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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빛이라고 한다면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다고들 하죠. 허나 많은 사람들이 그림자가 이전의 것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빛이 있다면 말 그대로 빛이 있을 뿐입니다. 빛을 막는 무언가가, 앞으로는 빛을 받으며 뒤에서는 빛을 받지 못하는 어둠과 맞대어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그 뒤로 펼쳐진 어둠, 그림자가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그림자를 악이라고 한다면 그 빛과 그림자 사이의 존재는 인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허나 신화시대에는 인간이 없었다고 하니 그 장애물을 현세라고 규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는 군요. 이때는 기준이 없었습니다. 신도 악도 요정도 그들의 내세에서의 존재는 확고했지만 그들이 현세에 등장할 이렇다 할 모습은 존재하지 못 했지요.

그러다가 고대 이전에 용이 등장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용은 인간보다 먼저 등장한 현세의 기준입니다. 악과 신과 요정과 요마들은 이 용을 기준으로 삼아 현세에 모습을 갖추어 등장하게 됩니다.(종족 세분화) 현세와 내세, 현세의 주인과 내세의 2대 주인들이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 영역을 침범함에 있어 그 시너지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을 겁니다. 기준이 된다는 말은 내세에서 현세로 형태를 이루어 오는 것들이 용의 이데아를 통과하여 온다는 것이지요.(투영) 실제적으로 용의 몸에서 악과 신과 요정이 나오는 것은 아니더라도 그 영향은 ‘세계의 약속’에 의해 분명히 용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용족 자체에서도 각각 성향에 따라 종족 분류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등장입니다. 용족은 그 존재가 매우 강대하여 내세의 약한 존재들이 그들을 통해 현세에서의 형태를 띠기 어려웠습니다. 허나 인간의 강함은 천차만별이라 현세에 등장한 인간은 내세의 것들에게 또 하나의 기준이 되었죠. 그렇게 해서 전체적으로 현세에서의 신, 악, 요정, 요마의 형태가 완료되게 됩니다.

예님의 설정에서 좀 더 근본을 생각해서 덧붙여보았습니다.

세상(현세에서 말이지요. 내세는 안 가봐서 모름)의 어떤 것도 혼자 존재할 수 없기에 이렇게 물리고 물리는 관계로 설정했습니다.

용족의 기원이 나중에 등장한 금색의 마왕의 기원과 연관이 있다고 설정하면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금생의 마왕이 용족이라는 것은 아니지요) 또 용과 인간의 관계가 좀 모호하군요. 둘 다 현세에서의 존재이고 현세의 두 주인이니까요.

제가 사정상 이제껏 P팀 모임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차후 모임에는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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