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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착각

by KIRA posted Dec 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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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수동적인 당신이 내게오는 것이 아니라,
자동적인 나의 연모가 당신에게 옮는 것이다.


무슨 질병과도 같은 그 이질감,
왜곡된 사랑은 죽음에 이르고 만다.


한 없이 끝 없는 사랑의 그릇 바닥,
내 심장과 피를 담아도 끝이 없다.


내 지향의 대상과 당신이 겹칠 때,
그게 사랑이고, 그게 욕망입니다.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은유 없이 잉태한 사랑의 장소일 뿐입니다.


미안합니다. 죄송하게도,
사랑이라니, 내 은유없는 심장은 미친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