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전문적 지식이 있어 이를 활용하는 측면은 극히 드믈다고는 하나, 이 모든 행위는 신비(神秘)에 속해 있는 것이므로 마법에 속하게 된다. 때때로 나라에 따라서는 주술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치료술의나 의술의 약초학은 전승마법의 신비가 제거되거나 의미가 약해진 것들이 정립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약초학에서 치료약의 조합을 살피면 공통적으로 일정 부분에서 허점을 드러내는데, 이는 마법으로서의 신비가 강제적이든 혹은 전승과정에서의 소멸에 의한 것이든 제거되어 있기 때문이다.
민간에 전해지는 저주 역시 이런 전승마법의 한 갈래이다. 가장 쉬운 저주의 방법은 금구(禁句)의 역행인데, 이런 행동은 바로 마법에서의 역주문(逆呪文)의 이론과 같으며 그런 측면에서 이는 확실히 마법과 닿아 있다. 물론 왕가나 귀족가에만 비밀리에 전해지는 저주의 종류도 상당수 존재한다고는 하나, 이것은 비전마법과는 달리 발전이나 연구에서 벗어나 단지 걸기위해 존재하기에 전승마법의 영역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대부분의 전승마법은 그에 따른 재료가 필요한데, 부적이나 수호물, 성물 등에 대한 믿음이 이것을 바탕으로 한다. 토끼 앞발로 만든 행운의 부적이나 탯줄로 만든 수호물, 마을을 지키는 성물 같은 것은 이런 전승의 한 형태가 된다.
II. 비전(秘傳)마법 : 비전은 말 그대로 비밀리에 전해지는 학문이며 기술이다.
애초에 신비학이라는 이명(異名)을 지닌 것은 마법이 미지의 힘을 이용하는 부분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정체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 역시 관계가 있다.
이러한 비전은 어둠속에서 차츰 학파(學派)를 형성, 관련마법은 학파 내에서만 계보(系譜)를 따라 은밀히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계보는 단순히 족보처럼 사람의 이름만 기록되는 것이 아닌, 마법적인 비밀- 즉 이론과 연구의 축적을 포함하기 때문에 존재 자체가 베일에 가려질 수 밖에 없다.
긴 인간의 역사 속에서는 다양한 마법사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실상 그들의 학파는 대부분 베일에 가려져 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비전마법의 기반은 모두 아케인(Arcane)에 있다. 이 아케인의 존재와 마법이론의 근원에는 접근이 불가능하며, 동시에 모든 마법사는 이런 근원을 찾는 행동을 금기시 하고 있다. 이런 금기의 이유는 근원에의 연구나 도전이 과거 끔찍한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으나, 이와 관련한 증거가 될만한 것은 존재하지 않기에 그렇게 추측할 뿐이다. 다만 아케인 에너지는 기본적으로 현실 세계의 균형과는 동떨어진 힘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그 근원역시 현실과 무관한- 혹은 위험한 어떤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근원에의 호기심은 막대한 위험을 안고 있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 아케인은 근원에의 문제를 접어두면 항상 존재가 감지되고, 실제로 이용할수 있다.
비전 마법은 이런 아케인을 감지, 느끼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재미있는 점은 학파에 따라, 심지어는 개인 한명 한명에 따라 아케인을 감지하는 방법과 인식이 다르다는 점이다. 한 사람은 보이지 않는 힘의 흐름 이라고 한다면 다른 사람은 가시처럼 몸을 찌르는 감각이라고 하며 또 다른 사람은 질긴 가죽처럼 막을 이루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이런 차이는 극명하게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학파에 따라서는 이런 감지시의 감각의 차이가 마법사로서의 재능의 격차를 보이는 것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III. 비전마법의 종류
비전 마법은 크게 원소, 중력, 부여 세 종류로 구분된다.
• 원소(元素:Element)
원소마법은 아케인을 1차적으로 가공하고 그 다음에 다시 한번 현실에서의 원소- 4대원소로 통칭되는 불,물,바람,흙의 원소로 변환하여 영향력을 행사하는 마법이다. 매개체 없는 발화나 물의 빙결 등이 가장 쉽게 떠올릴수 있는 원소 마법인데, 이런 간단한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먼 하늘에서 흙을 창조, 그것을 고정화시켜 땅에 되돌리는 강대한 마법도 존재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힘은 미지의 힘을 1차적으로 가공하여 현실적인 응용이 가능하도록 만든뒤 그것을 다시한번 변화 시킨다는 점에서 마법의 완성과정이 매우 복잡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원소계열 마법을 상용하는 학파의 전승자들은 계산이 뛰어나며 동시에 정밀하며 실수가 적다. 또한 아케인 에너지의 유동은 물론 주변의 변화에도 민감하다. 극도의 정밀성이 곧 마법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이들의 믿음은 어쩌면 당연하다 할 수 있겠다.
원소계열의 마법은 영창이 기본적인 것으로 전하는 학파가 다수 존재한다. 개인이 지닌 개념을 명확히 하기 위해 그것은 문장으로 만들고, 그것을 다시 언어로 바꾼 것이 곧 영창. 이는 마법의 완성된 이미지를 고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만들어낸 언어논리의 정착- 이라는 측면에서 원소계열 마법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마법을 담은 말(Rune)을 만들어 활용하는 능력을 지니기도 한다.
또한 이런 식으로 미리 변환식을 기록, 그 식을 읽어 내리는 것으로 마법의 완성속도를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하는 것은 원소계열 마법사들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필살기로서의 이미지가 있기도 하다.
재미있는 것은 원소계열이 지닌 눈에 띄는 파괴력 때문에 이들의 마법은 파괴적이고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생활 곳곳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대량으로 내포하고 있다. 일단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명품들의 대부분은 그 장인과 협조한 원소계 마법사가 없었으면 창조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들이 지닌 정밀한 계산식과 도구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상황을 고정하는것- 가마의 불을 일정 수준에서 계속 유지한다거나 중간단계에서 급속도로 냉각한다던가 하는 행위는 원소계 마법사가 아니면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다. 거기에 더해 지하에 냉동고를 만들때나 방 전체에 열을 전달하기 위한 난로를 만들때 원소계열 마법사의 지원이 있다면 더욱 효율이 뛰어나 짐을 따로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 중력(重力:Powers)
중력은 아케인을 힘 그 자체로 변환시키는 학파를 통칭하는 말이다. 원소마법에 비하면 일견 간단해 보이는 마법이나 섬세함으로 커버할수 없을 정도의 활용력이 없으면 성립할 수 없는 마법계파임을 고려하면 간단히 언급할 수는 없다.
애초에 ‘힘’ 이라고 언급하지만, 이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으며, 정확하게 수치로 나타내는 것도 현실상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정확한 것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자신에 대한 확신과 그 힘을 통제하기 위한 확실한 의지가 필요하며 중력계의 마법사는 이런 부분들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계열 마법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힘을 강화한다던가 영역내의 물건의 무게를 무겁게, 혹은 가볍게 하는 등을 시작으로, 사람의 행동을 제한하거나 자신의 몸을 가볍게 해서 하늘을 비행하는 등의 마법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대체적으로 중력을 사용하는 마법사들은 원소계 마법사들과 달리 세부적인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동시에 확실한 이론보다는 사람의 의지- 같은 불명확한 것에 확신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아 원소계 마법사들과 충돌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마법에 있어서는, 원소계 마법사들이 영창을 쓰는 경우가 많다면 중력계 마법사들은 수인(手印)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몸의 움직임을 무형인 힘의 흐름에 연결시켜 최종적인 완성에 이르는 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이유로, 때로는 이런 식으로 마법의 발동이 가능한 시작점을 만들기도 한다.
• 부여(附與:Enchant)
흔히 중력이나 원소 마법사들은 부여계 마법사들을 흔히 ‘반쪽’이라고 폄하하는데, 그것은 이들이 매개체를 통하지 않고는 힘을 현실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의 마법은 물체에 머물러야만 그 힘을 발휘한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의 마법은 소질에 따라 중력과 원소로 극명히 나뉘는 그들과 달리 그 영역을 제한하지 않고 사용할수 있는 자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물론, 일반적인 마법사도 단련이나 소질 여하에 따라 다수의 계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효율에 있어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여계의 마법사는 그런 식의 효율의 결손없이 마법을 완성시킨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런 부분만은 다른 두 계열 학파에게 연구과제로 남아있는데, 아마도 매개체라는 한정된 영역에 발휘된다는 점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의견이 제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여마법은 대표적인 것으로 칼의 날을 날카롭게 덧씌운다거나 각종 원소의 효과를 더할수도 있고, 물건의 무게를 일정시간 가볍게 하는등이 있으며 발전하면 육체의 반응속도 자체를 올려 평소의 두배에 가까운 속도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식으로 부여마법은 실생활에 응용하기가 편리하며 동시에 마법적 소질과 함께 두 계파 마법사들의 특이점인 계산능력과 의지력을 동시에 지닌 경우가 많아 타 마법사들에 비해 현실적 영향력을 크게 가진 경우가 많다.
※ 비주류 학파들.
• 사법(死法:Necromancy)
신비학의 이단으로 모든 학파가 배척한다. 미지의 아케인과 현실의 생명을 연결시키는 것을 주장한 학파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법에 실패했을 경우 가장 끔찍한 결과로 이어지는 마법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종교는 이들을 이단으로 단언, 탄압하기도 하며 철저히 부정한다.
실제로 마법사들 역시 현실세계를 배회하는 구울이나 좀비, 와이트 등의 근원을 사람의 원한이나 집념에 의한것과 동시에, 이들의 마법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법사(死法使)들만이 영원한 삶, 혹은 불사라는 인간의 극한에 닿을수 있음은 또한 모든 마법사들이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 정신(情神:Mind Instruct)
신비 그 자체인 마법중에서도 가장 신비로운 계파. 다른 마법들 역시 소질을 기본으로 요구하지만, 정신마법은 그 소질의 여부가 절대적이다. 거의 후천적인 습득보다는 선천적인 가능성이 능력 사용의 조건이 되며, 학파가 형성되어 있는지조차 의문시되는 계열이다.
다만 이들의 능력 역시 미지의 힘이라는 것에 닿아 있다고 생각하기에 신비학으로 취급, 마법으로 구분하고 있지만 실상 그들의 힘이 마법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공간을 뛰어넘거나 이론이나 생성 과정을 생략한 힘의 왜곡 등, 마법사조차 비상식적으로 생각하는 마법이 많으며 능력자들은 자신과 힘의 상성이 맞는 보석을 이용해서 그 힘을 증폭시킬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학파에 대해
학파는 마법사들이 개인, 혹은 집단의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집단으로 그 규모나 활동은 전부 목적에 따른다.
한명의 마법사는 최소 하나에서 많게는 수십까지 제자를 두어 육성하나 최종적으로 마법을 이어받는것, 계파를 잇는 것은 후계자로 지정받은 단 한명 뿐이다. 이러한 비전을 이어받지 못한 제자는 독자적으로 이론을 개발, 새로운 학파를 개설하지 않으면 계속 그 학파에 남아 수하로 종속되어야 하며, 둘중 어느것도 불가능한 제자는 다시는 마법을 사용할수 없도록 마법사용을 파기당하거나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계파의 비전을 수호하기 위한 행위로, 마법을 배우기 위해 첫발을 들여놓는 순간 모든 마법사들이 인지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연구에 손이 많이 필요한 학파의 경우는 다른 학파와 연계, 그런 인물들을 넘겨받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마법사들 간에서는 공공연한 일로 받아들여져 있다.
물론 이런 인신매매적인 교류 외에도 학파들 간에는 긴밀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연합이 결성되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학파간에 대립하여 서로 대결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싸움이 마법사들의 세계에는 얼마든지 존재한다.
많은 수의 학파는 기본적으로 마법의 연구나 발전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상에는 이런 학파가 가문을 이루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는 드러내놓고 이야기할순 없지만 학파를 기본으로 해서 이루어진 왕가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 일상적으로 접할수 없는 신비한 힘을 통칭하며, 동시에 결론을 내릴수 없는- 현실을 뛰어넘은 힘을 마법이라 부른다.
2. 마법의 구분
마법은 크게 전승마법과 비전마법으로 구분된다.
I. 전승마법 : 일상에 전해지는 신비학, 혹은 민간요법등이 이 전승마법에 속한다. 예를 들면 젖니가 빠지면 지붕위로 던지거나 산속에서 음식을 먹을때 일부를 등 뒤로 던지는 행위 등이 이것에 속한다. 물론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전문적 지식이 있어 이를 활용하는 측면은 극히 드믈다고는 하나, 이 모든 행위는 신비(神秘)에 속해 있는 것이므로 마법에 속하게 된다. 때때로 나라에 따라서는 주술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치료술의나 의술의 약초학은 전승마법의 신비가 제거되거나 의미가 약해진 것들이 정립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약초학에서 치료약의 조합을 살피면 공통적으로 일정 부분에서 허점을 드러내는데, 이는 마법으로서의 신비가 강제적이든 혹은 전승과정에서의 소멸에 의한 것이든 제거되어 있기 때문이다.
민간에 전해지는 저주 역시 이런 전승마법의 한 갈래이다. 가장 쉬운 저주의 방법은 금구(禁句)의 역행인데, 이런 행동은 바로 마법에서의 역주문(逆呪文)의 이론과 같으며 그런 측면에서 이는 확실히 마법과 닿아 있다. 물론 왕가나 귀족가에만 비밀리에 전해지는 저주의 종류도 상당수 존재한다고는 하나, 이것은 비전마법과는 달리 발전이나 연구에서 벗어나 단지 걸기위해 존재하기에 전승마법의 영역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대부분의 전승마법은 그에 따른 재료가 필요한데, 부적이나 수호물, 성물 등에 대한 믿음이 이것을 바탕으로 한다. 토끼 앞발로 만든 행운의 부적이나 탯줄로 만든 수호물, 마을을 지키는 성물 같은 것은 이런 전승의 한 형태가 된다.
II. 비전(秘傳)마법 : 비전은 말 그대로 비밀리에 전해지는 학문이며 기술이다.
애초에 신비학이라는 이명(異名)을 지닌 것은 마법이 미지의 힘을 이용하는 부분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정체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 역시 관계가 있다.
이러한 비전은 어둠속에서 차츰 학파(學派)를 형성, 관련마법은 학파 내에서만 계보(系譜)를 따라 은밀히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계보는 단순히 족보처럼 사람의 이름만 기록되는 것이 아닌, 마법적인 비밀- 즉 이론과 연구의 축적을 포함하기 때문에 존재 자체가 베일에 가려질 수 밖에 없다.
긴 인간의 역사 속에서는 다양한 마법사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실상 그들의 학파는 대부분 베일에 가려져 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비전마법의 기반은 모두 아케인(Arcane)에 있다. 이 아케인의 존재와 마법이론의 근원에는 접근이 불가능하며, 동시에 모든 마법사는 이런 근원을 찾는 행동을 금기시 하고 있다. 이런 금기의 이유는 근원에의 연구나 도전이 과거 끔찍한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으나, 이와 관련한 증거가 될만한 것은 존재하지 않기에 그렇게 추측할 뿐이다. 다만 아케인 에너지는 기본적으로 현실 세계의 균형과는 동떨어진 힘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그 근원역시 현실과 무관한- 혹은 위험한 어떤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근원에의 호기심은 막대한 위험을 안고 있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 아케인은 근원에의 문제를 접어두면 항상 존재가 감지되고, 실제로 이용할수 있다.
비전 마법은 이런 아케인을 감지, 느끼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재미있는 점은 학파에 따라, 심지어는 개인 한명 한명에 따라 아케인을 감지하는 방법과 인식이 다르다는 점이다. 한 사람은 보이지 않는 힘의 흐름 이라고 한다면 다른 사람은 가시처럼 몸을 찌르는 감각이라고 하며 또 다른 사람은 질긴 가죽처럼 막을 이루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이런 차이는 극명하게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학파에 따라서는 이런 감지시의 감각의 차이가 마법사로서의 재능의 격차를 보이는 것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III. 비전마법의 종류
비전 마법은 크게 원소, 중력, 부여 세 종류로 구분된다.
• 원소(元素:Element)
원소마법은 아케인을 1차적으로 가공하고 그 다음에 다시 한번 현실에서의 원소- 4대원소로 통칭되는 불,물,바람,흙의 원소로 변환하여 영향력을 행사하는 마법이다. 매개체 없는 발화나 물의 빙결 등이 가장 쉽게 떠올릴수 있는 원소 마법인데, 이런 간단한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먼 하늘에서 흙을 창조, 그것을 고정화시켜 땅에 되돌리는 강대한 마법도 존재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힘은 미지의 힘을 1차적으로 가공하여 현실적인 응용이 가능하도록 만든뒤 그것을 다시한번 변화 시킨다는 점에서 마법의 완성과정이 매우 복잡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원소계열 마법을 상용하는 학파의 전승자들은 계산이 뛰어나며 동시에 정밀하며 실수가 적다. 또한 아케인 에너지의 유동은 물론 주변의 변화에도 민감하다. 극도의 정밀성이 곧 마법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이들의 믿음은 어쩌면 당연하다 할 수 있겠다.
원소계열의 마법은 영창이 기본적인 것으로 전하는 학파가 다수 존재한다. 개인이 지닌 개념을 명확히 하기 위해 그것은 문장으로 만들고, 그것을 다시 언어로 바꾼 것이 곧 영창. 이는 마법의 완성된 이미지를 고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만들어낸 언어논리의 정착- 이라는 측면에서 원소계열 마법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마법을 담은 말(Rune)을 만들어 활용하는 능력을 지니기도 한다.
또한 이런 식으로 미리 변환식을 기록, 그 식을 읽어 내리는 것으로 마법의 완성속도를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하는 것은 원소계열 마법사들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필살기로서의 이미지가 있기도 하다.
재미있는 것은 원소계열이 지닌 눈에 띄는 파괴력 때문에 이들의 마법은 파괴적이고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생활 곳곳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대량으로 내포하고 있다. 일단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명품들의 대부분은 그 장인과 협조한 원소계 마법사가 없었으면 창조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들이 지닌 정밀한 계산식과 도구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상황을 고정하는것- 가마의 불을 일정 수준에서 계속 유지한다거나 중간단계에서 급속도로 냉각한다던가 하는 행위는 원소계 마법사가 아니면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다. 거기에 더해 지하에 냉동고를 만들때나 방 전체에 열을 전달하기 위한 난로를 만들때 원소계열 마법사의 지원이 있다면 더욱 효율이 뛰어나 짐을 따로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 중력(重力:Powers)
중력은 아케인을 힘 그 자체로 변환시키는 학파를 통칭하는 말이다. 원소마법에 비하면 일견 간단해 보이는 마법이나 섬세함으로 커버할수 없을 정도의 활용력이 없으면 성립할 수 없는 마법계파임을 고려하면 간단히 언급할 수는 없다.
애초에 ‘힘’ 이라고 언급하지만, 이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으며, 정확하게 수치로 나타내는 것도 현실상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정확한 것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자신에 대한 확신과 그 힘을 통제하기 위한 확실한 의지가 필요하며 중력계의 마법사는 이런 부분들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계열 마법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힘을 강화한다던가 영역내의 물건의 무게를 무겁게, 혹은 가볍게 하는 등을 시작으로, 사람의 행동을 제한하거나 자신의 몸을 가볍게 해서 하늘을 비행하는 등의 마법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대체적으로 중력을 사용하는 마법사들은 원소계 마법사들과 달리 세부적인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동시에 확실한 이론보다는 사람의 의지- 같은 불명확한 것에 확신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아 원소계 마법사들과 충돌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마법에 있어서는, 원소계 마법사들이 영창을 쓰는 경우가 많다면 중력계 마법사들은 수인(手印)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몸의 움직임을 무형인 힘의 흐름에 연결시켜 최종적인 완성에 이르는 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이유로, 때로는 이런 식으로 마법의 발동이 가능한 시작점을 만들기도 한다.
• 부여(附與:Enchant)
흔히 중력이나 원소 마법사들은 부여계 마법사들을 흔히 ‘반쪽’이라고 폄하하는데, 그것은 이들이 매개체를 통하지 않고는 힘을 현실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의 마법은 물체에 머물러야만 그 힘을 발휘한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의 마법은 소질에 따라 중력과 원소로 극명히 나뉘는 그들과 달리 그 영역을 제한하지 않고 사용할수 있는 자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물론, 일반적인 마법사도 단련이나 소질 여하에 따라 다수의 계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효율에 있어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여계의 마법사는 그런 식의 효율의 결손없이 마법을 완성시킨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런 부분만은 다른 두 계열 학파에게 연구과제로 남아있는데, 아마도 매개체라는 한정된 영역에 발휘된다는 점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의견이 제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여마법은 대표적인 것으로 칼의 날을 날카롭게 덧씌운다거나 각종 원소의 효과를 더할수도 있고, 물건의 무게를 일정시간 가볍게 하는등이 있으며 발전하면 육체의 반응속도 자체를 올려 평소의 두배에 가까운 속도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식으로 부여마법은 실생활에 응용하기가 편리하며 동시에 마법적 소질과 함께 두 계파 마법사들의 특이점인 계산능력과 의지력을 동시에 지닌 경우가 많아 타 마법사들에 비해 현실적 영향력을 크게 가진 경우가 많다.
※ 비주류 학파들.
• 사법(死法:Necromancy)
신비학의 이단으로 모든 학파가 배척한다. 미지의 아케인과 현실의 생명을 연결시키는 것을 주장한 학파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법에 실패했을 경우 가장 끔찍한 결과로 이어지는 마법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종교는 이들을 이단으로 단언, 탄압하기도 하며 철저히 부정한다.
실제로 마법사들 역시 현실세계를 배회하는 구울이나 좀비, 와이트 등의 근원을 사람의 원한이나 집념에 의한것과 동시에, 이들의 마법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법사(死法使)들만이 영원한 삶, 혹은 불사라는 인간의 극한에 닿을수 있음은 또한 모든 마법사들이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 정신(情神:Mind Instruct)
신비 그 자체인 마법중에서도 가장 신비로운 계파. 다른 마법들 역시 소질을 기본으로 요구하지만, 정신마법은 그 소질의 여부가 절대적이다. 거의 후천적인 습득보다는 선천적인 가능성이 능력 사용의 조건이 되며, 학파가 형성되어 있는지조차 의문시되는 계열이다.
다만 이들의 능력 역시 미지의 힘이라는 것에 닿아 있다고 생각하기에 신비학으로 취급, 마법으로 구분하고 있지만 실상 그들의 힘이 마법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공간을 뛰어넘거나 이론이나 생성 과정을 생략한 힘의 왜곡 등, 마법사조차 비상식적으로 생각하는 마법이 많으며 능력자들은 자신과 힘의 상성이 맞는 보석을 이용해서 그 힘을 증폭시킬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학파에 대해
학파는 마법사들이 개인, 혹은 집단의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집단으로 그 규모나 활동은 전부 목적에 따른다.
한명의 마법사는 최소 하나에서 많게는 수십까지 제자를 두어 육성하나 최종적으로 마법을 이어받는것, 계파를 잇는 것은 후계자로 지정받은 단 한명 뿐이다. 이러한 비전을 이어받지 못한 제자는 독자적으로 이론을 개발, 새로운 학파를 개설하지 않으면 계속 그 학파에 남아 수하로 종속되어야 하며, 둘중 어느것도 불가능한 제자는 다시는 마법을 사용할수 없도록 마법사용을 파기당하거나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계파의 비전을 수호하기 위한 행위로, 마법을 배우기 위해 첫발을 들여놓는 순간 모든 마법사들이 인지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연구에 손이 많이 필요한 학파의 경우는 다른 학파와 연계, 그런 인물들을 넘겨받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마법사들 간에서는 공공연한 일로 받아들여져 있다.
물론 이런 인신매매적인 교류 외에도 학파들 간에는 긴밀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연합이 결성되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학파간에 대립하여 서로 대결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싸움이 마법사들의 세계에는 얼마든지 존재한다.
많은 수의 학파는 기본적으로 마법의 연구나 발전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상에는 이런 학파가 가문을 이루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는 드러내놓고 이야기할순 없지만 학파를 기본으로 해서 이루어진 왕가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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