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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고양이

by KIRA posted Nov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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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에,
그녀는 내게 말했다.

"밥을 주면 감사히 먹겠지만,
이게 내가 당신을 사랑해준다고
그런거라곤 생각 하지는 마세요."

그러곤 밥을 먹었다.

밥을 다먹고 다시 말하길,
"사랑을 받고싶으면,
선물이 아니라 진심을 줘요,
그게 사랑이잖아요."

말을 마친 그녀는,
어두운 골목길 뒷편으로-
꼬리를 살랑이며 멀어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