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召喚:Conjure)
소환은 정신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으로 자질이 필요한 마법이다. 이는 소환의 기본개념에 의한 것으로, 소환은 흔히 생각하는 개념- 어떤 존재를 불러내는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소환사가 불러내는 것은 한없이 실체에 가까운 허상이다.
단순한 상상으로도 쉽게 생각할수 없는 난이도이니 만큼, 실제로 소환마법의 난이도는 다른 모든 계열을 뛰어넘어 존재한다. 소환마법쪽으로 특화된 자질이 아니면 시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자질 외의 것도 소유하고 있지 않으면 안될 것이 다양하게 존재하기에, 희귀성으로 따지면 정신계 이상이라 할만 하다.
일단 소환마법의 기본 개념은 이러하다.
소환자는 마법을 구성, 완성함으로서 원하는 생물을 소환, 자신의 수하로 부린다. 이때 소환수가 유지되는 시간은 다양한 형태로 제한된다. 이 제한은 마법사의 역량이나 학파의 특징적인 기술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거나 발전하기에 정확히 어떤 형태로 규정지을수는 없다고 보아야 한다.
어쨌든, 중요한 소환 자체를 예로 들자면, 소환자가 수하로 부릴 말을 소환한다고 하자. 이때 소환자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 보통의 짐말을 소환할수 있는 동시에 유니콘을 소환할수도 있고, 팬텀스티드를 소환할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말을 소환한다고 해도 그 소환체는 어딘가에 존재하는 실체를 마법적으로 재구성하여 자신의 수하로 부리는 것이며 당연히 이 수순에는 고밀도의 파악능력과 함께 연산능력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보통의 말을 소환하는것과 팬텀스티드를 소환하는것의 난이도 차이는 당연히 극명하게 갈린다.
흔히 관찰할수 있는 보통의 말과, 사신의 애마라는 애칭이 붙어 있는 팬텀 스티드. 어느쪽을 소환자가 잘 파악하고 있는지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물론 인지하고 있는 존재만이 소환된다고 하면 마법으로서의 가치는 한없이 낮아지는법, 소환자는 가상의 생물이나 존재까지도 소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학파에 따라서는 다차원 이론으로 세계를 설명하고 있고, 어느 정도는 그 이론의 실재함을 인정하는 풍토도 있기에 설사 소환자가 무엇을 바라고 소환하든지 다른 세계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그것은 어떤 식으로든 소환되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소환마법의 자질이 필요한 이유가 나타난다. 허상이든 눈앞에 있는 생물의 소환이든 관계없이, 소환체를 소환함에 있어 필요한 노력이나 과정을 소모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설명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마법사들이 존재하지 않는 변환된 힘을 다루지만 소환은 힘을 하나의 생물로 전환, 심지어 자신의 부하로 부리는 마법. 그만큼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뛰어난 마법사라면 다양한 생물을 소환해서 부릴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의 리바운드는 타 마법과 비교를 불허한다.
가장 가벼운 현상은 소환된 생물체가 의도된 경우와 달리 전혀 그 생물체로서의 특징을 지니지 못하는 경우로, 허리가 약해 어린아이도 태우지 못하는 전투마 같은 경우다. 하지만 이같은 경우는 고생의 댓가가 무위로 돌아갈뿐, 위협적이라 할순 없다.
정말로 무서운 것은 완전히 소환된 생물이 자신의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을때에 있다. 물론 일반적인 동물이 소환된거라면 날뛰는걸 때려 잡는 것으로 끝날 일이지만, 만약 소환한 것이 몬스터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통제를 잃은 소환수는 통계적으로 가장 먼저 소환자를 공격한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짜로서 존재하는 자신에 대한 분노를 그 창조자에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견이 대세로 취급되고 있다. 게다가 이런 식으로 통제를 잃은 소환수는 열에 아홉은 소환시간이 종료될때까지 미쳐 날뛰게 되기에 단순히 소환자의 생명을 잃는 정도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마법의 사용에 있어서 실패시의 리바운드(반작용)은 모든 이가 당연히 받아 들여야 하나 이런 소환마법의 위험성 짙은 리바운드는 이후의 영향을 생각해서도 과감성과 함께 그만큼의 능력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애초에 소환 마법을 작성하는 것 자체가 자질에 좌우되는데다 이런 종류의 리바운드를 각오해야 사용할수 있다는 점에서, 소환마법은 어떤 의미에선 선택받은 자들만이 사용할수 있다는 비아냥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른다.
다만 기묘한것은 소환마법이라는 개념 자체는 이야기의 형식으로 세간에 널리 퍼져 있다는 점이나, 경이에 도전하는 마법이라는 분야 전체적인 풍토에 따르면 당연한 부분이라 할수도 있겠다.
사족으로, 소환마법이 시전, 사용되는 중에 소환자가 사망할경우, 소환물이 폭주하여 날뛸 확률과 소환자를 공격한 생물을 공격하는 확률은 반반 정도인 듯 하다.
※ 다차원 이론 : 모든 현실은 똑같으면서도 이질적인 형태의 다른 세계와 동일선상에서 전개되고 있다는 이론, 즉, 현실에서 내가 갈림길에서 왼쪽을 선택했을때 동일선상의 타 차원에서의 나는 다른쪽 길을 선택하여 걸어가고 있을수 있으며, 심지어는 갈림길 자체를 거부하고 하늘을 걷는 경우도 있을수 있을수 있다는 이론.
실제로는 근거가 빈약한 가설형 이론이지만, 마법이라는 이법(異法)을 사용하는 마법사들에게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편이다.
즉,‘모든 가능성은 현실화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떤 이론도 선택에 따라 실행된다.’ 라는 것이 이 이론의 근본 토대가 되어 받아들여지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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