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렸을 때, 내가 만난 사람은 다름아닌 해적왕이었다.
이럴 수가! 내가 되고자 했던 사람이 눈앞에 있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
커다란 배의 갑판 위에서 해적왕과의 나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해적왕은, 2미터는 돼 보이는 거인에 덥수룩한 수염, 최상위층 귀족들이나 걸치고 다닐 거대한 붉은색의 로브를 입고 있었다. 로브에는 푸른색이 화려하게 그려져 있어 자칫 그 위풍에 또다시 정신을 잃을 뻔 했다.
해적왕이 말했다.
"당신을 구해 준 사람은 바로 나요. 이제 정신이 드시오?"
나의 두 눈가에 눈망울이 촉촉해졌다. 나는 정중히 말했다.
"당신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해적왕은 입가에 작은 미소를 띄웠다. 온화한 미소였다.
해적왕이 조용한 어조로 말했다.
"우리의 인연이 길지는 않을 것 같소. 당신의 기력이 다 해 간다오."
그렇다. 나는 숨을 쉬는데 많은 에로사항이 꽃피고 있었다. 힘들었다.
"허얽허얽"
해적왕은 그의 따뜻한 왼손으로 나의 눈을 감기어 주었다. 나는 눈을 감았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아멘."
나는, 의식이 희미해지고 있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그저 일상에 사소한 행복에 만족하고 그러고 도박으로 한 탕을 노렸을 뿐이었다. 후회되는 삶은 결코 아니었지만, 그래, 다시 태어난다면 나도 이 해적왕처럼 멋진 신사가 되고 싶었다.
짧아지는 기억 속에 먼 곳에서 들리는 듯한 해적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히 가시오."
나는 그에게 들리는지 안 들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젖먹던 힘까지 다 해 대답했다.
네........
행복하시오..........
끝.
이후 존은, 또다른 세상으로 간 것이다.
이럴 수가! 내가 되고자 했던 사람이 눈앞에 있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
커다란 배의 갑판 위에서 해적왕과의 나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해적왕은, 2미터는 돼 보이는 거인에 덥수룩한 수염, 최상위층 귀족들이나 걸치고 다닐 거대한 붉은색의 로브를 입고 있었다. 로브에는 푸른색이 화려하게 그려져 있어 자칫 그 위풍에 또다시 정신을 잃을 뻔 했다.
해적왕이 말했다.
"당신을 구해 준 사람은 바로 나요. 이제 정신이 드시오?"
나의 두 눈가에 눈망울이 촉촉해졌다. 나는 정중히 말했다.
"당신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해적왕은 입가에 작은 미소를 띄웠다. 온화한 미소였다.
해적왕이 조용한 어조로 말했다.
"우리의 인연이 길지는 않을 것 같소. 당신의 기력이 다 해 간다오."
그렇다. 나는 숨을 쉬는데 많은 에로사항이 꽃피고 있었다. 힘들었다.
"허얽허얽"
해적왕은 그의 따뜻한 왼손으로 나의 눈을 감기어 주었다. 나는 눈을 감았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아멘."
나는, 의식이 희미해지고 있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그저 일상에 사소한 행복에 만족하고 그러고 도박으로 한 탕을 노렸을 뿐이었다. 후회되는 삶은 결코 아니었지만, 그래, 다시 태어난다면 나도 이 해적왕처럼 멋진 신사가 되고 싶었다.
짧아지는 기억 속에 먼 곳에서 들리는 듯한 해적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히 가시오."
나는 그에게 들리는지 안 들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젖먹던 힘까지 다 해 대답했다.
네........
행복하시오..........
끝.
이후 존은, 또다른 세상으로 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